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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JISIA 지시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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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JISIA 지시아의 삶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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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13:01: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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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시 쉼표를 찍고, 더 따뜻한 이야기로 씩씩하게 돌아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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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09:26:04Z</updated>
    <published>2026-08-23T09:2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시 쉼표를 찍고, 더 따뜻한 이야기로 씩씩하게 돌아오겠습니다!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그동안 다음 이야기를 애타게 기다려주셨을 텐데 연재가 늦어져서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최근 저의 오랜 땀방울과 청춘이 고스란히 담긴 '롬타이'의 영업을 마무리하며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 생각보다 몸과 마음에 꽤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되었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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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시 쉼표를 찍고, 더 따뜻한 이야기로 씩씩하게 돌아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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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09:25:10Z</updated>
    <published>2026-08-23T09:2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시 쉼표를 찍고, 더 따뜻한 이야기로 씩씩하게 돌아오겠습니다!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그동안 다음 이야기를 애타게 기다려주셨을 텐데 연재가 늦어져서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최근 저의 오랜 땀방울과 청춘이 고스란히 담긴 '롬타이'의 영업을 마무리하며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 생각보다 몸과 마음에 꽤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되었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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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 돋는 살 제24장 - 밤의 아지랑이, 심연으로의 초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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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11:06:39Z</updated>
    <published>2026-08-09T11:0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24장: 밤의 아지랑이, 심연으로의 초대  옥상 저편으로 붉게 번지던 노을이 이내 짙은 남색 어둠 속으로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다. 가족들의 왁자지껄했던 웃음소리가 스며있던 옥상은 이제 은은하게 타들어 가는 화목난로의 잔불과, 오직 진우 오빠와 나, 단둘만의 숨소리로 채워져 있었다.  &amp;quot;내일도, 그다음 날도... 이렇게 같이 있자.&amp;quot;  오빠의 나지막한 고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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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름&amp;nbsp;제80장 - 무해한 세제와 크리스털 잔의 모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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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10:48:47Z</updated>
    <published>2026-08-09T10:4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80장. 무해한 세제와 크리스털 잔의 모욕  로프공으로 자리를 잡으며 당장 내일의 밥거리를 걱정해야 하는 불안함은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었다. 하지만 안정이 찾아오자 고민의 깊이는 더 어두워졌다. 매일 새로운 현장을 만나고, 매일 같은 짐을 싣고 내리는 반복적인 유목의 삶 속에 차가운 겨울바람이 스며들기 시작했다.  겨울은 로프공들에게 기나긴 강제 휴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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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름&amp;nbsp;제79장 - 허공의 유목민과 하늘에서 내리는 맹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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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09:01:51Z</updated>
    <published>2026-08-02T09:0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79장. 허공의 유목민과 하늘에서 내리는 맹독  우리는 매일같이 새로운 현장을 찾아 달리고 또 모였다. 일이 끝나면 각자의 낡은 장비를 차에 싣고 아스팔트 위 아지랑이처럼 흩어졌다가, 이튿날 새벽이면 이름 모를 거대한 빌딩 앞에서 다시 조우했다. 매일 새로운 유리창을 마주하고, 매일 짐을 싸고, 매일 헤어지는 팍팍한 일상이 반복되었다. 그것은 어디에도 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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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 돋는 살 제23장 - 눈부신 점심의 축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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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10:52:24Z</updated>
    <published>2026-08-02T08:5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23장: 눈부신 점심의 축제  옥상 위로 쏟아지는 점심 햇살이 그야말로 눈부셨다. 고구마와 감자가 익어가는 달큰한 냄새가 맑은 공기를 타고 기분 좋게 퍼졌다. 불판 위에서는 삼겹살이 경쾌한 소리를 내며 익어갔고, 김치의 붉은 양념이 햇빛을 받아 더 먹음직스럽게 빛났다. 때마침 도착한 피자와 치킨 박스가 쌓이자, 옥상은 그야말로 발 디딜 틈 없는 잔치 마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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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름&amp;nbsp;제78장.&amp;nbsp; - 여의도의 심부름꾼과 허공을 가른 도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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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9:58:08Z</updated>
