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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생각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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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삶의 구석구석 숨어있는 의미를 발견하고, 나라는 사람의 본질에 닿기 위한 여정을 글로 담아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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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8:51: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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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히든 퀘스트를 깬 것 같은 날들 - 행복이라는 풍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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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20:16:14Z</updated>
    <published>2026-10-01T20:1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하루가 감사하고 소중하게 느껴지는 삶은 아마 내가 오래도록 바라던 것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내 마음이 변해서 비로소 이런 삶을 느낄 수 있게 된 걸까. 아니면 이런 삶을 살게 되었기 때문에 내 마음이 변한 걸까.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묻는 질문처럼 느껴진다.  내가 평온해져서 삶이 평온해진 걸까. 평온해지고 싶어서 노력했기 때문에 내가 평온해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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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쇼츠가 내 인생을 설명하려 할 때 - 행복도 사랑도 자꾸 팔리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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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19:43:15Z</updated>
    <published>2026-09-10T19:4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쇼츠에서 인생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  어떤 영상은 좋다. 기꺼이 그 생각에 빠져보게 된다.  나는 어떻게 생각하지. 나는 이런 일을 겪었을 때 어땠지.  짧은 영상 하나가 내 생각을 건드리고, 그 뒤부터는 오히려 영상보다 내 생각을 더 오래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런 영상은 좋다.  그런데 어떤 영상은 시작부터 불쾌하다.  대개 이런 식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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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기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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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05:53:29Z</updated>
    <published>2026-09-06T05:5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사 중 성체를 모시고 나면, 잠시 개인적으로 기도하는 시간이 있다.  어릴 적 나는 그 시간에 내 소원을 빈 적이 거의 없었다.  주변을 둘러보면 사람들은 두 손을 모으고 저마다의 바람을 기도하고 있었다. 무엇을 그렇게 간절히 바라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어린 내 눈에는 모두가 하느님께 무언가를 부탁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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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꽃놀이가 아름다운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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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13:56:17Z</updated>
    <published>2026-09-05T13:5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늘과 땅은 정해져 있다. 땅은 무언가로 채워져 있는 곳이고, 하늘은 비워져 있는 곳이다.  그런데 불꽃은 그 경계를 허문다.  늘 비어 있다고 생각했던 곳도 채워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늘을 바라볼 때면 저곳은 나와는 상관없는, 닿을 수 없는 또 다른 세계처럼 느껴지곤 했다.  그런데 오늘 본 불꽃들은 마치 내게 &amp;ldquo;너도 이곳으로 올 수 있어.&amp;rd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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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갑옷을 벗는 시간 - 나로서 온전한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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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09:47:08Z</updated>
    <published>2026-08-23T09:4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을 살아가면서 나는 늘 마음속에 갑옷 하나를 두르고 살았다.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 누군가에게 속지 않기 위해서. 사람을 너무 쉽게 믿었다가 실망하지 않기 위해서. 사람의 말을 들으면서도 그 뒤의 의도를 생각하고, 가까워지는 사람에게도 마음 한편을 남겨둔다.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하고, 상처받았을 때 무너지지 않을 만큼의 거리를 둔다. 아마 살아가면서 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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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디세이 - 사슴과 강아지 - 공평함, 신뢰,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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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14:11:41Z</updated>
