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산너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7Kb" />
  <author>
    <name>sannuhmuh</name>
  </author>
  <subtitle>1) '도서관에서 일하는 할머니입니다' 나를  무시하는 사람들에게 복수하는 살인 소설입니다.     2) '변학골 시장통' 성장 소설입니다. 등장 인물과 배경은 허구입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i7Kb</id>
  <updated>2025-08-09T04:47:24Z</updated>
  <entry>
    <title>시체 위 카페(1)</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7Kb/129" />
    <id>https://brunch.co.kr/@@i7Kb/129</id>
    <updated>2026-10-11T11:35:39Z</updated>
    <published>2026-10-11T11:2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곳은 이종사촌 언니네 부부가 사는 경상도와 전라도의 경계선에 있는 산골이다. 3월 초순의 산속 풍경은 아직도 을씨년스럽다. 그늘진 계곡 가장자리로 깨진 유리처럼 살얼음이 널브러져 있다. 고인 웅덩이에는 나뭇잎이 잔뜩 모여있다. 긁어내고 싶다.  도시에서 외곽으로 벗어나 강변마을을 한참 지나왔다. 강변마을이 끝나고 계곡 길로 접어들면 집성촌 마을이 나온다.</summary>
  </entry>
  <entry>
    <title>하늘색 꿈(마지막 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7Kb/128" />
    <id>https://brunch.co.kr/@@i7Kb/128</id>
    <updated>2026-07-26T12:28:08Z</updated>
    <published>2026-07-26T12:2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60. 하늘색 꿈)  비탈진 산언덕에 낮게 내려앉은 집, 그 안에 널빤지로 벽을 두르고 구들을 놓고 연탄아궁이가 있는 방에서 엄마와 나 이렇게 둘이 살았다. 가끔 큰 동생 송찬이가 휴가를 나왔고 한 달에 한두 번씩 막내 송국이가 올라올 때만 빼면 엄마와 나 둘이다. 엄마는 변함없이 노점 장사를 하고 나는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느라 방 안에만 붙어 있다. 창</summary>
  </entry>
  <entry>
    <title>납치, 감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7Kb/127" />
    <id>https://brunch.co.kr/@@i7Kb/127</id>
    <updated>2026-07-16T12:21:53Z</updated>
    <published>2026-07-16T12:2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59. 납치, 감금)  첫사랑은 아니다. 첫사랑은 절대 아니다. 이 남자에게 첫사랑이란 단어를 붙이고 싶지 않다. 내가 꿈꾸던 외모와 정반대였다. 분위기가 있는 외모를 풍기고, 피부가 하얗고 나이가 비슷하길 바랐다. 이 남자는 우락부락하게 생겼고 나이가 아홉 살이나 많았다. 내 결혼상대자는 양옥집에 살고 화목한 가족이었으면 했다. 깡시골 밭떼기에서 겨우 먹</summary>
  </entry>
  <entry>
    <title>첫 남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7Kb/126" />
    <id>https://brunch.co.kr/@@i7Kb/126</id>
    <updated>2026-07-12T11:29:40Z</updated>
    <published>2026-07-12T11:2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58. 첫 남자)  제약회사에서 실습 기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정식 직원이 되었다. 사회인이 되어 주어진 일을 하고 퇴근을 하고 월급을 받아서 엄마에게 갔다가 줬다. 누런색 월급봉투를 쓰다듬고 월급을 세워보고 있으면 동생들이 보물 보듯 들여다봤다.  까만 표지 장부에 겨울엔 손을 녹여가며 볼펜으로 적었다. 벽돌 건물은 겨울엔 손끝이 시리고 발이 시렸다.</summary>
  </entry>
  <entry>
    <title>울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7Kb/125" />
    <id>https://brunch.co.kr/@@i7Kb/125</id>
    <updated>2026-07-05T11:23:00Z</updated>
