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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나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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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windgreetings</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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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그가나를보네. 책을 좋아하고, 책의 힘을 믿는 도서블로거이자 그림책테라피스트입니다. 죽음과 죽어감 사이에서 더욱 또렷해지는 생을 노려보며, 떠오르는 생각과 사유를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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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7T09:12: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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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봄 - 이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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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11:13:48Z</updated>
    <published>2026-07-12T04:0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실과 사람들, 환자복만 바뀌었지, 우리 엄마는 그대로네~ 이 병원도 평이 좋아, 여기서 잘 지내보자 엄마. 하루 중 엄마가 조는 시간이 길어졌다. 같이 쯔양 영상을 보고 수다 떨고, 뜨끈한 멸치 국물에 얇은 쌀국수면 한 줌 넣어 불린 엄마의 별식도 드셔야 하는데. 눈이 천근만근 무거운지 엄마는 자꾸 눈을 감는다. &amp;quot;엄마, 졸리면 참지 말고 주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zy%2Fimage%2FXGYhqVI4871VK53-eIhi5HiKnj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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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째 호스피스 - 안 옮기면 안 되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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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12:46:50Z</updated>
    <published>2026-07-11T12:4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야, 엄마 바지는 왜 없어? 미리 가져다 놓으라고 했잖아!&amp;quot;한참 전에 당부해 놓은 건데, 막상 퇴원하는 날 옷장을 뒤져도 보이지 않으니 동생에게 가시 박힌 말투가 튀어나왔다. 엄마가 호스피스에 입원한 지 딱 60일째 되는 날. 너무도 익숙해진 병동과 그간 알게 모르게 정든 의사&amp;bull;간호사 선생님 그리고 활동사님들, 병실 환우와 보호자들과 헤어져야 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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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하지만 슬픈 길 - 발걸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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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23:50:41Z</updated>
    <published>2026-03-18T23:5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스 종점인 양천 차고지에 내려 병원까지는 걸어서 12분가량이다. 생각에 잠긴 채 걷거나 빠른 걸음을 하거나 숨이 차오르도록 내달리거나, 꼭 하루 두 번은 오가는 길. 초반엔 그 발걸음이 참 가벼웠는데, 어느덧 입원 4주 차.. 불안이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다. 호스피스 입원 기간은 최대 60일이고 4주 차쯤 되면 슬슬 다른 호스피스에 대기를 걸어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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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스피스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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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2:01:55Z</updated>
    <published>2026-03-07T02:0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스피스 병동에서는 환자의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호스피스에 들어갔기 때문이 아니라, 말기 암 환자의 상태는 계단식으로 나빠지기 때문이다. 호스피스 병동의 입원 기간이 60일인 것도 호스피스에 대한 오해를 키우는 요인 중 하나가 아닐까. 60일이 지난 후에는 어떡하나, 처음엔 막막했다. 그런데 병실에서 지켜보다 보면 60일이 결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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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에 담는다 - 오늘의 엄마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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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01:35:03Z</updated>
    <published>2026-03-05T01:0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날이라도 잡았는지, 병실에 있는 환자분들이 차례차례 나가서 뽀송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샤워가 뭐라고.. 한 사람 한 사람, 한결 생기 있어 보인다.여기 호스피스의 장점 중 하나가 바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라도 목욕을 할 수 있다는 것인데, 아마 특정 요일에 목욕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이 오시는 것 같다. 앞서 활동사님과 엄마 목욕을 도왔을 때의 나처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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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쯔양, 김치도 한 입 먹어줘요 - 엄마의 유일한 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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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09:28:34Z</updated>
