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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젤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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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인도에 살고 있는 일시적 가정 주부입니다. 본업은 잠시 내려놓고, 3시간 30분 느린 곳에서 사는 이야기를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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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1T08:05: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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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5시의 인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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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2:11:07Z</updated>
    <published>2026-10-08T22: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리기는 인생이다. 내가 지금까지 삶을 포기하지 않은 것은 끝없이 내디딘 두 발 때문이라고 말해도 된다. 그 정도로 달리기는 나를 살린다. 삶이라는 예측할 수 없는 여정 위에 널브러진 내 심장을 짓누른다. 일어나라고, 뛰라고, 심폐소생술을 멈추지 않는다.  꾸준히 뛰지 못하거나, 바쁜 일상으로 인해 한 달 넘게 공백이 유지될 때에도 나는 마음의 방에서 달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mJ%2Fimage%2F2RjGmSIElouXD8I7MP-YRWKWlQ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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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짜, 배달의 민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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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2:48:27Z</updated>
    <published>2026-09-30T22: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인들에게 배달은 아주 익숙한 생활방식 중 하나다. 언제부터 시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치킨, 피자, 중국 음식 등은 집에서 시켜 먹을 수 있는 단골 메뉴였다.  배달을 하는 가게는 담당 직원을 고용했고, 이는 우리나라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숱하게 표현되었던 장면이다. 그러나 이제 직고용 배달원이라는 직업은 고전 영화에서나 찾아볼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mJ%2Fimage%2F3x-IoOq62HBX20zaNFUHhzShP1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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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꽃(火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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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5:46:47Z</updated>
    <published>2026-08-25T22: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지 않길 바랐어  그곳에서 네가 피어나지 않기를  서툰 나의 몸짓과 매정한 시간의 추격 속에 얻은 결실  단말마의 비명과 함께&amp;nbsp;뿌리내린&amp;nbsp;너는 끊기지 않는 냉기 속에 숨죽이고 때를 기다렸지  개화(花)할 시간을  그렇게 문득 두 눈을 사로잡은 너의 모습은 터질 듯 충만했어  차가운 바람 아래 응집된 화(火) 그 가운데 솟아난 너  나는 오늘도 생각해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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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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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09:24:14Z</updated>
    <published>2026-08-21T22: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질끈 감은 두 눈 위로 내려앉는 장면들  엎치락뒤치락 돋보이려는 몸짓들  나 좀 치워줘 썩은 내 나잖아! 언제까지 기대려야 해? 앗싸! 흰개미 환영  독창적 자태에 그림자는 짙어지고 선택의 순간은 다가올 듯 주춤한다  아슬아슬 줄을 타는 밀고 당김 속에 좁혀지지 않는 우리의 간격  그 가닥의 끝에서 기다릴게 너를  여전히 뒷걸음질 치며         시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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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동의 가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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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02:58:54Z</updated>
    <published>2026-08-19T22: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어렸을 때는 현모양처가 되고 싶었다. 그게 좋아 보였다. 이제 안다. 그런 건 될 수 없다. 나는 내 맘대로 살아야 하는 성질머리다.  20대쯤에는 잘난 배우자 만나서 주부로 사는 것도 고려했다. 예를 들면, 드라마에서 숱하게 봐온 재벌 2세와의 운명적 만남과 팔자 개혁. 가당치도 않다.  30대에 들어와서는 집에서 마냥 배우자를 기다리는 짓은 할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mJ%2Fimage%2FGz4CUxjxyjWE68YjJBUH9oW6EH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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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나지 않는 공사 행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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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00:53:29Z</updated>
    <published>2026-08-12T22: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르르륵, 쾅.  쾅. 쾅.  드르르르르르륵.   &amp;lsquo;아, 또 시작이네.&amp;rsquo;  우리 집은 신축 아파트다. 동은 총 4개. 같은 구조라면, 층마다 4개의 집이 11층까지 이어질 것이다. 그렇다면, 176 가구 정도? 아파트 커뮤니티가 있기 때문에 그보다 적긴 하겠다.  우리가 이 아파트에 들어온 순서로 따지면 열 손가락 안에는 든다. 동시 입주 같은 건 없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mJ%2Fimage%2FIRH-juOS6RN1MEsnsNyI5GLUO_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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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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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22:00:25Z</updated>
