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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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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ann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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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매일을 기록합니다. 우울감을 해소하고 싶은데 잘 되지 않아서 글을 씁니다. 그러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나의 감정을 주인공으로 한 단편소설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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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4T07:58: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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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경 - 참아야 하는 도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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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9:30:22Z</updated>
    <published>2026-10-12T04:5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의 3년 만에 동경을 다녀왔다. 동생이 그곳에 10년 넘게 살아서 2년에 한 번 꼴로 동경을 방문하곤 했다. 몇 년 동안 동경 대신 서울에서 만나다가 올해에는 우리가 만난 날이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노동의 굴레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동생을 보러 동경에 갔다.  동경을 '동경'한 적은 없다. 서울과 비슷한데, 마치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L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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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가지의 인간상 - 1938 타이완 여행기 그리고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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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13:27:09Z</updated>
    <published>2026-09-29T10:3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맨부커상 수상작이 결정되었다. 소설가 한강이 2016년 '채식주의자'로 이 상을 수상한 후 10년 후 대만의 작가 양솽즈(楊双子)가 1938 타이완 여행기(Taiwan Travelogue)로 이 상을 수상했다.  동그란 안경을 쓴 앳된 얼굴, 그리고 허스키한 목소리, 어린아이 같으면서도 동시에 자신감이 있는 그 단단한 어조로 수상소감을 말하는 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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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장 내 괴롭힘  - 우울증 악화의 일등공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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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6:40:54Z</updated>
    <published>2026-09-28T04:5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간결재자의 편의를 생각해서 점심시간도 반납하며 - 물론 누가 시킨 것은 아니지만 - 결재를 올려도 한 없이 밀려있다. 시스템을 켜서 마치 오물처럼 쌓인 보고서를 보면 기분이 더럽다. 만성변비처럼 이곳에서의 일이 그렇다. 별것도 아닌데 계속 밀린다. 이유도 알 수 없다. 글자와 자간 그리고 더 있어 보이는 단어로 바꾸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 그래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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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기심&amp;nbsp; - 나도 그렇고, 당신도 그렇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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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4:46:31Z</updated>
    <published>2026-09-25T04:4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너, 진짜 이기적이다.&amp;quot;라는 말을 좀 많이 듣는 편이다. 이기적이라고 소리를 듣는 경우는 주로 시간과 사적인 공간을 침범당할 때다. 무슨 생각을 골똘히 하고 있는데, 그 흐름이 깨진다든가 하는 그러한 것이 진절머리 나게 싫다. 그래서, 시간을 맞춰서 밥 먹는 것을 거의 하지 않고, 내가 먹고 싶을 때 먹는 편이다. 엄마가 특히 이 부분을 매우 싫어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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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움이 체질 - 껍데기 인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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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8:08:46Z</updated>
    <published>2026-09-23T08:0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그런 날이다. 아무것도 집중이 안 되는 날. 어젯밤 잠을 설쳐서 3시간도 채 못 잤다. 생각을 비울 수가 없었다. 잊으려고 이리저리 뒤척이며 잠을 청해도 도무지 잠을 잘 수 없는 그 고역의 시간. 공부, 정말 벗어나고 싶은 이 직장, 나를 지그시 바라보던 면담자의 시선. 그랬다. 그 자의 그 눈빛이 이상하게 머리에서 맴돌아 눈을 감으면 계속 생각나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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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이 아름다워야 한다는 강박 - 죄다 거짓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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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4:42:41Z</updated>
    <published>2026-09-18T04:4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정신과 상담을 가장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가 결국엔 '삶이 아름다워야 하고, 누구나 행복하길 바라기 때문'이라는 그들의 강박 때문이다. 세상이 정의한 아름다움과 행복은 도대체 무엇인가. 나는 측정화된 또는 측량화된 행복에 동의할 수 없다. 가치를 천한 숫자로 환산하고, 무엇인가 눈으로 볼 수 있어야만 한다는 그 방식이 진절머리 나게 싫다. 차라리 우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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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발적 또라이&amp;nbsp; - '척'할 수 없는 유전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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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10:30:24Z</updated>