    <published>2026-03-01T08:5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후루루룩, 쩝쩝..캬아~~ 시원해~오, 국수 너무 맛있는데요?!점심 때라 그런지 옆에서 소리만 듣는데도 입안에 침이 고인다. &amp;quot;김치도 좀 먹어주지..&amp;quot; 빨려 들어갈 듯 영상에 눈을 고정하며 엄마가 하는 말이다. 그 말에 나도 새콤하게 익은 김치가 떠올라 입에 침이 고인다.'꿀꺽!!' 침을 삼키는데, 엄마가 들으셨을까 의심스러울 만큼 큰 소리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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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갈증 - 얼음 한 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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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14:17:07Z</updated>
    <published>2026-02-28T08:4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갈증이 점점 심해지나 보다. 그렇다고 목마를 때마다 물을 마시면 그만큼 속이 부대끼고, 물을 담은 스프레이를 칙- 뿌려도 진짜 그때뿐. 요즘은 의료진 조언대로 물 대신 얼음 한 조각 물고 있는데 잠깐이나마 갈증이 해소되는 모양이다. 병원 편의점에서도 일회용 컵에 담긴 얼음을 살 수 있지만 어차피 매일 병원에 가니까, 보냉병에 소량씩 얼음을 뽑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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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욕 - 혼자서 할 수 없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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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02:20:30Z</updated>
    <published>2026-02-26T02:0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앙상하게 마른 등과 팔다리가 눈에 들어오니 눈동자는 순간 갈 곳을 잃고 방황했다. 자칫 눈앞이 흐려질까 봐 발랄한 동작으로 발을 내리꽂아 장화를 신고, 비닐 앞치마를 질끈 묶는다. 기력이 없어 한동안 씻지 못했던 엄마를 활동사님 도움을 받아 씻겨드렸다. 사실 노련한 활동사님이 다 하고 나는 곁에서 파닥거린 정도. ㅎㅎ &amp;quot;엄마 목욕 돕는 건 처음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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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스피스 가는 길 - 삶의 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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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02:52:48Z</updated>
    <published>2026-02-25T01:1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스피스 입원을 하루 앞둔 일요일 저녁, 남편도 아이도 다 나 몰라라하고 엄마에게 달려갔다. 요양병원에 가퇴원을 요청해서 엄마와 함께 친정집으로 갔다.불편감 때문에 반듯이 누울 수도 없고, 밤새 화장실을 오가며 빈 속을 게워내던 엄마 옆에 이불 깔고 누워보니 엄마가 보낸 밤들이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을지 아주 조금이나마 알겠더라. 설 명절이 끝나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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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프지 않고선 모르지 - 남은 날, 좋은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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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01:13:16Z</updated>
    <published>2026-01-31T01:1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이 좀 빠져서 그렇지, 나를 맞아주는 엄마의 모습이 평소와 다르지 않다. 순간 엄마가 아프다는 사실을 잊을 정도로..국민 19명 중 1명 꼴로 암에 걸리는 시대. 누구나 가지고 있는 마음의 흉터처럼, 암도 사람들 몸속에서 있는 듯 없는 듯 숨 쉬고 있을까?  &amp;quot;너희는 가족력이 있어서 평소에 진짜 건강 조심해야 돼.&amp;quot;&amp;quot;뭐 좋은 거라고, 이번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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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답지 않게 - 무슨 일 있는 거 아니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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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01:02:29Z</updated>
    <published>2026-01-30T01:0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bull; 엄마 9시 넘었어~ 웬일로 이렇게 늦잠을 자요.에이.. 잘 자고 있었는데 왜 깨우고 그래. 아침이나 차려줘~ 냉장고에 찌개 거리 있으니까 된장찌개 하고, 청포묵도 무쳐봐. 엥, 나더러 하라고?? 내가 하면 오래 걸리니까, 아점으로 가야겠네. 맛없어도 책임 안 져요~&amp;bull;엄마 그만 사요! 어우 무거워. 이거 어떻게 다 들고 가려고 그래~아냐,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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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으로 - 그 어느 곳도 아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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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01:20:16Z</updated>
    <published>2026-01-29T01:2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환자의 상태에 큰 변화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퇴원을 종용받으면 보호자는 암담할 수밖에 없다. 하늘 아래 나의 집 하나 없을 때처럼, 아픈 가족을 데리고 당장 갈 곳이 없어지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선택지라고는 대개 요양병원뿐이다. 아빠의 경우가 그랬다. 그때 요양병원에 상담을 받으러 갔었다. 진료 협력 병원이다 보니 환자의 상태를 충분히 인지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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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롤러코스터 - 내 마음이 수시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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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01:21:28Z</updated>
