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이일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EJt" />
  <author>
    <name>leeilse</name>
  </author>
  <subtitle>첼로를 연주하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무대 위의 음악과 무대 밖의 시간을 사진과 글로 기록합니다. 사라질 것들을 조금 더 오래 남기고 싶어서.</subtitle>
  <id>https://brunch.co.kr/@@iEJt</id>
  <updated>2026-04-15T16:25:57Z</updated>
  <entry>
    <title>부처님 오시기전, 성당에 가다 - 한가했던 맑은 날의 광복동</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EJt/8" />
    <id>https://brunch.co.kr/@@iEJt/8</id>
    <updated>2026-06-01T15:10:58Z</updated>
    <published>2026-06-01T15:1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처님 오신 날을 며칠 앞두고, 연주 장소 답사 겸 산책 겸 광복동에 다녀왔다.거리는 생각보다 한산했고, 날씨는 따뜻하다고 하기엔 살짝 더웠다. 봄과 여름 사이 어디쯤. 계절도 사람처럼 애매한 표정을 지을 때가 있다. 먼저 중앙성당에 들렀다. 남천성당이 생기기 전 주교좌성당이었던 곳이다. 잠시 기도하고, 성당 안의 고요한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싶어 몇 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Jt%2Fimage%2F9qaK_gHm3GcBKDrCo_71GEiDXtM.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Spring moved on - 봄이 지나가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EJt/7" />
    <id>https://brunch.co.kr/@@iEJt/7</id>
    <updated>2026-05-19T17:14:44Z</updated>
    <published>2026-05-19T17:1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룹 a-ha 의 Summer Moved On 은Take On Me 이후 긴 공백을 깨고 나온 컴백 싱글이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그 특유의 후렴구는 한번 들으면 하루 종일 머릿속을 맴돈다. 출강하러 가던 길, 학교에 도착할 즈음갑자기 그 후렴구가 떠올랐다.그리고 문득 &amp;ldquo;봄이 지나가고 있구나&amp;rdquo;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30분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Jt%2Fimage%2F8LZ_0uRCGF9fSwcM1jW4jflhROc.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백조 - 첼리스트들의 숙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EJt/6" />
    <id>https://brunch.co.kr/@@iEJt/6</id>
    <updated>2026-05-08T01:59:36Z</updated>
    <published>2026-05-08T01:5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년 이맘때쯤이면 《피터와 늑대》나 《동물의 사육제》를 연주하게 된다. 부산시향에 들어오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다. 입단한 지 한 달쯤 되었을 무렵 바로 《동물의 사육제》 공연이 있었다. 리허설 때 사회를 맡으신 분이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했다. &amp;ldquo;다음은 물 위를 우아하게 떠다니는 백조입니다. 보통 이 곡을 들으면 오케스트라 첼로 수석의 실력을 잘 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Jt%2Fimage%2F6vhgZui0_siq3CjZUJKo14PzwIw.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서면 - 사람이 사라진 오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EJt/5" />
    <id>https://brunch.co.kr/@@iEJt/5</id>
    <updated>2026-05-01T00:00:19Z</updated>
    <published>2026-05-01T00: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약속이 있어 서면으로 향했다.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술집들 사이로 이상하게 재미있는 장면들이 눈에 들어왔다.  사진을 찍기엔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사람이 없었다.  휴일 전날 오후인데도 부딪히는 사람 하나 없었다.   여기가 정말 부산 최대 번화가가 맞나 싶었다.  예전에는 분명 사람이 많았던 곳인데.  ⸻   우연히 들어간 카페에서 옆자리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Jt%2Fimage%2FlQAj-rDMJ0KyqNZ1Y9E0nLYXuyw.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기초의 중요성 - 2014-11-04 부산일보 [예술인칼럼 '판'] 이일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EJt/4" />
    <id>https://brunch.co.kr/@@iEJt/4</id>
    <updated>2026-04-30T10:20:52Z</updated>
    <published>2026-04-30T10:2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이 되면 음악 전공 학생들은 무척 분주해진다. 초등학생들은 예술중학교에, 중학생들은 예술고등학교에, 고등학생들은 좋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입시 준비로 정말 바쁘고 힘든 하루를 보낸다. 입시는 훌륭한 학생을 선발해 그들이 꿈나무로 성장하도록 이끌어 주지만,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 한 번의 시험을 위해 짧게는 3개월, 길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Jt%2Fimage%2FWT_x2gZvyiqnKkiwYMsVzNslOZ8.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청중과 연주자의 마음 - 2014 9.1 부산일보 [예술인칼럼 '판'] 이일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EJt/3" />
    <id>https://brunch.co.kr/@@iEJt/3</id>
    <updated>2026-04-30T10:20:16Z</updated>
    <published>2026-04-30T10:2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때 오스트리아로 유학 가서 처음 봤던 음악회를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협연자는 요요마였고, 당시 지휘자는 현재 빈 국립오페라단 음악감독인 프란츠 뵐저 뫼스트였다. 3층 꼭대기 구석에 있는 좌석을 겨우 구했다. 생애 처음으로 요요마의 실황연주를 들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요요마는 난해한 곡인 슈만의 첼로 협주곡을 능숙하게 연주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Jt%2Fimage%2Fq00Dy9DAQa_v1ewAGhgnGCMiw6M.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99% 노력과 1%의 운 - 2014-10-06  부산일보 [예술인칼럼 '판'] 이일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EJt/2" />
    <id>https://brunch.co.kr/@@iEJt/2</id>
    <updated>2026-04-30T05:19:28Z</updated>
    <published>2026-04-30T05:1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시안게임이 지난 4일 막을 내렸다. 음악계에도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이 존재한다. 바로 콩쿠르이다. 수많은 음대 학생들이 콩쿠르에 도전한다. 콩쿠르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고 수많은 경쟁자와 벌이는 도전이다. 지금까지 수십 번의 콩쿠르에 도전했다. 수많은 전 세계의 경쟁자들을 만났을 때, 내가 얼마나 작은 사람인지 깨닫게 됐다. 상을 타지도 못한 채 그 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Jt%2Fimage%2FkR68jPVHk9Dbk2uckInMbzKWj_s.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운수 좋은날 - 어이없이 찾아온 여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EJt/1" />
    <id>https://brunch.co.kr/@@iEJt/1</id>
    <updated>2026-05-08T17:21:46Z</updated>
    <published>2026-04-30T05:1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람이 울리기 전, 눈이 먼저 떠졌다. 방 안은 아직 아침이 덜 들어온 시간이었다. 몸이 가벼웠다. 며칠 전 마신 술이, 이제야 완전히 빠져나간 듯했다. 머릿속까지 맑았다. 이유 없이 확신이 들었다. 이번 주는, 왠지 잘 풀릴 것 같았다. 괜히 걸음이 가벼웠다. 차는 막히지 않았고, 신호는 이상하리만큼 잘 맞았다.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이렇게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Jt%2Fimage%2FUruDa3UU13uDyByoAHiFVzqpSPQ.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