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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주로 채용면접과 조직&amp;middot;집단에서 나타나는 행태에 관심이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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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4T23:56: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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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면접에서 능력보다 먼저 보는 것 - 채용면접 일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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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4:58:35Z</updated>
    <published>2026-10-06T00:3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릴라: 우리는 농장 일을 도울 남자아이가 필요해. 여자아이는 우리한테 도움이 안 돼. 이해하겠니?  앤: 글쎄요, 여자아이라고 해서 농장 일을 못 하나요?  마릴라: 너도 알겠지만, 원래 그런 식으로 하는 게 아니야.  앤: 그래도 제가 하면 안 되나요? 저도 남자아이만큼 힘이 세요. 그리고 부엌에 갇혀 있는 것보다 밖에서 일하는 게 더 좋아요. 도무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09%2Fimage%2F9RZvKa_pJlMW8dFiY4TJBWvwQn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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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택하지 않은 길에는 기억이 없다 - 하얀 연꽃이라 불리는 산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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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13:33:28Z</updated>
    <published>2026-09-29T05:1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27번 국도를 타고 전주와 광주를 오가다 보면 백련산이라는 그리 높지도 낮지도 않은 산이 바로 옆에 있다. 피어나려는 하얀 연꽃 봉오리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산 밑에서 정상까지 걸어 오르려면 대략 2시간은 걸릴 것이다. 그만큼 들일 시간 여유가 없었다. 동료가 위성지도를 살펴보다가 쉽게 오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09%2Fimage%2F6jXcSWJ5AhihY0W4Q_TOy3dFrq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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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호수, 다른 풍경 - 보이는 것과 존재하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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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22:41:40Z</updated>
    <published>2026-09-16T01:3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해가 지는 호수를 바라보았다. 어떤 때는 푸르던 수면이 금빛으로 물든다. 붉게 빛나기도 하고 푸른 회색으로 가라앉기도 한다.  구름도 끊임없이 변한다. 노을빛을 머금어 하늘과 호수를 부드럽게 물들인다. 때로는 빛을 가리면서 세상의 색을 바꾼다.  어둠이 내리면 가로등에 불이 들어온다. 낮에 눈에 띄지 않던 가로등은 어둠 속에서는 강한 존재가 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09%2Fimage%2F9LzMpzabAU9EVHa6nE2iW8rALI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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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항재, 백두산까지  945km - 백두대간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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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21:34:56Z</updated>
    <published>2026-09-11T22:3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무언가를 잊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잊지 않으려 해도 기억은 희미해지고 사라진다. 때로는 기억이 변형된다.  애써 잊으려는 기억도 있다. 잊고 싶은데 계속 남아 있기도 하다.  기계의 기억은 다르다. 생성형 AI를 사용한 지 4년이 되었다. 기계는 내가 찾은 자료와 쓴 글, 관심사와 성향까지 알고 있다. 그러나 기계의 기억은 저장된 데이터다. 메모리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09%2Fimage%2FGaPWNZvtdNJ_JTsVWcCYHN_ORp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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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네치아의 우물 - 도피와 생존이 남긴 흔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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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06:57:22Z</updated>
    <published>2026-09-05T22:2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도시는 도피와 생존을 위해 시작되었다. 처음부터 낭만과 문화를 상징하는 도시가 아니었다. 끊임없이 침입하고 약탈하는 외부의 적을 피해 사람들은 바닷가 작은 섬으로 밀려 나왔다. 넓은 육지를 두고 하필 그들이 선택한 곳이 바다였다.  습지로 이루어진 섬으로 피한 난민들은 그곳에 집을 짓고 살 수밖에 없었다. 갯벌에 긴 나무 기둥을 촘촘히 박고 나서 그 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09%2Fimage%2Flg0Sk_cXUS_VgM_yry1JOIGAAS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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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직도 보고 싶은 것만 본다 - [조직행동 36]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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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1:49:31Z</updated>
    <published>2026-08-30T05:5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번 머릿속에 자리 잡은 생각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자신의 판단이나 믿음에 유리한 근거는 눈에 잘 들어온다. 반대되는 근거는 무시하거나 가볍게 여긴다. 믿고 싶지 않은 정보는 외면하고, 같은 정보라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한다.  이러한 심리적 현상을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이라 한다.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마음의 속성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09%2Fimage%2FFA6EijYPKHRnbnldBOzN9s8r1v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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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속의 도시 - 백두대간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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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23:12:28Z</updated>
