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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서 다온의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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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불면의 시간에 책을 읽는 도서관 사서입니다. 책을 통해 나를 들여다 보고, 자유롭고 신나는 사서와 다정한 할머니가 되는 것이 가장 큰 꿈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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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8:58: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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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것도 아닌 왕이 되는 용기 - 《아무것도 아닌 왕》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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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3:36:30Z</updated>
    <published>2026-10-10T13:3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가 세상에 나온 지 17일째다.  아기는 매일 자라고 얼굴 표정도 달라진다. 아빠에게 안겨 잠들기도 하고, 무엇이 불편한지 큰 소리로 울기도 한다. 배냇짓으로 씨익 웃을 때면 우리도 따라 웃는다.  자신보다 30년, 60년을 더 살아온 사람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 존재.  곧 아이가 되고 소년이 될 이 아기는 어떤 사람이 될까.  너새니얼 레소어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MS%2Fimage%2F2pvY-YCLJaoQASN86RgK4WSfH7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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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글을 쓰는 이유를 생각하다 - 『그랬다고 적었다』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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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7:17:29Z</updated>
    <published>2026-10-07T05:1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애란 작가의 글은 뭔가 껌을 싼 은박종이 같다. 금방 알아듣기 어려운 낱말의 조합이 은박종이에 감춰져 있다. 그 얇은 종이를 벗겨내면 달짝지근한 속살이 나온다.  나는 고향이나 어린 시절을 지극히 현실적으로 표현하는 사람은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김창욱 교수도 그렇고, 유명한 작가들도 그렇다. 자신의 부끄러운 시간을 덤덤하게 드러낸다는 것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MS%2Fimage%2F-ouBYZIOZUFo2DHMKON17fqFl6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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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단 한 번의 사계절》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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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1:20:54Z</updated>
    <published>2026-10-03T01:2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가끔 여섯 살 때의 일이 기억난다.  아버지가 색색의 진주 모양 목걸이를 사 주셨던 일, 동네 미용실에서 고대기로 머리를 웨이브로 했던 일, 배가 아파 기다란 침을 맞았던 일.  그런데 그 이전의 나는 기억나지 않는다.  유난히 유순했고, 이마가 넓고 눈이 컸으며 겁이 많은 아이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인생 9일 차인 손주를 보며 가끔 안타깝다는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MS%2Fimage%2FqkTZHKDCK9U6pUhpjX1jrDeJHJ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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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은 언제나 다르다 - 《오백 년째 열다섯 1》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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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5:06:30Z</updated>
    <published>2026-10-01T05:0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에 관한 영화 중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작품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이다.  벤자민은 80대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나 점점 젊어지다가 아기의 모습으로 생을 마친다. 몸의 시간은 거꾸로 흐르지만 그의 마음과 생각은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의 순서대로 자란다.  나는 영화를 보며 생각했다.  몸의 나이와 마음의 나이가 다르다면, 우리는 과연 몇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MS%2Fimage%2F35BDiXGEcT775qUz6jn9s2C8Wx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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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사람 - 『나인』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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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23:34:31Z</updated>
    <published>2026-09-29T23:3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책을 읽으며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 속 영혜가 생각났다.  자신을 나무라고 생각했던 영혜와 달리,  『나인』의 주인공 나인은 정말 나무의 종족이다. 손가락마다 새싹이 돋고, 푸른빛을 가진 누브족이다.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살아가던 나인은 자신이 인간과 다른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박원우는 푸른빛의 식물인간 지모를 보면서 외계인의 존재를 알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MS%2Fimage%2F0NQXXvRYYsuW_lfwpubonzGYnH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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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담장너머로 뻗은 가지가 되렴 - 손주를 위한 기도와 작은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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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22:13:25Z</updated>
    <published>2026-09-27T22:1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편 1편은 복 있는 사람을 말한다. 주야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살아가는 사람. 그리고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때를 따라 열매를 맺는 사람이다.  야곱은 죽음을 앞두고 아들 요셉을 축복하며 말했다.  &amp;ldquo;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amp;rdquo;  그리고 이어서 말했다. &amp;ldquo;네 아버지의 하나님께로 말미암나니 그가 너를 도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MS%2Fimage%2FTuOvb-iUuDlXFpsFcNdml-KYm3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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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밀의 방, 내가 돌아보아야 할 마음 - 『비밀의 방』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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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0:21:36Z</updated>
