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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찬드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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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찬드라의 브런치입니다. '인문 에세이' '일상의 스케치북' '시조로 인생읽기' '하이쿠는 내 친구'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제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가벼운 글 형식으로써보려고 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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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4:39: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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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이쿠는 내 친구(7): &amp;lt;만년설&amp;gt; -&amp;lsquo;A&amp;rsquo;와 &amp;lsquo;B&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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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22:39:29Z</updated>
    <published>2026-08-27T13:2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은 덥지만 초가을 느낌의 공기가 피부에 와 닿던 어느 여름날, 발걸음도 경쾌하게 오송제 공원을 걷고 있었다. 그 때 나무들이 켜켜이 늘어서 있는 숲 저 너머 한 가운데에 세 그루의 나무가 산봉우리처럼 우뚝 솟아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그 사이로 목화솜처럼 하얗고 둥근 형체가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그렇게 앙증맞고 예쁠 수가 없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jN%2Fimage%2FulXfgK_fYXDZXQHiqDnVjumJ3F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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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이쿠는 내 친구(6): &amp;lt;누레오치바&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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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10:59:19Z</updated>
    <published>2026-08-25T07:1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望九 할머니 새벽비 젖은 낙엽 누가 슬플까  망구(望九)는 90세를 바라보는 나이 즉 &amp;lsquo;81세&amp;rsquo;를 가리키는데 우리에게 익숙한 &amp;lsquo;할망구&amp;rsquo;라는 말은 여기서 유래했다.(미주1)&amp;nbsp;이 구에서 슬픈 존재로 &amp;lsquo;망구&amp;rsquo;의 할머니와 &amp;lsquo;새벽비에 젖은 낙엽&amp;rsquo;을 병치시켰는데 할머니로 지칭될 수 있는 다양한 연령대 중에서 특별히 &amp;lsquo;망구&amp;rsquo;를 떠올린 데는 이유가 있다.  &amp;lsquo;望八&amp;rsquo;(80</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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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문 에세이(6): 현대문학에 나타난  인간과 개의 공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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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02:10:18Z</updated>
    <published>2026-08-17T05:2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amp;lsquo;가축&amp;rsquo; &amp;lsquo;애완견&amp;rsquo; &amp;lsquo;반려견&amp;rsquo;  &amp;lsquo;가축&amp;rsquo;으로서의 개는 말 그대로 집에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사육하는 동물을 가리킨다. 영어단어 &amp;lsquo;Pet&amp;rsquo;은 &amp;lsquo;애완동물&amp;rsquo; 혹은 &amp;lsquo;반려동물&amp;rsquo;로 번역되지만 최근 들어 이 두 단어를 구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며 &amp;lsquo;반려동물&amp;rsquo;에 대해서는 별도로 &amp;lsquo;companion animal&amp;rsquo;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amp;lsquo;애완견&amp;rsquo;이 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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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문 에세이(5): 고전문학에 나타난 인간과 개의 공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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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05:32:57Z</updated>
    <published>2026-08-17T04:2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산책을 하다 보면 개를 데리고 나온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띈다. 이들을 가리키는 객관적&amp;middot;중립적 용어는 아마도 &amp;lsquo;견주&amp;rsquo;(犬主)일 것이다. 그런데 개 주인들은 이렇게 불리기보다는 엄마 아빠 누나 언니 등 인간과 같은 가족 명칭으로 불리는 것을 선호하는 듯하다. 개는 이미 애완견을 넘어 가족의 일원으로 대우받게 된지 오래다.  그렇다면 인간이 개를 바라보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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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이쿠는 내 친구(5): &amp;lt;등대&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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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00:01:13Z</updated>
