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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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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ayittor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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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을 녹여내어 매일 조금씩 더 반짝이는 글을 씁니다.내가 사랑하는 것들로 삶을 채워나가는 청춘의 기록.</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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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4T04:52: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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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화. 어퍼컷(Uppercut) - 가장 극적인 한방을 꿈꾸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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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08T15:1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퍼컷은 복싱에서 가장 극적이면서도, 그만큼 성공 확률이 낮은 기술이다. 주먹을 살짝 아래로 내렸다가 위로 솟구치듯 상대의 턱을 가격하는 이 기술은, 영화나 만화 속에서라면 정확히 적중했을 때 상대가 공중으로 떠올라 슬로우모션을 그리며 쓰러지는 극적인 연출로 이어지곤 한다. 물론 현실은 영화와 달라서 그렇게까지 만화 같은 순간은 드물다. 하지만 정확히 꽂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QE%2Fimage%2FMOjADPnCxUF-pga11vrmNNk3ri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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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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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08T15: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누구인가  나라는 그릇에  나를 담기에는 그 그릇이 너무 크진 않은지 혹여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너무 작진 않은지  &amp;lsquo;나&amp;rsquo;는 어쩌면 존재하지 않는 그저 허상일까  내가 누군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걸 싫어하는지  이 험난한 여정을 매일 떠나지만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내가 다를 때 어느 날의 내가 진짜의 나일까  나를 향한 여행은 삶이 끝날 때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QE%2Fimage%2FpeFtzzuFBcy7uxRsL3oZIxN55a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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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몇 시 - 지금 나는 몇 시를 보내고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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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14:11:46Z</updated>
    <published>2026-08-05T14:1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장아장 걸을 때 쳐다본 시계바늘은 15분을 가리켰고  저 멀리 뛰기 시작할 때 똑딱똑딱 저 시계는 30분을 가리켰다  도착할 때쯤은 50분  작은 알람 소리가 진동을 이루자 끝인 줄 알았던 그 때 시간은  정각.  시계는 다른 출발을 시작한다  10분이 지난 12시 10분  다른 시작이 확정되는 시간 끝을 향해 다가가는 시간  유난히 멜로디가 잘 떠올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QE%2Fimage%2F351_issD5KTyqvwF-AbS5HyjL8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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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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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2:43:18Z</updated>
    <published>2026-07-29T02:4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대편 너머로&amp;nbsp;이어지는 저 강을 건너야할 때 내가 두고갈 것은 무엇일까  모든 것을 버려야할 때 마지막까지 쥐어야 하는 것은 육체일까 정신일까  저 멀리서 볼 때는 끝도 없는 바다 같더니 막상 여기서 보니 그저 작은 강일 때에도  기꺼이 놓지 못하는 그 미련은 어찌해야 할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QE%2Fimage%2FYTOGpJYf94ZlMrT5Bl8GiuzQrL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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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 달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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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7:47: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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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하늘에서 구름들의 달리기 시합이 열리는 날  오늘의 선수는 하얀 구름과 검정 구름  하나, 둘, 땅!  전력으로 내달리는  구름들  두 손을 모아 고개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는데  오늘의 일등은 검정 구름  지는 게 서러웠는지 하얀 구름 눈가에 맺힐 눈물이 한 두방울 뚝뚝  하얀 구름의 수도꼭지가 활짝 열려 도무지 잠기질 않네  와르르, 하얀 구름이 머금었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QE%2Fimage%2FCerkmJmAmAYA-8b8DOCefhUE3n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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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화. 슬리핑(Slipping) - 몸을 틀어 흘려보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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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5:41:4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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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슬리핑(Slipping)은 상대가 공격할 때 고개를 살짝 옆으로 틀어 주먹이 빗겨가게 흘려보내는 기술이다. 이 기술의 핵심은 상대의 펀치를 막아내거나 쳐내는 힘이 아니라, 내 몸을 비틀어 그 힘을 허공으로 보내는 &amp;lsquo;여유&amp;rsquo;에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amp;lsquo;눈을 감지 않는 것&amp;rsquo;이다. 상대의 주먹이 내 얼굴 바로 옆을 스칠 때까지 똑바로 바라보며, 아주 짧은 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QE%2Fimage%2F0--6lGhHIY3a-SD_wXEywzmUj4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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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화. 링(Ring) - 로프에 기대어 세상을 판단하는 일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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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5:19:44Z</updated>
