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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블리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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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uvelya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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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오래 일한 사람의 시선으로 일상을 씁니다. 상처는 과장하지 않으며, 버틴 시간은 가벼이 넘기지 않습니다. 따뜻하지만 만만하지 않은 문장으로 오늘을 살아내는 사람의 마음을 담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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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5T09:31: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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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한 권이 나오기까지 - 책 만드는 일의 고민과 뿌듯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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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2:48:51Z</updated>
    <published>2026-10-11T12:4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만든다고 하면 사람들은 대개 원고와 표지부터 떠올린다. 글을 다 쓰고 표지만 입히면 책이 되는 줄 안다. 실제로는 그 사이에 놓인 선택들을 하나씩 건너가는 일에 가깝다. 원고를 받으면 먼저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다. 문장은 아직 건드리지 않는다. 이 글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작가가 어떤 마음으로 썼는지, 그 마음이 독자에게 닿는지를 본다. 첫 독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kf%2Fimage%2Fa-PUAnm55uDLnGyOASYedLIL4Y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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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및 작가의 말 - 강윤아 돌아왔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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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1:01:34Z</updated>
    <published>2026-10-10T01: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기는 생각보다 오래 머물지 않았다.  천장을 덮었던 희뿌연 기운이 조금씩 옅어졌다. 복도 끝이 다시 보이고, 책상과 의자의 윤곽도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이상한 분위기가 감지되었다.   사자는 없었고 호랑이, 토끼, 늑대도 보이지 않았다.  그 자리에 사람들이 서 있었다.  누군가는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고 있었고, 누군가는 입을 가린 채 주변을 두리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kf%2Fimage%2FyBFRGgwadoRobse5Ouz04fC_Dq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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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화. 떠나야 할 직원 남을 직원 - 그동안 감사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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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5:07:18Z</updated>
    <published>2026-10-09T15: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대표님과 친하고 같이 고기를 먹었다는 이유로 높은 평가를 받는 건 불공평합니다.&amp;rdquo;  라이용의 시선이 한 문장에 멈췄다.  블로이드에 올라온 글이었다.  게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조회 수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었다. 이름은 없었다. 그런데도 사무실에서는 이미 누가 글의 주인공인지 정해진 듯했다.  최강윤.  며칠 전 대표실에 불려 갔다는 사실만으로도 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kf%2Fimage%2Fepqx9gHkwY8qynNl2upNeeTi57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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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화. 전화나 잘 받으세요 - 뛰는 부장 위에 나는 전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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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22:32:44Z</updated>
    <published>2026-10-08T22:3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주임씩이나 되어서 일 처리하는 게 신입보다 못하네.&amp;rdquo;아침부터 강묘욱의 목소리가 사무실을 울렸다.최강윤이 모니터에서 고개를 들었다. 강묘욱은 거래처에서 돌아온 메일을 출력해 들고 있었다.&amp;ldquo;이거 왜 이렇게 보냈어?&amp;rdquo;&amp;ldquo;어제 부장님이 확인되는 자료부터 먼저 보내라고 하셨습니다.&amp;rdquo;&amp;ldquo;내가 언제 이 상태로 보내라고 했어?&amp;rdquo;최강윤은 의자를 돌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kf%2Fimage%2FCaFFZ94ay83kzozjUxeo9XH4Ly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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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화. 네가 예민한 거야 - 사람들과는 다른 조직문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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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5:07:27Z</updated>