    <published>2026-07-05T11:2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57. 울보)  엄마는 요를 깔아놓고 그 위에 무릎을 꿇고 앉아 매일 밤 기도를 했다. 꼭 감은 눈이 바르르 떨리면서 목소리가 점점 더 빨라졌다. 간절히 애원하고 비굴하게 부탁하고 반복적인 부탁은 터무니없는 요구로 바뀌고 강제적으로 주입을 하다가 끝으로 내 닫으면서 울음이 터졌다. 이불속에 있던 나는 엄마를 따라 같이 울었다. 사실 중학교 때까지는 울다가</summary>
  </entry>
  <entry>
    <title>구멍가게 사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7Kb/124" />
    <id>https://brunch.co.kr/@@i7Kb/124</id>
    <updated>2026-06-25T12:26:45Z</updated>
    <published>2026-06-25T12:2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56. 구멍가게 사건)  집으로 들어오는 입구에 있던 구멍가게는 유리로 된 미닫이 나무 문이었다. 나름 산뜻해 보이려고 나무에 파란색 페인트칠이 되어 있던 구멍가게는 겉모습만 번지르르 보였을 뿐 내부는 어두컴컴하고 습했다. 구멍가게 주인 부부는 가게 하나로만 먹고살기 힘겨웠는지 아니면 돈을 더 벌고 싶어서인지 구멍가게 안을 통해 밖으로 나가는 헐거워진 나무</summary>
  </entry>
  <entry>
    <title>적막한 혐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7Kb/123" />
    <id>https://brunch.co.kr/@@i7Kb/123</id>
    <updated>2026-06-25T12:27:19Z</updated>
    <published>2026-06-16T12:1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55. 적막한 혐오)  판자로 지은 집이지만 구들을 놓은 이곳은 온돌방이었다. 연탄아궁이가 있고 비를 가릴 수 있는 비스듬한 지붕이 있는 부엌이 방과 딱 붙어있다. 부엌에서 신발을 벗고 좁고 낮은 계단 두 개를 올라가면 넷이 누우면 딱 맞는 방이 있다. 윗목으로 올라갈수록 방은 좁아진다. 판자를 대다 보니 아귀가 안 맞아 좁아졌나 보다. 좁아진 윗목에 장롱</summary>
  </entry>
  <entry>
    <title>산 아래 풍경</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7Kb/122" />
    <id>https://brunch.co.kr/@@i7Kb/122</id>
    <updated>2026-06-11T12:19:45Z</updated>
    <published>2026-06-11T12:1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54.&amp;nbsp;산 아래 풍경)  사람들은 산업이 발전하면서 농촌을 등지고 도시로 몰려왔다. 그나마 월세라도 얻을 돈을 쥐고 오면 시장 골목집 방이라도 얻지만 돈 한 푼 없이 맨 몸뚱아리로 온 사람들은 민둥산에 판자때기로 방을 만들어 살았다. 처음엔 나무가 있던 산이었는데 사람들 터전이 되면서 민둥산이 되고 얼기설기 판자때기 집은 산비탈에 붙어 따개비처럼 살았다.</summary>
  </entry>
  <entry>
    <title>윤희, 길자, 경숙, 송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7Kb/121" />
    <id>https://brunch.co.kr/@@i7Kb/121</id>
    <updated>2026-06-07T11:27:10Z</updated>
    <published>2026-06-07T11:2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53. 윤희, 길자, 경숙, 송화)  사각진 시멘트 벽돌 담장 교실 안 우리 넷은 고만고만했다. 누구 하나 뛰어나게 공부를 잘하지 못했고 빼어난 미인도 아니었고 키만 미루나무처럼 길었다. 고등학교는 평지였다. 이어달리기하던 편편한 운동장. 꺼끌꺼끌한 나무 바닥 교실, 플라타너스가 내려다보는 평평하게 미장이질 한 수돗가. 우린 평이했고 특별나지 않았다. 담장</summary>
  </entry>
  <entry>
    <title>쥐들의 놀이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7Kb/120" />
    <id>https://brunch.co.kr/@@i7Kb/120</id>
    <updated>2026-06-02T12:16:38Z</updated>
    <published>2026-06-02T12:0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52.  쥐들의 놀이터)   쥐들의 집성촌에 사람들이 들어와 살았다. 그들만 엉겨서 살다가 그랬다가 시장이 생기면서 쥐들은 더 활개를 치며 시장통을 깡패처럼 누비고 다녔고 원주민으로서 당당했다.   특히 이 방 천장은 쥐들의 놀이터가 확실하다. 밤이면 잠을 못 잘 정도로 쥐들이 나 잡아봐라를 했고 싸움박질 소리가 생생했고 백 미터 달리기를 수시로 열었다.</summary>