    <published>2026-08-08T12:0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숲속의 등대 이젠 돌아가세요 나뭇잎 살랑  걷기 운동을 할 때 반환점이 되어 주는 나무가 있다. 이 나무는 내가 딴 생각에 사로잡혀 무작정 앞으로 나아갈 때 문득 정신을 차려 제 갈 길로 가게 해 준다. 뱃사람들의 등대처럼. 그래서 이 나무를 &amp;lsquo;숲속의 등대&amp;rsquo;라고 표현해 보았다. 등대의 불빛이 주변 배들에게 신호를 보내듯 숲속 등대는 나뭇잎을 팔랑거리며 내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jN%2Fimage%2FtuGtk7mUE3Z97vh3VE1WIZJ4rSY.png" width="48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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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이쿠는 내 친구(4):  &amp;lt;여름 산토리니&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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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23:03:43Z</updated>
    <published>2026-07-26T23:4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 전통 시가 기법 중에 &amp;lsquo;미타테&amp;rsquo;(みたて, 見立て)라는 것이 있다. 이는 와카(和歌)(미주1)나 하이쿠에서 많이 쓰이는 기법인데 &amp;lsquo;A를 B로 잘못 보다&amp;rsquo; &amp;lsquo;A가 B인 줄 알다&amp;rsquo;와 같은 발상에 토대를 둔다. 나는 이를 &amp;lsquo;의도적 착각&amp;rsquo;이라 번역하고 싶다.  어떤 사물을 다른 것에 견준다는 점 그리고 낯익은 사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본다는 점에서 미타테는 비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jN%2Fimage%2F4Sbd1kxxix0nz7j3HHyzLxQsWY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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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이쿠는 내 친구(3): &amp;lt;불꽃놀이&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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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07:20:34Z</updated>
    <published>2026-07-26T03:4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번에는 구의 소재가 된 것을 제목으로 붙여 보았다.  색감은 온탕 소리는 냉탕으로 짜인 인생사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아파트 저 건너 소리문화의 전당에서 탕탕 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놀이가 시작되었다. 검색해 보니 2026년 전북 ALL FESTA(올페스타) 개막을 알리는 불꽃놀이 행사였다. 사진을 몇 장 찍어 독서모임 단톡방에 올렸더니 한 회원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jN%2Fimage%2Fd-bm-79k1uRQza_m1McedYIocS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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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이쿠는 내 친구(2):  &amp;lt;울타리 너머&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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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23:28:14Z</updated>
    <published>2026-07-21T08:1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이쿠는 17자의 극히 짧은 분량으로 사물을 표현하는 시양식이다. 이 점에서 하이쿠를 짓는다는 것은 독자에게 하나의 수수께기를 던지는 행위라 할 수 있다. 전통 하이쿠 관습 중에는 '기고'(きご, 季語)라 하여 계절을 나타내는 단어가 들어가야 한다는 규칙이 있다. 그리고 대개 구의 소재가 '기고'의 구실을 한다. 그런데 이 관습을 따르게 되면 결국 시적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jN%2Fimage%2F7gYPd6t-I4zxFBeIilXZu0U2oM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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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논쟁의 승자는 누구일까요?&amp;gt; - 일상의 스케치북(2): 장자와 혜자의 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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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05:17:28Z</updated>
    <published>2026-07-21T03:5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자(莊子)와 혜자(미주1)가 호수(濠水) 위 다리에서 노닐면서 다음과 같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장자: 피라미들이 나와서 한가로이 헤엄치고 있구려. 이것이 바로 물고기의 즐거움이 아닌가? 혜자: 자네는 물고기가 아닌데, 어떻게 물고기가 즐거운지 알 수 있는가? 장자: 자네는 내가 아닌데 어떻게 내가 물고기의 즐거움을 모른다는 것을 아는가? 혜자: 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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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문 에세이(4):｢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4) - 작품 속 상징의 세계: 킨케이드, 송골매, 캐나다 기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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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13:20:11Z</updated>
    <published>2026-07-17T04:3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설을 읽다 보면 어떤 특정 사물이나 장면이 주인공의 성격이나 운명, 감정이나 심리 등을 전달해 주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를 보통 &amp;lsquo;객관적 상관물&amp;rsquo;(Objective Correlative)이라 하는데 인물의 내면 세계를 직접 말하지 않고 사물이나 사건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표현 기법이다. 그러므로 그 감동과 인상이 객관화되고 배가되어 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jN%2Fimage%2FSt30hLk2BWkGkv1nIorSwxR6SH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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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문 에세이(3):｢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3) - 프란체스카의 편지: 수면(水面) 아래의 &amp;lsquo;나&amp;rsquo;를 불러내는 여정(旅程)</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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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6:10:44Z</updated>
