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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수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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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요가지도자, 생활스포츠지도사. 몸과 마음의 연결성에 대해 탐구하며, 철학/과학/예술 등을 통해 세상을 조금 더 날카롭게 바라보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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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9T03:28: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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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난을 겪는다고 강해지는 것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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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10:43:16Z</updated>
    <published>2026-10-13T10:4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2012년에 방영된 KBS 다큐멘터리 〈지옥훈련, 84일간의 기록 - SSU 해난구조대〉를 봤다.  해군 해난구조대에 지원한 젊은이들이 12주 동안 극한의 훈련을 받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그야말로 사람을 죽기 직전까지 몰아붙이는 훈련의 연속이었다. 중간에 포기하고 퇴소하는 사람들이 속출했고, 끝까지 버틴 훈련병들은 처음과는 전혀 다른 사람처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Jv%2Fimage%2FP_D5DJb3j2_AgMh0OPK4LOWeyv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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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30 청년들의 질문에 답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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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9:57:07Z</updated>
    <published>2026-10-09T09:5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청년들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 앞서 참석자들의 질문을 미리 받아뒀는데, 막상 현장에서도 질문이 쏟아지는 바람에 준비한 질문들에는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은 그중 다섯 가지를 골라 답변해 보려고 한다.  다만 미리 한 가지 이야기하자면, 몇 줄짜리 질문만 보고 한 사람의 심리를 분석한다는 것은 상당히 무리한 일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Jv%2Fimage%2FEH_g_lFbKpXXsZn6WIPOV4MIaU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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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어떻게 되겠지&amp;rsquo;는 노후 계획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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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0:45:34Z</updated>
    <published>2026-10-06T10:4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노후와 죽음을 준비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책임이다  우리나라는 이미 초고령사회에 들어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65세 이상 인구는 1,051만 명, 전체 인구의 20.3%다. 지금은 다섯 명 중 한 명이 노인이지만 2036년에는 30%, 2050년에는 40%를 넘어설 전망이다.  우리는 생각보다 오래 산다. 2024년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Jv%2Fimage%2F7QKs0zjUEXFuesOKbSl-F-Civh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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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을 움직이고, 사람을 만나고, 뭐든 하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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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4:00:04Z</updated>
    <published>2026-10-03T0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과 의사가 이런 말을 하면 조금 성의 없어 보일 수 있다.  &amp;ldquo;몸을 움직이고, 사람을 만나고, 뭐든 하세요.&amp;rdquo;  살을 빼고 싶다는 사람에게 &amp;ldquo;적게 먹고 운동하고 잘 자세요&amp;rdquo;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걸 누가 몰라서 못 하나 싶다.  그런데 요즘 나는 오히려 이 뻔한 이야기가 정신건강에서 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잘 관리된 정원도 한동안 내버려 두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Jv%2Fimage%2F4g8McW3a7yMQ0k67KJpN-AmWyl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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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상담사 만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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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11:00:07Z</updated>
    <published>2026-09-28T1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유튜브에서 〈아무한테나 상담받으면 안 되는 이유〉라는 영상을 봤다.  좋은 상담사를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에 대한 영상이었다.   상담사의 경력, 학위만큼 중요한 것이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의 관계이고, 상담의 목표와 방법에 서로 동의할 수 있는지, 상담자에게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내용이었다. 반대로 자기 이야기를 지나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Jv%2Fimage%2Fmjg3pBFsUXllG28232YqZuU7_K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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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전대만 잡으면 사람이 달라지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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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11:00:17Z</updated>
    <published>2026-09-23T1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을 앞두고 이런 주제로 글을 써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amp;ldquo;왜 사람들은 운전만 하면 미치광이가 되나요? 운전을 하면 진짜 본성이 드러나는 거죠?&amp;rdquo;  나도 평소 꽤 궁금하게 생각하던 주제였다. 예전에 다른 정신과 의사들과 비슷한 이야기를 나눈 적도 있다. 당시에는 운전이라는 행위 자체가 목숨이 달려 있다 보니 사람을 예민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Jv%2Fimage%2FUZVeTsk8WDF8WIB0xweKUJMy1d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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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이 보약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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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0:33:04Z</updated>
