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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angHe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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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몸으로 살아온 시간을, 글로 옮기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각각의 결을, 특유의 움직임을 가지고 그들만의 이야기를 하며 살아 갑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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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17:20: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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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할만 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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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05:05:07Z</updated>
    <published>2026-08-07T22:3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이맘때쯤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친구들과 브런치를 먹고 볼일을 보러 다운타운으로 나갔다가 들어오던 길 큰딸 아이의 전화 목소리가 다급 했다.  &amp;mdash; 엄마 놀라지 말고 들어 방금 윤이(둘째) 한테 연락받았는데 윤이가 좀 다친 것 같아! 같은 학교 남자아이한테 맞았대. 지금 학교 앞 플라자에 있대. 경찰도 왔다니까 빨리 가 봐!   집에서 2시간 거리에 떨어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J3%2Fimage%2FS5jbMAiSZrp1v9ujgFv_Qc4aqH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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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이칸야마 에는 바람이 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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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1:35:29Z</updated>
    <published>2026-07-21T23:5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틴에이저 자녀와 단둘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학부모에게 나는 감히 과감히 조언을 드린다.  먼저 당신의 체력을 키우고 그 열 배의 인내를 장착하시기를.  15살 늦둥이 둘째는 일본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한 두 달 전부터 나에게 하루에도 몇 번씩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amp;mdash;엄마 일본 가면 나 사진 정말 많이 찍어 줘야 돼. 꼭! 꼭! 많이 찍어 줘야 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J3%2Fimage%2FHwhQynSAJTt7s5nytq_ozXbV0o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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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바닥만한 우주- 도쿄의 골든가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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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12:17:11Z</updated>
    <published>2026-07-08T12:1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여의 여행. 마지막 정착지인 서울을 떠나면서 오랜만에 브런치를 방문하게 되었다.  일본과 베트남을 거쳐 서울에 오기까지 딸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틴에이저답게(!) 대화는 그리 많이 하지 못했고, 서울에 와서까지 우리는 각자의 바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 돌아가는 날을 며칠 남겨두고서야, 나는 비로소 이 여행을 조금씩 되짚어보게 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J3%2Fimage%2FUzSfq4KrmNTzooCm7XHXbxaidY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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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할아버지 앉아야 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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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9T00:42:52Z</updated>
    <published>2026-05-29T00:3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리틀엔젤스의 입단하고 어느새 2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 공연 팀이 되었다.   이곳은 무언가 내가 살던 곳과 다른 공기를 가지고 있었다.  언제나 깨끗한 척, 때 묻지 않은 척, 화장실도 안 가는 사람처럼. 나는 좀 귀한 사람인 것처럼 행동하고 그래야 대접을 받는 것 같은 분위기랄까.  손에 조금만 뭐가 묻어도 화들짝 놀라고, 은어나 욕이 들리면 새침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J3%2Fimage%2F6AlCi60CI5NyNg4LQBRc6179Ad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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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는 됐고 포크 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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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01:38:22Z</updated>
    <published>2026-05-28T00:4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릴 때부터 무용을 했으니 몸매 관리 각별히 신경을 썼겠어요.&amp;rdquo;  &amp;ldquo;다이어트하느라고 힘들었겠어요.&amp;rdquo;   솔직히 말하자면 체중에 대해 살에 대해 고등학교 때부터 스트레스를 가지고 살았던 건 맞는 말이지만 동시에 걱정은 걱정일 뿐, 그 걱정이 나의 식욕을 잡아 두지는 못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무용은 곱고 우아 하기만 한 예술이 아니다.  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J3%2Fimage%2FUtmZVfBS4MrcRxPrG3-8k4XcPP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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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는 괜찮다고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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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5T22:05:06Z</updated>
    <published>2026-05-25T22:0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시절 교회에서 단체로 캐나다로 단기선교를 떠났다. 그곳 한인 교회의 전도사님이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교회 바로 뒤 유명한 어느 산에 오르면 시원하고 눈도 볼 수 있다고 하면서 힘들지 않은 산행이니 &amp;lsquo;지금 입고 있는 그대로&amp;lsquo; 잠깐 올라갔다 내려오자고 권했다.  당시에 난 맨발에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캐나다 여름은 캘리포니아 여름과 다름없이 더웠지만, 그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J3%2Fimage%2F_tiSfi2o7HlP_nybaGRxBAaOMe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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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수대의 광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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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1T04:46:48Z</updated>
