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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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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늦게 시작한 사서교사의 하루를 씁니다.  누군가에겐 위로가, 누군가에겐 메모가 되는 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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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5:39: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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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편 커피 한 잔이 업무가 되는 날 - 도서관 밖에도 챙겨야 할 사람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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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7T11:18:06Z</updated>
    <published>2026-06-07T11:1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서교사는 비교과다. 수업이 빼곡하게 채워진 날도 있지만, 도서관을 쓰는 수업이 없는 시간엔 소소한 여유가 생기기도 한다. 그 여유를 어떻게 쓰느냐가 은근히 중요한데, 가장 잘 쓰는 방법을 하나 발견했다. 커피를 들고 상담실 문을 두드리는 것이다. 먼저 손을 내민 건 그쪽이었다. 점심 같이 먹자는 말 한마디. 그게 시작이었다. 그 뒤로는 굳이 이유를 만들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xB%2Fimage%2FvWxIEZKpj2cSfg-pcRaEZDFxjv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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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편 자율동아리를 시작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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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21:17:48Z</updated>
    <published>2026-05-28T21:1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과 무언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커졌다. 도서관에 앉아 있으면 그 마음이 더 선명해졌다. 책을 정리하고, 대출을 처리하고, 하루가 지나가는 동안 아이들은 잠깐씩 왔다 갔다. 그 잠깐이 아쉬웠다. 도서관에는 도서부 아이들이 있었다.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을 쪼개 봉사를 하러 오는 아이들이었다. 책을 제자리에 꽂고, 반납함을 비우고, 별말 없이 왔다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xB%2Fimage%2FXfd6JhO-k9g_3Bl_kK7mUeDheo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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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편 지원금이 없으면 어떠랴, 내가 하면 되지 - 북作북作 일으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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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22:00:20Z</updated>
    <published>2026-05-26T22: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은 바쁘다. 학기 초의 바쁨은 그냥 바쁜 것이 아니라, 아직 이름도 외우지 못한 얼굴들 사이에서 혼자 바삐 움직이는 종류의 바쁨이다. 그 3월에 교감 선생님이 나를 부르셨다. 북作북作. 이름만으로도 뭔가 만들어지는 소리가 났다. 학생 책쓰기와 출간은 물론, 가족과 교사, 학부모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이었다. 듣는 것만으로 마음이 움직였다. 지원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xB%2Fimage%2Fw3-a9hUH99dLTlwTGxjCv_A8Jt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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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체국에 다녀오는 길 - 두 번째 원고를 손에 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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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3T22:00:03Z</updated>
    <published>2026-05-23T2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의 마지막 해가 지는 시간이었다. 달이 뜨고, 인생 첫 공모전에 도전하는 날이 다가왔다. 서정적인 에세이와 학생들이 읽기 좋을 소설들을 떨리는 손으로 한 글자씩 다시 써 나갔다. 늘 쉴 틈 없는 삶에서도 노트북 앞에 조용히 손을 움직이는 동안은 또 다른 내가 존재한다. 첫 글엔 아쉬움이 컸다. 밤 공기를 맞으며 시원한 물 한 잔을 들이켰고, 다시 썼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xB%2Fimage%2FMhkZ1RFG_vfcub2KuPDWoAr5jw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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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편 도서관 옆 교무실 - 아침은 향기로 먼저 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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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1T22:00:11Z</updated>
    <published>2026-05-21T2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서교사가 된 뒤로 매일 아침 도서관 문을 연다. 일찍 출근한다고 자부했지만, 도서관 옆 교무실에는 늘 나보다 먼저 와 계신 선생님이 한 분 있다. 단 한 번도 그분보다 먼저 도착한 적이 없다. 계단을 올라서면 가장 먼저 알아차리는 것은 향이다. 핸드드립 커피의 고소한 냄새가 로비까지 천천히 번져 있다. 도서관 문이 아직 닫혀 있는데도, 그 앞 공기는 이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xB%2Fimage%2Fu5BUTsCJJ3WXNQ1-UqPWg2Klw2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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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편 도서관의 진짜 단골손님 - 선생님도 도서관에 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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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21:00:02Z</updated>
    <published>2026-05-19T2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왁자지껄하던 아이들이 수업에 들어가면 도서관이 조용해진다. 그 조용함 속으로 또 다른 손님들이 온다. 선생님들이다.  전화로 책이 있는지 확인하는 선생님, 직접 서가 앞에 서서 훑어보는 선생님, 수업 자료를 부탁하러 오는 선생님, 시설 예약을 하러 오는 선생님. 도서관을 쓰는 방식은 저마다 다르지만, 찾아온다는 것은 같다.  그중 한 선생님이 기억에 남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xB%2Fimage%2FyzSDSJ7N6PU02Fld5T8S-KL6V7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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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사랑하는 풍경은 소리가 없다 - 고요함도 풍경이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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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6T21:00:04Z</updated>