    <published>2026-09-21T10:3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유튜브에서 꽤 흥미로운 이벤트를 목격했다.  일본에 자신이 17년 가까이 하루 30분 정도만 자면서 생활해 왔다고 주장하는, 이른바 &amp;lsquo;숏슬리퍼&amp;rsquo;가 있다. 이름은 호리 다이스케.  나는 이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조금 부러웠다. 아침잠이 많아 매일 출근길이 고통인 나에게 30분만 자도 괜찮은 능력은 그야말로 인생 치트키다.  당연히 사람들은 의심의 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Jv%2Fimage%2FqlvuEo3dhQ4UFPRSOw6FXbiHcm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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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석특집 : 우리에게 시간이 많이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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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10:00:06Z</updated>
    <published>2026-09-19T1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부터 병동의 한 할아버지가 걱정이다.  치매가 있는 분인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럭저럭 잘 지내던 분이 갑자기 상태가 많이 나빠졌다. 옷을 제대로 입지 못하고 기저귀만 찬 채 맨발로 병동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평소보다 손도 많이 가고, 약도 몇 차례 조정했다.  오늘도 회진을 돌면서 자연스럽게 그분을 찾았다.  병동 공용공간에 나가 보니 할아버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Jv%2Fimage%2F44mETJgLvPEn2SBf7MWtgZaWUz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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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에게 &amp;lsquo;철들었다&amp;rsquo;는 말을 함부로 하지 않는 이유 - - 정신과 의사의 잡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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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1:00:14Z</updated>
    <published>2026-09-17T1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과 진료실에서 학교를 자퇴한 한 학생을 만난 적이 있다. 처음에는 또래보다 생각이 깊은 아이라고 느꼈다. 자신의 문제를 꽤 객관적으로 설명했고, 가족 이야기를 할 때도 감정에만 휩쓸리지 않았다. 그런데 이야기를 오래 듣다 보니 조금 이상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그 아이는 가족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어떤 친척이 자기 가족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Jv%2Fimage%2Feu6ipu1PiA0eQ3FnMRYSGSeNZn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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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왜 전문직들은 하나같이 다 싸가지가 없을까?&amp;gt; -  - 정신과 의사의 변명 ㅜ.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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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13:19:11Z</updated>
    <published>2026-09-10T13:1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인스타그램에서 〈인기 없는 소아과 특〉이라는 영상을 봤다. 불친절한 원무과 직원이 나오고, 나이 든 소아과 의사는 시종일관 틱틱거린다.  그러다 아이 엄마가 말한다.  &amp;ldquo;선생님, 항생제도 주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amp;rdquo;  의사가 바로 받아친다.  &amp;ldquo;감기인데 무슨 항생제를 써요. 본인이 의사예요?&amp;rdquo;  영상을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Jv%2Fimage%2Fr8wvSji-APQyQzsY0_jhqu-3sq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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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끝판왕 - - 정신과 의사가 연애&amp;middot;결혼&amp;middot;이혼 질문에 딱 한 줄로 답해드립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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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11:00:06Z</updated>
    <published>2026-09-07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정신과 의사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짓을 한번 해보려고 한다.  사람의 사정을 몇 줄 듣고 그 사람의 성격부터 어린 시절, 무의식까지 마음대로 때려 맞히는 것이다.  당연히 실제 진료에서는 이렇게 하지 않는다.  한 사람의 행동에는 수많은 이유가 있고, 같은 행동도 사람마다 전혀 다른 맥락에서 나온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그런 복잡한 이야기는 잠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Jv%2Fimage%2FZX3SfEx8U_o8VDaBPcIOhFDFyM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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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우리는 가까운 사람에게 더 함부로 대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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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11:00:14Z</updated>
    <published>2026-09-03T1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사춘기가 조금 늦게 왔다.  중고등학교 때보다 오히려 대학교에 들어간 이후 부모님과 훨씬 많이 싸웠다. 당시에는 동아리 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 인간관계에서도 이런저런 갈등이 있었다.  그 무렵 하숙집에서 함께 살던 큰 형이 내가 엄마와 통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다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amp;ldquo;내가 이런 말을 너한테 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amp;helli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Jv%2Fimage%2Fr2PCV4H73f0QGur07lNGJks7Xj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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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과 의사가 바라본 영화 &amp;lsquo;어떻게 해야 했을까&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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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1:00:14Z</updated>
    <published>2026-08-31T1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가 끝나고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기가 힘들었다.  슬퍼서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물론 슬픈 영화였다. 한 사람의 인생이 정신질환으로 무너지고, 가족 전체가 그 시간을 함께 견디고, 결국 모두가 늙고 병들어 사라지는 이야기니까.  그런데 내가 느낀 감정은 슬픔과는 조금 달랐다.  오히려 압도되는 느낌에 가까웠다.  거대한 자연재해 앞에 서 있을 때처럼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Jv%2Fimage%2FxdeaoxJgXg2B-JHNpMxKk4o9Sk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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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amp;gt; -  - 정신과 의사는 누가 치료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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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10:46:20Z</updated>