    <published>2026-09-27T00:2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리 슐레비츠의 『비밀의 방』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림책이다.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지만, 읽을 때마다 오히려 어른인 나를 돌아보게 한다.  사막에서 살아가던 가난한 노인은 어느 날 왕의 신뢰를 얻어 보물을 관리하는 사람이 된다. 그는 맡은 일을 정성껏 해냈고, 왕은 그를 더욱 신뢰했다. 그러자 그를 시기한 사람이 생겼다. 우두머리 대신은 노인이 보물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MS%2Fimage%2FXKAEgGma6qsaor1srkGJMwe-Sd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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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해하라, 살아있는 동안 - 『두 개의 달』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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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5:15:16Z</updated>
    <published>2026-09-23T05:1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딸이 출산 중에 있다.  어제저녁 딸이 입원하고 기도하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그 고통이 얼마나 큰지 알기 때문이다.  내가 아이를 낳을 때는 아프고 정신이 없어서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몰랐다. 그런데 사랑하는 딸이 그 시간을 지나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일은 또 다른 아픔이었다.  사람은 사랑하는 존재에게 늘 약자다.  딸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MS%2Fimage%2FA-PVvClQYqkEI-wnCgm0idAH14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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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나님은 숨어 계셔서 일하고 계신다 - '우리는 닮아가거나 사랑하겠지'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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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0:31:26Z</updated>
    <published>2026-09-22T05:2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아이가 임신을 하고 출산을 앞두고 있다.  내가 출산하는 것보다 더 떨리고 걱정된다. 엄마의 마음은 이런 것일까?  내가 먼저 걸어본 길을 이제 딸이 걷는다. 어떤 말로 인생을 설명해 주어야 할지 막막하다.  출산의 고통보다 새로운 생명이 얼마나 경이로운지,  한 사람이 이 세상에 오는 것이 얼마나 많은 정성과 고통을 필요로 하는지. 그래서 한 사람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MS%2Fimage%2FkIWKkR1vY6RqVyaPMbyx1bCVqZ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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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미래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서 찾는다 - 『하버드 22학번』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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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12:20:23Z</updated>
    <published>2026-09-18T12:2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버드 22학번』을 읽으며 나는 자연스럽게 우리 학교 학생들을 생각했다.  우리 교육에서 성적은 여전히 큰 힘을 갖는다. 성적, 진로, 친구관계 중 학생들의 고민을 들어보면 성적에 대한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책 속 주인공 하비 역시 하버드대학교 입학을 목표로 치열하게 공부한다.  자신의 부족한 논술 실력을 키우기 위해 성적이 뛰어난 친구 로사의 글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MS%2Fimage%2FSdDDBTxD89Gd74NBgNzcSjI3fJ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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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벌레는 꿈꾸는 나비의 과정이다 - 『꽃들에게 희망을』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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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12:15:18Z</updated>
    <published>2026-09-18T12:1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무 살, 대학 새내기 때 처음 산 책이 『꽃들에게 희망을』이었다.  노랗고 예쁜 동화 같은 책이었지만, 책장을 덮고 나에게 남은 것은 뜻밖에도 질문이었다.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두 애벌레는 더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간다. 수많은 애벌레가 올라가는 기둥을 보며, 그곳에 무엇이 있는지 묻기보다 일단 올라간다.  하지만 꼭대기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MS%2Fimage%2FTRcWUnNVcdOZJCQYkIXR0PzfJD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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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가르시아는 친절이다 - 『100년의 질문』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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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04:19:15Z</updated>
    <published>2026-09-15T04:1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 식사 공간은 빨간 벽돌로 벽을 만들었다. 간혹 우리 집 사진을 보고 어느 카페에서 찍은 것 같다고 한다.  나는 빨간 벽돌에 로망이 있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보았던 사랑의 교회 성전이 빨간 벽돌로 되어 있었고, 그 벽돌 위에 선명한 구절이 있었기 때문이다.  &amp;ldquo;하나님은 사랑이시라.&amp;rdquo;  우리집에는 이 구절은 없지만 내 마음에는 여전히 선명하게 남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MS%2Fimage%2F3buPyHO0BwZZ1PIR9YCkJX5Oe4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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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게도 열네 살이 있었다 - 김혜정의 『이 망할 열네 살』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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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13:44:04Z</updated>
    <published>2026-09-13T13:4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학교 7학년 아이들을 생각했다.  우리 도서관에서 책을 가장 많이 빌리는 학생들은 7학년이다. 하브루타 수업 1년 동안 필독서를 포함해 100권의 책을 읽는다.  종달새처럼 우르르 몰려와 간식을 먹고, 책을 고르고, 깔깔거리며 떠들다가 다시 교실로 간다.  핸드폰도 없는 학교에서 그 아이들은 책을 읽고, 숙제를 하고, 친구들과 논다.  나는 그 아이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MS%2Fimage%2FssScXDgDBBHYn4HuBJVaoLbmgO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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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있어도 괜찮은 사람 - 『이벤트』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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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8:08:56Z</updated>