    <published>2026-08-17T14:1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리스토퍼 놀란의 《오디세이》를 보고 처음 마음에 걸렸던 것은 의외로 아주 작은 장면이었다. ​ 오디세우스는 사냥을 할 때 상대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활시위를 튕겨 소리를 내고, 사슴에게 도망칠 기회를 준 뒤 활을 겨눈다. ​ 그에게는 나름의 신념이 있다. ​ 상대에게도 기회를 주어야 한다. 그래야 공평한 싸움이다. ​ 처음에는 꽤 멋있는 신념처럼 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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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세계가 깨지고 나서야 보인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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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03:35:35Z</updated>
    <published>2026-08-16T03:3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미사에서 신부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내가 가진 자기 확신과 오만함이 깨지는 순간, 이 세상과 내 삶이 한낱 인간의 힘만으로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오히려 하느님에 대한 믿음이 더 깊게 스며들기도 한다고.  그 말을 듣는데 이상할 정도로 마음에 남았다.  어쩌면 내가 한동안 겪었던 변화의 이유를 이제야 설명할 수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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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기꺼이 그 세계를 믿어줄 준비가 되어 있다. - 그러니 보여줘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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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17:37:04Z</updated>
    <published>2026-08-15T17:3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프로메테우스〉를 봤다.  초반에는 정말 흥미진진했다.  인류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왜 태어났는가. 인간에게 어떤 목적이 있는가.  마침 내가 한동안 생각하고 있던 질문들이었다.  나 역시 이런 질문들의 답을 꽤 오랫동안 찾아가고 있었다.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은 어디까지인지, 인간의 탄생과 의식과 감정에는 어떤 원인이 있는지, 계속해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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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날 갑자기 영상이 사라진다면 어떨까 - 영상이 사라진 세계에서, 우리는 무엇을 경험하게 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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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11:46:00Z</updated>
    <published>2026-08-08T11:2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갑자기 영상이 사라진다면 어떨까.  정확히 말하면, 움직이는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사진 한 장은 볼 수 있다. 그림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여러 장의 이미지를 빠르게 이어 붙여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주는 순간, 어떤 알 수 없는 물리적 현상에 의해 그것이 불가능해진다.  이유는 중요하지 않다. 우주의 어떤 변화 때문이라고 해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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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끝까지 '왜?'라고 물을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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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10:32:21Z</updated>
    <published>2026-08-08T10:3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많은 감정들을 느끼며 하루를 보낸다.  어느 순간엔 불안하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좋고, 무덤덤하기도 하다가, 흥미로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근데 왜?  불안은 뇌의 작용으로 설명할 수 있다. 위험을 감지하고 미리 대비하게 만드는 반응. 그렇게 만들어진 마음이 우리를 지금까지 살아남게 했다.  여기까지 생각하다가, 문득 반대편이 궁금해졌다.  그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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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자유로워졌는데, 왜 더 불안해졌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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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10:06:53Z</updated>
    <published>2026-08-08T10:0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주말, 나는 방에 가만히 누워 있다.  평일 내내 최선을 다해 살았으니 오늘 하루쯤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금은 방탕해져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해가 뉘엿뉘엿 질 때쯤이면 어김없이 불안이 찾아온다.  이래도 되나.  뜨거운 여름, 방은 시원하고 몸은 편하다, 위험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런데도 마음 한구석이 자꾸 불편하다. 시간은 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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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국지: 우리는 무엇을 잃으며 단단해졌을까 - 철을 단련하면서도, 품 안의 유리구슬을 지키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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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19:55:27Z</updated>
    <published>2026-07-19T19:5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는 당연히 유비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했다. 유비를 따라 이야기가 시작되고, 관우와 장비를 만나고, 수많은 고난을 지나 마침내 자신의 나라를 세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삼국지는 유비의 이야기라고 믿었다.  그런데 지금 다시 읽으니 이상했다.  유비가 아니라 조조가 자꾸 중심처럼 느껴졌다.  조조가 좋다기보다는, 조조가 죽고 나니 이야기가 갑자기 재미없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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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의 그림자에 가려진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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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14:08:12Z</updated>