    <published>2026-08-27T10:4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젯밤 아내와 이런 이야기를 했다.  최근 〈나는 SOLO〉 모솔특집에 나온 33기 영자를 보는데, 이상형이 &amp;ldquo;잘생기고, 자신의 종교생활을 전적으로 인정해 주고, 집에 안 들어오고 월급만 보내주는 남자&amp;rdquo;로 보여 상당히 불편했다. 종교에 심하게 빠진 사람과 결혼하면 안 되는 이유를 전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았다.  그런데 어떤 유튜버가 그 장면을 보며 이런 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Jv%2Fimage%2F5mFP_GpVYPw2mKPUBBObCklFC-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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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우리는 잊어야 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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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11:00:05Z</updated>
    <published>2026-08-24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내담자와 긴 이야기를 나누었고 이런 질문을 받았다.  &amp;ldquo;왜 저는 그 일을 잊지를 못할까요&amp;hellip;?&amp;rdquo;  그에게는 잊기 어려운 강렬한 트라우마가 있었다. 하지만 이미 오래전에 끝난 일이었다.  그런데 지금 누군가가 무심코 던진 말에서 그때 그 상황을 떠올리고, 현재의 인간관계에서 생긴 갈등을 과거의 경험과 연결했다.  머리로는 과거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마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Jv%2Fimage%2FkZB73u-JnjinU6buCvywTEs02h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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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기 정신교육 들어간다. 실시! 악! - - 정신과 의사가 사기 피해자와 사기꾼을 만나며 배운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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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11:00:14Z</updated>
    <published>2026-08-20T1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병동에서 환자들을 대상으로 &amp;lsquo;보이스피싱 및 각종 사기를 조심하자&amp;rsquo;는 내용의 교육을 했다.  정신과 병동에서 오래 일하다 보면 생각보다 사기 피해를 정말 많이 본다. 인지기능이 떨어져 있거나, 오랫동안 사회생활을 하지 않아 현실감각이 부족한 환자들이 특히 표적이 되기 쉽다. 사기꾼들은 귀신같이 이런 사람들을 찾아낸다.  최근에는 꽤 황당한 일도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Jv%2Fimage%2FRd1YRZ02T1pIoxp-3Rp7-S990U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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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Z 욕하지 마라&amp;hellip; X 같은 회사들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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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11:00:04Z</updated>
    <published>2026-08-17T1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블라인드&amp;rsquo;나 &amp;lsquo;아프니까 사장이다&amp;rsquo;를 보면  &amp;ldquo;MZ들은 끈기가 없다.&amp;rdquo; &amp;ldquo;요즘 애들은 힘든 일을 안 하려고 한다.&amp;rdquo; &amp;ldquo;출근하고 며칠 만에 그만둔다.&amp;rdquo;  이런 글 정말 많다.  솔직히 나도 병동에서 여러 환자들을 보다 보면 은근 공감될 때가 있다.  그런데 오늘은 반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X 같은 회사들아 MZ 욕 좀 하지 마라.  최근 한 젊은 내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Jv%2Fimage%2FHrfEJ8Hb6xIYU5CnWflU69TLL8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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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가지를 동시에 가질 수 없는 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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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11:00:13Z</updated>
    <published>2026-08-13T1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몇 가지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일들이 묘하게 하나의 인사이트로 모였다.  첫 번째는 어느 날 하루 종일 혼자 육아를 하면서였다.  그날 아내는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 나는 그날 오전 근무라 병원에 출근해 회진을 돌고, 환자 교육을 하고, 입퇴원 업무를 마친 뒤 평소보다 일찍 집으로 돌아왔다. 내가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내는 기다렸다는 듯 준비를 마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Jv%2Fimage%2F5rCWWkufHcRrCbLTNUikC_XCRQ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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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세는 왜 부리는 걸까? -  - 정신과 의사가 생각해 본 허세의 심리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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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13:09:37Z</updated>
    <published>2026-08-10T13:0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와이프 생일을 맞아 저녁을 먹고 맥주까지 한잔한 뒤 대리운전을 불렀다.  기사님은 나보다 조금 나이가 많아 보이는 남자였다. 차에 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동네 이야기를 시작했다.  &amp;ldquo;여기 연예인들 많이 사는 거 아세요?&amp;rdquo;  누가 어디에 살고, 또 어떤 유명인이 근처에 산다는 이야기가 이어졌다. 별생각 없이 맞장구를 쳤더니 이번에는 자신이 이 지역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Jv%2Fimage%2FTLnTYSVLYhvLk8-Gds0_SzPIwq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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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춘기는 중2부터 시작되는 게 아닙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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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11:00:17Z</updated>
    <published>2026-08-06T1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고등학교 3학년 때였다.  우리 집은 사춘기를 겪을 만한 환경이 아니었다. 집안 사정도 복잡했고, 먹고사는 게 더 중요했다. 그러다 고3이 되어서야 뒤늦게 사춘기가 왔다.  새벽 1시, 학원 봉고차에서 내리자마자 갑자기 뚜껑이 열렸다. 가방을 집어던지고 집까지 발로 차면서 걸어갔다. 집에 들어가기 싫었다. 아파트 1층 상가 앞에 앉아서 헤비메탈을 미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Jv%2Fimage%2FoseHZmYRe1SblOsh_PLdwcyVk1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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