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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ee Sang Hoo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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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Lee Sang Hoon의 브런치입니다. 오랜 국제 펀드매니저로서 얻은 경제와 투자에 관한 인사이트를 나누고, 다양한 나라의 역사와 언어, 문화를 함께 탐구하기를 원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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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5:25: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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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달루시아에서 노년을 (4) - 한국의 노령화 문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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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1:34:05Z</updated>
    <published>2026-09-19T00:5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령화와 급격한 은퇴 인구의 증가는 선진국의 공통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엔 세 가지 측면에서 재앙적인 문제이다. 우선 한국의 노령화의 속도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이 빠르다. 한국의 65세 노령인구는 현재 전체 인구의 20%에 가깝다. 그런데 2050년에 40%로 폭증한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 될 것이다. 두 번째로 많은 중장년 이상의 사람들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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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달루시아에서 노년을 (3) - 말라가 - 은퇴인의 낙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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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13:44:28Z</updated>
    <published>2026-08-23T10:5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라나다에서 1시간 반 정도 남쪽으로 내려가면 '말라가'라는 도시가 나온다. 60만의 인구로 그라나다의 세 배가 되는 이곳 기준으로는 꽤 큰 도시이다. 물론 아시아의 기준으로는 중간 정도의 도시에 불과할 것이다. 관광지로는 그리 많이 알려져 있진 않다. 그래서인지 시내에는 동양인 관광객이 매우 드물다. 대신 북유럽에서 온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띈다. 사실 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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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는 버블인가? - 기술의 발전과 자산시장의 거품은 별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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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05:14:37Z</updated>
    <published>2026-07-05T05:1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근현대 경제에서 버블의 역사는 다채롭다. 흔히 예로 드는 것이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 버블, 19세기 영국의 철도 버블, 20세기말 미국의 인터넷 버블이다. 지금 우리는 이들을 자연스럽게 버블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당시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특히 튤립 버블은 현재의 관점에서 보면 아주 비이성적인 사건이다. 희귀한 튤립 알뿌리 하나의 값이 몇</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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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달루시아에서 노년을 (2) - 알람브라의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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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11:26:52Z</updated>
    <published>2026-06-27T11:2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벨 여왕의 반대편에는 보압딜로 불리는 무하메드 12세가 있다. 그는 이베리아 반도에 800년이나 머문 이슬람 세력의 최후의 통치자이다. 즉 그라나다에 거점을 둔 나스르 왕국의 마지막 왕이었다. 그 또한 이사벨 여왕 못지않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하지만 그의 서사는 다분히 부정적이다. 권력을 위해 자신의 아버지와 조국을 배신했기 때문이다.   야망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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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페인 안달루시아에서 노년을 (1) - 그라나다, 평생에 한 번은 가보아야 할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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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13:32:07Z</updated>
    <published>2026-06-19T11:2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페인의 최남단에 위치한 안달루시아 자치주는 기후가 온화하다. 연중 300일 이상 맑은 날씨에 겨울에도 그리 춥지 않다. 물론 한 여름에는 꽤 덥다. 자연히 농업이 발전했다. 곳곳에 끝없이 펼쳐진 올리브 나무들이 장관을 이룬다.   이곳은 유럽의 문화와 이슬람 세계의 흔적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슬람 왕국들이 800년 이상을 머물며 찬란한 문화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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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 사회의 아이러니 - 풍요 속에 고전하는 중산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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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12:35:20Z</updated>
    <published>2026-06-10T11:4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오랫동안 미국이라는 나라와 인연이 있다. 카투사로 군생활을 보냈고 동부지역에서 유학을 했다. 이후에는 미국계 금융회사에서 몇 년간 일했다. 오래 몸 담았던 국제금융 시장에서 발생하는 중요한 이벤트는 거의 대부분 미국 중심으로 돌아간다. 따라서 그곳에서 벌어지는 정치, 경제, 사회적인 일들에 항상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미국을 방문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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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국의 부활을 꿈꾸며 (4) - 다극화가 던지는 지정학적 도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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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7T13:12:54Z</updated>
