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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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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대단한 철학보다 매일 마주하는 일상 속 사소한 발견에 집중합니다. 거장한 수식어보다는 담백한 진심으로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을 문장으로 빚어내는, 당신 곁의 다정한 이웃 작가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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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5:28: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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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인생이 한 편의 영화라면, 나는 과연 주인공이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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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06:47:35Z</updated>
    <published>2026-09-15T06:4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삶에서 한두 번은 맞닥뜨리게 되는 퇴직이 이제 일 년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쉼 없이 덜컹거리며 달리던 기차가 종착역에 닿으려 서서히 속도를 줄이고 있는 기분이다. 앞만 보고 내달리느라 스쳐 지나간 수많은 순간과 일들은 그저 기억으로만 남아 있다. 그마저도 최근 겪은 일들만 겨우 떠오를 뿐, 까마득한 옛일이나 지우고 싶었던 기억들은 흔적도 없이 흐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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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연도 우리랑 별반 다르지 않다 - 숲해설가 수업을 마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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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20:53:02Z</updated>
    <published>2026-07-12T11:2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게 쉽지 않다. 그것도 퇴직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50대 후반인 나에게는 더더욱 낯선 일이다. 배움은 몰랐던 것을 조금씩 알아가며 더 넓은 세상을 보는 눈을 갖게 해주는 고마운 과정이다. 올해 2월부터 숲해설가 양성 과정의 매력에 푹 빠져 어느새 무려 5개월을 보냈다.  얼마 전 퇴근하던 길에 동네 공원에 우뚝 선 나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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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를 딛고 단단해지는 법, 나무에게 배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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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01:59:20Z</updated>
    <published>2026-06-14T09:5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한두 번쯤은 어려움을 겪고, 그럴 때마다 해결에 도움을 줄 누군가를 간절히 찾게 되곤 합니다. 어제 숲 해설 현장실습을 위해 찾은 수원 경기상상캠퍼스에서 만난 상수리나무의 흉터는, 이런 우리네 삶을 묵묵히 돌아보게 하더군요.    우리나라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수리나무의 허리춤(약 130cm 높이)에는 유독 볼록하게 튀어나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Up%2Fimage%2F8Zm_VvAWYBDlwezxxxOW0ZaM4e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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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없던 그 시간 미안하고 고마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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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3T11:56:59Z</updated>
    <published>2026-06-13T11:5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 먹었는지도 모르는 사이 곧 나이 예순이다. 누구나 살아가며 후회 하나쯤 품고 산다. 꼭 해야 할 말을 제때 못한 것은 아무리 오랜 세월이 흘러도 깊은 후회로 남는다. 가장 소중한 사람, 가까운 사람일수록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을 못 하는 경우가 많다. 어쩌면 용기 내어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은 가슴속 후회를 조금이나마 떨쳐 버리기 위함인지도 모른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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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수 한 병의 반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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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3T01:24:33Z</updated>
    <published>2026-06-12T2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해외여행을 떠날 때는 즐거움을 기대한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직접 체험하며 얻는 환희 말이다. 하지만 여행을 함께한다는 것은 서로 몰랐던 습관을 마주하고, 그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을 견뎌내는 과정이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그런 충돌이 훗날 더 나은 여행을 만드는 전환점이 된다.    몇 년 전 홋카이도에서의 어느 밤, 편의점에서 집어든 생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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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 밖으로 걸어 나온 아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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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3T01:26:43Z</updated>
    <published>2026-06-12T15:1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과 단둘이 마주 앉는 일은 겨울 바다 같았다.    연말의 어수선함을 뒤로하고 떠난 3박 4일의 제주, 그것은 계획된 가족잔치가 무산된 자리에 남겨진 뜻밖의 독대였다. 아들이 자라는 동안 일한다는 핑계로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아들과 여행은 서먹함이라는 부자 사이에 보이지 않는 투명 칸막이를 걷어내는 시간이 되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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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에 순종하지 않는 마음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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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22:00:31Z</updated>
    <published>2026-05-18T13:0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흔히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들 합니다. 젊었을 때는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배움이 필요했다면, 나이 예순의 배움은 그동안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것들을 시작하기 위해 여전히 필요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오늘 오후, 서점에 들러 글쓰기와 연금에 관한 책 두 권을 샀습니다. 요즘 한창 몰두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평소 이동 중에는 오디오북을 즐겨 듣지만, 귀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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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스를 수 없는 변화의 파도 - 우리는 '마부의 마음'은 아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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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23:56:29Z</updated>
    <published>2026-04-29T23:5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은 변화합니다. 기술 발달은 세상의 변화를 이끕니다. 누구나 살아오는 동안 어쩌면 서서히 변하는 세상에 적응을 통해 오늘의 모습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최근 우리가 마주하는 변화의 속도는 그 궤를 달리하는 것 같습니다.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중국산 전기차, 거실 한복판을 차지한 중국산 가전과 로봇청소기는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닙니다. 세계 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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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함 떼고 나면, 나는 누구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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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15:04:42Z</updated>