  </entry>
  <entry>
    <title>따개비 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7Kb/119" />
    <id>https://brunch.co.kr/@@i7Kb/119</id>
    <updated>2026-05-31T12:02:01Z</updated>
    <published>2026-05-31T11:5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51. 따개비 집)  물관 보일러 방에서 겨울을 뜨끈하게 보내다가 봄이 움찔움찔 기어 나오던 때에 일곱 번째 방으로 이사를 했다. 더 살고 싶었지만, 월세를 올려줘야 해서 이사를 했다.  엄마가 가진 돈으로는 시장통에서 한참 벗어난 비탈진 언덕배기 쪽으로 방을 알아봐야 했다. 비탈진 골목집들은 허름했다, 벽돌로 지은 집은 담장이 무너져 내렸고 담장 사이로</summary>
  </entry>
  <entry>
    <title>색종이 종이 사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7Kb/118" />
    <id>https://brunch.co.kr/@@i7Kb/118</id>
    <updated>2026-05-28T12:12:29Z</updated>
    <published>2026-05-28T12:1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50. 색종이 종이 사슬)  성탄절이 가까워지면 이유 없이 들떴다. 딱히 먹는 게 달라질 것도 없고, 누가 선물을 주지도 않지만, 12월이 시작되고 캐럴이 흘러나오면 싱숭생숭했다. 좋은 것 같기도 하고 허전한 것 같기도 한 이상야릇한 기분이 숭숭 들어왔다.  캐럴에 맞춰 집으로 들어와 텔레비전을 틀다가 라디오를 틀면 성탄절 노래가 풍요롭게 나왔다. 책상에</summary>
  </entry>
  <entry>
    <title>화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7Kb/117" />
    <id>https://brunch.co.kr/@@i7Kb/117</id>
    <updated>2026-05-26T12:32:12Z</updated>
    <published>2026-05-26T12:3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49. 화투)  큰 이모네가 산꼭대기 집에서 산 아래 평평한 골목으로 이사를 했다. 무거운 나무 대문을 열고 문간방을 지나 공동 수돗가가 바로 앞에 있는 방으로 아들 한 명을 낳고 이사를 했다. 낮고 허름한 기와지붕 집은 대청마루가 있는 안채엔 주인이 살고 건넌방은 월세를 놓았다.  연탄아궁이 위에 쪽마루가 있는 여닫이 방문을 열면 세 식구가 누우면 딱 맞</summary>
  </entry>
  <entry>
    <title>제1회 대학가요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7Kb/115" />
    <id>https://brunch.co.kr/@@i7Kb/115</id>
    <updated>2026-05-21T11:42:16Z</updated>
    <published>2026-05-21T11:4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48. 제1회 대학가요제)  제1회 대학가요제는 획기적이었다. 가요 분야에서 새로운 시기를 만들어줬고 대학생들을 가수로의 길을 열어주는 등용문이었다. 고등학생인 우리는 대상부터 본선에 참가한 대학생들 이름을 알았고 노래도 다 꿰었다.  대상 곡 &amp;lsquo;나 어떡해&amp;rsquo;부터 &amp;lsquo;하늘&amp;rsquo; &amp;lsquo;젊은 연인들&amp;rsquo;은 테이프는 물론 lp판으로도 나왔다. 길가 점포에서 음식 냄새처럼 진하</summary>
  </entry>
  <entry>
    <title>채송화, 최 송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7Kb/114" />
    <id>https://brunch.co.kr/@@i7Kb/114</id>
    <updated>2026-05-19T12:03:48Z</updated>
    <published>2026-05-19T12:0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47. 채송화, 최 송화)  엄마는 채송화꽃에 환장했다. 엄마의 엄마가 마당 귀퉁이에 손바닥만 한 화단을 만들어 꽃을 심었다. 봉숭아, 과꽃, 맨드라미, 해바라기, 그리고 채송화를 화단 가장자리로 뺑 돌려 심었다. 엄마는 채송화꽃이 피면 화단에 쭈그리고 앉아 채송화와 눈 맞춤을 했다. 여름에 피던 채송화는 장맛비에 죄다 녹아 버리고 몇 포기만 남아 씨를 맺</summary>