    <published>2026-05-21T03:1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용과 대학원 시절. 어느새 파이널 기간이었다. 미국 예술대학교의 파이널은 수많은 리포트와  거기에 비례하는 안무 작품 그리고 공연 관련기획 발표 등등이 겹치는 기간이다. 다들 예민하고 섬세한 거라면 절대로 뒤지지 않는 아이들이 모여있는 곳이라 그때만큼은 서로 조심해야 하는 분위기이다.  가장 중요한 과목 중에 하나인 전공과목  창작 안무 시간. 우리는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J3%2Fimage%2FYJvDbpV1ZVYV7rpMxxRBPuT0-q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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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전사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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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8T22:48:49Z</updated>
    <published>2026-05-18T22:2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 가족과 어딘가로 피서를 갔던 기억이 있다. 지방의 해수욕장 이 있던 어느 곳에 민박을 하고 하루 종일 바닷가에서 놀다가  저녁에는 통통배를 타고 어느 작은 섬에 들어가 고기를 구워 먹고 놀았다.  초등학교 입학 하기도 전이었고 그렇게 섬에서 놀다가 이제 다시 통통배를 타고 민박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부모님은 뒷정리를 하고 나는 오빠와 간단한 짐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J3%2Fimage%2FGGkyTsmpM0uRb4wRhyQzW8vbhv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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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센베이 냄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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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8T01:32:55Z</updated>
    <published>2026-05-17T23:1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때의  어느 날. 앞자리 앉은 아이가 센베이를 싸와서  주변 아이들에게 나눠주면서 나에게만 주지 않았다.  내 짝이 눈빛으로 왜 상희는  안 줘? 라고 묻자  그 아이는 센베이봉지를 확 가방에 처박으면서   싫어!   먹는 걸로 사람을 차별하는 게 이렇게 기분 나쁠 수 있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다. 내 짝,  자기 센베이를 나누어 내 손에 쥐어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J3%2Fimage%2FLGSzWg285j5CBOdAN-cs5UgLny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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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이라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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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6T15:55:55Z</updated>
    <published>2026-05-15T22:0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5학년 여름성경학교의 마지막 날.  각 반 마다 성경의 에피소드를 짧은 연극으로  발표하는 시간이었다.  우리 반에서 하기로 한 연극은  솔로몬 왕이 지혜로운 재판을 하는 바로 그 장면.  아이를 잃은 두 여인이 와서 서로 자기 아기라고  우기는 상황에서 솔로몬은 아이를 반 나누라고 한다.  아이의 친엄마는 자신이 포기할 테니 아이를 살려 달라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J3%2Fimage%2FB70N7hYgxLXbiau7gdy_dITdso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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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위실의 보리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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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3T23:17:07Z</updated>
    <published>2026-05-13T23:1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러브스쿨이 한참 유행했던 2000년.  미국에서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 방문 중에 동창들과 함께  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졸업하고 서른 살이 다돼서  처음 만나는 친구들도 반가웠고,  같이 놀던 운동장 구석구석 돌아보며  예전 이야기들로 꽃을 피우는 시간도 너무 좋아  석양이 뉘엿뉘엿 질 때쯤 돼서야 발걸음을 옮겼다.  교문을 나서려는데 학교를 돌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J3%2Fimage%2Fp3N6m-3CV8qWMjohY3u0WHhatZ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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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리콘밸리의 큰바위얼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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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1T22:26:46Z</updated>
    <published>2026-05-11T22:2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딸 아이가 초등학교 4 학년 무렵 한 학기의  가장 큰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날이었다.  각 학생이 미국의 각 주를 하나씩 맡아  그 주를 소개하고, 역사와 유명한 동식물들과  대표명소를 작품으로  만들어 발표하는 날이다.  워낙 땅 덩어리가 넓은 곳이다 보니  50개의 주가 있고 각 주마다 법령 또한  다르게 존재한다.  날씨와 풍토, 동식물의 번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J3%2Fimage%2FJgIGhQBQy1qSUWzBv50Xp21Ulj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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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여운 비명 - 러시아 발레의 위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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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0T14:06:17Z</updated>
    <published>2026-05-09T23:1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스크바 국립발레단 출신의 시니어  원장님 부부와 함께 일하던 작년 겨울.  크리스마스 공연 준비가 한창이던 발레 수업이었다. 짧은 시간 안에 준비해야 하는 부담도 컸지만  아이들 역시 크리스마스라고 하니  벌써 흥분해서 집중이 잘 되지 않아  쉽지 않은 수업이었다.   캐럴에 맞춰 여러 가지 동작을 시도 하는데  유독 두 명의 아이들이 장난치느라  수업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J3%2Fimage%2F2UVid0veYt94TivvejZUtxW1Cm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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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썸남 만나러 가는 길 - 코인 세차장의 비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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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7T15:04:45Z</updated>