    <published>2026-04-19T14:5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를 어떻게 알릴까? 명함을 건네는 것은 나를 알리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다. 하지만 그 명함은 퇴직과 동시에 효력을 다하는 시한부 신분증과 같다. 그래서 우리는 소속이 사라져도 나를 알릴 수 있는, 유효기간이 없는 명함이 필요하다  여름 기운이 미리 찾아온 토요일, 글쓰기 과제를 위해 카페로 향하려던 참이었다. 그때 우연히 '명함 떼면 넌 누구야'라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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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요일 아침, 하마터면 악몽을 살 뻔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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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11:03:59Z</updated>
    <published>2026-04-17T03:3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살아가며 사기 조심하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듣는다. 눈 깜짝할 사이에 코 베어가는 세상이라지 않나. 평생 일궈온 것들을 한순간에 잃을 수도 있으니 정신 바짝 차리고 살라는 어른들의 경고는 늘 유효하다. 하지만 그 경고가 나의 취미 생활 한복판으로 들이닥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직장 생활을 되돌아보니 할 줄 아는 것이 별로 없었다. 늘 마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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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운 도전을 해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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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4:06:50Z</updated>
    <published>2026-04-11T12:5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아가며 한 번쯤 자기 이름으로 된 책 한권 내고 싶은 마음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것이 여행 에세이든, 살아온 삶을 남기든 간에 말이다.  지난달부터 매주 월요일 퇴근후 서울에 올라가 에세이 쓰기를 배우고 있다. 얼마전 수업때 같이 배우고 있는 여행작가학교 선배께서 첫 출간한 본인의 여행에세이 책을 들고 오셨다. &amp;nbsp;제목은 '해발 1,500미터 도시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Up%2Fimage%2FBHfU8hVZdlG9Dzn1mAJlRHSaI9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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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위해 치여해 질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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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6:57:18Z</updated>
    <published>2026-04-11T12:5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 먹었는지도 모르는 사이 곧 나이 예순이다. &amp;lsquo;천리길도 한 걸음부터&amp;rsquo;라는 속담은 위안이 될 뿐, 어떤 길을 택하라고는 말해주지 않는다. 살아가며 길을 잘 못 들어선 채로 한참을 가다가 출발점으로 되돌아와 다시 시작해야 할 경우가 생길까 봐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나이 예순에 무언가를 결정하고 시작하던 중, 생각한 것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는 일처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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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하는 것에도 나이가 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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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6:09:07Z</updated>
    <published>2026-04-11T12:2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살아가며 좋아하는 것 한두 가지는 있을 테다. 그것이 취미, 공부, 여행 등 거창한 것이 아닐지라도 말이다. 남들에게는 관심 밖인 '햇살 내리쬐는 창가에 앉아 멍 때리기'나 '작은 소품 모으기'라고 하면, &amp;quot;겨우 그런 걸 좋아하느냐&amp;quot;는 말을 들을지도 모른다. 또 나이를 먹으며 예전에는 관심 없던 것이 어느 날 새롭게 보이기도 하고, 문득 좋아지기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Up%2Fimage%2FiP_M38k8sQm_ZBLeT-in3aHlVy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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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벚꽃만큼 화려했던 첫 숲해설 실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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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6:44:32Z</updated>
    <published>2026-04-10T08:4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의 첫 일요일, 온 세상이 벚꽃으로 들썩이던 날 청계산으로 향했다. 지난 2월부터 시작한 '숲해설가 과정'의 첫 현장 실습이 있는 날이었다. 사람들은 건강을 위해, 또 멋진 풍경의 자연이 좋아 산으로 간다. 실습은 늘 그 자리에서 수많은 사람을 말없이 맞아주는 숲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시간이었다.  평소라면 무심코 지나쳤을 이름 모를 풀꽃들. 생태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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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맛나는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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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8:42:45Z</updated>
    <published>2026-04-10T08:4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비가 모두 잠든 대지를 추적추적 적신다. 살다보면 예기치 않은 고마운 일들을 경험할때가 있다. 그 고마음이 하루를 행복하게 하기도 한다.  월요일 밤, 자정이 지나 수원 영통에서 버스를 내렸다. 비는 서울에서 버스를 탈때부터 내리고 있었다. 버스 정류장에서 집까지는 10여분 걸어야한다. 버스에서 나를 포함 두 명이 내렸다. 먼저 내린 사람이 내가 가야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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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직 준비, &amp;lsquo;시간&amp;rsquo;의 관점에서 다시 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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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8:42:30Z</updated>
    <published>2026-04-10T08:4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은 참 길다. 직장에서 근무하는 샐러리맨이라면 누구나 퇴직을 맞이한다. 퇴직은 어쩌면 인생의 가장 큰 변곡점 중 하나일 것이다. 대부분의 직장인은 이 사실을 이미 잘 알고 있다. 그래서 퇴직한 선배나 퇴직을 앞둔 이들에게 &amp;quot;제2의 인생을 어떻게 살지 준비하셨느냐&amp;quot;고 물어보곤 한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대개 &amp;quot;준비를 잘 못 했다&amp;quot;는 자조 섞인 목소리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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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짜장면 한 그릇</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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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8:41:51Z</updated>
    <published>2026-04-10T08:4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짜장면 한 그릇 여행은 종종 즐거움과 그리움이 동행한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그리움 하나쯤 품고 산다. 내겐 인천 차이나타운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그랬다. 지하철에서 내려 인천역 바깥으로 나왔을 때 짠내가 섞인 바람 대신 거대한 패루(牌樓)와 붉은 풍경의 오르막길을 마주했을 때,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이 여행은 관광이 아니라, 짜장면 한 그릇에 대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Up%2Fimage%2Fyl3MpH2tLD0L4AZhjVTNij3hRU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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