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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피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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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impi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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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피아노를 오래 쳤습니다.음악에 a piacere'자유롭게'라는 말이 있습니다.피아(彼我)는 나와 타인을 뜻하기도 합니다.나와 당신의 이야기를 정해진 형식없이 자유롭게 쓰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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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16:35:1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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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울찬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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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10:14:13Z</updated>
    <published>2026-10-12T10:1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에 좁쌀 같은 너희를 처음 만나두 번이나 이사를 시키고 이산가족을 만들었지만부족한 햇빛에도주인님 힘내시라고 이영차 이영차 꽃을 피우고서늘한 바람이 부는 10월에뒤늦게 열매를 맺는구나너희와의 연이 이렇게도 다정하다니때때로 마음이 무너질지라도어느 여름 할 일을 묵묵히 해낸 너희를잊지 않을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Sj%2Fimage%2FKFxkyMmZDuxQ3KNk7kgxO85_i7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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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멋진 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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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10:23:09Z</updated>
    <published>2026-10-11T10:5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나는 나라에서 주는 지원금 카드를 들고 룰루랄라 그곳을 향해 가고 있었다. 바로 일일 일커 지향인으로서 지나칠 수 없는 비로 카페였다. 흠.. 이곳은 왜 옵션에 물 조금 얼음 많이는 없는가라고 생각하며 다른 데 갈까 하다가 아니지 여기만 한 가성비도 없는데 라며 키오스크 앞에서 고개를 들었다. 어머, 그런데 유리창에 이런 것이 부착되어 있는 것이 아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Sj%2Fimage%2FRYxFtXF1irWIeOlCqGcPyIaDmd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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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스운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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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9:38:34Z</updated>
    <published>2026-10-11T09:3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곳은 닉네임을 부르게 했다. 책임자인 고구마, 제일 오래된 직원은 갈비, 그다음으로 오래된 직원은 몽쉘 이렇게 부르라고 한다.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혜원샘은 그대로 혜원샘이다. '님'자도 붙이지 말란다. 우리 모두는 평등한 존재이기 때문이란다.  내가 고구마에게 뭘 물어보면 그것도 모르냐는 표정으로 정색하며 눈빛이 싸해진다. 자꾸 긴장하지 말라고 하는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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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 밟지 마시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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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11:47:12Z</updated>
    <published>2026-10-11T08:3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시회 모임에서 처음 보는 사람들과 만난 자리였다.전시회장 앞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고 안으로 들어가 첫 번째 작품을 보고 있는데 아까 인사를 나눈 회원 중의 한 여자가 내 옆으로 다가왔다. 그 여자는 내 가방을 가리키며 물었다.&amp;ldquo;제 양우산 좀 가방에 넣어주실래요?&amp;rdquo;그 여자는 딱 달라붙는 니트와 스커트를 입고 뾰족하고 굽이 높은 구두를 신은 한껏 멋을 낸 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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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절 또는 오지랖</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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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2:44:16Z</updated>
    <published>2026-10-01T07:5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을 맞이하는 정자에 늦여름 모기가 극성이었다. 근처에 수도도 있고 적당히 그늘이 져 모기가 활동하기에&amp;nbsp;좋은지 나 역시 여기저기 모기에 물려 가려움에 짜증 나는 즈음이었다.  무심코 옆을 돌아봤는데 같이 일하는 공익 선생님의 왼쪽 볼에 까만 모기가 붙어 흡혈 중인 게 아닌가. 모기라는 악당을 물리쳐야 한다는&amp;nbsp;정의감과 그 선생님의 피를 모기로부터 지켜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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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쁜 쓰레기 수집가는 아닙니다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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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1:38:15Z</updated>
