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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네스le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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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세계 미술관에서 만난 원작의 감동과 그 너머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시카고에서 활동 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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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5:49: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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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뉴욕이 만든 스타 반 고흐 그리고 &amp;lt;별이 빛나는 밤&amp;gt; - &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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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3:37:32Z</updated>
    <published>2026-10-11T00:4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가 뭐래도 고흐는 범접할 수 없는 최고 스타 작가이다.고흐의 &amp;lt;별이 빛나는 밤 The Starry Night&amp;gt;은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있다.그리고 고흐는 뉴욕에서 스타 작가로 부상했다.  늘 궁금했다. &amp;nbsp;살아서 그림 한두 점만 팔았던 화가가 어떻게 세계 최고의 스타 작가가 됐는지.가장 비싼 그림의 주인공이 되었는지.대중들이 차갑게 외면했던 그림이 어떻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61%2Fimage%2FFw9wxY_g2diTCiBW01H7ADrhTo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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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둠에서 걸어 나온 프란치스코 성인 - 프란시스코 데 수르바란 &amp;lt;무덤에 있는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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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10:00:13Z</updated>
    <published>2026-10-08T1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 앞에는 기다란 장의자가 놓여 있다.  그림은 그냥 지나 칠 수가 없다. 관람객을 자리에 앉게 만든다. 한 사람이 어둠 속에 서 있다. 수도복을 입고 손에는 해골을 들고 있다. 얼굴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어느 순간 그림을 따라 어둠속으로 들어가는 듯하다. 아닌가, 빛을 향해 걸어 나오는 것인가...  밀워키 미술관에 걸린 그림은 스페인 17세기 황금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61%2Fimage%2FAYwl5mXSROXFRg32NLw8-SZOfU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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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죄인은 늘 저편에 있다고 믿고 싶다 &amp;lt;최후의 만찬&amp;gt; - 코시모 로셀리&amp;nbsp;&amp;lt;최후의 만찬&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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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18:51:41Z</updated>
    <published>2026-10-01T1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신자는 식탁 이편에 앉아 있다.  열두 명이 한 식탁에 둘러앉았다. 그런데 단 한 사람만 그림 안쪽이 아니라, 지금 그림을 올려다보는 우리와 같은 쪽에 앉아 있다. 화가는 왜 그를 그림 밖으로 밀어냈을까.  시스티나 경당 북쪽 벽면에서 그리스도의 생애를 따라가다 보면 마지막에 이 장면을 만난다. 코시모 로셀리(Cosimo Rosselli, 1439~15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61%2Fimage%2FDxePZkAB6PnoncSPGVnVbVZnla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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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켈란젤로가 알아본 여성 화가, 500년간 잊힌 이름 - 소포니스바 앙귀솔라 &amp;lt;화가의 여동생 미네르바 앙귀솔라&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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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2:54:58Z</updated>
    <published>2026-09-24T1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르네상스 시대, 한 여성 화가가 자신의 이름으로 미술사에 등장했다.  그녀의 그림을 밀워키 미술관에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소포니스바 앙귀솔라(Sofonisba Anguissola, 1532&amp;ndash;1625)이다. 미켈란젤로가 재능을 알아보고, 스페인 국왕 펠리페 2세가 초대하여 왕실에서 활동했던 화가다.  밀워키 미술관에 걸린 그녀의 작품을 처음 보았을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61%2Fimage%2Fgkjk9bXfVZbQizLFrSY9L8L7fA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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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도 알아보지 못한 얼굴- &amp;lt;브뤼셀의 입성 1889&amp;gt; - 제임스 앙소르 &amp;lt;브뤼셀에 입성하는 그리스도 1889&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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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9:21:33Z</updated>
