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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써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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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안녕하세요. 임상병리사를 거쳐 간호사로, 그리고 지금은 어르신 돌봄 매니저로 현장을 지키고 있는 유현순입니다. 브런치에서는 '써니'라는 이름으로 삶의 여정을 적어갑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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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10:49:1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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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로 배를 띄우는 일.&amp;rsquo; - 해밀턴의 그리스로마 신화 16장 '아이네이아스의 모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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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11T13:5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네이아스의 모험' 을 &amp;nbsp;읽고 책을 덮었을 때, 가장 먼저 마음에 남은 건 아이네이아스의 눈부신 영웅담이 아니라 그가 짊어져야 했던 고난의 무게였다.  로마라는 위대한 제국의 기틀을 마련한 설립자, 아이네이아스. 로마 특유의 과장된 서사 속에서 그려지긴 하지만, 그의 여정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초기에는 그저 불타는 트로이를 탈출해 겁에 질린 인간에 불과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gV%2Fimage%2FAhWBS1V2riplX-kGvrNoYcwH5q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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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혹의 노래를 지나 나를 지키는 일: 세이렌의 편지 - 해밀턴의 그리스 로마 신화&amp;nbsp; 15장 '오디세우스의 모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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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3:59:24Z</updated>
    <published>2026-10-09T04:0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디스 해밀턴의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오디세우스의 여정을 읽다가 시선이 멈춘 문장이 있었다. 키르케의 경고를 품고 세이렌의 섬을 지나던 배, 그곳에는 사람들의 기억을 모두 앗아가고 결국 목숨까지 잃게 만드는 매혹적인 노래가 흐르고 있었다.  선원들은 귀를 밀랍으로 막았고, 오디세우스는 돛대에 자신의 몸을 밧줄로 단단히 묶은 채 노래 듣기를 선택했다. 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gV%2Fimage%2FiXqCgB7fdPpCEIefpK58kyI2Hp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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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겨진 블루베리 파이와 건강한 사랑의 거리 - FM 93.0 CBS 음악 FM&amp;nbsp; 최강희의 영화음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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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4:20:15Z</updated>
    <published>2026-10-05T14:2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디오 채널을 FM 93.9, CBS 음악 FM에 맞추어 두고 흘러가는 선율과 사연에 귀를 기울이던 참이었다. DJ의 나긋한 목소리를 타고 전해진 라디오 사연 하나가 유독 마음에 걸려 오랫동안 머물렀다. 어느 가게의 진열대에 놓인 세 가지 파이 이야기&amp;mdash;초코파이, 치즈파이, 그리고 블루베리파이.  사연 속 가게에서는 이상하게도 늘 블루베리파이가 마지막까지 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gV%2Fimage%2Fyyeh5wlUf-cfcAOfxIf8DjOc7W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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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가 지기 전에 작은 꿈 하나 건네는 일 - 묵인희 서울대 의대교수 세바시 인생질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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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3:50:51Z</updated>
    <published>2026-10-05T13:5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치매는 저녁노을처럼 10년, 20년 동안 서서히 진행되다가, 갑자기 해가 뚝 떨어지듯이 증상이 나타나야 비로소 확인하게 됩니다.&amp;quot;  서울대 의대 묵인희 교수님의 강연을 들으며 이 문장을 몇 번이고 나지막이 읊조려보았다. 30년 동안 치매라는 한 우물만을 연구해 온 의학자이자, 치매를 겪은 친정어머니를 곁에서 지켜본 딸, 그리고 치료제 개발이라는 오랜 꿈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gV%2Fimage%2Fz29bSMEOhXd9PbKGN-M61BDNLE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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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대 위 구원자와 현실의 나 사이, 적당한 사랑의 거리 - 오은영, 덕질에 '월급 올인'하는 덕순이에 전하는 솔루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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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4:45:06Z</updated>
