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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재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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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최재식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놀Go 쉬Go 일하Go - '일하는 은퇴'를 실천하고 있는 'Go쟁이' 최재식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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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5T10:18: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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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amp;nbsp;&amp;nbsp;완성이란 없다, 영원히 흘러가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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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8:25:51Z</updated>
    <published>2026-09-10T21:3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주 만물의 변화 원리를 설명한 철학서 《주역(周易)》의 맨 마지막 64번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괘는 무엇일까요? 놀랍게도 그것은 완성이나 끝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amp;lsquo;아직 다 건너지 못했다&amp;rsquo;는 뜻을 품은 &amp;lsquo;화수미제(火水未濟)&amp;rsquo; 괘입니다. 영원한 미완성으로 끝을 맺는 이 기묘한 괘의 괘사는 우리에게 아주 서늘하고도 강렬한 시각적 경고를 던집니다.  &amp;ldquo;어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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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6장. 상생(相生)&amp;nbsp;∣&amp;nbsp;숲을 이루는 공생의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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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8:25:51Z</updated>
    <published>2026-09-10T21:2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프레임 너머의 세상을 보는 시력  우리는 흔히 세상 만물을 &amp;lsquo;이름표&amp;rsquo; 하나로 규정하려 듭니다. 사자는 용맹한 왕, 양은 순결한 희생자, 하이에나는 비열한 약탈자라는 식입니다. 저에게도 하이에나는 늘 연약한 초식동물을 사냥하고 남이 공들여 잡은 먹잇감을 가로채는 &amp;lsquo;나쁜 놈&amp;rsquo;의 대명사였습니다. 우리가 가진 얄팍한 상식과 미디어의 틀 안에서, 하이에나는 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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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5장. 시중(時中)&amp;nbsp;∣ 때맞춰 낚아채는 진실의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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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8:25:51Z</updated>
    <published>2026-09-10T09:4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밀운불우(密雲不雨), 단비를 잉태한 거룩한 임계점  하늘에 구름이 빽빽하게 끼어 있는데도 정작 비는 내리지 않는 상태, 이를 가리켜 &amp;lsquo;밀운불우(密雲不雨)&amp;rsquo;라 합니다. 공들인 프로젝트가 막바지에 멈춰 서거나 모든 조건이 완벽함에도 결정적인 결실이 손에 잡히지 않을 때, 우리는 이처럼 기막힌 답답함을 마주하곤 합니다. 될 듯 말 듯 안 되는 교착 상태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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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4장. 순리(順理)&amp;nbsp;∣ 만물을 이롭게 하는 상선약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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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8:25:51Z</updated>
    <published>2026-09-09T23:3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절벽으로 내달릴 것인가, 바다로 흐를 것인가  고대 중국의 현인 노자는 세상의 이치를 탐구하며 &amp;lsquo;최고의 선(善)&amp;rsquo;은 무엇일까 깊이 고뇌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늘 우리 곁에 있는 가장 흔하고도 위대한 자연에서 답을 찾았지요. 그것은 우리가 매일 마시고 씻어내는 평범한 &amp;lsquo;물&amp;rsquo;이었습니다. 그의 명저 《도덕경》 제8장에는 &amp;lsquo;상선약수(上善若水)&amp;rsquo;의 지혜가 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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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3장. 전략(戰略)&amp;nbsp;∣ 판을 바꾸는&amp;nbsp;사고와 전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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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8:25:51Z</updated>
    <published>2026-09-09T22:5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변방에서 벼려낸 날카로운 칼끝, 엣지(Edge)  서커스 무대 위에서 관객을 울고 웃기는 익살꾼을 가리키는 &amp;lsquo;어릿광대(Clown)&amp;rsquo;라는 말은, 본래 &amp;lsquo;흙덩이&amp;rsquo;나 &amp;lsquo;서툰 자&amp;rsquo;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 클로드(Clod)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이 어릿광대가 역사에 처음 등장한 것은 중세의 어느 곡마단이었습니다. 당시 한 곡마단장은 관객들이 매번 똑같은 화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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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2장. 실천(實踐)&amp;nbsp;∣ 변화를 이끄는 실행의 근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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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8:25:51Z</updated>