    <published>2026-07-11T14: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는 돈의 가치만을 쫓는 것들이 너무 많다  가끔은 우리가 모두 거대한 헛것을 쫓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돈은 가치가 있다  돈이 있으면 조금 더 안전할 수 있고, 더 많은 것을 선택할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돈이 생존이고, 누군가에게는 자유이기도 하다. 그러니 돈이 중요하지 않다는 낭만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다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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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양육과 AI, 그리고 원본의 값어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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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5T21:40:02Z</updated>
    <published>2026-05-15T21:4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통 없는 고기가 있다면, 그것은 동물보호일까. 동물의 신경계를 없애고 지방과 단백질만 남긴 덩어리. 혹은 세포만 떼어내 배양기 안에서 키운 살코기.  배양육 기술이 지향하는 건 결국 하나다.  생명은 없애되, 필요한 것만 취하는 것.  그 얘기를 듣다가 문득 AI가 떠올랐다.  AI도 마찬가지 아닐까.  인간의 언어, 사유, 예술 수많은 창작물을 세포 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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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고대 아폴로의 토르소&amp;lsquo;를 읽으며 - 비교가 아니라, 인간이 압도적인 아름다움 앞에서 흔들리는 순간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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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0T05:20:44Z</updated>
    <published>2026-05-10T05:2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Rainer Maria Rilke의 시 &amp;lsquo;고대 아폴로의 토르소&amp;rsquo;는 유명하다. 특히 마지막 문장 때문일 것이다.  &amp;ldquo;너는 너의 삶을 바꾸어야 한다.&amp;rdquo;  이 한 줄은 너무 강렬해서 종종 자기 계발 문장처럼 소비되곤 한다. 하지만 처음 시를 읽었을 때, 나는 오히려 거부감이 먼저 들었다.  왜 삶을 바꾸어야 하지? 왜 어떤 대상과 나를 비교해야 하지?  조각상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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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날 갑자기 공원에서 - 어린 나에게 이 기억을 미리 줄 수 있다면 좋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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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2T20:11:46Z</updated>
    <published>2026-05-02T20:0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원에서 산책 중에 소리를 빼액 지르며 우는 5살쯤의 여자 아이와 엄마아빠로 보이는 가족을 보았다.  그 소리가 마치 확성기 같아서, 귀가 아파 자연스레 눈을 지그시 감게 되었다.  그 여자 아이는 그렇게 울면서도 뚜벅뚜벅 걷는 모습이 귀여워 보이기도 했다. 바로 옆에는 한두 살 위 언니로 보이는 여자 아이가, 킥보드를 타며 같이 가고 있었다.  지금 생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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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귀물에 열광하는 우리가 진짜 되찾고 싶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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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19:28:20Z</updated>
    <published>2026-04-22T19:0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현재의 기억을 가지고 과거로 돌아간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어?&amp;lsquo;  한 번쯤은 해봤을 질문이다. 누군가는 로또 번호를 외워가겠다고 하고, 누군가는 오를 땅을 미리 사두겠다고 말한다. 혹은 사고나 재해를 막고 싶다고도 한다. 겉으로 보면 이건 &amp;lsquo;미래를 아는 능력&amp;rsquo;에 대한 이야기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단순히 미래를 보는 능력보다 과거로 돌아가 다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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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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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11:21:28Z</updated>
    <published>2026-04-16T11:2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단을 올랐다. 매일 같이 올랐다.  한 계단 한 계단이 고통을 주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래도 해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올랐다. 계단이 미웠다.  오늘도 계단을 올랐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 높이를 계단 없이 올라갈 수 있을까?  제자리에서 아무리 높이 뛴다 해도 1m도 오르지 못하고, 바로 바닥으로 다시 내려올 것이다.  계단들 하나하나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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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대, 삶의 주어가 바뀌는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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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3:50:33Z</updated>
    <published>2026-04-15T13:5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너는 누구니?&amp;rdquo; 이 질문을 처음 진지하게 마주한 게 언제였는지 모르겠다. 아마 한참 전부터 피해왔던 것 같다.  청소년기엔 그냥 앞만 보고 달렸고, 20대엔 일에 파묻혀 살았다. 미국에 인턴으로 나가 있던 시절엔 나름대로 세계를 보겠다고 했는데, 돌아보면 그것도 사실은 도망이었을지 모른다. 그리고 한국에 다시 돌아와 재정착하면서, 그때가 제일 힘들었는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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