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네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CQs" />
  <author>
    <name>thepreciouscat</name>
  </author>
  <subtitle>일상의 편린과 감정과 언어의 간격에 대해 씁니다. 영어교육과 프랑스 문학, 프랑코폰 아프리카 지역학을 전공했고 AI 시대의 언어정책에 대해 연구합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iCQs</id>
  <updated>2026-03-31T10:51:18Z</updated>
  <entry>
    <title>에필로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CQs/27" />
    <id>https://brunch.co.kr/@@iCQs/27</id>
    <updated>2026-08-24T02:00:01Z</updated>
    <published>2026-08-24T0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귀국을 결정하고 이삿짐 박스와 뽁뽁이를 한가득 사서는 찬장 두 칸을 채우고 있던 밀맥주 전용 잔들을 하나하나 열심히 포장했다. 대륙을 건너는 동안 설사 깨지기라도 할까봐 뽁뽁이로 몇 겹을 싼 후 옷 사이에 잘 숨겼다. 누군가는 유리를 너무 열심히 포장해도 깨지니까 뽁뽁이를 적당히만 두르라고 했다. 하지만 나는 못내 불안해서 뽁뽁이를 싸고 또 싸서 원래는 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Qs%2Fimage%2F3tdAQxf_n6XYmYqFWRfPQjyVPwQ.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웃트로: 아이리쉬 스타우트 - 단 하나의 맥주만으로는 부족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CQs/26" />
    <id>https://brunch.co.kr/@@iCQs/26</id>
    <updated>2026-08-17T02:00:02Z</updated>
    <published>2026-08-17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밀맥주를 너무 많이 마셔 물리면 마치 리셋 버튼을 누르듯 기네스를 마신다. 그 씁쓸하고 묵직한 맛과 어두운 색이 인생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할 때도 있다.  아일랜드에는 가본 적이 없지만 유럽의 웬만한 도시에는 전부 아이리쉬 펍이 있어 아일랜드 맥주에는 퍽 익숙했다. 어디에서든 아이리쉬 펍에 가면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그곳에서는 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Qs%2Fimage%2F5KLtLT2yYTE3udZxFBlunQW_7ac.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일곱 번째 밤: 라들러 - 가장하기에 충분히 달콤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CQs/25" />
    <id>https://brunch.co.kr/@@iCQs/25</id>
    <updated>2026-08-10T02:00:01Z</updated>
    <published>2026-08-10T0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일에 처음 도착해서 같은 대학의 한국인 학생에게 저녁을 사기로 했다. 그녀는 1년간 이 대학에서 독일어 집중 수업을 들은 후 이번 학기부터 나와 함께 같은 전공으로 입학할 예정이었다. 내가 이 학교에 무사히 도착한 것은 상당수 그녀 덕이었다. 그녀는 내가 한국에 있을 동안 입학원서 제출, 기숙사 종류, 필수 서류, 건강 보험, 비자 신청 등의 모든 질문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Qs%2Fimage%2FzdYHzjXnaiLizK25kP3JI0xOnE8.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여섯 번째 밤: IPA - 결승선의 씁쓸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CQs/24" />
    <id>https://brunch.co.kr/@@iCQs/24</id>
    <updated>2026-08-03T02:00:08Z</updated>
    <published>2026-08-03T0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디아 페일 에일(IPA)은 나에게 완료와 성취를 상기시키는 맥주였다. 이 맥주를 교생실습이 끝난 날 뒷풀이 자리에서 처음 마셨다. 그때까지 나에게 맥주는 학과 행사 때 마시던 카스, 맥스, 하이트 뿐이었다. 사범대학의 재학생은 교생실습을 이수해야 졸업 자격이 주어지니 교생실습은 사실상 졸업 전 마지막 통과의례에 가까웠다. 몇 주 간 우리는 빌려온 권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Qs%2Fimage%2FefqM1dE43Uar1Our70gWxb_jcDM"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다섯 번째 밤: 옥토버페스트 스페셜 마스비어 - 즐거움이 흘러 외로움으로 담길 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CQs/23" />
    <id>https://brunch.co.kr/@@iCQs/23</id>
    <updated>2026-07-27T02:00:02Z</updated>