    <published>2026-09-09T09:3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먼저 마음부터 깨워라  잠시 숨을 고르고 뒤를 돌아봅니다. 앞만 보고 정신없이 질주하는 세상이라지만, 가끔은 과감히 브레이크를 밟고 멈춰 서서 내 영혼의 엔진을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영국 세인트폴 대성당 건립 현장에서 있었다는 오래된 우화는, 우리가 왜 매일 아침 눈을 떠서 일터로 향하는지 그 본질적인 이유를 묵직하게 묻습니다.  거친 숨을 몰아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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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1장. 몰입(沒入)&amp;nbsp;∣ 디테일이 만드는 압도적 차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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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8:25:51Z</updated>
    <published>2026-09-09T08:0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꿈을 들어 올릴 지렛대를 깎아라  우리는 &amp;ldquo;꿈은 이루어진다&amp;rdquo;거나 &amp;ldquo;믿는 대로 된다&amp;rdquo;는 낙관의 말을 자주 입에 올리곤 합니다. 결코 틀린 말은 아닙니다. 무언가를 반드시 이룰 것이라 굳게 믿는 마음은, 냉소와 포기에 젖어 있는 마음보다 훨씬 더 나은 결과를 불러오기 마련이니까요. 심리학에서는 이를 &amp;lsquo;자기 성취적 예언(Self-fulfilling prop</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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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0장. 창발(創發)&amp;nbsp;∣ 한계를 부수는 상상과 창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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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8:25:51Z</updated>
    <published>2026-09-09T06:1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용기를 탓하기 전에 상상의 불씨부터 당겨라  우리는 대개 익숙함이라는 안락한 의자에 앉아 일상을 살아갑니다. 계절을 따라 피고 지는 꽃들처럼 어제와 다름없는 오늘을 마주하며, 나만의 &amp;lsquo;안전지대&amp;rsquo;에 머물기를 원하지요. 때로는 그 안온함을 박차고 나와 변화를 시도해 보지만, 이내 발걸음이 무거워져 멈춰 서고 맙니다. 과연 무엇 때문일까요?  변화를 멈추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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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9장. 지향(志向)&amp;nbsp;∣ 영혼을 이끄는 내면의 나침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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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8:25:51Z</updated>
    <published>2026-09-08T20:3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목적지 없는 배에는 순풍이 불지 않는다  우리는 흔히 내일의 변화를 갈망하지만, 정작 &amp;lsquo;어디로 갈 것인가&amp;rsquo;라는 질문 앞에서는 짐짓 대답을 멈추곤 합니다. 변화를 원하면서도 삶이 늘 제자리를 맴도는 이유는 실천할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내 영혼이 가야 할 목적지, 즉 나만의 &amp;lsquo;북극성&amp;rsquo;이 희미하기 때문입니다. 로마의 사상가 세네카는 일찍이 &amp;ldquo;어느 항</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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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8장. 본질(本質)&amp;nbsp;∣ 껍데기를 찢고 나를 대면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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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8:25:51Z</updated>
    <published>2026-09-08T18:4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어른이라는 녹슨 갑옷을 벗어 던져라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는 동화의 형식을 빌리고 있지만, 그 안에는 심오한 사색의 궤적이 담겨있어 어린이보다 어른들에게 더 깊고 서늘한 자각을 안겨줍니다. 어린 왕자는 소행성 325번부터 330번에 이르기까지, 저마다의 집착에 갇혀버린 기이한 어른들을 만납니다. 그들의 모습은 사실 우리가 매일 일상에서 마주하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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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7장. 지평(地平)&amp;nbsp;∣ 내면의 영토를 무한히 확장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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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8:25:51Z</updated>
    <published>2026-09-07T18:4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일상의 동심원에서 탈출하라  다람쥐 쳇바퀴 돌듯 늘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는 사람에게는 결코 새로운 풍경이 허락되지 않습니다. 영국 작가 밀른의 동화 《곰돌이 푸》에는 우리가 빠지기 쉬운 일상의 함정이 아주 익살스러우면서도 뼈아프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어느 눈 내린 겨울날, 곰돌이 푸가 무언가에 홀린 듯 눈밭 위에 원을 그리며 걷고 있었습니다. 궁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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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6장. 안목(眼目)&amp;nbsp;∣ 상식을 전복하는 시선의 혁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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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8:25:51Z</updated>
    <published>2026-09-07T17:2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돌출된 점이 아닌 배경 전체를 보라  하얀 도화지 한복판에 찍힌 작은 검은 점 하나. 여러분은 무엇을 먼저 보십니까? 아마 열에 아홉은 넓고 하얀 여백보다, 작고 명확한 그 검은 점에 단숨에 시선을 빼앗길 것입니다. 우리의 뇌는 본래 무색무취한 &amp;lsquo;배경(背景)&amp;rsquo;보다는, 도드라져 시선을 사로잡는 &amp;lsquo;전경(前景)&amp;rsquo;에 먼저 반응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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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5장. 방하(放下)&amp;nbsp;∣ 채우기 위해 쏟아내는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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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07T09:3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이미 가득 찬 찻잔에는 새로운 진리가 담기지 않는다  불교의 깊은 이치를 제법 깨쳤노라고 자부하던 한 학자가 자신의 지식을 자랑도 할 겸 큰스님을 친견하러 왔습니다. 먼 길을 달려온 그에게 스님은 말없이 찻잔을 내어놓고 차를 따르기 시작하셨지요. 그런데 찻잔이 가득 찼음에도 스님의 손길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찻물이 잔을 타고 흘러넘쳐 찻상까지 적시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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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4장. 각성(覺醒)&amp;nbsp;∣ 익숙함의 감옥에서 눈을 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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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8:25:51Z</updated>
