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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i mai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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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i-mai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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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디자이너와 MD라는 경험을 열쇠(Key) 삼아, 사람들의 소중한 일상 공간(Maie)을 열고 채워주는 브랜드 디렉터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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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13:39: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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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화. (최종본)온실 밖에서 피어난 나만의 브랜드  - 마침내 찾은 내 브랜드의 가장 완벽한 온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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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7:17:47Z</updated>
    <published>2026-09-14T04:4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손으로 직접 지어 올린 성벽, 그 집 1층의 고요한 작업실 안에서 오직 내 안목과 스토리텔링 하나로 세상의 차가운 바닥에서 당당히 벌어들인 내 브랜드의 '첫 수익금 145만 원'.  가만히 앉아서 디자인 소스만 넘겨주면 단숨에 벌 수 있었던 5천만 원의 달콤한 제안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소박한 숫자였다. 대기업 MD 시절 모니터 속에서 숨 가쁘게 굴리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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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화. 오답노트로 짓는 두 번째 성벽 - 5천만 원의 편한 길 대신, 내 브랜드로 번 값진 145만 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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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7:54:22Z</updated>
    <published>2026-09-03T07:1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기업 MD로서 전성기를 누리느라, 그리고 50년 전통의 유통 제조사에서 뼈저리게 구르며 성취욕에 취해 혼자 모든 짐을 짊어지느라 과부하로 타들어 가던 내 엔진의 열기.  그 숨 가쁜 숨통을 식혀주던 건 퇴근 후 나만의 작업 노트를 빼곡히 적어 내려가는 시간이었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오직 살기 위한 간절함으로 빚어낸 그 스토리텔링과 기획안들을 책상 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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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화. 시스템의 맹점, 그리고 기획자로서의 한계 - 가족회사의 구조적 한계 속에서 마주한 나의 부족함과 독립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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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7:51:55Z</updated>
    <published>2026-08-28T05:4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형 유통사 MD들을 설득해 최우수상을 안겨주고, 50년 된 낡은 공장에 브랜드의 날개를 달아주며 전국의 매대를 뒤흔들었을 때, 나는 내 실력에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그 회사는 첫 독립의 실패로 무너졌던 내게 다시 기회를 준 고마운 곳이었기에, 나는 내 회사처럼 온 영혼을 갈아 넣으며 기획자로서 증명해 낼 수 있는 모든 성과를 쏟아냈다. 하지만 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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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화. 을(乙)의 제안서로 야생의 판을 뒤집는 법 - 유통사 MD에게 '최우수상'을 안겨준 역지사지의 기획 기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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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7:50:58Z</updated>
    <published>2026-08-27T07:2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를 실패자로 보던 대형 유통사 MD들과 마주 앉았을 때, 내가 노린 것은 화려한 말장난이 아니었다.  야생에서 내 자존심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은 오직 실전에서 통하는 &amp;lsquo;진짜 기획&amp;rsquo;으로 상대를 설득하는 것뿐이었다. 현장에서 제안 작업을 할 때 많은 새내기나 주니어들이 하는 흔한 실수가 있다.  &amp;quot;우리 제품이 이렇게 훌륭하니 제발 입점해 주세요&amp;quot;라며 을의 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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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화. 실패를 오답노트 삼아, 다시 칼을 쥐다. - 시스템이 사라진 유통회사, 일 잘하는 한 사람이 독식하는 전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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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7:50:01Z</updated>
    <published>2026-08-24T15:1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기업 매출 1위 MD라는 화려한 타이틀도, 내 브랜드를 만들겠다며 오만하게 뛰어들었던 첫 창업의 꿈도 산산조각이 났다. 대기업이라는 거대한 울타리를 걷어내고 나니 내 손에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동업 실패와 창업 폭망이라는 쓰라린 바닥을 치고 나서야, 비로소 내 일의 오답노트가 선명하게 보였다.  마케팅의 화려한 말장난이나 대기업의 거대한 시스템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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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던 오만, 그리고 폭망 - 대기업 매출 1위 MD라는 착각의 명함을 찢고 마주한 야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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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7:48:38Z</updated>
    <published>2026-08-24T14:5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서 내 매출 1위.  그 화려한 숫자의 타이틀을 거머쥐고 난 뒤, 내 직장 생활은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처럼 쉴 틈 없이 내달렸다.  내가 손대는 기획마다 대박을 터뜨렸고, 팀장의 구박을 압도적인 실적으로 잠재우며 부서의 에이스로 군림했다.  높은 연봉과 안정적인 대기업의 명함, 사방에서 쏟아지는 찬사들. 겉보기엔 리빙 디자이너로 이룰 수 있는 가장 완벽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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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화. 시스템의사각지대, 데이터 뒤에 숨은 취향을읽다. - 제품별 소재 분석과 쿡웨어 라인업으로 객단가를 높인 현장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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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7:47:22Z</updated>
    <published>2026-08-22T00:1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기업 MD의 아침은 차가운 모니터 화면 속, 전날 전국 매장의 매출 데이터를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수많은 경영학 출신 MD들은 모니터 속 엑셀 시트에 찍힌 숫자가 떨어지면 해당 브랜드를 '실패한 상품'으로 낙인찍고 과감히 잘라내기 바빴다.  처음에는 그들의 철저한 수치 중심적 사고가 차갑게만 느껴졌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매일 회의실에서 부딪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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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화. 엑셀의 전사들 틈에서, 매출 1위가 된 비결 - 대기업 홈인테리어사의 유일한 디자인 전공 MD</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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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7:46:23Z</updated>
    <published>2026-08-20T15:5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업계 1위라는 대기업 홈인테리어사의 사옥.  차갑고 번쩍이는 인텔리전트 빌딩의 공기는 이전 직장의 흙먼지 묻은 공기와는 완전히 달랐다.  내가 배정받은 홈인테리어 MD(상품기획) 부서의 풍경은 낯설다 못해 이질적이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동기들과 선배들의 프로필은 온통 '경영학', '마케팅' 전공자들로 가득했다.  그들은 아침에 눈을 떠서 퇴근할 때까지 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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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2화. 보드지 위 수채화 컬러, 열 번 찢기던 날 - 흙과 불의 매운맛을 보던 도자기 디자이너 새내기 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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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7:45:10Z</updated>
    <published>2026-08-20T15:0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명 도자기 회사의 디자인실.  새내기 디자이너에게 그곳은 숨소리조차 조심스러운 치열한 삶의 현장이었다.  지금처럼 마우스 클릭 몇 번으로 선이 뚝딱 그려지던 시절이 아니었다.  컴퓨터 모니터 대신 내 앞에는 커다란 전지 크기의 보드지가 놓여 있었고, 내 최고의 무기는 일러스트 툴이 아닌 온 정신을 집중해 기어가는 내 거친 손끝이었다.  0.1mm의 오차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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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화. 예쁜 쓰레기를 만들던 디자이너, 엑셀을 켜다 - 디자이너와 MD의 경계에서 깨달은 사물의 온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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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7:43:40Z</updated>
    <published>2026-08-20T13:3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거 참 예쁘긴 한데, 과연 팔릴까요?&amp;quot; 디자이너로 일하던 시절, 기획 회의실에서 마주한 MD의 냉정한 한마디는 내 머리를 강하게 내리쳤다.  내가 밤새워 다듬은 선과 아름다운 색상이 시장의 차가운 숫자 앞에서는 무력해지는 순간이었다.  사실 나는 지방에서 아무것도 없이 상경한 '촌년 디자이너'였다.  서울이라는 화려한 무대, 그것도 압구정동 쟁쟁한 사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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