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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깨진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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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18년차 ○가네 안주인입니다. 솜씨는 없지만 맛있게 읽고 가주세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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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3T07:10: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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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맞으면 아픈 게 당연지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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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01:10:29Z</updated>
    <published>2026-01-10T01:0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폭행이 있다.  귀여운 아가의 손장난인 줄 알았던 생각보다 아픈 따귀.   내가 먼저 할까, 네가 먼저 할까. 눈치 보다 타이밍을 놓쳐 버린 입술 박치기.  축 처진 아빠의 어깨를 두드리는 아이의 망치 같은 주먹.   이유를 막론하고 폭행은 아픔을 동반한다. 그렇다고 다 슬픈 건 아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저것들도 내 머리, 내 어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kP%2Fimage%2F5MvEDexI-uSFNJpheM-vUIh7nM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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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달립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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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01:00:27Z</updated>
    <published>2025-12-27T01: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메리 크리스마스&amp;quot;  색색깔의 전구가 반짝이고 매년 듣던 노래들이 더욱 반가워질 때. 사랑하는 이들이 무리를 지어 다니며 웃음 짓는 그날에도... 나는 달린다.   코가 삐뚤어지게 취하고 싶은 이 밤에도 나는 달려야 한다. 나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어깨를 짓누르는 무게감은 나의 휴식을 허락하지 않는다. 하나라도 더.   찬바람을 그대로 받아 내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kP%2Fimage%2FLryiKIdkavd4PaKtjrGKZ3T2O7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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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칼로 물 베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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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0T01:02:09Z</updated>
    <published>2025-12-20T01:0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떨어지지 않으려고 모여드는 한 그릇의 물. 암만 갈라봐라. 나눠지나.  베고 또 베도 피 한 방울 나지 않는 저 투명한 강인함.  꽁꽁 얼려 내려치니 너라고 별 수 없구나.   칼날의 매서움에 찢긴 얼음들을 주워 다시 합해보지만 놓치는 것들은 어쩔 수가 없다.   조각나버린 이야기는 어떠할까.   아무리 갈라놓아도 다시 모이는 지나간 것들.  놓쳐 버린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kP%2Fimage%2FCaHIAPQ_V-IazZaUEG4PaN4cF2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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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꾹꾹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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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3T01:00:29Z</updated>
    <published>2025-12-13T01: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꼭 두 번, 세 번. 기분 나쁘게 꾹꾹꾹   엉덩이를 이렇게 대놓고 꾹꾹 눌러대는 건  주사 놓는 간호사 선생님 기저귀 갈아 주는 엄마  그리고 나를 쓰고 있는 너! 너뿐일 거야.  엉덩이를 눌러야 나를 쓸 수 있는 건 알지만 그래도 기분은 나쁘다구.  종일 물구나무 서느라 툭툭 새카맣게 토하는 것도 얼마나 힘든데. 허리를 꼭 쥐어 짜는 네 손도 문제라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kP%2Fimage%2FxJl2HYiB_X-20WzHyiwVKgPpry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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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따뜻한 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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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6T01:00:30Z</updated>
    <published>2025-12-06T01: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 본 적이 있다.  목에 굵고 긴 뱀을 칭칭 감은 남자가 내 앞에 서서 환하게 웃고 있는 걸.  그 남자는 나에게도 감아보라며 그 굵은 꼬리를 손에 걸친 채 다가왔다.  무서워, 그런데 묘하게 따뜻해.  겨울이 되니 그 묘한 따뜻함이 그립다.  숨이 막히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느슨하게 뜨겁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따뜻하게  봄을 기다리는 나는 분홍빛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kP%2Fimage%2FxWudzkxcbDRP82r09nCbxO0bJr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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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온도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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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01:00:12Z</updated>