    <published>2026-06-05T12:4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시아로 눈을 돌려보자. 중국과 인디아에서도 정치적으로 유럽과 비슷한 현상이 목격된다. 중국은 시진핑 주석이 절대 권력을 쥐었다. 그가 인민에게 약속한 건 크게 두 가지이다. '공동 부유 정책'을 통한 '소강 사회'의 달성과 중화 민족의 통일이다. 두 번째 목표는 누구를 겨냥하고 있는지 뻔하다. 이를 위해 군사적인 빌드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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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국의 부활을 꿈꾸며 (3) - 러시아의 서진과 유럽의 공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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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15:01:55Z</updated>
    <published>2026-05-28T11:5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거의 영광의 부활이란 측면에서 튀르키예와 비슷한 길을 걷는 나라가 유럽에 하나 더 있다. 바로 러시아이다. 이 나라는 튀르키예보다 한술 더 뜬다. 푸틴 대통령은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현대에서 두 민주국가 간의 전쟁은 매우 드물다. 그런 만큼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한 전쟁이다. 러시아에 투자한 해외투자자들은 큰 손해를 봤다. 러시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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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케빈 워시의 미국 중앙은행 - 레짐 체인지와 자산시장에의 영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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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6T08:09:52Z</updated>
    <published>2026-05-16T08:09: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케빈 워시의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그는 전임자와는 다르다. 그는 레짐 체인지 즉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은행(연준)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한다. 시장과 경제에 대한 과다한 개입 대신 중앙은행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기를 원한다. 이에 더해 중앙은행에 대한 신뢰성 회복에 초점을 둔다. 이러한 정책은 앞으로의 금융시장과 자산시장에 중요한 변화를 의미한다. 좀 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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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국의 부활을 꿈꾸며 (2) - 오스만 제국의 계승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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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6T14:19:33Z</updated>
    <published>2026-05-06T12:5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튀르키예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영어로 터키 (Turkey)로 불렸다. 민족의 기원인 튀르크 (Turk)에서 가져온 이름이다. 그런데 터키의 영어 철자가 칠면조의 그것과 똑같다. 칠면조를 처음 유럽으로 들여올 때 튀르키예를 거쳐서 왔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 단어가 매우 부정적인 뜻도 갖고 있다는 점이다. 터키는 은어로 좀 어리숙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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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국의 부활을 꿈꾸며 (1) - 지정학의 끝판왕 이스탄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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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10:51:41Z</updated>
    <published>2026-04-29T10:5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스포루스 해협은 짙푸르다. 그 위로 하얀 배들이 끊임없이 오간다. 건너편 언덕엔 모스크가 햇볕에 반짝인다. 그들은 이른 아침엔 종종 안개 바다 가운데 섬이 된다. 이곳은 언제나 두 개의 세계가 만난다. 아시아와 유럽, 이슬람교와 기독교, 지중해와 흑해, 그리고 과거와 현재. 그래서 탐하는 이들이 많았다. 도시의 운명은 끊임없이 거센 역사의 파도 속에 내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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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인이 배우기 쉬운 외국어는? - 외국어 학습은 새로운 삶의 경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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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11:16:25Z</updated>
    <published>2026-04-23T11:1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왜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가는지 아쉬워하고 궁금해한다. 이에 대해 여러 가지 견해가 있다. 가장 흔한 이론은 이미 지나간 시간과 경험에 비해 새로운 것이 상대적으로 적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는 직관적으로나 수학적으로 쉽게 증명된다. 다른 견해는 우리가 나이가 들수록 삶이 안정되고 반복적으로 변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것은 상당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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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체된 중국, 도약하는 인도 (6) -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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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07:57:28Z</updated>
    <published>2026-04-19T07:4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긴 중국 여행의 종착지는 홍콩이었다. 마카오에서 페리를 타고 홍콩에 도착했다. 중국에 비해 홍콩은 별천지다. 사실 당시의 홍콩은 아시아권 전체에서도 독보적인 존재였다. 서울에 비해서도 훨씬 더 화려하고 국제화된 도시였다.   홍콩에선 대학교 동창의 집에서 며칠 묵었다. 그는 우리보다 일찍 졸업해서 홍콩 금융가에서 일하고 있었다. 세월이 흘러 언젠가 그와 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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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체된 중국, 도약하는 인도 (5) - 와호장룡 (Crouching Tiger Hidden Drago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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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07:52:18Z</updated>