    <published>2026-07-19T09:5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78장. 여의도의 심부름꾼과 허공을 가른 도약  건설 현장의 일용직은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아스라한 안갯길 같았다. 비가 오면 멈춰야 하고, 몸이라도 상하면 당장 하은이의 분유 값이 끊기는 서늘한 절벽 끝의 삶. 흙먼지를 뒤집어쓰고 돌아오던 길, 어느 상가 유리창 너머 TV 화면 속에서 외벽을 타는 로프공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허공에 위태롭게 매달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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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 돋는 살&amp;nbsp;제22장 - 개미들의 축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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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9:38:59Z</updated>
    <published>2026-07-19T09:3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22장: 개미들의 축제  옥상은 순식간에 활기로 채워졌다. 개미가 먹이를 사이에 두고 몰리듯, 아이들부터 부모님들까지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였다. 역시 대가족은 이런 재미인가 보다. 왁자지껄한 어른들의 웃음소리가 옥상 가득 퍼져 나갔다.  어른들이 각자의 자리를 채우자, 옥상에서 신나게 뛰놀던 아이들은 차가운 밤공기에 옹송그리며 내 곁으로 하나둘 모여들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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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 돋는 살&amp;nbsp;제21장 - 옥상 캠핑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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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12:03:57Z</updated>
    <published>2026-07-12T12:0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21장: 옥상 캠핑의 밤  옥상 한편 벤치, 우리 둘 사이에는 기분 좋은 침묵이 흘렀다. 늘 그렇듯 나는 오빠의 옆자리에 자연스레 앉았다. 오빠는 나를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 아마도 뻔한 자책이겠지. '잘생기지도 못한 내가 뭐가 좋다고 이리 껌딱지일까?'  나는 오빠의 옆얼굴을 바라보며 속으로 되뇌었다. '오빠, 제발 딱 한 번만이라도... 이리 와 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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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 돋는 살&amp;nbsp;제20장 - 평온의 회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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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11:52:29Z</updated>
    <published>2026-07-12T11:5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20장: 평온의 회복  그렇게 며칠이 지났다. 온몸을 짓누르던 책임감과 긴장들이, 찾아오던 날들 중 모처럼 찾아온 휴일, 나는 깊은 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켰다. 머릿속을 잠식하던 수많은 고민도, 오늘만큼은 잠시 접어두기로 했다.  방 안 작은 냉장고에서 시원한 커피를 꺼내 들었다. 옥상으로 향하는 문을 열자, 청명한 햇살과 함께 싱그러운 바람이 얼굴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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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름&amp;nbsp;제77장.&amp;nbsp; - 은색 르망의 매연과 영(0)으로의 회귀, 그리고 양미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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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11:46:22Z</updated>
    <published>2026-07-12T11:4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77장. 은색 르망의 매연과 영(0)으로의 회귀, 그리고 양미리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집안의 기운이 속절없이 기울어가던 그 옛날. 무너져가는 초가삼간 같은 형편 속에서도 장남인 형은 홀로 빛나는 별처럼 보였다.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선배를 따라 생명보험 회사에 취직한 형의 어깨에는 늘 힘이 잔뜩 들어가 있었다. 기름기가 흐르는 말끔한 양복, 한 손에 쥐어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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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름&amp;nbsp;제76장.&amp;nbsp; - 150알의 통행권과 타일 위의 십자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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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09:04:14Z</updated>
    <published>2026-07-08T09:0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76장. 150알의 통행권과 타일 위의 십자가  '빛나는 세상'을 철저히 정리하며 나는 다음 일을 준비했다. 예전에 미리 교육받았던, 매장 없이 출동 서비스만으로 운영되는 컴퓨터 수리. 나는 상가 전면에 [PC 구조대 119]라는 간판을 내세웠다. 어떻게든 살아야 했고, 나는 아빠였기에 멈출 수 없었다. 하지만 빚 독촉은 성난 파도처럼 끊임없이 밀려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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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 돋는 살&amp;nbsp;제19장 - 숨겨진 진주, 그리고 붉은&amp;nbsp;노을의 예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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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13:59:17Z</updated>
    <published>2026-07-07T13:5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19장: 숨겨진 진주, 그리고 붉은 노을의 예의  사무실 안은 아침부터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정 차장이 가져온 법무, 마케팅, 인테리어 업체 리스트는 촘촘했고, 박 대리의 신메뉴 기획안과 새로운 상호 후보들은 젊은 감각으로 톡톡 튀고 있었다. 오빠의 책상 위에는 수유점 인테리어 시안들이 파도처럼 펼쳐져 있었다.  &amp;quot;부사장님, 디자인팀 시안입니다. 기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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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름&amp;nbsp;제75장.&amp;nbsp; - 무너진 천리마와 물탱크가 된 옥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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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05:59:09Z</updated>
