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개나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Iv" />
  <author>
    <name>0c9496268f614cc</name>
  </author>
  <subtitle>붙잡고 싶은 순간을 글로 옮겨 쓰는.</subtitle>
  <id>https://brunch.co.kr/@@iBIv</id>
  <updated>2026-03-22T23:51:02Z</updated>
  <entry>
    <title>남은 시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Iv/43" />
    <id>https://brunch.co.kr/@@iBIv/43</id>
    <updated>2026-10-12T11:43:07Z</updated>
    <published>2026-10-12T09:0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참 운전 연습을 하던 시절, 플레이리스트에 담겼던 팝송이 있었다. 너무 좋아 몇 번이고 돌려 듣던 노래인데, 6년이 지나도 쉽게 플레이리스트에 넣지 못한다. 그 노래가 흘러나오면 일부러 유튜브를 껐고, 텔레비전 채널을 돌렸다. 피할 수 없을 때는 울었다. 별수 없었다. 마주하는 순간, 엄지가 없다는 걸 인정해야 했으니까.     엄지의 사진 역시 마찬가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Iv%2Fimage%2Flo8sVB0gT3gowM2N5fh-R-7E-n4.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너만 없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Iv/42" />
    <id>https://brunch.co.kr/@@iBIv/42</id>
    <updated>2026-10-11T20:21:51Z</updated>
    <published>2026-10-11T10:2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으로 오는 내내 엉엉 울었더니 온몸에 기운이 쫙 빠졌다. 좀 자고 싶었다. 잠들기 전에 엄지를 옆구리로 당겨왔다. 속도 모르고, 걷지도 못하는 강아지가 꼼지락꼼지락 자꾸 내 발치로 내려갔다.  더운가 하고 스르륵 잠이 들었다. 모두가 잠에 든 느지막한 오후, 한적하고 평화로웠다. 모든 게 전쟁인 와중에 그 시간만큼은 고요했다. 나쁘지 않았다. 모두의 숨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Iv%2Fimage%2Ft5vQ2Q6o-Jv0MdLvyr3YwDIXLfM.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쓰고 보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Iv/41" />
    <id>https://brunch.co.kr/@@iBIv/41</id>
    <updated>2026-10-05T10:27:23Z</updated>
    <published>2026-10-02T11:3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박적으로 다른 주제를 써보려고 메모장을 열었다 닫았다를 몇 번이나 반복했는지 모르겠다. 나는 항상 뭔가를 생각하고 글을 쓰지 않고 그냥 흘러가는 대로 써 내려가는 편이다.     다 쓰고 보면 또 너의 이야기 거나, 너와 나의 이야기 거나. 혹은 너의 보호자인 나의 이야기다. 매번 내 글은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주제가 된다. 다른 글을 써보려 애를 쓰다가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Iv%2Fimage%2FqDUwR4_lG2NV9UslpSKrrs0CM5k.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어지러운 마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Iv/40" />
    <id>https://brunch.co.kr/@@iBIv/40</id>
    <updated>2026-09-25T10:25:15Z</updated>
    <published>2026-09-25T10:1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부전 진단을 받고 나서 나는 시간이 조금 흐르고서야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 병원에서 말하던 3개월, 6개월의 통보는 아주 최악을 의미했고, 내 강아지와 나는 꿋꿋이 그 과정을 잘 버텨내고 있다. 이미 진단받은 지 2개월이 흐르는 시점이고, 나도 강아지도 익숙해졌다. 내가 걱정했던 최악에 이르지도 않았고, 내가 생각한 최선에 다가서는 일도 생각만큼 쉽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Iv%2Fimage%2FO1HlidlQYoCcNY7mCOlwXX-gq-4.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어떤 다정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Iv/39" />
    <id>https://brunch.co.kr/@@iBIv/39</id>
    <updated>2026-09-10T23:11:31Z</updated>
    <published>2026-09-10T11:2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다정함은 사진처럼 남겨두고 싶다. 그 순간을 담아둔 채 다정함이 부족할 때마다 다시 꺼내서 그 온기 속에 나를 풍덩 빠트려 충전시키고 싶다.    글로 쓰면 그 순간의 공기의 질감이 안 담겨 아쉽다. 하지만 그냥 지나치기에는 그 다정함의 여운을 붙잡지 않으면 너무 서운할 것 같은 그런 기분.   예를 들면, 다툴 때면 상대방을 공격할 때 본능적으로 그</summary>