    <published>2026-09-26T05:2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 갈 때마다 베란다 한구석을 차지하는 큰 파라솔과 휴대용 접이식 의자가 있다.내 언젠가는 파도가 철썩이는 바닷가 모래사장에 큼지막한 파라솔을 펼치고 그 아래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망중한을 즐기리라며 샀던 것이다.6년이 넘게 처박혀 있는 중이다.화려한 큐빅이&amp;nbsp;많이 박힌 반짝이는&amp;nbsp;머리 장식띠도&amp;nbsp;있었는데 공주님이 되고 싶은 마음에서였을까, 모백화점에서 거금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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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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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8:36:43Z</updated>
    <published>2026-09-21T14:5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도 주문한 물건이 택배로 도착하길 기다렸다. 배달이 되었다는 문자를 받고 문을 열고 찾아봐도 없었다. 어머니가 들여놓으신 걸까 싶어 주로 택배를 두는 장소에 찾아봤는데 보이지 않았다. 예전에 이 택배 기사님이 다른 동 같은 호에 잘못 가져다 놓아서 내가 가서 찾아온 적이 있어서 혹시 또 실수를 한 건가 싶었다.  우선 기사님께 전화를 드렸는데 자기는 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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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야 노약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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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2:38:23Z</updated>
    <published>2026-09-21T10:3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시회 가는 길 지하철 안이었다. 그날따라 왠지 차려입고 싶은 마음에 더운데 원피스에 구두까지 신었다. 자리가 없어서 서있으니 슬슬 힘들어져서 그냥 편하게 입고 올걸 그랬나 하는 생각을 할 때쯤이었다.  어느 외국인 남자가 앞에 앉아있던 십 대 아들에게 일어나라는 신호를 보낸다. 그러더니 나를 돌아보며 앉으라는 눈짓을 한다. 순간 얼떨결에 나는 아, 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Sj%2Fimage%2FNut7RkUwJC62GytmUPPjHptiJn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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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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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3:18:15Z</updated>
    <published>2026-09-20T13:5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등에도 표정이 있고 감정이 있다. 내게 등은 가족이다.  국민학교 1학년 첫 운동회 어머니는 노란색 스웨터를 입고 내게도 노란색 바지와 노란색 티를 입히고 나를 등에 업고 뛰었다. 젊은 어머니는 수줍은 웃음을 띠었고 단발머리에 통통한 볼이 터질듯한 나는 업혀서 신이 나 까르르&amp;nbsp;웃었다. 그 등은 사랑이고 희망이고 출발이었다.  역시 국민학교 시절 할아버지댁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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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의 기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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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2:59:57Z</updated>
    <published>2026-09-19T01:3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글쓰기는 언제부터였을까. 어렸을 때 할아버지가 손주들에게 몇 번 원고지에 글을&amp;nbsp;써오라고 하셨던 게 기억이 난다. 국민학교 때 내가 일기에 부모님이 부부싸움한 걸 쓴 적이 있다. 그런데 같은&amp;nbsp;학교에 다니던 사촌의 담임 선생님이 그 집에 가정방문&amp;nbsp;가셨을 때 작은어머니와 그 이야기를 나누며 웃었다는 것이다. 그 얘기를 어머니께 전해 들었는데 그래도 그런 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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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면인 그녀와 점심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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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7:42:16Z</updated>
    <published>2026-09-12T08:3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봄날 바쁘게 볼 일을 보다가 점심을 먹기 위해 써브웨이를 갔다. 출입구에서 20대로 보이는 여성과 동시에 출입문 손잡이를 잡으려는 찰나, 신경전 후 나의 승리로 먼저 매장에 당당히 입장했다.  먼저 씩씩하게 입장은 했으나 너무 오랜만에 간 그곳은 선택할 거리가 많아서 고민스러운 곳이었다. 뒤에 있던 그녀가 머뭇거리는 나를 보더니 묻는다. &amp;quot;제가 좀 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Sj%2Fimage%2FE943qkfR2Zes0O68uOne0B4T5l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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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일 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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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2:53:14Z</updated>
    <published>2026-09-10T21:1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무렵의 나는 주중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주말에 레스토랑의&amp;nbsp;넓지막한 자리에 앉아 정갈하게 담긴 음식을 먹고는 근처 저수지를 산책하는 것으로 풀곤 했다. 자그마한&amp;nbsp;저수지 주변은 대로변 맞은편의 사람&amp;nbsp;많은 큰 공원보다 고즈넉하고 한적했다. 그래서 난 그 저수지와&amp;nbsp;주변이 좋았다.  저수지를&amp;nbsp;돌다 보면 작은 정자가 있고 그곳엔 긴 의자와 일인용 의자들이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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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입 다물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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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11:49:12Z</updated>
    <published>2026-09-10T04:4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괴성을 지르고 짜증을 낼 때면 얼마나 답답하고 괴로울지 가늠할 수 없고 온전히 알아줄 수 없어서&amp;nbsp;안타깝고 짠한 마음뿐이다. 이 아이들이 말을 할 줄 알면 얼마나 좋을까..  그 어린것이 가끔은 날 향해 웃고 안겨오고, 그&amp;nbsp;작은 손으로 내 손을&amp;nbsp;잡을 때면&amp;nbsp;책임감에&amp;nbsp;가슴이 먹먹해지곤 하는 것이다.  그렇게&amp;nbsp;그날 오전&amp;nbsp;시간을 보낸 후 오후엔 지인의 학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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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안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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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1:52:43Z</updated>