    <published>2026-07-27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옥토버페스트: 모두가 1년동안 손꼽아 기다리는 독일의 맥주 축제. 원래는 그해 처음 수확한 밀로 빚은 맥주를 함께 마시는 축제였다고 한다. 현재는 브루어리마다 이 축제만을 위해 따로 만드는 옥토버페스트 맥주가 있다.  옥토버(Oktober)는 10월을 뜻하지만, 축제는 9월 말에 시작해 시끌벅적한 2주간의 여정을 이어간다. 가장 유명한 것은 뮌헨의 축제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Qs%2Fimage%2FDOVDX26ew4EkLDG3MgJzDVBlBtI.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네 번째 밤: 펌킨 스파이스 맥주 - 계절성 불복</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CQs/22" />
    <id>https://brunch.co.kr/@@iCQs/22</id>
    <updated>2026-07-20T02:00:10Z</updated>
    <published>2026-07-20T0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이 깊어지면 독일은 황금빛과 붉은 빛으로 물든다. 시장에는 형형색색의 커다란 호박이 가득 나와 있고, 식당에서는 호박이 들어가는 특별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스타벅스까지도 유행에 동참해 펌킨 스파이스 라떼를 내놓는다. 심지어 양조장까지도 그 규모에 상관없이 축제의 열기를 불태운다. 정향과 시나몬,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호박을 더해 양조한 호박(琥珀)색 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Qs%2Fimage%2FlIC_Joy3_p9WBkk8MlD1JctCURw.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세 번째 밤: 벨지안 트리플 홉 - 달콤한 고독에의 환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CQs/20" />
    <id>https://brunch.co.kr/@@iCQs/20</id>
    <updated>2026-07-21T15:26:06Z</updated>
    <published>2026-07-13T0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약 평생 단 한 종류의 맥주만 마셔야 한다면 벨기에 맥주 회사인 듀벨에서 나온 트리플 홉 맥주를 고를 거다. 홉이 많이 들어가서 씁쓸한 탓에 호불호가 갈리지만 바로 그 독특한 쓴맛과 향 때문에 치즈와 함께 마시기에는 이만한 게 없다. 이 맥주를 마실 때면 파리에서 이 맥주를 처음 마셨던 그 저녁이 생각난다. 독일의 혹독한 추위와 쏟아지는 조별과제와 눈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Qs%2Fimage%2FnLuCtK6ahb97FGl2mcs7Tt3cWj8"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편집숍 - 취향을 소비하는 오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CQs/21" />
    <id>https://brunch.co.kr/@@iCQs/21</id>
    <updated>2026-07-08T06:01:51Z</updated>
    <published>2026-07-08T04:3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인스타그램 피드에 자주 보이는 문구 편집숍에 갔다. 그 편집숍은 엘리베이터도 없는 오래되고 낡은 건물의 4층에 있었다. 좁고 꼬불꼬불한 계단을 오르며 이곳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는 것에 의문을 품었다. 하루는 24시간이고 가게의 영업시간이 하루 중 얼마나 되는지는 몰라도 인스타그램의 그 모든 사람들이 몇주간 나눠서 왔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Qs%2Fimage%2FigOgtjheAhapata_ExUTWR2g-jM.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두 번째 밤: 필스너 - 마찰 없는 맛</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CQs/18" />
    <id>https://brunch.co.kr/@@iCQs/18</id>
    <updated>2026-07-06T02:00:02Z</updated>
    <published>2026-07-06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왠지 나는 필스너에 그렇게까지 끌리지 않았다. 너무 깔끔했고, 너무 투명했다. 사람들은 그게 바로 필스너의 매력이라 했다. 필스너는 자기주장이 강하지 않고,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맥주긴 했다. 특히 기름진 독일 음식을 먹을 때면 이 맥주가 왜 만들어진 건지 단번에 납득했다. 어느 저녁, 독일인 친구와 맥주를 마시러 외출했다. 그는 원래 밀맥주를 주문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Qs%2Fimage%2F7JjsYRxAutNIit1M6S8DdGREhLw.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이름을 제대로 불러준다는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CQs/19" />
    <id>https://brunch.co.kr/@@iCQs/19</id>
    <updated>2026-07-06T05:05:05Z</updated>
    <published>2026-06-30T23: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 시골에 계신 친할머니를 뵈러 갈 때마다 항상 내 이름을 멋대로 원영이라고 바꿔 부르셨다. 그래서 어린 나는 &amp;ldquo;할머니, 제 이름은 예원! 원영이 아니에요! 우리 부모님이 예원이라고 이름 지어줬단 말이에요!&amp;rdquo;라며 맞섰다. 할머니는 &amp;ldquo;너네 사촌언니 이름이 선영이니까 너는 원영이 해&amp;quot;라고 자르셨다. &amp;lsquo;아니, 무슨 래퍼도 아니시면서 왜 그렇게 이름에 라임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Qs%2Fimage%2FyJCGl8yqExzQIUXdWgtcPldZDx8.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첫 번째 밤: 헤페바이젠 - 거품처럼 사라지는 기억</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CQs/16" />