    <published>2026-07-19T05:1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싱 경기의 가장 기본이자 필수 요소는 무엇일까? 바로 경기 링이다. 링이 없다면 그것은 스포츠가 아닌 그저 싸움에 불과하다. 링은 복싱을 하나의 경기로 정의하는 상징이다. 선수에게 링은 활동 기간의 대부분을 보내는, 희로애락이 응축된 소중한 공간이다. 3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기승전결이 모두 담기는 링은, 어쩌면 우리 인생의 압축판이 아닐까 싶다.  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QE%2Fimage%2FnBWPuwACqC5Csp1U8rGnX3TDf9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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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화. 위빙(Weaving) - 비 오는 날의 운동 -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운동이라고 하고 싶을리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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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06:57:27Z</updated>
    <published>2026-07-15T06:5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위빙으로 세상이 날리는 매서운 주먹들을 기분 좋게 피한 오늘 하루. 잠들기 전, 나는 다시 스탠스를 잡으며 공격 자세를 취해본다. 복싱에서 공격만큼 중요한 건 수비이다. 내 체력이 바닥났을 때나 상대의 주먹이 나보다 조금 빠를 때 등, 공격하기 어려운 상황은 분명히 찾아온다. 그럴 때 할 수 있는 건 하체의 힘으로 묵묵히 버티는 것. 그 버티기 기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QE%2Fimage%2Fu60y8IoPhgj-LYB0Cmz6zFs6Cj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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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화. 패링(Parrying) - 손은 눈보다 빠른 기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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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06:46:39Z</updated>
    <published>2026-07-14T06:4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투나 잽은 복싱을 모르는 이들에게도 익숙하지만, &amp;lsquo;패링(Parrying)&amp;rsquo;이라는 기술은 생소할 것이다. 패링은 날아오는 상대의 주먹을 손바닥으로 가볍게 쳐내 궤도를 바꾸는 기술이다. 공격을 무력화함과 동시에 상대의 방어를 흩뜨리는 이 짧은 찰나의 기술은, 사실 3초도 채 걸리지 않는 반사적인 움직임이다.  이를 잘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주먹을 끝까지 바라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QE%2Fimage%2FwqT3rxLJIbAfXuDgIPruBXPaBQ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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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어의 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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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05:51:32Z</updated>
    <published>2026-07-14T05:5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어 속의 진실일지 진실 속의 단어일지 아무도 알 수 없다 하지  진실의 반대는 거짓일까 어쩌면 무지일까  찾던 진실은 저편 너머에 있을 수도 단어 그 자체로 존재할 수도 있겠지만  정답 같은 건 없으니 그저 얽매이지 않고 묵묵히 바라보는수밖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QE%2Fimage%2FpZHDTy83iIyXKDi3uJ7HbnVvJ4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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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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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14:15:41Z</updated>
    <published>2026-07-13T14:1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피지 않던 작은 봉우리는 열릴 듯 말듯 항상 그 자리에서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을까  어제보다 오늘 더 부풀어 꽃잎을 맺더라니   이번 봄은 다르겠지 그리 믿으며 일년 오년 십년, 너를 바라본 어느 날  형형색색 꽃밭에 핀 네 옆 저 꽃들 사이로 드디어 파랗고 빨간 네 빛깔이 보이기 시작하는구나  마침내 활짝 핀 너는 누구보다 환하게 웃고 잇구나  기다림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QE%2Fimage%2FnV5AcOXwisrXOKvJroJ7_vkTCD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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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봉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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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14:05:49Z</updated>
    <published>2026-07-13T14:0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이 만개하는 봄의 거리 꽃길을 걷다 문득 발길이 머문 곳  환하게 웃음 짓는 화려한 꽃들 뒤로 아직 피지 못한 초라한 저 봉우리 하나  너는 어떤 색깔을 품고 있기에 차마 제 빛을 밖으로 꺼내지 못하는 거니  나의 물음에 답을 않는 너는 이번 봄에도 그렇게 입을 꾹 다문 채 여름의 문턱을 서성이는구나  소란한 계절 속에서도 제 자리를 묵묵히 지키는 너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QE%2Fimage%2FoS9kEuGjWRaKbUFO5TlBWCklQr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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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화. 가드(Guard) - 세상의 공격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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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10:16:03Z</updated>
    <published>2026-07-01T09:2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싱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거센 주먹이다. 그러나 복싱은 강한 주먹만으로 하는 스포츠가 아니다. 오히려 어떠한 공격에도 굴하지 않고 나를 지키기 위해 가드(Guard)를 올리는 기술이 더 중요할 때도 있다. 아무리 거센 주먹이라도 가드가 단단하면 어떠한 주먹도 막을 수 있다. 가드를 잘 올린다고 득점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득점은 상대에게 유효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QE%2Fimage%2FeRh5rqxZOrH1mrBaGieJ_Vs0Tq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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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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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12:22:29Z</updated>