    <published>2026-04-19T07:4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국이 구조적인 문제에 부딪혀 주춤하는 사이 강하게 도약하는 나라가 있다. 바로 인도다. 역사적으로 인도는 경제부흥을 위한 필요조건은 항상 가지고 있었다. 다만 이를 드라이브할 충분조건이 부족했었다. 최근 10여 년 사이 이 충분조건들이 채워지고 있다.   인도의 강점은 무엇인가? 무엇보다도 경제성장에 중요한 필요조건인 인구구조가 스위트 스폿에 있다. 인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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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체된 중국, 도약하는 인도 (4) -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중국의 성장모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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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06:55:18Z</updated>
    <published>2026-04-18T11:1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1994년의 여행 후 몇 년이 지나서 나는 본격적으로 중국을 경험하게 되었다.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로 현실세계에 발을 담그게 되면서이다. 초기에 중국 주식시장은 존재감이 미미했다. 시장이 부분적으로만 개방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05년 즈음해서 국영은행을 필두로 많은 기업들이 상장된다. 2010년에 들어서는 약 25개국 구성되는 MSCI 신흥국 시장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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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식: 슈퍼사이클에 내재된 행동적 편향 - 투자와 행동적 편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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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1:07:21Z</updated>
    <published>2026-04-15T10:5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흔히 투자는 50%는 과학 50%는 심리 또는 감이라고 많이들 얘기한다. 조금 과장된 측면이 있지만 그만큼 심리가 투자결정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는 얘기다. 실제로 투자업계에서는 행동심리학을 적용해 투자 판단의 오류를 줄이려고 시도하는 회사들이 꽤 있다. 나도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 대표적인 행동적 편향(behavioral bias)을 몇 가지만 살펴보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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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한 사회의 조건 - 사회복지시스템과 가치체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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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07:03:30Z</updated>
    <published>2026-04-11T05:3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년 UN 산하기관이 발표하는 세계행복보고서 (World Happiness Report)가 있다. 2012년에 시작하여 지금은 나름대로 인정을 받는 보고서이다. 여기에 포함된 국가별 행복 순위가 미디어와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끈다. 이것은 경제지표 등에 근거하지 않고 순전히 설문에 의존하는 조사이다. 얼마 전 발표된 2026년도 보고서는 147개국을 대상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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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체된 중국, 도약하는 인도 (3) - 광둥 성의 상전벽해와 중국의 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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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0:52:17Z</updated>
    <published>2026-04-08T10:5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두(성도)는 '삼국지연의'의 유비의 도시이다. 시안에서 기차로 20시간 정도 걸렸다. 중간에 협곡들을 지나친다. 산세의 험준함에 아찔함과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유비의 나라인 촉나라의 지리적 이점을 실감하고 있다. 위나라의 조조도 이곳을 거쳐 촉나라를 치러 갔을 수 있겠다. 흥미롭게도 중국에서는 관우가 유비보다 인기가 많아 보인다. 많은 곳에 그를 모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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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체된 중국, 도약하는 인도 (2) - 스트롱맨들을 향한 노자의 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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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1:08:18Z</updated>
    <published>2026-04-05T01:0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국 도시 가운데 역사적 낭만이 가장 많이 서려 있는 곳은 시안(서안)이다. 옛날에는 장안이라고 불렀다. 중국 고전을 많이 접해본 사람들은 뤄양(낙양)과 더불어 가장 많이 들어봤을 지명이다. 이곳은 많은 중국의 왕조들이 도읍한 곳이다. 진나라, 한나라, 수나라, 당나라를 포함하여 군소 왕조들까지. 장안은 수도의 대명사로도 오랫동안 쓰였던 단어이기도 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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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와호장룡: 정체된 중국, 도약하는 인도 (1) - 흰 고양이와 검은 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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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1:22:22Z</updated>
    <published>2026-04-05T01:0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1994년 11월. 중국 웨이하이(위해) 향 인천발 여객선. 3등석 칸의 넓은 방에는 승객들이 뒤섞여있다. 침대도 의자도 공간의 구분도 없다. 그냥 아무 곳에나 짐 풀고 자는 구조다. 그때 중년의 사내가 나와 친구에게 관심을 건넸다. 그럴 만하다. 우리는 어리고 학생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중국에 보따리상을 하러 가는 대부분의 사람들 사이에서 자연히 눈에 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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