    <published>2025-11-29T0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의 가장자리에 방울들이 튀어 오른다.  보글보글  &amp;quot;나 다 됐어요! 나 100도 됐다구요!&amp;quot;  흥분해 끓어 넘치는 너의 열정을 식게 하는 건 감자, 양파, 버섯. 거기다 두부까지.   잠시 온순해졌던 물은 친구들을 만나자 더 신나서 날뛴다.   진정해, 진정해.  그래봤자 100도잖아?   무시하던 나를 놀라게 한 건 무심결에 잡은 냄비 손잡이의 뜨거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kP%2Fimage%2FKTNfL66ZTlheDGtkHqKYI-GrSd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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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감번호 76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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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5T08:02:39Z</updated>
    <published>2025-11-15T0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햇빛, 바람, 흙.  이 모든 것이 드물고 귀하다.   이 곳에 갇힌지 얼마나 됐을까.   이 좁은 공간 속에서 나는 온전히 갑갑함을 느끼고 울렁거림을 견뎌낸다.   이 끝은 어디일까.   온전히 해를 쬐고 바람을 느끼며 땅을 밟고 싶다.  한정된 구속. 끝은 분명히 있다.   이 곳의 누구보다는 느리게, 누구보다는 빠르게 나갈 것이다. 순서는 정해져 있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kP%2Fimage%2FD20uzn0FvkDi4_f3WaD7ab84iF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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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간 건 야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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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8T01:46:12Z</updated>
    <published>2025-11-08T01: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빨간 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으면 사과? 사과는 빨갛기만 해?  그럴 리가요.  빨간색, 노란색, 검은색... 색깔은 달라도 다 맛있어요.  땀, 눈물, 콧물 흘러내려도 괜찮아요.  친구들은 얼마나 많은지. 이 친구, 저 친구 모두 모두 모여라! 더 맛있어지게~    나의 영혼의 단짝 살찌니까 가끔 보자!   *답은 다음주 표지로 확인해주세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kP%2Fimage%2FsODlUvcnIHeqV35Ct8YNYxJ5P2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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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공평한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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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1T01:00:15Z</updated>
    <published>2025-10-11T0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집에서 나와도 꼭 같지가 않다.   누구는 크고, 누구는 작고.  누구는 반듯, 누구는 삐뚤.  크고 반듯한 아이가 좋아 보이는 게 당연하다마는 가끔은 작고 삐뚤어진 아이에게 손이 먼저 간다.  가진 거 모두 고루 나눠 주었는데 누구는 많고, 누구는 적고.  욕심 많아 보이는 아이에게 자꾸 눈길이 가지만 초라한 저 아이는 누가 거둘까.  데칼코마니 같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kP%2Fimage%2FphI-RsVw9xFBzcJ4TGFPud_PaE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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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털에 대한 고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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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4T01:00:26Z</updated>
    <published>2025-10-04T01: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털이란 무엇인가?  사람이나 동물의 피부에 나는 가느다란 실 모양의 것. (표준국어대사전)  여고시절 내 단짝은 이목구비가 가지런한 미인이었다. 이쁘장한 그 친구에게도 옥에 티가 있었으니, 그건 까만 피부를 새카맣게 뒤덮은 털이었다. 콤플렉스로 남을 뻔했던 그녀의 티끌은 미인은 원래 털이 많다며 그녀를 칭송하는 사람들 덕에 날아가 버렸다.   이번엔 하얀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kP%2Fimage%2FYLxjt5Df4yemWlV9ZryPxV63uu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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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 그만 헤어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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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7T01:00:26Z</updated>
    <published>2025-09-27T01: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헤어지자.  그만할 때도 되지 않았어? 이제 너를 생각만 해도 속이 울렁거려.  넌 모르지? 그래, 너만 모를 거야.  네가 날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물론, 알아. 내가 질리지 않게 네가 얼마나 노력하는지.  그런다고 네가 매번 이뻐 보이는 게 아니라는 거, 알지?   나도 처음엔 네 향기에 취해 넘어간 거 인정해. 누가 안 돌아보겠니?  멀리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kP%2Fimage%2FwntR-libk9SCHp0yHnaKu63THCw"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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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토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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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0T01:00:08Z</updated>
    <published>2025-09-20T0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그 사람이다.   언젠가부터 나를 조용히 훔쳐보는 남자가 있다. 가로등 불빛 하나 없는 길에 들어서면 간격을 좁히며 따라오는 저 발자국 소리. 도움을 요청하는 나의 작은 속삭임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남자의 움직임에 나는 매번 거짓말쟁이가 된다.  간판의 네온사인마저 없는 어두운 골목길 앞에 서서 오늘도 망설이며 뒤돌아본다. 적막함을 뚫고 나오는 남자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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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 - 지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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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9T15:40:56Z</updated>