    <published>2026-10-04T04:4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언가를 뜨겁게 좋아하는 마음은 삶의 가느다란 틈새를 비집고 들어와 커다란 에너지를 피워낸다. 음악을 사랑하고 소리의 울림을 가까이하며 살아가는 이들에게, 누군가의 열렬한 팬이 되는 일은 어쩌면 너무나 자연스러운 기적이다. 하지만 그 눈부신 환희 뒤편에서 어느 날 문득 찾아오는 서늘한 깨달음, 흔히 말하는 '현타(현실 타격)'의 순간은 생각보다 강렬하고 많&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gV%2Fimage%2F16Z2Qos3WvUXtFEc1vhuXhQYh6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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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굴권력과 알고리즘 사이에서 덕질 &amp;nbsp;정리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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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7:27:51Z</updated>
    <published>2026-10-03T07:2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 한 해는  묘하고도 뜨거운 계절의 연속이었다. 이른바 &amp;lsquo;얼굴권력&amp;rsquo;이라는,  조금은 서늘하고도 직관적인 단어가 내 일상의 문턱을 넘어 들어온 것은 지난 5월의 일이었다. 압도적인 잔상을 남기는 그 연예인은 순식간에 내 마음에 자리 잡았고, 그렇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안의  '사랑&amp;rsquo;이 시작되어  바람 부는 10월에  덕질 정리를 하게 되었다.  돌아보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gV%2Fimage%2FNtVzDEKVbjMWGSGvYOdXw65SKQ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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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오늘도 지망생이다 - 손석희의 12시&amp;nbsp;&amp;nbsp;사색&amp;nbsp;&amp;nbsp;ep.1&amp;nbsp;&amp;nbsp;지망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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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4:45:04Z</updated>
    <published>2026-09-30T14:4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석희의 12시 사색 첫 번째 에피소드인 '지망생' 편을 뒤늦게&amp;nbsp;마지막으로&amp;nbsp;들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순서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어쩌면 삶의 어떤 이야기들은 순서와 관계없이, 그것이 필요한 순간에 찾아와 스스로 의미를 만들어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들려오는 내용을&amp;nbsp;적고&amp;nbsp;인상적인 부분을 정리해 본다.  보통 '지망생'이라는 단어는 청춘의 전유물처럼 쓰이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gV%2Fimage%2FtpmUaORx4z_MC-CFtWxadm9bd9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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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휘발되는 마음을 고정하고 의미를 만드는 시간 - 손석희의 12시 사색&amp;nbsp;&amp;nbsp;ep. 2&amp;nbsp;&amp;nbsp;'읽기와 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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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14:57:46Z</updated>
    <published>2026-09-28T14:5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손석희의 12시 사색을 들었다. 주제는 &amp;lsquo;읽기와 쓰기&amp;rsquo;였다. 출연진이 던진 말들은 &amp;nbsp;내가 &amp;nbsp;품고 있던 질문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었고 그중 인상적인 내용을 적고 생각을 더해본다.  지금은 참 이상한 시대이다. 책을 읽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글을 쓰겠다는 작가 지망생은 그 어느 때보다 넘쳐난다. 거리에 나가 너도나도 마이크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gV%2Fimage%2Fr9ltxQH6NRszTD_eYxrlO2KIy-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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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쌀이 밥이 되는 순간, 우리가 남겨야 할 &amp;lsquo;위대한 유산 - 영화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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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5:41:23Z</updated>
    <published>2026-09-26T05:4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바람이 살랑이는 명절 연휴, 마음의 태엽을 잠시 풀고 영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시간들이 있었다. 계산적인 일상의 긴장을 내려놓고 가만히 화면 속에 빠져든 영화 한 편이 오래도록 가슴을 울렸다. 2024년에 개봉한 태국 영화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이다.  이 작품은 실제 태국 가족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각본을 쓰는 데만 3년, 촬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gV%2Fimage%2F0VpJg4Hgh_0WYcip3HgLu-ARXA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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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을 잃어도 사라지지 않는 것 - 영화 ' 포가튼 러브(Forgotten&amp;nbsp;&amp;nbsp;Lov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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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4:31:22Z</updated>