    <published>2026-08-24T12:0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오래 사는 새가 있어 이 산의 큰 나뭇가지에 앉아 저 아래 도시를 백 년 동안 내려다보았다면 무엇을 기억할까?  백두대간을 잇는 함백산과 태백산 자락에 자리 잡은 작은 산촌이었다. 마을 앞을 흐르는 시냇물은 기나긴 낙동강이 처음 출발하는 지점이다. 나뭇가지에 앉은 새는 집집마다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보았을 것이다.  새가 바라보던 산 아래에는 많&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09%2Fimage%2FwAXY9S8dFqtBlriiKuwHwwTd1l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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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5도가 만든 풍경 - 백두대간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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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22:52:28Z</updated>
    <published>2026-08-20T06:0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구는 똑바로 서 있지 않다. 약 23.5도, 그 각도로 기울어진 채 태양 주위를 공전한다. 그렇게 사계절이 만들어진다.  태양 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면 해가 높이 뜨고 낮이 길어져 더 많은 열을 받는 여름이 된다. 태양 반대쪽으로 기울어져 있을 때는 해가 낮게 뜨고 밤이 길어져 열을 적게 받는 겨울이 된다.  분명 오래전 과학 수업 시간에 배운 기초 지식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09%2Fimage%2FyME54CKqIDY-q54coKn79Nctaw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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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나 된 행동의 양면성: 협력과 맹종 - [조직행동 35] 동기화된 행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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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23:41:23Z</updated>
    <published>2026-08-15T23:5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총을 쏘거나 달리고 장애물을 통과하는 훈련부터 하지 않았다. 수십 명이 일정한 높이로 팔을 흔들며 발을 맞추어 걷는 동작을 지루하게 반복했다. 구령에 맞추어 모두 동시에 방향을 돌리거나 멈추어야 했다. 군인은 적과 맞서 싸우는 것이 임무인데, 왜 이런 단순한 훈련에 많은 시간을 들이는지 당시에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잘 생각해 보면 군인들만 이런 행동을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09%2Fimage%2FityMbsFT5gmWMdgQSiZ3lRmXTx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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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하도시에서 - 두려움에 관한 짧은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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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21:42:48Z</updated>
    <published>2026-08-09T04:0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땅 위로 뚫어놓은 숨구멍이 있었다. 암반을 파내어 땅속 깊이 만든 지하도시에 공기를 공급하는 환기구다. 좁은 통로를 따라 내려가면 방과 창고, 부엌과 예배 공간이 여러 층으로 이어져 있었다.  지금은 튀르키예 영토인 카파도키아의 황량한 고원. 무엇이 그들을 그 외진 고원에서 다시 땅속 깊은 곳까지 숨어들게 했을까?  그들이 지하에 몸을 숨긴 것은 믿음을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09%2Fimage%2FSxG6X3KjKtBRqh-jD6EQjzp048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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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강이 시작되는 곳 - 백두대간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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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07:36:48Z</updated>
    <published>2026-08-05T03:5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빗방울이 떨어지면 낮은 곳으로 흘러간다. 시냇물을 이루고 강이 되어 흐른다. 광활한 지역 하늘에서 내린 비는 어느 한 지점으로 모여든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강변을 따라 걸었다. 무리 지어 피어 있는 이름 모를 꽃들 너머로 넓은 강물이 펼쳐져 있다. 건너편에는 빌딩들이 숲처럼 늘어서 있다.  이 강물이 시작된 곳, 그 근원 중에서 가장 먼 곳을 찾아간 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09%2Fimage%2FbEbV3_y_rd17Wq2UrZEp-_VXMI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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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직에서 자기 영역 지키기 - [조직행동 34] Territorialit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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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02:34:39Z</updated>
    <published>2026-07-31T15:1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입사원이 첫 출근을 했다. 사무실에 들어와 인사를 하고는 바로 머그컵을 들고 휴게실로 간다. 커피를 내린 다음 소파에 기대어 편안하게 커피를 마신다. 이 여유로운 모습을 바라보는 입사 5년 차 대리는 어떤 느낌을 가질까.  경력직으로 새로 입사한 과장이 부장이 주관하는 회의에 처음 참석했다. 회의가 끝날 즈음 그 과장이 회의 방식을 좀 다르게 바꾸어 보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09%2Fimage%2Feny4-a646O8uoLPiQBvssuXaoD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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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 그 노래 - 수십 년을 건너온 멜로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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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14:49:35Z</updated>
    <published>2026-07-24T14:3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혼 초에 아내와 강원도&amp;nbsp;산속 휴양시설에 갔었다. 맑은 가을이었다. 낮에는 단풍과 주변 풍경을 보러 다녔다. 저녁이면 깊은 산속은&amp;nbsp;조용해졌다. 딱히 할 일도 없어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을 켰다.  그곳에 머무르는 동안 방영하는 단편 드라마가 있었다. 남녀 간의 애틋한 사랑과 기다림에 관한 흔한 이야기였다. 드라마 내용보다는&amp;nbsp;배경음악으로&amp;nbsp;반복해서&amp;nbsp;흐르던 노래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09%2Fimage%2F_dzykJ_99TOxY8AWHjHC74NiT7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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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의 언덕 - 백두대간 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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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11:04:16Z</updated>