  </entry>
  <entry>
    <title>큰 동생 송찬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7Kb/113" />
    <id>https://brunch.co.kr/@@i7Kb/113</id>
    <updated>2026-05-17T08:12:28Z</updated>
    <published>2026-05-17T08:0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46. 큰 동생 송찬이)  송찬이는 눈이 왕방울처럼 컸다. 송아지 눈 같기도 하고 왕사탕 같기도 했다. 친척들이 나와 눈이 바뀌어 태어났어야 한다고 했다. 나는 속쌍꺼풀이었고 눈이 크지도 작지도 않았다. 작은 이모 말이 송찬이의 눈을 갖고 태어났으면 탤런트 유지인하고 쏙 빼닮았을 거라고 했다.  아이큐 검사를 했는데 송찬이가 천재라며 학교에서 엄마를 불렀다</summary>
  </entry>
  <entry>
    <title>쪼다 같은 남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7Kb/112" />
    <id>https://brunch.co.kr/@@i7Kb/112</id>
    <updated>2026-05-14T11:52:50Z</updated>
    <published>2026-05-14T11:5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45. 쪼다 같은 남자)  앞방은 신혼부부가 살았다. 우리 방문과 앞 방문 사이는 일 미터 간격밖에 안 되었다. 방은 우리 방보다 작았지만, 부엌은 넓었고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이랑 연결이 돼 있어서 옥상에 가기 편리했다. 신혼이라 장롱이 나무로 된 새 가구였고, 부엌살림도 새것이라 커피잔도 예뻤다. 엄마랑 몇 번 다과를 먹으러 갔다. 여자는 땅딸막했다.</summary>
  </entry>
  <entry>
    <title>엄마가 선 보던 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7Kb/111" />
    <id>https://brunch.co.kr/@@i7Kb/111</id>
    <updated>2026-05-12T11:55:08Z</updated>
    <published>2026-05-12T11:5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44. 엄마가 선 보던 날)  내가 아직 결혼할 나이가 안 됐지만, 엄마가 되어 보지 않았지만, 엄마가 얼마나 힘들고 외로운지 손톱만큼은 안다. 맞은편 방엔 신혼부부가 살았고 옆집은 후처지만 남편이 있었다. 이모들도 다 결혼해서 옆에 남편을 데리고 다녔다. 자식들 몰래 연애를 하고 있는지, 남자 없이는 못 사는 여자인지, 재혼할 기회를 노리고 있는지 그건</summary>
  </entry>
  <entry>
    <title>천 생리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7Kb/110" />
    <id>https://brunch.co.kr/@@i7Kb/110</id>
    <updated>2026-05-11T04:28:57Z</updated>
    <published>2026-05-10T12:0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43. 천 생리대)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교복 치맛자락을 날리던 날, 학교에서 처음 생리가 터진 반 친구가 있었다. 평소에도 누구와 어울리지 못했고, 공부는커녕 교과서도 제대로 꺼내지 못했던 친구다. 생리는 치마를 통과해 걸상에 그대로 흘러넘치고 다리를 지나 하얀 양말까지 젖셨다. 반 친구들은 아무도 참견하지 않고 동물원에 원숭이 보듯 쳐다만 봤다.</summary>
  </entry>
  <entry>
    <title>남의 인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7Kb/109" />
    <id>https://brunch.co.kr/@@i7Kb/109</id>
    <updated>2026-05-07T11:45:45Z</updated>
    <published>2026-05-07T11:4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42. 남의 인생)  남의 인생 기웃거릴 필요 없다지만 우리 방과 딱 붙은 옆 방엔 국민학생으로 보이는 자식 둘과 엄마가 살고 있었다.  남의 인생 감 놔라 배 놔라 할 필요 없다지만 이 집 여자는 후처였다.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말 안 하면 몰랐을 텐데 대놓고 후처라고 떠벌렸다. 솔직하긴 한데, 부끄러움 비슷한 게 없는 것 같았다. 남자가 한 달에 두어</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