    <published>2026-09-26T04:3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 연휴에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딸아이와 함께 거실 소파에 앉아 넷플릭스 영화 한 편을 틀었다. 작품의 제목 '포가튼 러브(Forgotten &amp;nbsp;Love)', 폴란드 원제로는 &amp;lsquo;즈나호르(Znachor)&amp;rsquo;. 우리말로 직역하면 &amp;lsquo;민간 치유사&amp;rsquo; 혹은 &amp;lsquo;신통한 돌팔이&amp;rsquo;라는 &amp;nbsp;제목이다.  1920~1930년대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 사이, 폴란드를 배경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gV%2Fimage%2F2UphBSbvPXJIirlD19Ud1ZKlD9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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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덕질의 사랑과 내 아이를 향한 사랑, 그 온도의 차이 - &amp;quot;애인에겐 사랑한다 매일 말하면서... 엄마한텐 평생 한번 안 하니?&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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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4:19:42Z</updated>
    <published>2026-09-21T14:1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무심코 스마트폰 화면을 켜다 기사 제목 하나가 눈에 툭 걸렸다. &amp;quot;애인에게는 매일 사랑한다 하면서&amp;hellip; 엄마한테는 평생 한번 안 하니?&amp;quot;  그 짧은 문장을 읽는 순간 괜히 가슴 한구석이 찌릿하고 화끈거렸다. 요즘의 나는 매일 누군가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중이다. 화면 너머에 있는 내 연예인. 들리지도 않을 그 말을, 그저 사진만 봐도, 이름만 떠올려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gV%2Fimage%2Fqe-B2AA32BPYxgabCWJctSDQ01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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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신중지약과 생명의 무게 - 자궁 파열, 산모 사망 등 부작용... 의사에게 떠맡겨진 '여성 안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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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14:13:36Z</updated>
    <published>2026-09-20T14:1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심시간 뉴스의 헤드라인 하나가 온종일 마음 한구석에 묵직한 돌덩이처럼 얹혔다. 경구용 임신중지 약물 도입을 둘러싼 기사였다. 여성의 자기 결정권과 건강권을 보장하겠다는 취지, 그리고 안전성과 법적&amp;middot;윤리적 문제를 들어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들이 화면 가득 팽팽하게 맞서고 있었다. 병리사로 간호사로 살아온 세월 동안 수도 없이 접해온 오래된 화두이지만, 글자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gV%2Fimage%2FLJZU_ZRp0_xZ_J2oWEd4qMqbWy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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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마추어는 영감을 기다리고, 프로는 일하러 간다 - 손석희의 12시&amp;nbsp; 사색&amp;nbsp; '루틴&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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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20T13:4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역 사회 현장을 누비며 사람들에게 건강한 삶의 습관을 전파하는 일을 하고 있다. 방문간호사라는 직업 특성상, 누군가의 일상으로  들어가 그들의 생활 패턴과 건강 루틴을 살피고 조정해 주는 것이 내 핵심적인 역할이다. 그래서일까. 나에게 &amp;lsquo;루틴&amp;rsquo;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친근하면서도 늘 가슴 한구석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게 만드는 화두였다.  그러던 중 손석희의 1&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gV%2Fimage%2FluAjzPcs5JAkM1boLN71Qiy6ko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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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꽉 짜인 일정표와 기분 좋은 표류 - 출근길 CBS 라디오 &amp;quot;김윤주의 그대와 여는 아침&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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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14T14:5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길 차 안, 무심코 틀어놓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멘트 하나가 마음속 깊은 곳을 툭 건드렸다.  간호사라는 직업을 가진 나는 지역사회 현장에서 대상자들을 마주할 때마다 입버릇처럼 단호한 식단 관리와 규칙적인 건강 루틴을 강조하곤 한다. &amp;quot;싱겁게 드셔야 합니다, &amp;quot; &amp;quot;운동은 하루 30분 이상 주 3회 이상 &amp;nbsp;규칙적으로 하세요, &amp;quot; &amp;quot;수면 패턴을 일정하게 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gV%2Fimage%2FwW4Moy0qoN-KCZWA96fi-mEg-1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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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 가본 아이돌 콘서트, 다정하고 뜨거운 소통 - 2026 박지훈 아시아 팬콘 앙코르 인 서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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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13:41:28Z</updated>