    <published>2026-05-16T2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각자 사랑하는 풍경이 있을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것은 소리가 없는 순간이다. 수업이 시작되고 아이들이 교실로 돌아간 뒤, 도서관에 혼자 남겨질 때가 있다. 의자를 당겨 앉지도 않고, 책 한 권 펼치지도 않은 채 그냥 서 있는다. 책장 사이로 햇빛이 비스듬히 떨어지고, 아무도 말을 걸지 않는다. 그 잠깐이 좋다. 집에서도 비슷한 순간이 온다. 아이들이 학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xB%2Fimage%2FiUbj_LDIF0GUzhR_rnM1S3irqI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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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편 사서교사도 시험장에 들어갑니다 - 책 대출은 자신 있는데, 시험감독은 왜 이렇게 무서운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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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22:00:13Z</updated>
    <published>2026-05-14T2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육 관련 경력이 꽤 된다. 그런데 시험감독은 오래된 일이다. 15년 전, 대학 조교로 일하던 시절에 한 번 들어가 본 것이 전부였다. 사서교사가 되고 나서야 알았다. 크고 작은 업무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그중 하나가 시험감독이다. 사서 공무직으로 근무할 때는 그런 일이 없었다. 시험감독은 교사의 몫이었고, 나는 교사가 아니었으니까. 그런데 이제는 그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xB%2Fimage%2FXF_wTPzJ9Jn1qXkAhE2sIIPBqq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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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편 대본을 써서 들어간 수업 - 창체 동아리를 맡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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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23:47:59Z</updated>
    <published>2026-05-12T2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사가 되고 나서 달라진 것을 꼽으라면, 책임져야 할 일들이 많아졌다는 점이다. 그중 하나가 창체 동아리였다. 계획서를 세우고, 수업을 진행하고, 마지막에는 생활기록부까지 써야 했다. 동아리도 처음 맡아보는데, 생기부까지 써야 하다니. 교사가 된 실감은 이런 데서도 났다. 어떻게 해야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될까. 그 고민 끝에 동아리 이름을 '필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xB%2Fimage%2FCTg_jWGS-7iOQO-cnwnfctEknY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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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편 &amp;nbsp;책한권, 빵 한조각 - 교문 앞의 사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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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7T22:00:23Z</updated>
    <published>2026-05-07T22: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문지도를 맡게 된 건 단순한 자원이었다. 인원이 부족하다고 했고, 어차피 일찍 나오는 편이었으니 손을 들었다. 아침마다 교문 앞에 서다 보니 보이는 것들이 생겼다. 빈손으로 오는 아이, 삼각김밥을 쥔 아이, 배고프다고 투덜대며 지나치는 아이. 간단하고 냄새가 없고, 아침을 대신할 수 있는 것. 빵이 떠올랐다. 빵을 주려면 빵과 관련된 책이 먼저였다. 소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xB%2Fimage%2FNWcBb0DkhoKcMi_cnP1Stv4Dtb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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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편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하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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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7T00:21:20Z</updated>
    <published>2026-05-07T00:2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서관에 앉아 있으면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책을 다루는 사람일까, 아니면 일을 이어가는 사람일까.  사서교사는 도서관 업무만 맡지 않는다. 교과서 업무를 함께 맡는다. 선정부터 배분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 준비하고, 보관하는 일도 이어진다. 도서관 업무는 한 번에 몰려오지는 않지만 행사를 매달, 혹은 연 단위로 기획하고 운영해야 한다. 그래서 이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xB%2Fimage%2FOgSebHU0NZzU_x5uGcTNxTSq1D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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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편 도서관의 점심시간 - 도서관이 소란스러울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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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21:00:15Z</updated>
    <published>2026-04-30T2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엔 혼자였다. 점심시간마다 대출과 반납을 처리하면서, 도서관 구조를 익히고, 아이들의 얼굴을 하나씩 기억해 나갔다. 그 시간이 버겁다고 느낀 건 아니었다. 다만 조용했다. 지금은 다르다. 아이들이 오기 시작했다. 처음엔 스무 명, 그다음엔 서른 명, 어느새 쉰 명이 넘는다. 도서관의 넓이는 그대로인데, 그 안을 채우는 목소리는 몇 배가 됐다. 각자 한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xB%2Fimage%2FK98tBNAWvUL--zol7AfTyi5ae7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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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편 첫 출근, 도서관은 전쟁터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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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21:00:17Z</updated>
    <published>2026-04-28T2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서관은 한동안 사서교사가 없어 자리가 비어 있었다. 여섯 번의 공고 끝에 겨우 구한 사서교사라고 들었다. 그동안 다른 선생님들도 도서관을 열기 위해 애쓰셨지만, 운영이 쉽지 않아 오랫동안 문을 닫아두고 있었다고 했다.  그래서였을까.  도서관을 개방하자마자 아이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간만에 열린 도서관에 아이들은 신이 나 있었다. 직전 학기 도서부원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xB%2Fimage%2FRC_5tT7dhURFjjDnC3wu9iLrEP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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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책은 사람을 오래 붙잡아둔다 - 덮었는데도 끝나지 않는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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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8T10:35:08Z</updated>
