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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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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서울에서 런던을 지나, 토론토에서 나의 꽃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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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8:56:3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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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이 차오를수록 깊어지는 것들 - 런던 꽃집에서의 첫 퇴근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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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14:09:42Z</updated>
    <published>2026-05-14T14:0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국에 도착하고 이틀째 되던 날, 거주 허가증(BRP)을 찾으러 우체국에 가던 길이었다.  내 눈에 담기는 모든 풍경이 아름다워서, 내가 이 땅에 발을 붙이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좋아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찔끔 났다.  그렇게 한 달 뒤, 런던의 플로리스트로 일하게 되었지만,처음부터 모든 게 쉽지는 않았다. 영어는 여전히 어려웠고,매일 긴장 속에서 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KF%2Fimage%2FYd6z3DDzHtI28DAFIY84XxsfCj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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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명의 장난 - 어쩌면 행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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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7T13:04:23Z</updated>
    <published>2026-05-07T1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필이면 내가 입학을 준비하던 시점에 학교는 외국인 학생을 받지 않겠다고 했다.  그런데 마침 운명의 장난처럼 영국 워킹홀리데이 비자 나이 제한이 서른 살에서 서른다섯 살까지 확대되었다.  원래 내 계획은 학교를 다니며 인턴을 하고, 경력을 쌓은 뒤 런던에서 일을 구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워홀은 달랐다.  아무런 기반 없이 바로 일을 구해야 했다.  영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KF%2Fimage%2F0T5u8482rkUyWhZnKw4unqk0ud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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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백 - 밀어내는 마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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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2T01:27:44Z</updated>
    <published>2026-05-01T15:3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나에게 마음을 표현하면, 나는 그 마음을 먼저 의심하고 부정해버린다.  &amp;lsquo;정상적인 사람이 왜 나를 좋아하지? 분명 어떤 결핍이 있을 거야.&amp;rsquo;라고.  그래서 나는 늘 그 마음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조용히 한 발짝 물러난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아예 시작조차 되지 않게 만들곤 한다.  돌아보니 나는 그렇게 해왔다. 누군가의 마음이 나를 향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KF%2Fimage%2FA8F2vSzOXvjHa0pIZQRWVHtgzv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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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너진 계획 - 온 우주가 나를 막고 있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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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10:00:00Z</updated>
    <published>2026-04-30T1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부터외국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영어를 쓰는 나라에 가고 싶었고,꽃을 한다면 자연스럽게 영국을 떠올리게 됐다.  꽃을 제대로 배우려면런던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럼 어떻게 하면런던에서 꽃을 할 수 있을까.  나는 계속해서 방법을 찾았다.  런던에서 공부한 플로리스트를 찾아가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물었고,유학원도 찾아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KF%2Fimage%2FygO2ZpneeLYEsPYkD2CrA9y7c2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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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향기 없는 꽃길 - 꽃의 화려함 뒤에 가려진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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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10:00:03Z</updated>
    <published>2026-04-23T1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을 시작했을 때, 나는 드디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이 선택에 전혀 후회가 없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은 겪어보지 않고는 모를 일이다.  나의 시작은 꽃꽂이 강사였다.  회사를 다니며 틈틈이 따둔 협회 강사 자격증 덕분에초등학교와 중학교, 청소년 수련원에서 어린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짧은 시간이었지만누군가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KF%2Fimage%2Fo_0e1sFdEPwcqbS_dieB87YD1J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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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음을 멈추기 위해 달리는 사람 - 나눌 수 없었던 슬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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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2:51:43Z</updated>
    <published>2026-04-16T02:5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떠난 후, 나는 바로 본가를 나와 자취를 시작했다.  엄마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집을 뒤로하고낯선 방에 짐을 풀었을 때,혼자 감당해야 하는 슬픔이 나를 덮쳐왔다.  낮에는 아무렇지 않은 척 지냈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괜찮은 사람처럼 웃다가, 집에 돌아오면 그제야 무너졌다.  텅 빈 방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숨이 막힐 것 같았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KF%2Fimage%2Flwkum3H8yp1CGylfPjvUvRKjXR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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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 하고 싶은 대로 살아. - 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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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7:22:00Z</updated>
    <published>2026-04-09T17:2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너 하고 싶은 대로 살아.&amp;quot;이 한마디가 내 인생 전체를 흔들었다.  내 나이 서른셋,갑자기 엄마가 세상을 떠났다.  그전까지 나는중요한 선택 앞에서 늘 엄마를 찾는 사람이었다.이 길이 맞는지, 이 선택이 괜찮은지,결정을 하기 전에 먼저 물어보는 게 당연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날,나는 물었다.  &amp;ldquo;엄마, 나 이제 엄마 없이 어떻게 살아?&amp;rdquo;  엄마의 임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KF%2Fimage%2FxG6vKCvGSSftK_oWSx2_6oagpA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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