    <published>2026-09-13T14:0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어나서 처음으로 '아이돌 콘서트'라는 공간에 발을 디뎠다. 2026 박지훈 아시아 팬콘 앙코르 무대가 열린 잠실실내체육관. 공연장 입구부터 사방을 채운 특유의 파동과 설렘은, 평소 내가 거닐던 정적인 일상과는 전혀 다른 색깔이었다.  가수의 무대라 하면 그저 노래를 듣고 박수를 치는 고전적인 콘서트(조용필, 찰리 푸스, 이문세, 이적, 김동률)만을 떠올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gV%2Fimage%2Fkaw7rF2ChIUH8W1SekUSbLYUED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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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한 건강은 없다, 다만 나를 보살피며 살아갈 뿐 - 김현아 한림대 교수 인터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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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14:08:27Z</updated>
    <published>2026-09-09T14:1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연히 류마티스관절염 전문의 김현아 교수님의 인터뷰 기사를 읽게 되었다. 헤드라인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amp;quot;병원에서 처방받은 마약성 진통제 한 알로도 바로 중독에 빠질 수 있으니 각별히 경계해야 한다&amp;quot;는 경고였다. 통증에 시달려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유혹에 빠질 수 있는 알약 한 알, 그 뒤에 숨은 위험성을 경고하는 통찰로 시작된 글은 이내 삶과 몸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gV%2Fimage%2FQ4xSqgozfIBNd9Kbob7rD1pCbf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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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에도 '돌봄'이 필요한 이유 - 기초연금 수급자 35%만 ' 빈곤 노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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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13:49:40Z</updated>
    <published>2026-09-06T13:4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무심코 켠 휴대폰에 기사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기초연금 수급자 35%만 빈곤 노인'.  65세 이상 어르신 70%에게 일괄 지급되는 기초연금 수급자 중 정작 전체 중위소득 50% 미만의 가난한 어르신은 10명 중 3.5명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였다. 수급자의 64.3%는 비빈곤층이며, 수급자 상위 10%의 순자산은 평균 5억 원을 훌륭히 넘는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gV%2Fimage%2FirsEl1pnb6vJ3nWVNvmClr7hxV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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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짜 '내 것'을 남기는 삶에 대하여 - 손석희의 12시 사색 '소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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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13:22:15Z</updated>
    <published>2026-09-06T13:2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들었던 손석희의 12시 사색 에피소드의 주제는 '소유'였습니다. '소유'라는 두 글자는 살아온 날들만큼이나 묵직한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나이가 들고 세상을 알아갈수록, 내 손에 들어오는 것과 빠져나가는 것들에 대한 생각이 자연스레 깊어지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소유란 단순히 물건을 움켜쥐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잘 다루는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gV%2Fimage%2F3aK0s7WpCTid_zB_RkNr_4FUnF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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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식에 담긴 우리의 욕망과 풍경 - 손석희의 12시 사색 &amp;lsquo;음식과 미식&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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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5:17:46Z</updated>
    <published>2026-08-31T15:1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석희의 12시 사색 &amp;lsquo;음식과 미식&amp;rsquo; 편을 보며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우리가 매일 무심코 입에 넣는 음식이라는 존재가, 실은 우리의 외로움과 욕망, 시대의 풍경, 그리고 지구의 안위까지 얼마나 깊게 끌어안고 있는지 새삼 깨달았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amp;lsquo;먹방과 유행 음식&amp;rsquo;에 대한 이야기였다. 혼자 밥을 먹는 일이 일상이 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gV%2Fimage%2FjXzywG-hPv-uXS-uHg0XCMDDDo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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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림이 사라진 시대, 우리가 다시 배우는 기다림 - 손석희의 12시 사색 '기다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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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15:13:55Z</updated>
    <published>2026-08-28T15:1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트에 적어 내려간 &amp;lsquo;기다림&amp;rsquo;이라는 세 글자를 바라봅니다. 일주일의 끝, 혹은 다가올 주말을 기다리던 어린 날의 설렘부터 어른이 되어 마주하는 긴 삶의 적막까지, 우리의 일상은 수많은 기다림의 사이에 놓여 있습니다.  세상은 자꾸만 우리에게 빨리 달리기를 종용하고, 기다림은 미련하거나 비효율적인 것으로 취급받곤 합니다. 배달은 빛의 속도로 이뤄지고, 콘텐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gV%2Fimage%2FH_z4p4ZG4ZDkpY7iOYG_4gSxYy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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