    <published>2026-09-17T1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자로가 죽은 지 나흘 만에 무덤에서 걸어 나온 기적이 있은 뒤, 얼마 지나지 않은 때였다.  그 기적을 눈으로 본 사람들, 그 소문을 들은 사람들이 뒤섞인 채로 예수님은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 성문을 들어선다. 앙소르는 이 장면을 이천 년이 지난 브뤼셀 거리로 옮겨 놓았다.  게티 센터는 이 그림을 관람객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가장 잘 보이는 자리에 걸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61%2Fimage%2F8o_v8eX_bip08-_LjaBNYbCCDE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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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시간 호수와 한 공간-밀워키 미술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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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6:15:44Z</updated>
    <published>2026-09-10T1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개를 펼친 콰드라치 파빌리온(Quadracci Pavilion)을 보고 있으면, 이 우아한 건물이 완공 직전까지도 통째로 무산될 뻔했다는 사실이 잘 믿기지 않는다. 건축가 본인이 프로젝트에서 도망치려 했고, 예산은 여섯 배로 불어났다. 완공 후엔 평론가들에게 두들겨 맞았다. 그런데도 지금 이 건물은 도시가 가장 사랑하는 얼굴이 되어 있다.  시카고에서 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61%2Fimage%2F2rzhSS3USrPMV3rKinKn1oPkNc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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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렘브란트, 어둠 속에 빛의 실마리를 남기다 - 렘브란트 &amp;lt;라자로의 부활&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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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9:21:33Z</updated>
    <published>2026-09-03T1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을 찾아 미술관을 한참 헤맸다.  미리 위치를 확인했는데도 그림은 고전주의관 깊숙한 곳에 전시되고 있었다. 어렵게 찾아 들어간 전시실은 어두웠고, 그림도 어두웠다. 유리 표면에 빛이 반사되어 각도마저 까다로웠다.  가까이 다가갔다가 다시 몇 걸음 뒤로 물러섰다. 자세히 보려고 가까이 서면 오히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조금 떨어져 바라보자 어둠 속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61%2Fimage%2FCt_AFkWNNqK1NPd5piyaT8U-Dr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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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가 하나의 작품이 되었다-예술인가, 건축인가 - 프랑크 게리 &amp;lt;프리츠카 파빌리온&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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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5:58:58Z</updated>
    <published>2026-08-27T1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원에는 찬란한 빛의 잔치가 벌어지고 있었다. 한 송이 꽃이 반짝이는 햇빛으로 피어나고 있었다.  시카고 미술관 3층 컨템퍼러리관을 오르면서 우연히 바라본 창밖 풍경이었다. 계단을 오르다 말고 걸음을 멈췄다. 그림을 보러 온 길이었는데, 정작 발이 붙잡힌 곳은 창밖이었다. 공원을 유심히 보게 된 계기가 이 때다.  그곳은 밀레니엄 파크다. 뒤로는 푸른 하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61%2Fimage%2FiQ_gylMDi46bQY0ckklFZHlAYS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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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둠 속에서, 어디를 봐야 하는가-한 화면에 두 그림 - 라파엘로 &amp;lt;그리스도의 변모&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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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9:21:33Z</updated>
    <published>2026-08-20T1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amp;hellip; 가장 유명하고, 가장 아름답고, 가장 신성한&amp;hellip;&amp;rdquo;  어떤 그림이 이런 찬사를 받았을까. 바티칸 미술관 피나코테카, 회화관 8번 방. 여기서 이 그림을 볼 수 있다.  이곳에는 수많은 고전주의 명작이 벽마다 걸려 있다. 사전 예약과 가이드 없이는 들어가기도 어렵고, 정해진 시간 안에 서둘러 지나쳐야 하는 곳이다.  어디를 봐야 할지 시선이 자꾸 흩어졌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61%2Fimage%2F9HxjoCJ-T5bPYpvlZlTkQoXQTW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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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이 미술 속으로 들어갔다-크라운 분수 - 시카고 밀레니엄 파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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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10:00:09Z</updated>