    <published>2026-10-07T05:0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이용은 파일 안쪽에 끼워진 서류를 꺼냈다.  표지에는 이름 하나가 적혀 있었다.  고민해  업무보고서와 경위서, 사직원이 한데 묶여 있었다.  라이용이 첫 장을 넘겼다.  납품 일정이 갑자기 앞당겨진 날이었다.  고민해 씨는 결재 화면을 몇 번이나 확인했다. 승인란은 비어 있었다.  출고를 미루면 납기를 맞추기 어려웠고, 먼저 진행했다가 일정이 바뀌면 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kf%2Fimage%2F-C12QMSu67Bjp24KiJneOFof2X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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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inal Countdown -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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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5:09:39Z</updated>
    <published>2026-10-06T15:0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블리안은 정년까지 다닐 줄 알았다. 나의 브런치북 첫 연재글도 [대기업에서 정년까지 살아남기]였다. 그러나 그 약속은 지켜지지 못할 것 같다. 처음 회사에 들어왔을 때는 정년이라는 말이 아주 먼 이야기였다. 하루를 버티는 것도 벅찬 신입사원에게 몇십 년 뒤의 일은 남의 이야기나 다름없었다.그런데 어느새 그 시간이 내 앞까지 와 있었다.스무 해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kf%2Fimage%2F2JvkcbTrMjaypusneT1StNdM3v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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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화｜듣는 척, 듣는 노력 중 - 같은 미션, 다른 대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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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4:35:24Z</updated>
    <published>2026-10-05T14:3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묘욱과 안사욱은 다시 대표실에 불려 들어갔다.라이용의 책상 한쪽에는 지난주 출고 업무에 쓰였던 서류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모서리가 접힌 출고 요청서와 반품 처리 내역, 강묘욱이 급하게 적어놓은 거래처 전화번호까지 한데 섞여 있었다.라이용은 그 서류를 한쪽으로 밀었다. &amp;ldquo;이번 주부터 원래 업무로 돌아가.&amp;rdquo; 강묘욱의 긴 귀가 살짝 들렸다. &amp;ldquo;직책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kf%2Fimage%2FtvewCRzQNBhSiceI2bO9sV67rn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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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은 급하게 피지 않아도 괜찮다 - 『꽃이 피기 전의 시간들』을 읽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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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8:48:03Z</updated>
    <published>2026-10-05T08:4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에 혼자 깨어 있는 시간,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었던 마음,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하루를 보내야 했던 순간, 가족을 바라보며 문득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장면들이었다.​겉으로 보면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일이다. 그래서 오히려 더 오래 들여다보게 된다.​사람의 힘듦은 언제나 큰 사건의 모습으로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어떤 날은 별일 없이 출근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kf%2Fimage%2FQUJrfZuP8HkOznqqow0i3ldZKh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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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화｜사직서는 세 장이었다  - 떠난 이유는 모두 달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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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3:05:16Z</updated>
    <published>2026-10-04T03:0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요일 오전, 라이용은 대표실 책상 아래쪽 서랍을 비우고 있었다.   대표 자리에 앉은 뒤에도 한 번도 제대로 열어보지 않았던 칸이었다. 오래된 회의자료와 품의서, 사용 기한이 지난 명함 몇 묶음이 안쪽까지 밀려 있었다. 종이 끝이 누렇게 변한 파일 사이에서 두꺼운 서류철 하나가 걸렸다.   표지에는 작은 글씨로 적혀 있었다.   인사 / 퇴사   라이용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kf%2Fimage%2FAvtDWFUNsCiBa1ZHWW8b5jOAss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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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화｜직급을 떼고 나니 - 시키는 건 익숙했는데, 하는 건 처음이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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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9:00:26Z</updated>