  </entry>
  <entry>
    <title>우리 사랑했지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Iv/38" />
    <id>https://brunch.co.kr/@@iBIv/38</id>
    <updated>2026-10-03T11:07:03Z</updated>
    <published>2026-08-25T10:0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즈고양이는 처음엔 내 손길을 부담스러워했는데, 마돈나가 나에게 다가와 아는 체 하기 시작하던 순간부터 질투의 화신이라도 된 듯했다. 시시때때로 엉덩이를 내 무릎에 비비기 시작했다. 벤치 밑에 쪼그려 앉은 채 엉덩이를 토닥이고 가만히 쓰다듬다 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지곤 했다. 마돈나가 나에게 다가와 아는 체를 하면 멀리 있다가도 수염을 휘날리며 뛰어오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Iv%2Fimage%2F2I6hhSLNBgrwdp2qO3danAiXTmg.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너의 평생에 내가 있음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Iv/37" />
    <id>https://brunch.co.kr/@@iBIv/37</id>
    <updated>2026-08-01T10:21:56Z</updated>
    <published>2026-08-01T10:2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밥도 억지로. 물만 겨우 마시는 널 보고 있자니 속이 새카맣게 탄다. 그래도 억지로 먹여보려고 안달하는 나를 위해 꾹 참고 먹는다. 약이 써서 고개를 털어대도, 여전히 내 손길이라 순응한다. 시뻘게진 얼굴로 동영상을 돌려가며 어설픈 손길로 네 등에 나비침을 꽂아도, 움찔거리지 않는다. 사려 깊은 강아지는 참는다. 내가 당황할까 봐. 서투른 나는 바늘에 찔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Iv%2Fimage%2FF_8_OVIbDSfxnWo77Qe2MoWqwqs.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너를 두고 돌아서는 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Iv/36" />
    <id>https://brunch.co.kr/@@iBIv/36</id>
    <updated>2026-07-23T12:08:28Z</updated>
    <published>2026-07-23T11:2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 탈 없이 두계절이 지나간다 싶더니, 멈추지 않고 무한히 돌 것 같은 시계가 이제 바퀴 수를 세라고 했다. 무한정으로 움직일 수 없다고, 유한히 돌겠다 통보한다. 나는 그 와중에도 네가 없을 내가 먼저 불쌍하다가 네가 보인다. 평생 입원 한 번 한 적 없던 내 새끼. 16년 만에 처음 입원장 들어가서 있을 내 새끼.  무던해 티도 안 낸 너를 원망하다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Iv%2Fimage%2FufumfIy2G1sGAVNVgxamGQErwXU.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초록 물개장난감을 좋아하던 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Iv/35" />
    <id>https://brunch.co.kr/@@iBIv/35</id>
    <updated>2026-08-07T01:35:11Z</updated>
    <published>2026-07-17T09:1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는 1살 무렵에 우연히 사준 바다장난감 중에 초록 물개를 좋아했다. 침으로 범벅이 될 때까지 물고 뜯고 던지고 놀았다. 그러면 금방 솜이 망가져 튀어나왔었다.   그러면 나는 강아지용품점에 가서 또 초록물개를 샀다. 파란 펭귄도, 노란 열대어도, 분홍고래도 아니고 꼭 초록물개.    장난감을 사 오면 장난감에서 어릴 때 쓰던 향기 나는 펜에서 나던 냄새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Iv%2Fimage%2Fkau5dwGsA6mhhcaTLhZWnmhqbqY.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네가 다정하니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Iv/34" />
    <id>https://brunch.co.kr/@@iBIv/34</id>
    <updated>2026-07-10T09:45:37Z</updated>
    <published>2026-07-10T09:4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에는 대기자리가 없을 정도로, 강아지들이 가득했다.  병원 오픈시간도 전에 먼저 도착했다. 서둘러 출발한 탓에 3번 정도에 네 순서가 돌아왔다.    네가 수술실에 들어가고 의사 선생님과 간단한 상담을 했다. 치아흡수병변이라고 뿌리가 녹고 있었다고 발치를 해야 했다. 많이 아팠을 거라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눈물이 나서 꺽꺽 거리며 울었다. 못 본체 했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Iv%2Fimage%2FgPHlYdYSIQggbnWoeBEyTrBvE_w.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적당히 행복한 나날들  - 미루었던 죄책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Iv/33" />