    <published>2026-05-07T01:1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교 4학년이었다.  학교 생활로 정신없는 와중에  토요일은 일을 해야 했다.  오전에는 한글학교에 가서 한글을 가르치고  오후에는 무용 수업을 했다.   그렇게 받는 돈 50 불은 나의  일주일 생활을 책임졌다.  토요일이라 빨리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은  늘 같았지만 그날만큼은 더 간절했다.   다름 아닌 썸남 과의 저녁 약속이 있던 날이었다.  수업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J3%2Fimage%2FqMpX-lRimSlzRF9cefeW_kYDzm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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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olice Story - that&amp;rsquo;s righ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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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4T23:19:20Z</updated>
    <published>2026-05-04T23:1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민 온 지 얼마 안 되던 대학교 일 학년 때.   LA 다운타운에 잠시 차를 세워 놓았다가 유리창이 깨지고 차 스테레오를 도난당하는 일이 있었다.  당시에는 이런 일이 참 많았다.   유리창을 채 수리하지 못하고  다음 날 교회를 다녀오는데  처음 가 보는 곳이라 그런지 길을 잃고 말았다.   내비게이션 없던 시절,  한참을 헤매고 다니는데 뜬금없이  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J3%2Fimage%2FqRV6sEcu3jozi8sHO8R3dR06RJ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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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키다리 아저씨 - 그는 키가 작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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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1T23:30:43Z</updated>
    <published>2026-05-01T23:2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살던 아파트에는  마음 좋은 아저씨가 한 분 살았다. 아이들하고 우르르 몰려다니며 놀 때  늘 웃는 얼굴로 조심하라고 말해주시는 분.  왜 그랬는지 엄마가 나를 소개했을 때 네가 상희 로구나?  허리를 굽혀 나와 눈높이를 맞추어 인사해 주던  첫 번째 어른.  그 아저씨는 내가 입학한 초등학교의  교장 선생님 이었다.   엘리베이터에서 가끔 마주치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J3%2Fimage%2FNkjxjG01vclr2XQS1-drb7vxY2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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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삼밭의 고구마 - 여기, 내 자리 맞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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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22:06:08Z</updated>
    <published>2026-04-30T21:5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입학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내심 느끼고 있었다.  반 아이들이 학습 면으로  나와 차이가 많이 난다는 걸.   나는 무언가 이곳과 어울리지 않는 아이 같았다.  어느 날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무슨 재밌는 얘기가 오갔는지 한참 웃으며  엄마는 감사합니다를 반복했다.  퇴근 후에 통화 내용을 전달받은 아빠는   &amp;rdquo;쟤를???? 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J3%2Fimage%2FMDo98FUS2mf12v9mL2PLej2LEu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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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돼지, 나무에 오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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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14:28:17Z</updated>
    <published>2026-04-30T04:5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 입학을 얼마 앞두고 학교에 모였다.  아마도 그날은 아이들의 레벨 테스트를  하는 날이었던 것 같다.  키와 몸무게도 측정했고,  줄을 서서 무언가를 시키면  이해하고 실행하는 것도 했던 것 같다.  기본적인 숫자 감각. 1부터 어디까지 쓸 수 있는지. 더하기는 할 수 있는지. 선행 학습이 지금처럼 당연시되지 않았던 시절. 대부분의 아이들은 한글을 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J3%2Fimage%2FBWJOnkNmc3i50kz58GeAAmQwQL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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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흑백의 봄, 그리고 태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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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22:44:25Z</updated>
    <published>2026-04-29T22:0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운동장이었다.  내 또래 아이들 수백 명이 몰려 있었다. 그렇게 많은 아이들을  한 자리에서 본 건 처음이라  너무 낯설지만 이상하게 흥분되기도 했다.  할아버지가 말했다.  &amp;mdash;할아버지 잃어버리면 안 되니까      손 꼭 잡고 있어야 돼.  그 많은 아이들과 학부형들이  어딘가에 가서 커다란 통 안에  뭔가를 하나씩 뽑아 왔다.  작은 공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J3%2Fimage%2FryS4vVB-b30Dy06KzGmxpQiiRg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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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수 라고 부를 수 없는 것들 - 착한 아이의 잔인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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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22:14:56Z</updated>
    <published>2026-04-27T22:1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딸이 중학교를 졸업할 무렵,  베프로 지내던 백인아이와  갈등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고만한 나이대에 있을법한 일이라 생각했다.   같은 학년 전체가 모이는 수업시간,  문을 열고 들어 온 그 백인 아이는  교실에 앉아 있던 우리 아이를 향해  강단에서 소리 질렀다.  &amp;ldquo;  Kim!!!  그동안 친구 해줬으면 고마운 줄 알아!!  개고기나 먹는 K&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J3%2Fimage%2FFG6lX6AC5qs0Ij9H-s983wwZi0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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