    <published>2026-09-16T10:3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하고 싶은 말을 못 하면 병이 날 것 같아서, 앞뒤 안 가리고 그냥 뱉는 편이다. '뱉는다'고 표현한 이유도 그렇다. 이성의 회로도, 그 말을 했을 때의 결과도, 그 말을 하고 난 후의 후과라고 해야 하나, 어쨌든 나의 이미지 따위는 전혀 고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원래 이렇게까지 무법적이거나 철판을 깐 인간은 아니었다. 아무래도 가식으로 똘똘 뭉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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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덩이 - 깜깜한 내 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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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08:29:48Z</updated>
    <published>2026-09-10T08:2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갈수록 무기력해진다.  확신에 차오르던 어린 날의 용기. 그것들이 하나둘씩 빠져나가고 있다. 내가 밀어낸 것은 아니었나. 인생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확신, 그리고 확실성이라고 했다. 확신에 찬 사람일수록 남의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고, 남의 자리에 서 보려 하지 않는다. 자기가 이룬 것이 영원하리라고, 자기가 뒤쫓은 사람들이 닦아놓은 길이 진리라고 믿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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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평등 - 다들 각자의 머리속에 있는 허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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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0:15:30Z</updated>
    <published>2026-09-08T10:1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아침 블루버드(Bluebird) 택시를 타고 출근한다. 집에서 사무실까지는 8킬로미터 남짓. 자카르타의 대중교통은 서울처럼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지 않아서 택시를 이용한다. 다 내가 게으른 탓이다. 인도네시아에 살기 시작할 때부터 디폴트로 '택시'를 이용해서 이게 습관이 되어버렸다. 택시 요금은 환율로 환산하면 아주 저렴하다. 기본요금이 천 원이 채 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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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기 - 무아지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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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02:59:17Z</updated>
    <published>2026-09-06T15:1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5월 말부터 달리기를 시작했다.  퇴근 후 저녁 8시-9시경 자카르타의 지긋지긋한 교통체증이 좀 잦아들 시간대에 5 킬로미터를 달린다.  초반에는 40분대였다. 7월부터는 35분대에 안착하더니 지금(9월 기준)은 32-33분대를 달린다. 평균 페이스는 6분 30초.   나는 원래 운동과는 담을 쌓고 살았는데, 유소년 축구선수 출신인 남편 덕에 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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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투쟁 - 본질을 위한 지난한 과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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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5:18:07Z</updated>
    <published>2026-08-19T05:1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싸울 투(鬪), 다툴 쟁(爭). 투쟁(鬪爭). 어떠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미 성역이 되어버린 체제나 기득권에 맞서고, 논리를 다투는 행위를 의미한다. 그렇기에 보통은 '민주주의 투쟁'처럼 거창한 가치나 이념을 수호하는 행위 뒤에 이 단어가 붙는다. 하지만 거창할 것 없다. 삶 자체가 이미 투쟁이다. 반복되는 일상을 견뎌내며 끊임없이 의미를 찾아 헤매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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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착 - 억지로 살아야 한다는 강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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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02:56:43Z</updated>
    <published>2026-08-14T15:3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에 대한 숭배를 노래하는 곡들이 있다. 예를 들면 YB 밴드의 나는 나비, 자우림의 팬이야. 같은 곡들.  무기력함이 쓰나미처럼 몰려올 때, 이런 곡들을 무한 반복으로 들었다. 스스로 삶에 대한 집착과 강박을 부여잡기 위해서 뫼비우스의 띠 처럼 그렇게 나의 고막을 그 가삿말에 집어넣었다.   도무지 알 수 없는 이 버거운 생각들.  우울이라고 표현하기에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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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본 '오디세이 (Odyssey)' - 스튜핏과 힘의 결탁의 관점으로 바라본 '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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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05:32:22Z</updated>
    <published>2026-08-11T05:2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화제작이라고 하는 영화 〈오디세이(Odyssey, 2026)〉를 보았다. IMAX 영화관에서 관람했는데, 웅장한 화면과 사운드에 조금 압도되긴 했으나 긴 러닝타임 동안 화장실을 참아가며 앉아 있으려니 엉덩이가 아파서 혼났다.  이 영화를 보고 느낀 짧은 감상평을 말해보자면, &amp;quot;트로이 목마라는 꾀를 낸 오디세우스라는 희대의 똑똑한 인물이 겪는 희로애락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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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좌정관천&amp;nbsp; - 좌정관'지(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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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10:15:28Z</updated>