    <id>https://brunch.co.kr/@@iBIv/33</id>
    <updated>2026-07-05T22:33:14Z</updated>
    <published>2026-07-05T10:4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디스크 치료가 끝나고 우리는 무탈하게, 적당히 행복하고, 많이 사랑하고, 많이 으르렁 거리며 지냈다.   어릴 때 못해준 것들을 하러 부지런히 다녔다. 특히 여행.  처음으로 여행 갔던 전주에서 얼마나 신이 났는지 많이 걸어서 발바닥에서 피가 나기도 했다.  펜션도 자주 갔고, 산책도 많이 했고, 먹는 것들도 다른 강아지들은 사료를 줘도, 너는 늘 비싸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Iv%2Fimage%2FkjbL2gc6_kU1wWAQEACIHkWoENw.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너를 잃어버려 본 적이 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Iv/32" />
    <id>https://brunch.co.kr/@@iBIv/32</id>
    <updated>2026-08-03T04:45:20Z</updated>
    <published>2026-06-27T11:0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을 다녀온 뒤로 우리는 전쟁이었다. 산책금지, 침대 오르내림 금지, 최대한 아픔을 무뎌지게 해서 몸이 적응하게 해야 한다고. 그러니 자극을 가해서는 안된다고.    산책도 나가고 싶은 너와,  병원에서 주의 준 걸 지켜야 하는 나. 약이 써서 먹기 싫은 너와, 어떻게든 시간 맞춰서 먹여야 하는 나.    약 먹기 전이면 너는 눈치를 보며 요리조리 빠져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Iv%2Fimage%2FfMHeCa1KpwgduYdOXT_SdoGAIVQ.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손 잡고 돌아오는 길 - 기특한 강아지는 울지 않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Iv/31" />
    <id>https://brunch.co.kr/@@iBIv/31</id>
    <updated>2026-06-23T10:22:20Z</updated>
    <published>2026-06-23T10:2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에 앉아, 별 다른 말은 나누지 않았다. 하고 싶은 말이라곤 걱정의 말들 뿐인데, 그냥 입 밖에 안 꺼내고 싶으니까. 대충 괜찮겠지 라는 한마디로 걱정을 눌렀다. 말을 하지 않고서는 불안한 기분을 소비할 방법이 없었다.    한참 뒤 병원에서 전화가 왔고, 마취에서 잘 깨어났다고 그랬다. 긴장됐던 몸이 스르륵 하고 힘이 빠졌다. 카페 소파에 드러누워버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Iv%2Fimage%2FnqTp-E6_B4JgTKLoYRNc5J8YiB0.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참는 강아지와 참지 못하는 보호자  - 애달프던 하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Iv/30" />
    <id>https://brunch.co.kr/@@iBIv/30</id>
    <updated>2026-06-15T01:00:24Z</updated>
    <published>2026-06-14T09:4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다가도 나는 너를 찾았다. 안으면 포근했고, 안정됐다. 어느 날, 내 옆에서 떨어지질 않던 네가 소리를 지르며 몸을 움츠리고 바들바들 떨어댔다. 처음엔 놀랐고 그 뒤엔 무서웠다. 나도 무서운데 너도 니 몸이 이상해 무서웠는지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샤워기 밑에 자리 잡고 누워 나올 생각을 안 했다.   이상하니까 병원에 갔다. 걱정과 무서움이 뒤엉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Iv%2Fimage%2FlCq2rj27lzWUioi-vqM-QIKL1rg.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동그란 눈 까만 작은코 - 16살 아기강아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Iv/29" />
    <id>https://brunch.co.kr/@@iBIv/29</id>
    <updated>2026-06-29T02:32:11Z</updated>
    <published>2026-05-28T09:5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강아지를 한 마리 데려왔다. 내 강아지가 강아지를 좋아했다. 혼자보다는 둘이 좋을 것 같았다. 첫 만남부터 신사다웠다. 산책로에서 아기 강아지를 볼 때처럼 자세를 낮추고 꼬리를 흔들며, 관심을 표했다. 그 모습이 어쩐지 아기 같아서, 보고 있으면 마음이 간질간질했다.    어떤 날은 같이 차 타고 가다가, 잠시 슈퍼에 갔는데 그 새를 못 참고 차에서 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Iv%2Fimage%2Fes4olYgNXaxMm0n908dlrYJL70g.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너의 견주라는 자부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Iv/27" />