    <published>2026-08-13T1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술 작품 앞에서 물놀이를 해도 될까?  이 작품 앞에 서면 질문에 대한 답을 바로 알게 된다. 벽돌 타워 화면에 사람 얼굴이 떠 있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타워는 어느새 폭포로 변해 물을 쏟아낸다. &amp;nbsp;사람들은 그 순간을 기다렸다는 듯 물속으로 뛰어든다. 그리고 몇 분 뒤, 화면 속 얼굴의 입에서 물줄기가 터져 나온다. 관람객은 웃음을 터뜨리고 환호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61%2Fimage%2F2XyP_AMb1aMFz0jkpADcTuYMU8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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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에도 단호함이 필요하다-왜 채찍을 드셨을까 - 엘 그레코 &amp;lt;성전정화&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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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9:21:33Z</updated>
    <published>2026-08-06T1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채찍을 휘두르는 예수님이라니.  상은 뒤집히고,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아난다. 그림은 충격적이었다.  워싱턴 DC 내셔널 갤러리에서는 엘 그레코 서거 400주년 전시가 열렸다. 관람 중 마주친 그림은 강렬했다. 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들여다보았다. 셀 수 없이 많은 성화를 보았지만, 처음 보는 장면이었다.  원색적으로 화를 내시는 그리스도의 모습은 생소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61%2Fimage%2FL9mikK4jc63An1aeJF8OipwEnj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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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술이 거리로 나왔다-클라우드 게이트  - 시카고 밀레니엄 파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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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23:09:13Z</updated>
    <published>2026-07-30T1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미술은 더 이상 화이트 큐브의 벽에서 관람객을 기다리지 않는다.  미술관 안에서 조용히 감상되던 작품이 거리로 나와 사람들 곁에 선다. 광장 한가운데 놓이고, 도시의 풍경 속에 들어가고, 사람들이 오가는 일상적인 공간에서 관람객과 만난다.  늘 공공미술은 있었다. 기마상이나 동상, 전쟁과 사건을 기리는 기념비와 벽화가 그랬다. 사람들은 그 앞에 멈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61%2Fimage%2FLsZfAUmVPvByatYItsYfp-IOn7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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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루브르, 모나리자가 매일 구경하는 혼인잔치 - 파올로 베로네제 &amp;lt;가나의 혼인잔치&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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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2:54:09Z</updated>
    <published>2026-07-23T1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장 유명한 그림은 단연코 모나리자다.  루브르를 찾는 관람객 모두는 모나리자를 감상하러 간다. 그러나 막상 남은 기억은 그림보다 사람들이다. 수백 명의 관람객이 겹겹이 둘러싸고, 모두가 휴대전화를 치켜든 채 사진 한 장을 남기려 애쓴다. 멀리서 잠시 얼굴만 확인한 채 인파에 떠밀려 빠져나오고 나면, 그림을 봤다기보다 군중 속을 통과했다는 기억만 남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61%2Fimage%2FM-fRH-oTe6vjUBxFGZLm_Q4W7B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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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재용이 오르세에서 마주한 모네-빛의 혁명과 AI - 클로드 모네 &amp;lt;풀밭 위의 점심식사&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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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7-19T00: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리 오르세 미술관에서 그림을 보는 뒷모습이&amp;nbsp;유독 기억에 남는다.&amp;nbsp;&amp;nbsp;아래쪽만&amp;nbsp;보이는&amp;nbsp;그림 앞에 서 있었다. 그리고 오래전 그곳에서, 코끼리 조각상 앞에 멈춰 선 아이를 떠올렸다.  파리 오르세 미술관 앞에는 거대한 청동 코끼리 동상이 서 있다. 가장 아름다운 인상주의 그림을 전시하는 입구에 코끼리라니. 그러나 아이는 신기한지 마냥 즐거워했다. 미술관의 그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61%2Fimage%2FA1sFvEbz1Km5DCJG28-1u43jmU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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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카고 미술관 현대미술 10선-현실 너머의 낯선 세계 - 시카고 미술관 모던 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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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7-16T1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카고 미술관 현대미술 10선-보이는 것 너머의 낯세계 미국인들이 피카소와 브랑쿠지, 마티스를 처음 마주한 곳은 뉴욕이 아니라 시카고였다면 믿을 수 있을까. 시시카고 미술관 현대미술 10선-보이는 것 너머의 낯세계카고 미술관 현대미술 10선-보이는 것 너머의 낯세 1913년 3월, 뉴욕 69 연대 병기고에서 시작된 국제 현대미술전(International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61%2Fimage%2FtKDRY95zl2ZZdMi6X2mTzXdnsw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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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혹은 언제나 가장 필요한 것을 내민다 - 산드로 보티첼리 &amp;lt;유혹을 받으시는 그리스도&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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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9:21:33Z</updated>