    <published>2026-04-26T03:0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글은 읽고 나서도 오래 남는다. 너무 오래 남아서, 오히려 괴로울 때가 있다.  나에게 여운을 남기는 글들은 대체로 따뜻하거나, 외롭거나, 쓸쓸하다. 그런데 이상한 건, 그 감정이 어떤 종류이든 한 번 깊이 감정이입을 하고 나면 쉽게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것이다. 행복한 이야기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글 속 인물의 감정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고 나면,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xB%2Fimage%2FZreLhhyXfcl0HGgMB4uklwXzuo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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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편 교사에게 방학이란,&amp;nbsp; - 멈추지 않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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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22:00:23Z</updated>
    <published>2026-04-23T22: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사들은 언제 수업을 준비하고 연구를 할까. 오래된 의문이었다. 교사가 되기 전에는 방학은 학생들뿐 아니라 교사들에게도 쉬는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교사가 되고 보니 그 생각은 조금씩 달라졌다. 방학 동안 학교는 조용하다. 아이들이 없으니 모든 것이 멈춘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시간에도 학교는 계속 움직이고 있었다. 출근하는 선생님들이 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xB%2Fimage%2FZHsLFcqbdcDYDlJo8IxBlOGfIx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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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편 다시, 사서교사  - 수업도 운영도, 조화롭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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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22:00:15Z</updated>
    <published>2026-04-21T2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사서교사가 되었다.   재계약이 된 건 그래도 나름 노력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다. 6개월 계약일 때는 다음을 기약할 수 없었다. 무언가를 시작하기엔 짧은 시간이었고, 늘 끝을 의식하며 움직였다. 이번엔 1년이었다. 그 1년이라는 시간이 생각보다 크게 느껴졌다.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이제 진짜 도전해볼 수 있었다. 일 년 계획을 세웠다. 작년보다 새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xB%2Fimage%2FettRDTKDc_R7heyQ15sVSOW5gM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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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편  마흔에, 드디어 사서교사가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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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08:09:55Z</updated>
    <published>2026-04-16T22: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기 공무직이라는 자리는 쉽게 내려놓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꿈을 향해 새로운 길로 가야 할 때였다. 퇴직을 결심했다. 이전 학교에서 근무한 시간 동안 학교에 정이 많이 들었고, 직접 리모델링하며 애착이 생겼던 도서관도 뒤에 남겨두어야 했다. 내 손으로 고른 의자에 한 번도 앉아보지 못한 채로 떠나야 했다. 그게 유독 아쉬웠다. 그래도 가야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xB%2Fimage%2FZcE6fqPUclT93AO5elxx9lfKez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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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고 싶은 게 많은 마흔 - 아직 진행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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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0:31:01Z</updated>
    <published>2026-04-16T00:3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욕심쟁이다.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  텐트를 치고 불을 지피는 캠핑,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만드는 이모티콘, 작은 알갱이를 하나씩 붙여 완성하는 보석십자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손을 움직이는 코바늘, 조용히 책을 읽고 내 생각을 정리하는 북리뷰까지. 관심이 생기면 두려워하지 않고 일단 해봤다.  지금은 브런치에서 글을 쓰고 있다. 이제 막 시작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xB%2Fimage%2Fe9N4jzNkrtrqaDifusaT_k8Ion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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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중학교 2학년의 꿈이 마흔에 닿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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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08:07:47Z</updated>
    <published>2026-04-14T22: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2학년 때, 도서관에서 '사서교사'라는 단어를 처음 알았다.   그때만 해도 학교에 사서교사가 있는 경우는 흔하지 않았다.  하지만 도서관을 좋아하던 나는 우연히 '사서교사'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고,  책과 도서관을 좋아하던 중학생에게 그것은 막연하면서도 분명한 꿈이 되었다.  물론 현실은 단순하지 않았다. 가장 큰 문제는 성적이었다.  꿈은 생겼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xB%2Fimage%2F27A-XU6UCSQyNwr_FJ0X3nnyGt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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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선생님인데 아이들은 공부를 못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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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7:39:36Z</updated>
    <published>2026-04-14T07:3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글을 읽어본 사람은 알 것이다. 나는 사서교사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은 책을 많이 읽지 않는다. 일부러 아이들 앞에서 더 책을 읽고, 더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신경도 쓰지 않는다. 그냥 논다. 아주 열심히.  아이들이 어릴 때는 나름대로 스스로를 다독였다. 한글만 떼도 괜찮다, 너무 조급해하지 말자고. 정서적인 안정이 더 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xB%2Fimage%2Fiq4RZzubyEmRX2u1ut4D4jDsAa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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