    <published>2026-10-02T09: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날 아침, 강묘욱의 책상에는 결재판이 없었다.  늘 모니터 오른쪽에 놓여 있던 검은색 결재판 대신 출고 요청서 두 장이 놓여 있었다. 강묘욱은 가방도 내려놓지 않은 채 한 장을 집어 들었다.  행복마트 성남점 주방용품 세트 120개.  그 아래에는 대전점 생활용품 세트 80개가 적혀 있었다.  맞은편 안사욱의 책상에도 같은 양식의 서류가 놓여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kf%2Fimage%2FIIUM3MS7qKMyOXfwrN-X-r_LbA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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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화｜가재는 게 편 - 아무도 자기편이 아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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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1:12:00Z</updated>
    <published>2026-10-01T01:1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전 회의가 끝나자 강묘욱은 다른 직원들이 빠져나갈 때까지 자리에서 서류를 정리하는 척했다. 여시훈도 서두르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김호동이 회의실 문을 나서자 여우가 태블릿 화면을 끄며 토끼 쪽을 바라봤다.&amp;ldquo;대표님이 요즘 좀 다르죠?&amp;rdquo;강묘욱의 긴 귀가 살짝 움직였다.&amp;ldquo;상무님도 그렇게 느끼셨습니까?&amp;rdquo;&amp;ldquo;질문이 많아졌잖아요. 대답 듣고 바로 끝내지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kf%2Fimage%2F0UKHfUlncaHuI74_DZeF60akFR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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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화｜사람과 다른 회사 운영이라면서요 - 익명은 있는데 책임질 직원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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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11:31:36Z</updated>
    <published>2026-09-29T11:3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사욱은 평소보다 일찍 출근했다.아직 사무실 절반은 불이 꺼져 있었고, 창가 블라인드 사이로 들어온 아침빛만 빈 책상을 길게 가르고 있었다. 컴퓨터를 켜자 전날 밤 마지막으로 열어두었던 메신저가 먼저 나타났다.강묘욱과 주고받은 대화였다.그 옆에는 새로 만든 폴더가 하나 떠있었다. 업무지시_원본 안사욱은 잠시 마우스를 올려놓았다가 메일함을 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kf%2Fimage%2FZjjI1fqbUMXCcwcHLpuDIqMX5Q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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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화｜지시는 위에서, 책임은 아래로 - 제가 만든 건 맞는데, 제 생각은 아니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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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22:00:44Z</updated>
    <published>2026-09-27T22:0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요일 오전 9시 12분.회의실 테이블 한가운데에는 지난주 행복마트 재고 사고 보고서가 놓여 있었다. 라이용은 마지막 장까지 훑어본 뒤 서류를 덮고 앞에 놓인 육포 한 조각을 한쪽으로 밀었다.&amp;ldquo;납품은 끝났고.&amp;rdquo;회의실에 앉아 있던 동물들이 고개를 들었다.&amp;ldquo;이번 일 가지고 누구 하나 잡자는 얘기는 아니야. 대신 같은 일은 두 번 생기면 안 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kf%2Fimage%2F5REL9skTvZScDfImt6MquEfPN_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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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lt + 0133 = &amp;hellip; - 머리보다 손가락이 기억하는 단축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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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8:54:38Z</updated>
    <published>2026-09-27T08:5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 작업을 하다 보면 자주 쓰게 되는 단축키가 있다. Alt + 0133 = &amp;hellip;Alt + 0183 = &amp;middot;Alt + 0149 = &amp;bull; 처음에는 숫자를 하나씩 외웠을 것이다. 이제는 굳이 생각하지 않는다. 말줄임표가 필요하면 손가락이 알아서 움직이고, 가운뎃점을 찍을 때도 마찬가지다. Ctrl+C, Ctrl+V 정도는 더 말할 것도 없다. 복사하고 붙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kf%2Fimage%2Fh8dE8tDi9kPuBlicdvH34uw39O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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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화｜재고는 있는데 물건이 없다 - 엑셀에는 있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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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2:05:33Z</updated>