    <published>2026-08-10T22: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얀 노트북을 두드리는 손가락은 회색 도시의 이야기에 내려앉고  상앗빛 외벽을 그러안은 몸뚱이는 불볕이 담긴&amp;nbsp;레드카펫에 선다  그 뜨거운 워킹 앞에 드리우는 잿빛 아우라  잠식된 걸음은 자리를&amp;nbsp;잃고 유일무이 관객의 눈동자는 쇼를 거부한다  찬연했던 무대는 어디로 가는가  시선은 왜 포기하지 않는가  여정은 각자의 삶 위에 있을 뿐  누군가는 반드시 돌아서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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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夜)걸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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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7:43:54Z</updated>
    <published>2026-08-06T22: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득한 정신 너머 희미하게 새겨지는 길  영문모를 발걸음은 미광 속 몸을 깨우고  정처 없는 손가락은 덧없이 흔적을 쫓는 밤  지울 수 있을까 그 길  네가 남긴 길         밤마다 소양증에 시달리던 때를 떠올렸습니다.  저를 깨우는 감각의 정체가 &amp;lsquo;옴&amp;rsquo;이 피부 아래 집을 짓는 것일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치료한 지 한 달이 되었는데 아직도 가려운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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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자강이 될 결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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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08:15:46Z</updated>
    <published>2026-08-03T2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도에 간다는 것을 주위에 알릴 때, 단번에 &amp;quot;와! 좋겠다.&amp;quot;라는 말을 듣기는 쉽지 않다. 매번 주재원의 좋은 점에 대해 해명 아닌 해명을 해야 하는 내게, 유난히 고개를 절레절레 젓던 동생이 있었다. 나보다 여섯 살이나 어려 초등학교도 같이 다니지 못했을 그녀는, 직장 동기로 만나 지금은 친구처럼 지낸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그녀는, 선교 목적으로 두 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mJ%2Fimage%2FZBXGnfSbdQ1jPZiAXs8s9YaqOM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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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르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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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7:47:22Z</updated>
    <published>2026-08-02T2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굴러간다 또르르  맛있는 거 먹었니?  여기저기 또르르  많이도 먹었구나!  우르르 쾅쾅 또르르  때마침 비도 오고  두 눈 가득 또르르  남의 똥 치울 줄은  까만 하늘 또르르  이게 내 운명인가         발코니 가득, 다람쥐 똥이 굴러가는 걸 보는 제 마음에도 비가 내리는 날이었습니다.   &amp;lt;관련글&amp;gt;  https://brunch.co.kr/@hel</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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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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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8:38:47Z</updated>
    <published>2026-07-30T22: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키보드의 자판 소리가 멎어들 때에도 낯선 도시의 적막함에 몸부림칠 때에도  닿는 것은 이끼빛 나체의 미지근한 너  마지못한 손길은 애원이 아닌 시선의 부재로 인한 도피  마침내 애틋한 만남과 약동의 시선은 황홀함으로 치닫고  그 흉내 내지 못할 차가움을 그러쥐는 나         인도산 술로 일상을 달래다, 맛깔나는 수입맥주를 만난 화자의 경탄을 표현한 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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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킹피셔 프리미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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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08:58:37Z</updated>
    <published>2026-07-27T22: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써놓은 글이 바닥나고 있다. 도무지 새로운 글이 솟아날 기미가 안 보인다. 소재는 하나의 글로 이어지지 않는다. 야심 차게 시작한 인도이야기는 지지부진하다. 제1막이라도 내려야 하는지 심히 고민스러운 나날이다.  그렇지만! 내가 이렇게 매주 글을 발행하는 게 처음인데, 잘 안 써지는 게 오히려 이치에 맞지 않을까? 언제나 생생한 글감이 떠오르는 사람이었다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mJ%2Fimage%2FE5Qa6Z_B5rL5BQstOuwaY8Wapg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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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월감의 몰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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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03:35:09Z</updated>
    <published>2026-07-21T08:3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작성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인도에는 약 14억 6천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그들은 하나의 말로 통하지 않는다. 헌법이 인정한 22개를 비롯해 100개가 넘는 주요 언어가 혼재하며, 방언까지 포함하면 1,300개가 넘는다. 통일된 나라라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   실제로 학자들 간에는 이 큰 대륙을 합쳐 단일 국가를 수립한 것이 옳았냐는 이야기도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mJ%2Fimage%2Fhux8ExV5bxHwXkfUPbSzCp_GmG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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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뎅기열과 글쓰기의 상관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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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3:03:07Z</updated>