    <id>https://brunch.co.kr/@@iBIv/27</id>
    <updated>2026-06-29T02:29:16Z</updated>
    <published>2026-05-08T11:5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에는 발톱을 짧게 잘라 염증이 생겨, 병원에 갔었다. 나는 대기하는 내내 울었고, 동물병원 사람들이 나를 안쓰럽게 보는데 울음이 안 멈춰서 밖으로 나갈 정도였다. 너는 내가 애처럼 우는데도 씩씩하게 발톱 치료를 받고, 의사 선생님한테 칭찬까지 받고 돌아왔다. 강아지는 씩씩한데 보호자는 하나도 안 씩씩했다. 오히려 강아지가 나를 달래는 우스운 상황이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Iv%2Fimage%2FdRsm_ZAPB1XXZfv7KpRfRrLRoZ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의 보호자는 너였음을 - 다정한 강아지가 가르쳐 준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Iv/26" />
    <id>https://brunch.co.kr/@@iBIv/26</id>
    <updated>2026-06-29T02:27:17Z</updated>
    <published>2026-05-02T10:4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에 너를 만났을 때, 나는 첫눈에 반했다. 막내임에도 제일 큰 덩치에, 삑삑 거리며 형제들을 밟고 다니던 모습이 사랑스러웠다. 건강해 보였다. 그 당시엔 친구네 집 강아지의 새끼라 성장하는 모습을 하나하나 다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귀도 쪼그맣고, 눈도 다 열리지 않았는데 씩씩한 모습에 끌렸다.  내 새끼손가락을 붙잡고 쪽쪽이던 느낌, 첫 만남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Iv%2Fimage%2F2V2bM2bjq5ZNL3m5SCZSyeQIEd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너에게 - 헤어지지 않는 낮과 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Iv/25" />
    <id>https://brunch.co.kr/@@iBIv/25</id>
    <updated>2026-08-26T00:21:28Z</updated>
    <published>2026-04-26T05:1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사랑하면서 숱하게 이별했다. 나는 더 이상 너에게 헤어지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되어주고 싶었다. 출근길 나를 찾는 네 울음소리에서 도망치며 옥죄이는 마음이 아팠고, 나를 찾아 헤매며 필사적으로 우는 너의 울음이 애달팠다.    그것은 어쩌면 네가 아닌 나를 위함이기도 했다. 나는 처음으로 나에게 다정했던 것이었다.    너를 안아냄으로써 나를 안아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Iv%2Fimage%2Ff2fyIQtGvASGfFXXfbxEE2XqyHY.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고양이와 강아지 그리고 사람 - 아침이 물들어 갈 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Iv/24" />
    <id>https://brunch.co.kr/@@iBIv/24</id>
    <updated>2026-08-26T00:23:51Z</updated>
    <published>2026-04-24T09:5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들은 다 자고 있을 아침 시간에, 나는 눈을 뜬다. 아직 창밖이 어스름하게 푸를 때 혹은 시간의 감각도 모를 만큼 어둠이 드리울 때. 그럴 때 나는 좀비처럼 눈을 뜨고 정신을 차리기 위해 물을 한 컵 들이킨다.    우리 집은 새벽부터 분주해진다. 하나 둘 서서히 애들이 깨기 시작한다. 나는 식탁에 앉아 커피를 한잔 마시면서, 우리 집 어르신이 눈을 뜨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Iv%2Fimage%2FlYHyV-sOyF2spugOmYokNIh7HVw.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이 봄에, 고양이를 안고 - 그저 너는 평화로워져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Iv/22" />
    <id>https://brunch.co.kr/@@iBIv/22</id>
    <updated>2026-09-25T01:39:51Z</updated>
    <published>2026-04-17T10:2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양이를 품에 안고 글을 끄적거리는 일. 따뜻한 온기를 가슴팍에 올려놓고 내 심장박동과 고양이 심장박동을 교차로 느끼는 일. 골골골 거리는 울림이 내 가슴을 진동하는 일.   온도가 따뜻하고, 묵직한 무게감이 좋다. 이럴 땐 정말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는다. 현실에서 살짝 벗어난다. 그냥 눈에 보이는 것만 쫓는다.    그래도 꽤 행복하다.   질척거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Iv%2Fimage%2FiRTIPQK1A-u6z4hxu84UxqHIWHU.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