    <published>2026-09-07T01:2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안주(安住)는 곧 멸종이다: 도도새의 경고  인도양의 작은 섬 모리셔스에 살았던 &amp;lsquo;도도새&amp;rsquo;의 이야기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단순한 멸종 기록 이상의 서늘한 경고를 던집니다. 천적 하나 없는 평화로운 낙원에서 먹을 걱정 없이 살아가던 도도새는 어느 날부터 &amp;lsquo;날아야 할 이유&amp;rsquo;를 완전히 잊어버렸습니다. 쓰지 않는 날개는 퇴화해 작아졌고, 다리는 짧고 굵어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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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3장. 질서(秩序)&amp;nbsp;∣ 혼돈 속에서 길을 찾는 철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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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8:25:51Z</updated>
    <published>2026-09-06T23:4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가장 깊은 어둠은 새로운 빛의 시작이다  겨울의 깊은 한복판, 일 년 중 태양의 기세가 한없이 미약해지는 날이 동지(冬至)입니다. 낮은 유독 짧고 밤은 길어, 어둠이 세상을 가장 오랫동안 지배하는 날이지요. 현대인에게는 그저 팥죽을 먹는 절기 중 하나일지 모르나, 자연의 주기에 온전히 기대어 살았던 옛사람들에게 이날은 단순한 계절의 전환점 이상의 깊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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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2장. 실존(實存)&amp;nbsp;∣ 주체적인 삶의 항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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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06T02:4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나는 누구인가  &amp;lsquo;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amp;rsquo;  이 오래된 질문이 때로는 삶의 무게보다 훨씬 무겁게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저마다 고유한 정체성을 품고 태어나지만, 세상의 잣대와 타인의 시선에 마음을 빼앗기다 보면 어느새 진짜 자신의 얼굴을 잊어버리곤 합니다. 그럴 때면 안데르센의 동화 &amp;lt;미운 오리 새끼&amp;gt;가 전해주는 그 처연하고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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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장. 무상(無常) ∣ 멈춤의 환상을 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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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8:25:51Z</updated>
    <published>2026-09-05T21:2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영원한 없음에서 피어난 변화  창밖의 풍경을 바라보며 세상의 이치를 가만히 짚어봅니다. 모든 것은 쉼 없이 흘러가는 무상(無常)의 상태에 있음에도, 우리는 종종 그것이 영원히 머물러 있을 항상(恒常)이라 여기곤 합니다. 세상은 한순간도 멈추지 않고 변해가는데, 정작 우리의 마음은 관성이라는 편안함에 기대어 그 변화를 밀어내고 싶어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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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amp;nbsp;어제처럼 살면서 다른 내일을 기대하십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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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8:58:43Z</updated>
    <published>2026-09-05T20:1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천적 없는 낙원에서 날아야 할 이유를 잊어버린 채 날개의 기능이 퇴화해 버린 도도새의 결말을 아십니까? 안온함에 취해 있던 그 새는 낯선 변화를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멸종의 운명을 맞았습니다.  이 서늘한 경고는 수백 년 전 외딴섬의 새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세상의 변화 역시 가파르고 아찔하기 때문입니다. 어제의 정답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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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시온의 날들 - ⑯ 겨울나무의 눈(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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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22:56:51Z</updated>
    <published>2026-09-04T22:5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시온에서의 마지막 밤. 창밖으로 짙은 보랏빛 어스름이 숲을 완전히 덮어버렸지만, 거실 안의 공기는 그 어느 때보다 밀도가 높았다.  네 남자는 약속이나 한 듯 식탁 주위로 모여들었다. 평소 같으면 서둘러 고기를 굽고 유쾌하게 잔을 부딪치며 소란을 피웠겠지만, 오늘 밤 그들의 손길은 한없이 느릿하고 신중했다. 마치 허공에 떠다니는 이 귀하고 투명한 여유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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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시온의 날들 - ⑮ 서로의 숲이 되어주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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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21:48:58Z</updated>
    <published>2026-09-04T21:4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시온에서의 여정이 막바지에 다다른 4일 차 아침. 밤새 펜션 뒷산의 등성이를 무겁게 짓누르던 안개가 서서히 걷히고, 정원 너머로 투명한 봄 햇살이 퍼지기 시작했다. 서늘한 아침 공기 속, 네 남자는 약속이나 한 듯 따뜻한 차를 한 잔씩 쥐고 테라스로 모여들었다.  하지만 찻잔 위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김을 바라보는 그들의 눈빛에는 묘한 긴장감이 서려 있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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