    <published>2026-07-07T05:5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75장. 무너진 천리마와 물탱크가 된 옥상  진석이의 군 입대를 격려하며 함께 술잔을 기울였던 그 밤, &amp;quot;끝까지 함께 하겠다&amp;quot;는 민호의 확답을 들은 지 불과 두어 달이 지났을까. 민호는 돌연 자신의 친구와 곱창집을 오픈하겠노라 선언했다. 머릿속이 하얗게 점멸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알 수 없었다.  빚을 내어 장만한 이스타나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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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 돋는 살&amp;nbsp;제18장 - 새벽의 비전, 그리고 첫 닻</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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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15:01:30Z</updated>
    <published>2026-07-06T15:0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18장: 새벽의 비전, 그리고 첫 닻  창틈으로 스며든 투명한 아침 햇살이 진우 오빠의 단단한 어깨 위로 조용히 내려앉았다. 눈을 떴을 때, 곁에서 고르게 숨을 쉬고 있는 오빠의 온기가 아직은 낯설어 꿈인가 싶어 몇 번이고 눈을 깜빡였다. 하지만 오빠의 품에서 느껴지는 묵직한 심장 박동은 이것이 더 이상 상상이 아닌, 그토록 바랐던 우리의 현실임을 말해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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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름&amp;nbsp;제74장 - 텅 빈 위장과 검은 잠바, 그리고 300만 원의 족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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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15:00:26Z</updated>
    <published>2026-07-05T15: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74장. 텅 빈 위장과 검은 잠바, 그리고 300만 원의 족쇄  새벽에 눈을 떠 이스타나 밴의 묵직한 시동을 걸 때부터, 내 위장은 늘 텅 비어 있었다. 트렁크에 반쯤 실린 짐을 싣고 전국의 도로를 누비는 내게, 배를 채우고 나면 어김없이 밀려오는 식곤증은 끔찍한 사고이자 내 가족의 방패가 무너지는 치명적인 독이었기 때문이다.  텅 빈 위장 속으로 스며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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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름&amp;nbsp;제73장.&amp;nbsp; - 배수진과 천리마, 그리고 바람이 머무는 오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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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13:21:47Z</updated>
    <published>2026-07-05T13:2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73장. 배수진과 천리마, 그리고 바람이 머무는 오후  가난의 대물림만은 절대 내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았다. 지민이와 나는 무엇인가를 구입할 때도 들었다 놨다를 수백 번 반복하며 지독하게 아꼈지만, 삶은 결코 녹록지 않았다. 마치 손가락 사이로 속절없이 빠져나가는 젖은 모래처럼, 움켜쥐려 할수록 현실은 우리를 비웃으며 흩어졌다.  그러다 지민이는 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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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 돋는 살&amp;nbsp;제17장 - 우리만 배부르지 말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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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15:28:15Z</updated>
    <published>2026-07-04T15:2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17장: 우리만 배부르지 말자  &amp;quot;오빠&amp;hellip;&amp;hellip;. 정말 대단해. 대구 사장님까지 내 편으로 만들다니! 이제 대구도 우리 손안에 들어왔어.&amp;quot;  오빠가 운전대를 잡고 다시 서울로 차를 돌렸다. 대구의 그 뻔뻔했던 가게를 뒤로하고, 이제는 우리의 대리점으로 재탄생할 그곳을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거렸다. 오빠는 운전 내내 말이 없었지만, 오빠의 손끝에는 강한 자신감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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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 돋는 살&amp;nbsp;제16장 - 그들이 훔쳐간 것은 맛이 아니라 뿌리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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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15:00:22Z</updated>
    <published>2026-07-04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16장: 그들이 훔쳐간 것은 맛이 아니라 뿌리였다  수유점 매장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은 끝이 보이지 않았다. 긴 대기 시간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의 표정은 짜증보다는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진우와 함께 줄 끝에 서서 귀를 기울이자, 들려오는 소리는 날 선 불평보다는  &amp;quot;여기 줄 설 가치가 있다더라&amp;quot;, &amp;quot;기다린 만큼 맛있어야 할 텐데&amp;quot; 하는 설렘 섞인 속닥거림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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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 돋는 살&amp;nbsp;제15장 - 찬란한 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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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11:10:16Z</updated>
    <published>2026-07-04T11:1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15장: 찬란한 아침  커다란 창으로 들어오는 맑은 아침 햇살에 진우는 천천히 눈을 떴다. 옥탑방을 가득 채운 온기와 침대의 폭신함에 취해 그야말로 달콤한 단잠에 빠져들었던 탓인지, 몸은 깃털처럼 가볍고 머릿속은 더없이 개운했다.  천천히 상체를 일으켜 세우자, 얇은 이불이 스르르 흘러내리며 간밤 수아와 나누었던 그 아득하고 뜨거웠던 기억들이 부드럽게 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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