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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단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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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andante0115</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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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기장</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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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14:30:5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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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캐릭터 갈드컵의 끝 - 『진격의 거인』이 사람을 단순히 미워할 수 없게 만든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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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11:00:11Z</updated>
    <published>2026-07-23T1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 이 글에는 『진격의 거인』의 주요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몇 년 전 1화만 보고 묵혀두던 『진격의 거인』을 별생각 없이 2화부터 이어 보기로 했다.  정신을 차려 보니 모든 이야기가 끝나 있었다.  3일이 지났다는 사실은 놀랍지 않았다. 처음 이틀은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하며, 남은 하루는 곧 이야기가 끝난다는 사실을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G8%2Fimage%2FS3X2Ax-gHRX6frRINmrFkI5pja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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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팔로우해도 되냐는 말 - 다시 쓰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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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14:51:18Z</updated>
    <published>2026-07-19T14:5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고모에게 메시지가 왔다.  오랜만에 만나고도 같은 공간에 잠깐 머물다 헤어진 게 아쉬웠다는 이야기, 아빠가 아들 자랑을 하듯 무심하게 브런치를 소개해줘서 글을 읽었다는 이야기였다. 고모는 내 글을 읽고 자기도 예전에 좋아했던 글쓰기를 다시 해보고 싶어 졌다고 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물었다.  브런치를 팔로우해도 되냐고.  당연히 기뻐야 할 말인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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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님이 하겠다고 하셨잖아요 - 그 말이 무서워서 내가 다 해버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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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12:00:12Z</updated>
    <published>2026-05-31T1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3등이 호명됐다.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아, 뭐. 텀블러 잘 받으시라지. 아직 위로 둘이 남아 있었으니까.  2등이 호명됐다. 어, 잠깐. 이거 잘못됐나.  1등.  ......  나는 우리 조가 몇 등인지 모른다.  시상이 끝나고 단체 사진을 찍었다. 나가는 길에 두 조원이 따로 말을 걸어왔다. &amp;quot;그렇게 아쉬워요?&amp;quot; &amp;quot;아쉬운가 봐요.&amp;quot; 한 사람도 아니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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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모두가 그녀를 괴물이라 불렀나 - 영화 〈얼굴〉이 던지는 질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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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2T12:27:04Z</updated>
    <published>2026-05-22T12:2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업이 끝나고 한참 후에야 영화는 마지막에 영희의 사진을 우리 앞에 내놓는다. 그 평범한 얼굴 앞에서 동환은 오열하지만, 그 순간 내 머릿속에 맨 먼저 떠오른 것은 따로 있었다. '생각보다 못생기지 않았네'라는 솔직한 충격이었다. 그리고 그 충격이 부끄러웠다. 100분 동안 모두가 그녀를 &amp;quot;괴물&amp;quot;이라 부르는 것을 들으며, 나는 어느새 사진 속 얼굴을 그 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G8%2Fimage%2FfSBfqqAlj4Y23xH91DfQhLghAv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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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참을 필요가 없다 - 무례에 반격하지 않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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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6T06:49:22Z</updated>
    <published>2026-05-16T06:4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때 성장판 검사를 받으러 병원에 갔다. 진료실로 들어가기 전 엄마는 &amp;quot;그래도 더 크겠지&amp;quot; 같은 말을 몇 번이고 되뇌었다. 또래보다 키가 작은 편이었고, 그게 그때의 나에게도 엄마에게도 늘 신경 쓰이는 일이었다. 진료실에 들어가자, 의사는 엑스레이 사진을 짚으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미 닫혔다. 가망이 없다. 엄마가 조심스럽게 성장호르몬 주사는 안 되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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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우리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가장 못되게 구는가 - 진라면 매운맛 8개가 무시로 느껴질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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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7T05:23:30Z</updated>
    <published>2026-05-07T05:2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3년을 기숙사에서 보냈다. 한 방에 세 명이 살고 한 호에 여섯 명이 함께 지냈으며, 학기가 바뀔 때마다 그 면면이 다시 섞였다. 같은 학년 150명이 한 건물 안에서 끊임없이 부대낀다. 1등급 자리가 한두 개뿐인 과목들이 줄지어 있었고, 학생들은 그 자리를 두고 서로 협력하면서 동시에 견제했다. 그 안에서 모두가 자기는 아무 문제없다고, 즐겁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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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올라갔지만 혼자 오르지 못한 산 - 치악산 사다리병창길에서 만난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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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07:04:37Z</updated>
    <published>2026-04-24T10:4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준비(準非) 사다리병창길에 대해 사전 조사를 해본 결과, '매우 고되지만 그뿐'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래도 준비는 최대한 철저히 하자는 마음으로 당일 아침 물품을 미리 사놓았다. 에너지바와 물, 샌드위치를 챙기면서 나는 준비를 마쳤다고 생각했다. 돌이켜 보면 그것은 準備가 아니라 準非였다. 등산화도, 아이젠도, 지팡이도 없었고 &amp;mdash; 무엇보다 이 산에서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G8%2Fimage%2F71Ruy8J2nFFtLQENUyPc2AKQc2U"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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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과학&amp;quot;은 인간의 학문이다 -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보여준 앎의 조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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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06:56:15Z</updated>
    <published>2026-04-20T05:2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SF 영화를 볼 때 항상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다. 과학적 묘사가 내가 아는 방식과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의식하지 않으려 해도 자꾸 눈에 들어온다. 이는 공연을 볼 때와 비슷하다. 프로의 무대는 마음 놓고 볼 수 있지만, 프로와 아마추어 사이 어딘가에 걸쳐 있는 공연에 대해서는 자꾸만 깐깐해지고, 실수하진 않을까 걱정되고, 사소한 어긋남에도 괜히 보는 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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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博物館에서 薄物觀으로 - 한 작품 앞에 30분을 써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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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06:53:24Z</updated>
    <published>2026-04-16T23:2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박물관이 나에게 남긴 적 없는 것 솔직하게 말하면, 나는 박물관에서 감동받은 기억이 거의 없는 사람이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유럽 여행에서 오르세 미술관, 시스티나 성당 등을 방문했다. 세계적인 걸작들 앞에 섰지만 남은 감상은 '웅장하다', '작가가 이걸 다 손으로 했다니 대단하다' 정도였다. 물론 어린 나이였으니 깊은 감상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였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G8%2Fimage%2FtHzlK3ePNAE1tdHgUdXviO-Vp4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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