    <published>2026-07-17T04:3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킨케이드의 글이 포함된 &amp;lsquo;Ashes' 장 바로 다음 챕터에 프란체스카가 69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기 2년 전 두 자녀에게 남긴 편지가 나온다. 이 편지글은 표면상으로는 자녀들에게 자신의 과거 사랑의 경험을 고백하는 형태지만 사실은 생을 마감하는 시점에서 킨케이드와의 사랑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고 자신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나를 스스로 되짚어 보는 글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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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문 에세이(2):｢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2) - &amp;quot;Dimension Z&amp;quot;: 그녀에게로 향하는 여정(旅程)</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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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6:26:13Z</updated>
    <published>2026-07-17T04:3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은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7장 &amp;lsquo;재&amp;rsquo;(Ashes)에 나오는 로버트 킨케이드의 글 &amp;ldquo;Falling from Dimension Z&amp;quot;--이후 &amp;rdquo;디멘션 Z&amp;ldquo;로 약칭--에 대한 주관적 감상을 적어 본 일종의 독후감이다. &amp;rdquo;디멘션 Z&amp;ldquo;는 소설의 전체 주제를 함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깊이있게 읽어볼 필요가 있다. 이 부분을 처음 읽었을 때 너무 난삽하여 독자와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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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문 에세이(1):｢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1) - &amp;lt;방황하는 앵거스의 노래&amp;gt;, 그 다섯 겹의 하모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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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04:34:40Z</updated>
    <published>2026-07-17T04:3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영화를 보고 번역된 소설을 읽었을 당시 킨케이드와 프란체스카의 &amp;nbsp;열정적이면서도 안타까운 사랑에 밤잠을 설쳤던 기억이 난다. 최근 영어독서모임에서 이 소설을 읽을 때만 해도 영화 장면을 떠올리며 원어로 읽는다는 뿌듯함을 느끼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던 어느 날 W.B 예이츠의 이야기시(미주1) &amp;lt;방황하는 앵거스의 노래&amp;gt;(&amp;rdquo;The Son</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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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이쿠는 내 친구(1):&amp;nbsp; &amp;lt;하늘을 이고&amp;gt; - &amp;lt;우리말 하이쿠 창작의 변(辨)&amp;gt;, 그리고 첫 번째 구 &amp;lt;하늘을 이고&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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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08:26:34Z</updated>
    <published>2026-07-17T04:3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이쿠는 세 구로 이루어진 일본 최단(最短)의 시양식이다. 각 구는 5/7/5의 글자 수를 맞추어야 하지만 한 두 글자 가감은 있을 수 있다. 하이쿠를 짓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amp;nbsp;&amp;lsquo;지금 이 곳에서 내가 마주하는 대상&amp;rsquo;의 본질을 포착하는 일이다. 그리고 그 대상은 대개 자연물인 경우가 많다. 서양의 이미지즘에 영감을 주었을 만큼 하이쿠에서는 &amp;lsquo;이미지&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jN%2Fimage%2FnBzS2IKNnYovN7xH3dKfVCGrdec.png" width="41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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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오늘은 당신을 여왕으로 모실께요&amp;gt; - 어느 아날로그 덕후의 원예일기(1): 일상의 스케치북(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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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5:49:18Z</updated>
    <published>2026-07-17T04:3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화초를 기르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그리고 잎을 관상하는 식물보다는 꽃을 피우는 식물을, 다 자란 것보다는 잎 몇 개가 달린 모종이나 어린 화초를 더 좋아한다. 자취하던 대학생 시절부터 수중에 조금의 여유가 생기면 꼭 화분 하나를 샀다. 이제 원예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내 삶의 일부가 되었고 베란다와 거실에서 자라고 있는 40여 개 분은 나의 벗이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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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조(時調)로 인생 읽기(1): ｢백발비가｣(白髮悲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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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03:36:23Z</updated>
    <published>2026-07-17T04:3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옆머리 속에 새치가 난 걸 발견했다. 눈에 잘 안 띄어 그냥 넘길 수도 있었지만 노화의 흔적을 지우고 싶은 욕심에 염색약을 사서 그 부분만 염색을 해 보았다. 그런데 완전 대박! 감쪽같이 원래 머리색과 같은 머리털이 단 10분만에 새로 나 있는 것이 아닌가. 감탄을 넘어 감동하던 순간, 사설시조 한 편이 머리에 떠올랐다.  白髮에 환양 노는 년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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