    <published>2026-08-04T10:1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우물 안에 앉아서 하늘을 본다.&amp;quot; &amp;quot;우물 안 개구리.&amp;quot;  뭐 저런 말들은 협소한 자기의 생각과 편협하기 짝이 없는 경험으로 바탕으로 마치 그것이 세상의 전부인 것처럼 여기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나는 그러한 무리들 안에 있는 - 그러니깐, 전기부족으로 정전이 빈번한 이 도시에서 에어컨이 거의 섭씨 20도 이하로 연중가동하는 불필요하게 시원한 공간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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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작자가 빤히 보이는 '규칙' - 세상의 규칙, 규범, 법칙에 관한 질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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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8:19:09Z</updated>
    <published>2026-08-03T08:1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제관계에서는 법치주의, 흔히 말하는 rule of law 또는 규칙에 기반한 질서(rules-based (international) order)와 같은 개념이 있다. 거의 대부분 외교문서에는 이 개념이 약속한 것처럼 들어가 있다. 정확한 뜻도 모르면서, 원작자가 누군지 솔직히 알면서도 남들이 하니깐, 다른 국가들이 앞장서서 쓰니깐 따라 쓴다. 왕따 당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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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근한 차별 - 비겁하고 추접스러운 작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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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16:50:16Z</updated>
    <published>2026-07-28T16:5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부터 13년째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은근한 차별을 받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은근하게 차별하는 행태를 목격하면 기분이 더럽다.  주말에 기사 하나를 읽었다.  발리에서 음소거 디스코 달리기 행사를 주최한 네덜란드인 2명이 입국거부 명단에 포함되었다는 소식이다.  이유인즉슨 인도네시아인 또는 인도네시아 휴대폰 번호(+62)는 이 희한한 달리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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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움을 방해하는 빈말 - 제일 듣기 싫은 소리: 커피 한잔 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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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05:27:21Z</updated>
    <published>2026-07-26T05:2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점심시간을 오롯이 온전히 혼자 보내는 편이다. 용건이 있어서 만나는 일 빼고, 주로 도시락을 싸와서 사무실 문을 걸어 잠그고, 팟캐스트를 듣거나 사무실 통창 유리 너머로 보이는 시내 모습을 보면서 식사를 한다.   사무실에서 가장 기대되는 시간이다. 아무런 방해 없이 조용한 공간에서 내가 준비해 온 음식을 에너지원으로 먹는 그 행위. 이 행위가 주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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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판적 사고의 후유증 - 끊임없는 사고와 생각의 회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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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16:33:10Z</updated>
    <published>2026-07-18T16:3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행복하지 않다. 뭐가 해피하다는지 모르겠다.  다 억지에 불과하다.  사랑하는 방법도 잊었다.  아무도 케어하지 않는다.   그 누구도 생각의 공간에 들어서지 못한다. 분하다. 내 인생이, 그냥 생각의 노예가 된 것 같다.   격일로 6 킬로미터를 뛴다.  뛰면 잡념이 사라진다.  어떨 때는 킬로미터를 늘려야 하나 고민도 한다.  술을 먹는 빈도를 많&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uv%2Fimage%2FfdYH5bvrVi8bh-q3mrwJgWIszH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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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긴 패배  - 본질을 못 보는 장님들에게 사과를 부탁받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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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08:43:38Z</updated>
    <published>2026-07-17T08:0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화벨이 울렸다.  &amp;quot;저기.., 잠깐 내 방으로 와줄 수 있어요?&amp;quot; 이 말을 듣기 전 이미 다른 직원분이 내 방으로 와서 복선을 깔아주었기에 짐작했던 상황이다. 그 직원분 이야기에 따르면, 부관리자의 방에서 큰 소리로 &amp;quot;업무분장을 이따위로 하면 어떻게 해.&amp;quot; 고함쳤다고했다.   눈을 감았다. 그리고 슬며시 무기를 장전했다.   촌스러운 벌건 인조가죽 업무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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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혁명 - 폭발과 함께 저질렀다. 의도적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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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00:13:31Z</updated>
    <published>2026-07-15T15:1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올 것이 왔다.  몇 년간 문제의식이 화약고에 차곡차곡 쌓였다. 그리고 터졌다.   사건의 발달은 이러하다.   회사에서 인사시즌이라서 새로운 사람들이 오고 부임 기간이 만료된 사람들이 서울로 복귀한다고 했다. 인사이동에 따라 업무분장표를 새로 만들어서 서무과에서 전체에게 돌렸다. 이메일의 주 수신처는 행정직원들 전체, 그리고 참조칸에는 기타 간부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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