    <published>2026-06-29T01:5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이 되고싶다  그저 흘러가는대로 남의 시선보다는 내가 보는 시선이 더 와닿는 돌이 되고싶다  아무리 차여도 차인지 모르고 그저 던져지는 대로 데구르르 굴러서 알지 못하는 어느 곳에 얹히더라도  이곳이 어딜까 두려워 눈을 감기보다는 이곳은 어떨까 설레어 가슴을 열고  알맹이는 그대로 남겨둔 채 그저 흘러가는 풍경에 속하는 저 돌이 되고싶다  아무것도 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QE%2Fimage%2FgPrmnCDaZmrkS3ec7EaxF_X_kH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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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림빵 - 달콤하지만 또 잔인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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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13:46:40Z</updated>
    <published>2026-06-16T13:4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의 크림빵은 일용할 양식이었고 오늘의 크림빵은 달달한 휴식이었다  물렁한 크림빵은 입에 넣는 순간 딱딱해진 마음까지도 녹여버리는 따뜻한 난로  그 난로가 어느 날엔 다정한 온기로 나를 위로해주지만  어떤 날엔 너무 뜨거워 피하고 싶은 죄책감이 된다  그가 건넸던 소보로 크림빵은 수줍은 화해의 손길 뿌리치고 대신 먹었던 보름달 크림빵은 달콤함의 갈구  놓&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QE%2Fimage%2F3zllTRgTgSgpXv8C-gxBbDFBct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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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화. 핸드랩(Handwrap) - 얇은 붕대가 여러 번 감겨 단단한 돌덩이가 되는 과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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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08:10:58Z</updated>
    <published>2026-06-16T08:1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싱은 상대를 타격하여 점수를 얻는 경기다. 정확한 주먹을 날리는 것은 복싱에서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타격에 성공하면 점수를 따낼 뿐만 아니라, 상대의 의욕을 꺾고 기세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대를 정확하게 타격할수록, 주먹을 반복해서 내지르고 샌드백을 두드릴수록 나의 주먹에도 거센 충격이 고스란히 가해진다. 이때 나의 손을 지키기 위해 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QE%2Fimage%2FR07vlvf0ent3QAtipNPT4Rey1B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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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화. 인파이터와 아웃복서 - 복싱이 남긴 것, 함께했던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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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08:25:25Z</updated>
    <published>2026-06-12T08:0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싱에는 상대에게 바짝 파고들어 거칠게 난타전을 벌이는 '인파이터(Infighter)'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유연하게 경기를 운영하는 '아웃복서(Outboxer)'가 있다. 전혀 다른 성향을 가진 이들이지만, 사각의 링 위에서 서로의 거리를 치열하게 좁히고 넓히며 주먹을 섞다 보면 어느새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하는 동료가 된다. 5년 동안 정들었던 체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QE%2Fimage%2Fk534CpVuPSlrjzPbnBGJgzU9VT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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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과 별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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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6-06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아이는 칼레투스 별에서 왔고 나는 후리무야 별에서 왔어  너는 어느 먼 별에서 왔니  나는 롤랴시우 쟤는 도라뭉고  들었니 저기 푸른 지구라는 별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목소리들  산을 오르고 바다를 건너며 벌판 가득 소리를 내뿜는 이들  우리도 들려줄 이야기가 많으니 조금만 쉬었다가  지구라는 푸른 마당에서 만나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QE%2Fimage%2FOBHxRccnzcaSjd3YQolHC6vY0x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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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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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0T16:00:03Z</updated>
    <published>2026-05-30T1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가 좋아하는 소리 내가 좋아하는 소리  그들은 비슷한 듯 달라서 나와 나를 연결했지만 막상 닿지는 않더라  좋아했던 소리보다 어쩌면 우리 안의 소리조차 달랐던 걸까  각자의 소리를 찾으러 만났던 점에서 반대로 걸어갔더니  점점 더 멀어져 너의 메아리조차 들리지 않을 때  각자의 길이 직선이 아니라 곡선이었길  그래서 너와 내가 가고 있는 길이 하나의 원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QE%2Fimage%2Fh52cIfnFOZGUQg5uAUujcSLWW-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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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화. 스탠스(Stance) - 스펙 대신 맷집을 기르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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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08:25:10Z</updated>
    <published>2026-05-30T14:4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이켜 생각해보면 쉬었던 날이 단 하루라도 있었을까. 나는 언제나 무엇이든 하고 있는 학생이었다. 내 기억이 시작되는 무렵부터 나는 말을 잘 듣는 어린아이였다. 낮잠을 자야 할 때 잤고,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놀았고, 편식조차 하지 않았다. 엄마 말에 의하면, 이렇게 키우기 쉬운 딸이 없었다고 한다. 학교를 다닐 때도 그렇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QE%2Fimage%2FF-FcAxtBMuq8H0dfkdRUeisu0N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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