    <published>2026-09-11T08:0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네카가 시간을 되찾으라고 한 말은 어쩌면 자기 자신을 되찾으라는 말이었는지도 모른다.  이희영의 『이벤트』에는 스무 살의 나와 서른두 살의 내가 만난다.  조슬목은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했다. 숱한 수술을 견디며 자랐고, 자신 때문에 마음 졸였을 부모님에게 늘 미안한 마음을 품고 있었다.  그런 슬목에게 어느 날 시간이 뒤섞인다.  스무 살의 자신과 서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MS%2Fimage%2FGPRkgjrZWRtdPTbkbawNYG6Xva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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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거를 흘려보내는 법 - 『드림 레코드』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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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04:52:28Z</updated>
    <published>2026-09-10T04:5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셉은 꿈을 꾸었다.  형들의 곡식단이 자신의 곡식단에게 절하고, 해와 달과 열한 별이 자신에게 절하는 꿈이었다.  어쩌면 어린 요셉에게는 자랑하고 싶은 꿈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형들에게는 달갑지 않았다.  결국 요셉은 형들에게 버림받고 애굽으로 팔려갔다.  소설 『드림 레코드』에는 학교폭력으로 고통받는 중학생 가은이 나온다.  가은은 괴롭힘을 당하다 3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MS%2Fimage%2F-pLuTflpVE21Ctsin8Gq82PW1M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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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을 빼앗기지 않는 사람들 - 하브르타 교육과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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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09:45:12Z</updated>
    <published>2026-09-09T07:1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수리기독학교는 하브루타 교육을 지향한다.  교사가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기보다 텍스트를 읽고 학생이 질문하고, 친구의 생각을 듣고, 자신의 생각을 다시 돌아본다.  도서관에서 아이들이 그런 수업을 준비하는 모습을 종종 본다.  때로는 긴 문장과 어려운 책 앞에서 아이들이 애를 먹는다. 그럴 때면 7학년부터 필독서와 100권의 책을 읽어낸 저력이 나타나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MS%2Fimage%2FYe9oPISplleOvX4tVMfGQIrKPp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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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웃이 보약이다 - 『찌니주의보』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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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00:43:31Z</updated>
    <published>2026-09-09T00:4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혼자 살 수 있을까.  혼자 있고 싶을 때는 있지만, 완전히 혼자이고 싶은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찌니주의보』를 읽으며 영화 &amp;lt;오베라는 남자&amp;gt;가 떠올랐다.  아내 소냐를 잃고 직장에서도 해고된 오베는 삶의 의미를 잃는다. 죽음을 선택하려 할 때마다 이상하게도 이웃들이 그의 앞을 가로막는다.  옆집에는 파르바네 가족이 이사 오고, 아이들이 오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MS%2Fimage%2FLJ2dYo_qz5Ue7KJOeHHV465OCV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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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셜리와 벼리는 왜 다시 길을 떠났을까 - 《흔들리는 것들의 시선에서》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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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04:56:33Z</updated>
    <published>2026-09-07T04:5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t;그린 북&amp;gt;에서 피아니스트인 흑인 셜리와 클럽에서 일하던 이탈리아계 미국인 토니는 미국 남부로 8주간의 콘서트 여행을 떠난다.  음반 회사는 토니에게 흑인들을 위한 숙소와 음식점이 표시된 안내서, 이른바 &amp;lsquo;그린 북&amp;rsquo;을 건넨다.  1960년대 미국 남부는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극심했던 시절이다.  토니는 이해할 수 없다.  굳이 자신을 환영하는 북부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MS%2Fimage%2F9ZIU449hnBQvsPg9v__vV86NA_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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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한 사람이다 - 『엄마가 도망갔다』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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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23:42:50Z</updated>
    <published>2026-09-03T23:4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책은 순전한 만화책이다. 공대생처럼 생긴 아빠와 귀여운 여자아이가 어느 날 사라진 엄마를 찾아다닌다.  엄마가 평소에 했던 말을 하나씩 기억하며 엄마를 찾아가는 과정이 재미있다.  그런데 읽다 보니 웃음이 조금 뜨끔해진다.  엄마는 늘 가족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정작 자신의 존재는 뒷전이다.  밥을 하고, 청소와 빨래를 하고, 집안의 대소사를 챙기고, 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MS%2Fimage%2F2pXkpI3b3Zb4qdTnO2iMo7wKqY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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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식에는 사람이 들어 있다 - 《할머니의 레시피》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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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13:52:08Z</updated>
    <published>2026-09-03T05:4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처음 만든 음식은 떡볶이였다.  고등학교 때 우리 집에 친구들을 불러 떡볶이를 해 먹었다. 그게 나의 첫 요리였다.  서울로 대학을 진학한 뒤 3학년 때부터 자취를 하며 음식을 해 먹기 시작했다. 졸업하고 취업한 후에는 남동생들과 함께 지내면서 음식다운 음식을 만들게 되었다. 그때 내 음식 솜씨가 어땠는지는 잘 모르겠다. 다행히 남동생들은 식욕이 왕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MS%2Fimage%2FotZdY2g1kbCvb0faXw0lqvzIJP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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