    <published>2026-09-08T13:1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관심이 있으면 그 부분이 더 잘 보이고 더 잘 들리는 건 당연하다. 자신의 직업에 따라서도 그런 면이 확연히&amp;nbsp;드러날&amp;nbsp;때는 역시 뭐 눈엔 뭐만 보이는구나 싶어서 피식 웃음이 났었다.  예전에 아는 언니와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자기 눈엔 사람들 이빨만 보인다고 말했다.치과에 근무하는 치위생사 언니였다.또 역시 예전인데 지인 가족과 지인이 운전하는 차에 나도 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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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행 권하는 브런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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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20:48:45Z</updated>
    <published>2026-09-07T12:0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행 저장 맞춤법 검사 취소  좁은 칸에 저렇게 일렬종대로 있으니 엄지손가락이 살짝만 미끄러져도 발행이 눌러진다.  칸도 좁다. 저장을 누를 때 각별히 집중해서 엄지 옆쪽 모서리 끝으로 조심해서 눌러야 한다.  작가들에게 술이 아니라 발행을 권하는 브런치다. 나는 분명 저장을 누르려했건만 삐끗해서 예정에 없이 발행이 된 게 에세이스트다.  일부러 저렇게 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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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월 하고도 29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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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3:14:29Z</updated>
    <published>2026-09-05T0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녀는 방과 후 교문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교문을 지나쳐 언덕길을 내려가려는데 저만치 초로의 남자가 서 있는 게 보였다. 소녀는 그 남자가 한동안 실종되어 생사를 알 수 없던 아빠라는 것을&amp;nbsp;한눈에 알아봤다. 나중에 엄마에게 들은 얘기로는 남영동이라는 곳에서 고문을 당했다고 했다.  소녀가 아빠! 하며 다가서는데 아빠는 생각보다 차분하게 길을 앞장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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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의 사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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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2:30:44Z</updated>
    <published>2026-09-03T11:2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우연히 요즘 딸기가 맛이 없다는 누군가의 글을 읽고 내가 작년 겨울에 딸기를 샀던 일이 생각났다.  장을&amp;nbsp;보러 갔는데 너무나 싱싱해 보이는 딸기가 눈에 띄었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딸기 러버 아닌가. 한 팩, 아니 두 팩 정도는 순삭 할 수 있을 것 같다. 딸기 팩을 이것저것 무게를 가늠하고 가격 비교도 한다. 매의 눈으로 아래층까지 때깔을 살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Sj%2Fimage%2FyoLRY1DQjydXhDsyLD8dgx3KYZ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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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송아지는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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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11:48:24Z</updated>
    <published>2026-09-02T03:4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자신이 부모님께 상속받을지도 모르는 재산에 관해 어필했다.정확히 기억은 안&amp;nbsp;나지만 강남 아파트 한 채 또는 그 이상이었으려나.언제 자기 것이 될지 &amp;nbsp;모르고&amp;nbsp;&amp;nbsp;형제와&amp;nbsp;나누어야 할 것을 내세울&amp;nbsp;만큼 나를 좋아해 줘서 고맙다고 해야 할지 날 어떻게 보고 그런 말을 하냐고 불쾌하다고 해야 할지 당황스러웠다.그렇다고 당당하게 고백을 하는 것도 아니고 상속받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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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속도의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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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2:58:08Z</updated>
    <published>2026-09-01T04:1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인과 여행을 가보면 새롭게 알게&amp;nbsp;되는 것들이 있다.그중에 하나가 걸음의 속도다.한 이는 키도 크고 다리도 길은&amp;nbsp;데다 목표가 정해지면 직진하는 성격이라 성큼성큼 저만치 앞서간다.그러면 그 뒤통수를 보며 허둥지둥 쫓아가는 내 꼬락서니가 싫고 스스로 부족한 사람인&amp;nbsp;듯하다. 이런 마음이 들게 하는 그 사람이 원망스럽고 어찌 저리 배려가 없을까.라는 생각이 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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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비가 좋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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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3:42:12Z</updated>
    <published>2026-08-31T03:0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8월의 마지막 날, 여름이 가기 싫어 흩뿌리는 비인가 싶게 아침부터 촉촉이 비가 내리네요.  비에 관한 연주 하면 생각나는 퍼퓰러 한 곡인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 아실까요?  쇼팽이 조르주 상드와 마요르카 섬에서 지낼 때 작곡되었다고 해요. 비 내리는 날 상드가 쇼팽의 약을 사러 나가고 쇼팽이 빗소리를 들으며 만들었다는 스토리가 있네요.   빗방울 전주곡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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