    <published>2026-07-18T06:5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파르게 오르는 35번 국도 옆 이정표에 '바람의 언덕'이라고 쓰여 있었다.  '폭풍의 언덕'이 먼저 떠올랐다. 거센 바람이 부는 황량한 고지대에서 사랑인지 집착인지 모를 남녀 간의 거친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하지만 눈앞에 펼쳐진 것은 황무지와 음울한 저택이 아니라, 초록빛 채소밭과 하얀 풍력발전기였다.  백두산에서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남쪽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09%2Fimage%2FkcQMu1YGMmLGfd9DyoXU6lXzWS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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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것이 되는 순간 높아지는 가치 - [조직행동 33] 소유 효과(Endowment Effec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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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02:43:37Z</updated>
    <published>2026-07-10T10:5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동차를 머지않아 바꾸려 한다. 차는 지금도 잘 작동된다. 그동안 갈아주어야 할 것은 제때 갈아주었고, 큰 사고도 없었다.  가지고 있던 차는 중고차로 팔아야 한다. 그런데 중고차 거래가격이 내가 생각하는 것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시장에서 통용되는 가격이라고 하니 그 가격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시장은 자동차의 현재 가치를 평가하지만, 사람은 그 차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09%2Fimage%2FVvPwNb6tmtO_D4dEWAd_aYgr1G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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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이 머무는 곳 - 그날은 어디에 남아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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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04:45:00Z</updated>
    <published>2026-07-05T07:0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일곱 살 소녀는 친구들과&amp;nbsp;용산 쪽을&amp;nbsp;걷고 있었다.&amp;nbsp;서울을 점령하고 있던 북한 인민군이&amp;nbsp;인천상륙작전 이후&amp;nbsp;후퇴하던 시기였다.  남산 근처에서 비슷한 또래의 인민군 병사&amp;nbsp;한 명이&amp;nbsp;나타났다. 한쪽 다리를&amp;nbsp;심하게 다쳐 있었다. 겁에 잔뜩 질린 어린 병사는 소녀들에게 북한군이 어느 쪽으로 갔는지 물어봤다. 그리고는 절룩거리며 북쪽을 향해 갔다.  그날&amp;nbsp;있었던 일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09%2Fimage%2FAAJxpmNvi6K8FxSBeCxtD-F0ji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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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튀르키예 거리의 동물 이웃들 - 공존의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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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04:32:06Z</updated>
    <published>2026-06-27T08:5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중해가 내려다보이는 호텔 뷔페식당. 테이블 밑으로 아기 길고양이 한 마리가 다가와 내 발 주위를 맴돌았다. 그리고는 먹이를 달라는 눈빛으로 나를 올려다보았다. 먹이를 주면 호텔 위생관리에 지장을 줄 것 같아 모른 척했다. 그때는 그것이 지켜야 할 규칙이라고 생각했다.  나중에 알게 되었다. 그곳에서는 길고양이가 호텔 안을 드나드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09%2Fimage%2FdAXrp67tt5h8QOyhaXnI5lCyF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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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치는 자율이 아니다 - [조직행동 32] 묵인하는 순간 일탈은 문화가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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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21:47:08Z</updated>
    <published>2026-06-21T07:4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Spare the rod, spoil the child.&amp;quot; (매를 아끼면 아이를 망친다.)  예전 고등학교 영어참고서에서 익힌 대표적인 영문 숙어 가운데 하나였다. 시험문제 지문에도 단골로 나온 문장이다. 지금은 이 표현을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 시대가 변했기 때문이다.  근대 서양의 소설이나 기록을 보면 학생이나 아이를 채찍으로 체벌하는 장면이 자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09%2Fimage%2FkqJmm1F4WN03KASJXJK7cFDeI5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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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름 위 천상의 화원을 기억한다 - 백두대간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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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4T12:11:27Z</updated>
    <published>2026-06-14T06:5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문동재에 오르는 2차선 도로. 쉬고 있던 고라니 몇 마리가 차례로 자동차 앞을 지나갔다. 이미 익숙한 듯 그리 급하게 피하는 모습이 아니다.  한때 많은 차량이 이 고개를 넘어 다녔을 것이다. 터널이 건설된 뒤로는 통행이 드물어져, 이제는 서서히 자연으로 돌아가는 듯했다. 고개 정상은 짙은 안개에 덮여 있었다. 안개처럼 보였지만 사실 구름이었다.  구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09%2Fimage%2FaynIkiVvfhtS17BUoXVKzVA1JS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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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은 사람을 너무 빨리 판단한다 - [조직행동 31] stereotypi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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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02:33:59Z</updated>
    <published>2026-06-10T11:0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 대형마트에 식료품을 따로 주문하고 찾아가는 코너가 있었다. 주문한 것을 받으러 가자, 백인 남성 직원이 무뚝뚝한 표정으로 테이블 위에 툭 던지듯 내려놓았다. 순간적으로 인종차별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불편했다.  교수, 학생 등 대학교 구성원이 인구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그 중소도시에서 차별이라는 느낌을 받은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그렇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09%2Fimage%2FJH_x1WxcjEmH0QLpEn5aftR-Gh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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