    <published>2026-01-28T01:2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새 눈이 내렸는지 창밖이 환하다. 엄마가 퇴원하는 날이라 차를 이용해야 하는데 길이 괜찮으려나.. 언니와 동생에게선 아무런 연락이 없다. 서둘러 식구들 아침을 챙기고 주차장으로 내려왔다.토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항상 밀리던 구간도 막힘 없이 지나친다. 그런데 오늘은 유독 마주치는 신호등마다 빨간색으로 바뀌며 차를 멈추게 한다. 살짝 거친 말이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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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택의 무게 - 선택과 선택하지 않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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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7T01:20:48Z</updated>
    <published>2026-01-27T01:2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째서 나야? 왜 나한테 이런 일이?!!왜 엄마지? 엄마가 췌장암이라니.. 너무 가혹해..잔잔한 수면 위로 날아든 돌덩이는 예기치 못한 충격을 주고도 한동안 거센 물결을 만들었다. 암 진단을 받은 후부터 출구 없는 미로 속을 헤매고 있는 느낌이다. 현실을 자각한 이후로도, 선택지 앞에 서서 손 떨리는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 계속 이어졌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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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항암 중단 - 한껏 약해진 엄마의 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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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01:22:20Z</updated>
    <published>2026-01-26T01:2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췌장암 환우들의 카페에 새 글이 올라온다. 가족이 혹은 본인이 췌장암 진단을 받았는데 어느 병원의 어떤 교수를 찾아가야 빠른 치료가 가능한지 묻는 신규 회원의 다급함이 담긴 글.    항암을 하고 전이된 암이 사라졌다거나 원발암 크기가 줄었다는 반가운 글. 환자의 체력 회복을 돕는 영양제나 보조치료에 관한 글. 항암 부작용 또는 체력 회복이 어려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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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 온 뒤 추움 - 순대 네 조각, 떡볶이 한 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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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01:40:10Z</updated>
    <published>2026-01-25T01:4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언니, 뭐 먹고 싶어? 몸에서 안 받는 거 아는데 그냥 맛이나 보면 좋겠어서.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말해봐.&amp;quot; 병원으로 오는 길 이모는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묻는다.격자형 네모난 천장, 창밖의 흘러가는 구름, 바삐  오가는 의료진뿐인 좁은 병실에서 핸드폰 작은 화면은 유일한 낙이 아닐까 싶다. 엄마가 이모와 통화하기 전에 본 영상은 아마 분식 먹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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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증만큼 고통스러운 것 - 엄마, 마음껏 아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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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04:33:57Z</updated>
    <published>2026-01-24T04:3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 생활의 무기력함, 엄마를 잠으로부터 쫓아내는 통증에 버금가는 고통이 있다면 그건 바로 미안함이다. &amp;quot;너희들 시간을 이렇게 뺏어서 어떡하니..&amp;quot; 엄마는 통증 때문에 힘들어하면서도 이리 말한다. 병원에 오느라 하지 못한 일, 집에 혼자 남겨두고 온 아이 생각이 쏙 들어가며 오히려 엄마에게 미안해졌다.평소 남에게 폐가 되는 일을 극도로 싫</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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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단하고 멋진 트럭 - 암환자가 된 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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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01:12:52Z</updated>
    <published>2026-01-23T01:1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니야 아니야, 엄마가 할게. 모처럼 좀 쉬어.&amp;quot;명절에 다 같이 식사하고 나면 음식 가짓수에 비해 그릇은 산더미처럼 쌓인다. 귀찮았지만 의무감에 싱크대 앞으로 엉기적 걸어가면 엄마는 손을 휘휘 저으며 딸을 쫓아냈다. 먹고사는 일, 삼 남매 키우고 가르치는 일이 유일한 미션인 양 엄마는 휴게소 없는 고속도로를 달리는 한 대의 트럭 같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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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폴피리녹스 - 겨우 추스르고 있던 체력이 무너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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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01:35:53Z</updated>
    <published>2026-01-22T01:3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4가지 항암제 중 마지막 약이 케모포트를 통과하며 오심과 구토는 엄마의 전신을 쥐어짜기 시작했다. 암 덩어리에 눌려 좁아진 대장을 잘라 잇고, 췌장 일부와 비장을 절제한 수술 이후 불과 한 달 여 만의 일이다. 항암 퇴원 당일 집으로 모셨다가 오심과 구토가 너무 심해서 근처 요양병원에 부랴부랴 입원하고도 엄마는 5일을 내리 시달렸다.일요일 오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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