    <published>2026-07-13T2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지난 화 요약&amp;gt;브런치 작가가 될 것을 선언하고 인도에 온 젤리.하지만 누워있기로 작정한 듯한 날들은 끝이 보이질 않는데&amp;hellip;그런 그녀에게 어느 날 뎅기 바이러스가 찾아온다.  인도는 상하수도 시설이 제대로 정비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특히 내가 사는 도시는 큰 강이 거의 없고 상수원으로 빗물 의존도가 높으며, 해안 도시인 까닭에 물 문제가 더 심각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mJ%2Fimage%2FSIwR42pVfZLWd7fai64s8-a6qR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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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흑색왜성을 향하여 - &amp;lt;마지막 인사&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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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8:07:56Z</updated>
    <published>2026-07-09T22: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각기 다른 브런치 속의 작가님들을 만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처음 보는 작가님으로부터의 라이킷은 자연스럽게 나를 그분의 브런치로 인도한다. 가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지만, 틈나면 잰걸음으로 방문하는 작가님들의 우주는 새로운 볕이 가득하여 찬란하기 그지없다.  그 우주를 조심스럽게 탐구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예측의 단계로 넘어갈 때가 있다.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mJ%2Fimage%2FukBi0NLC0ltnQXqZDAI8M5edFI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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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뎅기의 습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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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18:43:28Z</updated>
    <published>2026-07-06T22: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도에 오는 것이 결정된 후, 나는 브런치에 내 이야기를 연재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능력은 부족할지언정 인도에서의 날들을 진솔하게 풀어내면 괜찮은 글이 나올 것 같았다.  브런치 작가가 된 모습을 상상하면 어깨가 으쓱해지곤 했고, 오랜 꿈이 이루어지는 망상으로 남은 날을 버텼다.  &amp;quot;나 브런치 할 거야. 글을 쓸 거야!&amp;quot;  주변인들에게 호언장담을 하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mJ%2Fimage%2Fjx5kqJWsnSS4hWKl4PLhZW0QLj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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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컴퓨터 방의 낯선 남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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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14:52:18Z</updated>
    <published>2026-06-29T22: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MBTI(16가지 조합으로 도출되는 성격 유형 검사)의 F(감정형) 중에서도 흔히들 말하는 대문자 F다. 누군가가 나를 T(사고형)라고 생각하는 것을 참을 수가 없다. T를 혐오해서 하는 말이 아니라, 그들을 선망하지만 될 수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반면, 내 배우자는 T다. 이성적이지만 부드러운 면이 많아서 감정이 앞서는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mJ%2Fimage%2FdS9DvlpUGR2MaCN-O9T9adpjcd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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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로키에게 - &amp;lt;프로젝트 헤일메리 - 앤디 위어 지음/강동혁 번역, RHK&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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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6:40:25Z</updated>
    <published>2026-06-25T22: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도로 떠나기 전, 나는 청첩장을 돌리던 시기에 버금갈 정도로 많은 친구들을 만나느라 정신이 없었다. 최대 4년간 못 볼 수도 있으니 충분히 인사를 해두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중에 점심시간 짬을 내어 만난 한 친구이자 동료가 식사를 마친 뒤 작은 종이 가방을 내밀어 왔다.  &amp;ldquo;이게 뭐예요?&amp;rdquo;  안에는 그녀의 손목보다도 두꺼운 책,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mJ%2Fimage%2FPaghH7p7wAgLsyJhxswDoBwg_t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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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와 인간의 공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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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18:42:20Z</updated>
    <published>2026-06-22T22: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서 있었던 일이다.  자정을 앞둔 시각, 나는 집 근처 근린공원에서 뛰고 있었다. 까만 정적 속에 내 발자국 소리만 울리는 듯했다. 나는 마치 자유로운 한 마리의 개가 된 듯한&amp;hellip;  &amp;hellip; 개?   왈!!   달리는 내 앞에 몰티즈 한 마리가 나타났다.  갑작스러운 등장으로 놀랄 틈도 없이, 녀석은 본인이 낼 수 있는 가장 큰 소리를 내 쪽으로 뱉어내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mJ%2Fimage%2F5GctymIey5V-bA5nUARhmIyCAe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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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뚜기로서의 날들 - &amp;lt;브런치 글쓰기 한 달, 이대로 괜찮은가?&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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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06:20:31Z</updated>
    <published>2026-06-19T03: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가의 꿈을 오랫동안 지니고 있었음에도, 나는 브런치라는 플랫폼을 알게 된 지 얼마 안 되었다.   &amp;ldquo;작가가 되고 싶다면서, 브런치도 몰라요?&amp;rdquo;  작년에 인도로 떠나기 전, 나는 직장에서 보건관리자라는 직책으로 일하고 있었다. 산업안전보건법과 관계 법령에 의해, 상시 근로자를 50인 이상 둔 사업장은 보건관리자를 두어야 하고, 보건관리자는 사업장의 산업보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mJ%2Fimage%2Fazo3pl0_eSKiIhAJWxpvl6xH4s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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