    <id>https://brunch.co.kr/@@iCQs/16</id>
    <updated>2026-06-30T13:46:14Z</updated>
    <published>2026-06-29T0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와 애인은 독일 밀맥주에 대한 기호를 공유했다. 그날 밤, 혼자 독일 밀맥주를 마시며 기억의 편린에 매달려 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amp;ldquo;지금 우리가 제일 좋아하는 밀맥주를 마시는 중이야!&amp;rdquo; &amp;ldquo;잘 골랐네.&amp;rdquo;그뿐이었다. 침묵이 내려앉은 공기를 들이쉬며 숨이 막혀왔다.맥주잔을 손에 쥐고 침대 머리맡에 앉아 급히 한 모금을 들이켰다. 하지만 그 &amp;lsquo;잘 고른 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Qs%2Fimage%2FLhdq5YSjqrAtYmIv0aVPNLA-Kys.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다른 길 - 잠시 어린 나를 추억하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CQs/17" />
    <id>https://brunch.co.kr/@@iCQs/17</id>
    <updated>2026-06-26T04:30:16Z</updated>
    <published>2026-06-25T06:3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따라 몸이 무겁고 축축 쳐져서 슬슬 일어나 발레 수업에 가야 한다는 걸 알지만 계속 소파에 늘어져 있었다. 일어나지 않는 몸을 억지로 일으켜 집 대문을 나섰을 때는 이미 45분, 15분 후인 정각까지 수업에 도착해야 하고 발레 스튜디오는 집에서 도보 20분, 옷을 갈아입는 데 10분이 걸리는 걸 감안하면 늦어도 한참 늦었다. 어차피 늦은 것, 수업을 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Qs%2Fimage%2FGep3YfTnENzuEwvHbXXylUnVgMA"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인트로: 저먼 엑스포트 - 자국에의 수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CQs/15" />
    <id>https://brunch.co.kr/@@iCQs/15</id>
    <updated>2026-06-25T13:49:31Z</updated>
    <published>2026-06-22T04: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밤은 맥주를 마실 기분이 아니었다. 사실은 지난 몇 주 내내 어떤 것도 하고 싶지 않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었다. 외출하는 것도,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것도 전부 다 피곤했다. 수업을 듣는 시간 외에는 쭉 침대에 누워 오른쪽 왼쪽으로 구르며 이미 다 훑은 SNS의 타임라인만 끝없이 새로고침하고 있었다. 하지만 친구는 드문드문한 나의 대답에도 불구하고 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Qs%2Fimage%2FqEOMAUnO8_0tQRg1d0lL9_k6aFU.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프롤로그 - 맥주 여정의 시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CQs/14" />
    <id>https://brunch.co.kr/@@iCQs/14</id>
    <updated>2026-06-25T13:50:04Z</updated>
    <published>2026-06-19T15:2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는 일기를 썼고, 다른 누군가는 기도를 했다. 나는 마셨다.  나는 여행자들이 오래된 성당을 다녀가듯 그렇게 맥주를 마셨다. 아주 천천히, 경건하게. 한 모금 마실 때마다 간절한 마음을 가득 담아서. 모든 맥주는 나만의 작은 의식에 쓰이는 성수와 같았다. 조심스레 잔을 채우고, 가르침을 구하듯 천천히 음미했다. 놀랍게도 정말 맥주는 내게 무언가를 가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Qs%2Fimage%2F2XR-Afu-YI9Bbz8mBc43ffl21gk.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못하는 나'를 극복하기 - 발레 수업에서 배운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CQs/13" />
    <id>https://brunch.co.kr/@@iCQs/13</id>
    <updated>2026-06-20T17:03:07Z</updated>
    <published>2026-06-19T00:2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말고 마음을 편하게 갖고 그냥 해보세요. 그럼 동작이 더 잘 될 거예요.&amp;rdquo;발레 수업에서는 2주마다 새로운 안무를 배운다. 이번 주의 안무는 아주 빠른 음악에 맞춰 동작을 만들어내야 하는 부분이 포함돼서 난이도가 올라갔는데 첫 수업이라 다들 헤매고 있었다. 그래서 선생님은 저렇게 말하며 전혀 힘들이지 않고 그 동작을 해보이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Qs%2Fimage%2FtiADkzmZ6-rR2q3GjiEvJWWjUeg.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도전이 필요해 - 어쩌면 나도 요리에 취미를 붙일 수 있을지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CQs/12" />