    <published>2025-09-19T15:4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1분. 102일째 데이트 날, 늘 먼저 기다리던 네가 보이지 않았어. 숨 가쁘게 뛰어온 너는 멋쩍어하며 늦어서 미안하다고 했지. 괜찮아, 1분쯤은.  10분.  영화시간이 다가와도 오지 않는 너를 초조하게 기다렸지. 오래 기다렸냐며 팝콘을 주문하는 너의 여유에 난 뻘쭘해졌어.  그래, 아직 시작한 건 아니니까.   1시간. 우리가 만난 지 벌써 500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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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 - 뒤로 감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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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8T12:00:06Z</updated>
    <published>2025-09-18T1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르고 고른 네가 좋은 이유 열 가지  열 가지로 모자라 한 가지만 더 아니, 바꾸는 게 낫겠다  뒤로 뒤로 다시 다시  우리, 만나볼래?  뒤로 뒤로  다시 다시  열 가지로 모자라 한 가지만 더 아니, 바꾸는 게 낫겠다  고르고 고른 네가 싫은 이유 열 가지  우리, 그만 만날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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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 - 창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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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9-17T1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투명한 유리창 너머 나를 바라보는 네가 보이네  너를 바라보는 내가 보이네  너의 눈동자가 다 비치도록 더 열심히 닦아 보자 뽀드득뽀드득  너의 눈동자에 내가 보여 더 잘 보이게 닦아 보자 뽀드득뽀드득  이제 보이니 내 눈에서 떨어지는 눈물들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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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 - 전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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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9-16T1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 하나 나 하나 똑같이 갈라진 쌍쌍바 우리는 꼭 같구나  너 하나 나 하나 똑같은 줄무늬 반팔티 우리는 꼭 같구나  너 하나 나 하나 똑같이 나눠낀 반지  우리는 꼭 같구나  우리는 같은 게 참 많구나  나 한번 나 두번 나 세번  날 사랑하긴 하니 너 지금 뭐해  참 다르구나 너와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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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 - 자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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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타오르고 나니 재만 남더라 다 타고나니 알 수 없더라  너의 얼굴엔 두 눈이 있었어 그런데 기억나질 않아 네가 무얼 보고 있었는지  너의 얼굴엔 코도 하나 있었어 그런데 기억나질 않아 네 코 끝이 왜 빨개졌었는지  아무 소리도 들리지가 않았어 너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 나에게 오지를 않으니까  네가 기억나질 않아 그래서 그립지도 않아  그러니까 문자 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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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의 친구, 그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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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9-13T01: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왔어, 또 왔어. 저 꼴 보기 싫은 놈, '  우리 집에 불청객이 찾아왔다!  십 년 전, 우연히 알게 된 저 친구 놈은 그 뒤로 뻔뻔스럽게 우리 집을 드나들었다. 불량하게 생긴 겉모습부터 마음에 안 들었지만 서먹한 둘 사이에 안심했었다. 얼마 못 가 그만 논다고 할 줄 알았다. 몇 시간 줄을 서 품에 안겨준 변신 로봇도 고작 일주일 절친이었으니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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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간건 맛있어 - 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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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2T12:00: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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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옛날옛적에, 어느 작은 마을에 호기심이 많은 혼기가 꽉 찬 아씨가 살고 있었어요.   &amp;quot;돌쇠야, 마당에 저 나무들은 언제까지 저리 놔둘 것이냐? 저것들을 다 팰 때까지 내 예서 지켜봐야겠다.&amp;quot;  &amp;quot;아씨, 이 무더운 날에 장작이라뇨. 땔감이라면 당장 쓸 것이 잔뜩 있습니다요.&amp;quot;  &amp;quot;어허, 패라면 팰 것이지. 뭔 말이 그리 많으냐? 어서 도끼를 가져오너라.&amp;quo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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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간건 맛있어 - 순정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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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1T12:00:04Z</updated>
    <published>2025-09-11T1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정? 순결? 그런 게 있기는 해? 순백이 의미하는 게 뭔지 알아?  더럽혀도 된다는 거야.  너는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저 새하얀 도화지의 외침이 들리지 않니?  나를 더럽혀줘, 나는 이대로 머무르고 싶지 않아!  저 구슬픈 아우성을 언제까지 듣고 있을 거야? 망가지고 싶은 속내를 언제까지 숨길 수 있다고 생각해?  자, 솔직해지자.  누가 상주는 것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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