    <published>2026-07-09T1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극한까지 몰렸을 때 무엇을 선택할까.  배고픔일 수도 있고, 안전일 수도 있고, 세상 모든 것을 손에 넣을 기회일 수도 있다. 예수님이 광야에서 마주한 세 가지 시험도 결국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 장면을 산드로 보티첼리(Sandro Botticelli, 1445~1510)는 시스티나 경당 한가운데, 누구도 쉽게 지나칠 수 없는 벽에 그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61%2Fimage%2Fmph6Q9JcO6CtjRZsn5ZA9CBhb9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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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카고 미술관 꼭 봐야 할 인상주의 10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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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7-02T1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리를 제외하면, 세계 최고의 인상주의 컬렉션은 어디에 있을까?  의외의 답은 미국 시카고다. 모네, 마네, 르누아르가 아직 '문제아 화가' 취급을 받던 시절, 이들의 진가를 가장 먼저 알아본 사람들은 파리가 아니라 미국의 컬렉터들이었다.  그중 1871년 대화재로 폐허가 되었던 시카고는 1893년 세계 콜럼버스, 만국 박람회를 계기로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61%2Fimage%2FEgcNBD_bGMbRSKm35ApwJZjlzH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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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 살의 예수가 모습을 드러낸 강 - 니콜라 푸생 &amp;lt;그리스도의 세례&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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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6-28T00:2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리고 어느 날, 그 침묵은 끝난다.  이제 요르단강 물가에 선 서른 살의 예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복음서는 그 사이의 세월에 대해 거의 말하지 않는다. 목수의 아들로 살았던 나자렛의 시간은 짧은 한 구절 속에 묻혀 있다. 어린 시절 손에 상처를 입었던 소년이 어떻게 청년이 되었는지, 어떤 얼굴로 부모를 떠났는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내셔널 갤러리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61%2Fimage%2FzpdHJ7BSv8R4oL49cw8RRtxn2r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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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카고 미술관 400년 고전 회화 11선-2부 - 낭만주의에서 근대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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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23:59:18Z</updated>
    <published>2026-06-24T1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8. 외젠 들라크루아 &amp;lt;지아우르와 하산의 전투&amp;gt; 시카고 미술관 전시실에서 이 그림은 자칫 그냥 지나치기 쉽다. 크기도 크지 않고, 첫인상만으로는 관람객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을 만한 요소도 없다. 그러나 캡션을 확인하는 순간 발걸음이 멈춘다. 이 작품은 프랑스 낭만주의의 거장 외젠 들라크루아(1798~1863)의 &amp;lt;지아우르와 하산의 전투 The Comba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61%2Fimage%2FYR00eAZzhYKkeS3zWJG2qEeuum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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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묵의 18년, 목공소의 소년 예수 - 존 에버렛 밀레이 &amp;lt;부모의 집에 있는 그리스도&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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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6-20T2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데 그 아이는 그 뒤 어떻게 자랐을까.  베들레헴을 떠나 이집트로 향했던 성가족의 이야기는 복음서에서 갑자기 희미해진다. 열두 살 예수가 예루살렘 성전에서 율법학자들과 토론하는 장면을 제외하면, 어린 시절의 기록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그리고 다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때 그는 서른 살의 청년이 되어 요르단강에 서 있다.  그 사이 약 18년. 성경이 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61%2Fimage%2F2BsqKmVNglLoHy4P68y_wgMJN2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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