    <id>https://brunch.co.kr/@@iCQs/12</id>
    <updated>2026-06-19T06:44:28Z</updated>
    <published>2026-06-11T06:2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번에 갔던 베트남 다낭에서 먹었던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베트남 요리에 대한 향수병이 생겼는데 뭘 먹어도 거기서 먹었던 것만큼 맛있지가 않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게, 다낭에서는 특급호텔 조식 아니면 미슐랭 레스토랑만 갔기 때문이다. 그래서 급기야는 마담 란에서 먹었던 망고 샐러드를 집에서 재현해보기로 결심하고 주말에 베트남 그린 망고와 닭다리살을 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Qs%2Fimage%2F9eQviHm5mMtKpRaRO6QPPyI4SQs"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리쥬란 주사 체험기 - 젊음을 조금이라도 더 오래 유지하려는 부질없을 수도 있는 노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CQs/11" />
    <id>https://brunch.co.kr/@@iCQs/11</id>
    <updated>2026-06-19T06:44:17Z</updated>
    <published>2026-06-06T0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내가 초등학생이었을 때부터 백화점에서 온갖 좋다는 로션과 영양크림을 사 와서는 매일 밤낮으로 얼굴에 발라줬다. 엄마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서나 밤에 자기 전에 세수는 언제 어디서나 무슨 일이 있어도 꼭 해야 하고, 폼클렌징으로 꼼꼼히 세안한 후 스킨-로션-아이크림-에센스-영양크림 루틴을 지켜야 한다. 우리 집에서 선크림은 생수와 휴지만큼, 어쩌면 그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Qs%2Fimage%2FszY6Hesoc7_CI_qwttOVXFI0zMo"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모니터 속 프랑스어 - 언어의 간격과 구독제 친분의 여백</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CQs/10" />
    <id>https://brunch.co.kr/@@iCQs/10</id>
    <updated>2026-06-19T06:43:16Z</updated>
    <published>2026-05-27T12:5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부터 비가 많이 올 거라는 일기예보에도 불구하고 창밖은 맑기만 했다. 그래서 오후에 엄마와 드라이브를 한 후 카페에서 햇살을 즐기다 집에 와서 프랑스어 수업을 위해 자리에 앉았다.매주 같은 요일, 같은 시각에 온라인 프랑스어 회화 수업이 있다. 빈말로도 성실한 학생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만두지 않고 뭐라도 말해보려 애쓴다. 처음 이 수업을 등록했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Qs%2Fimage%2FnygJ-uSbpalipWvRHUOd1AQFC24"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무엇을 위해 언어를 배우나요? - 끝나지 않는 프랑스어 학습</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CQs/9" />
    <id>https://brunch.co.kr/@@iCQs/9</id>
    <updated>2026-06-19T06:43:03Z</updated>
    <published>2026-05-21T17:4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생 때 알리앙스 프랑세즈에서 프랑스어 수업을 듣고 나면 밤 9시 반이었다. 이 수업이 센터의 마지막 수업이라 프랑스인 선생님 및 같은 수업을 듣는 사람들과 함께 깜깜한 길을 옹기종기 내려오곤 했었다. 선생님에게 프랑스어 회화 실력이 마음만큼 빠르게 늘지 않는다고 가볍게 불평하니 선생님은 웃으면서 &amp;ldquo;프랑스인 남자친구를 사귀어서 그 남자친구랑 프랑스어를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Qs%2Fimage%2Fc0_RQxjHKgGbRiA2rKDZe4cTS88"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mp;lt;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amp;gt; - 20년만에 다시 만난 어린 시절의 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CQs/8" />
    <id>https://brunch.co.kr/@@iCQs/8</id>
    <updated>2026-06-19T06:41:50Z</updated>
    <published>2026-05-13T15:3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amp;lt;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amp;gt;를 보러 갔다. 20년 전 어린 나는 샤넬의 멋진 옷을 입고 스타벅스 종이컵을 든 채 뉴욕의 거리를 종횡무진하는 앤디를 동경하며 미래에 저런 멋진 여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영화 속에서 앤디는 예쁘고, 미란다가 어떤 터무니없는 요구를 해도 완수해내고, 사람들의 이름을 잘 기억하는데다 그들 모두에게 인간적 관심까지 기울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Qs%2Fimage%2FLuq_lQ6Q9AT7kd9IwQZ7e2S9Tyk"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