    <published>2026-09-27T02:0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요일 오전, 유대우의 메일함에 행복마트에서 보낸 발주서가 도착했다.며칠 동안 가격을 다시 맞추고 상품 구성을 바꾸느라 여러 차례 파일을 주고받았던 주방용품 세트였다. 유대우는 메일 제목을 확인하자마자 첨부파일을 열었다.주방용품 세트 3,000개.금요일 오전 10시까지 행복마트 물류센터 입고.몇 번이나 엎어졌던 일이 드디어 확정됐다.&amp;ldquo;됐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kf%2Fimage%2FyXh-CKBhbxWBs57BUSxeuWBILx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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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화｜익명인데 익명 아닌 듯 - 분명 익명이라 했잖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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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15:45:20Z</updated>
    <published>2026-09-26T01:0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이용은 휴대전화 화면을 한참 바라봤다.블로이드에 첫 번째 질문이 올라와 있었다.[익명]대표님께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손가락이 제목 위에서 멈췄다.그 질문이 올라오기 하루 전이었다.라이용은 퇴근 시간이 지난 뒤에도 대표실에 혼자 남아 있었다.전날 있었던 일이 자꾸 마음에 걸렸다.분명 직원들에게 자유롭게 의견을 내라고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kf%2Fimage%2F94v24oGIjvlL47Z9yLRTYteKz1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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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화｜젊다고 해서 시키는 대로만 하라고? - 사람과 다른 회사를 만들겠다면서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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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1:59:49Z</updated>
    <published>2026-09-25T13:2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전 8시 47분.동물 주식회사 사무실 여기저기에서 메신저 알림음이 동시에 울렸다.띵.주방용품 신제품 사진을 정리하던 유대우도, 온라인몰 주문 내역을 확인하던 최강윤도 화면 오른쪽 아래를 바라봤다.발신자는 라이용 대표이사였다.[대표이사 라이용]- 금일부로 경영방침을 새롭게 정하겠습니다.사람들과는 다른 회사를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kf%2Fimage%2FSdtvBZ64odl0_ZliOlbCv0_H7f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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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카 시] 보름달이 뜨기 전 - 달에도 명과 암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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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13:19:40Z</updated>
    <published>2026-09-24T13:1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름달은 어느 날 갑자기 둥글어지는 게 아닙니다.조금씩 차오르고, 조금씩 빛을 모아 마침내 가장 환한 얼굴을 보여줍니다. 사람의 일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완성된 모습만 바라보지만, 그 뒤에는 아무도 보지 못한 시간과 땀, 그리고 묵묵히 견딘 밤들이 있습니다.달 위에서 방아를 찧는 토끼를 떠올렸습니다. 잠시 손을 멈춰 이마의 땀을 닦&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kf%2Fimage%2FhabTCjku8UOz7QB-J_tCYvcD6l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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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화｜점심 메뉴 고르기도 쉽지 않다 - 눈치 보는 동물, 눈치 주는 동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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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9:23:40Z</updated>
    <published>2026-09-24T09:2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전 11시 37분.동물 주식회사에 가장 어려운 점심 메뉴 선정 의사결정할 시간이었다.오전에는 매출 목표도 정했고 업무 분장도 끝냈다.그런데 점심만큼은 쉽지 않았다.유대우 대리가 사내 메신저 단체방에 메시지를 올렸다.[유대우 대리] 오늘 점심 뭐 드실까요?1분이 지났지만 아무도 답하지 않았다.다들 배는 고팠다.그렇다고 먼저 먹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kf%2Fimage%2FF9bZ_l1Mzd_1mmcTg_yDzNe7MJ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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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화｜회의감 드는 회의 - 회의는 짧게, 업무는 깊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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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12:54:05Z</updated>
    <published>2026-09-23T12:5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묘욱은 오전 8시 50분에 회의실 문을 열었다.  테이블 위에 물을 놓고 삐뚤어진 의자를 밀어 넣었다. 노트북을 연결하자 화면 한가운데 오늘의 안건이 떠올랐다.  효율적인 회의 문화 정착  강묘욱은 잠시 화면을 바라봤다.  어제도 회의를 했다.  오늘도 회의를 한다.  오늘은 회의를 줄이는 방법을 회의한다.  그는 휴대전화를 꺼내 오전 일정을 확인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kf%2Fimage%2FRgWz8Qsr134wsRC9UvSrRK0pIw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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