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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란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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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narandal</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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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저는 나란히 달리는 마음으로 글을 쓰는 마라토너입니다. 숨이 가빠지는 순간, 곁에서 속도를 맞춰주는 페이서처럼 당신의 걸음이 흔들릴 때, 끝까지 옆을 지켜주는 글을 쓰겠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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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9T12:29:3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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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amp;nbsp; - 풀 마라톤 완주를 처음 응원하던 날 나에게 남은 잔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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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12:25:37Z</updated>
    <published>2026-09-12T12:2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풀 마라톤을 완주하는 장면을 처음 눈으로 목격한 날을 잊지 못한다.  어느 가을, 풀 마라톤 완주 지점에서 목격한 사람들의 모습은 환희, 즐거움이 아니라 고통에 일그러진 표정들이었다.  피니시 라인을 들어오며 부축을 받는 사람, 아빠를 응원하러 온 소중한 아이를 안아 들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 다리 경련으로 쓰러지듯 주저 앉는 사람까지. 그들을 바라보며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VM%2Fimage%2FHsM80EK2JYWY0vl1dO8TkBmNIv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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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길이 트이고, 숨이 트였다.  - 공황 이후 처음 나간&amp;nbsp;10km 달리기 대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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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7:16:01Z</updated>
    <published>2026-08-30T07:1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숨을 쉬기 위해 시작한 혼자만의 달리기가 남편과의 달리기로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달리는 것으로 점차 한발 한발 나아가게 됐다.  아침엔 다이어리를 적으며 내 마음을 온전히 돌아보고, 낮엔 상담과 책으로 마음을 다스리고, 저녁엔 달리기를 하며 마음을 비워냈다.  그렇게 하루하루 나는 공황과 차츰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에 가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VM%2Fimage%2FXjoKYFbWGOO5OqAJjR76rcwxGQ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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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왜 달리세요?  - 달리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야기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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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08:24:07Z</updated>
    <published>2026-08-23T07:1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과 함께 매주 달리기를 시작한 건  나의 일상에 또 다른 페이지를 열어줬다.  공황을 겪고, 휴직이라는 선택을 하게 된 이후로 사람들에게 내 이야기를 터놓는 건 감히 생각조차 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혼자 달리면서 마음에 담긴 터놓지 못한 이야기를 숨결 한 번 한 번에 실어 보냈다. 이렇게 스스로를 위로하는 길만이 꽉 막힌 마음을 해소하는 유일한 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VM%2Fimage%2FDn5n0LuXAcWyBNLBob-g_m4C_F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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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다시 사람들 속으로 한 발자국 - 사람들과 함께 달리기 시작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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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12:10:20Z</updated>
    <published>2026-08-16T12:0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가운 가을비에 교복이 쫄딱 젖어 오래 감기를 앓은 적이 있다. 그 경험은 오래 마음에 남아 꽤 오랫동안 갑작스레 비를 맞는 걸 두려워했다.  공황을 겪고 마주친 사람들의 시선은 꼭 갑작스레 맞은 가을비 같았다. 어떻게 피해야 할지도,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도 모르는 채 그렇게 속절없이 흠뻑 젖어버릴 수밖에 없던 가을비처럼 갑작스레 마주했던 사람들의 시선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VM%2Fimage%2FcoF0XHitqaEiyjXR-8RYmqECsS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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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30살, 빗속에서 달리는 법을 배우다. - 우연히 빗속을 내달리는 경험을 통해 겪은 생각의 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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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01:00:15Z</updated>
    <published>2026-08-08T0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톡 토도독..' 해가 쨍쨍이던 여름날 빗방울이 한 두 방울 손바닥을 톡톡&amp;nbsp;&amp;nbsp;건드리더니&amp;nbsp;&amp;nbsp;어느새 앞이 안 보일 만큼 비가 휘몰아친다.  여름날 이런 당황스러운 경험은 한 번쯤은 겪어봤을 것이다. 당장 우산을 구할 수 없다면 재빨리 숨을 곳을 찾던지 아니면 빗속을 뚫고 뛰는 수밖에 없다.  이 두 가지 선택중 나는 대개 비 피할 곳을 찾아 그치기를 마냥 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VM%2Fimage%2Fmjai113Jv-dOIW3BOjMJxSN6FH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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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멈춤도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임을 - 달리기 부상을 통해 배우게 된 '멈춤'에 대해 생긴 새로운 관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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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11:50:13Z</updated>
    <published>2026-07-26T11:4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날은 잠을 잘 못 잔 상태에서 뛰는데도 내딛는 발걸음이 가벼운 날이 있고, 어떤 날은 얼마 달리지도 않았는데 이유도 없이 멈춰 서게 되는 날이 있다.  인생도 그렇다.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그래 이제 잘될 일만 남았어!라고 하는 굳은 의지를 다지는 때에 뜻밖의 이유로 삐끗하기도 한다. 오히려 힘을 빼고, 하지 말까 할까 하다가 &amp;lsquo;그래해보지 뭐&amp;rsquo;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VM%2Fimage%2FtlOS7_5EWChwUY6vyAkVvVslvB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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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그렇게 시작된 나란히 달리기  - 우리 부부가 침묵 속에서 서로를 위로하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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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11:03:03Z</updated>
    <published>2026-07-19T04:5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부란 서로 다른 행성에 살던 두 사람이 만나 하나의 행성에서 살아가는 일이다. 서로의 중력이 다르고, 계절이 다르고, 언어가 다르니 처음에는 부딪히는 것이 당연하다. 30년 동안 견고하게 만들어진 각자의 세계가 하나로 합쳐진다는 건 생각보다 더 큰 굉음과 진동을 만들어냈다. 우리는 사랑을 배우기 전에, 먼저 서로의 행성에서 살아가는 법부터 배워야 했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VM%2Fimage%2FBdTRrEPTFuivs6c3WEGBKQzQVe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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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일단 달려봐. 그럼 알게 돼  - 서투르게 시작한 달리기, 그리고 찾아가게 된 달리기를 즐기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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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06:37:50Z</updated>
    <published>2026-07-14T06:3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생각하면 처음의 달리기는 서투름 그 자체였다. 운동화끈도 제대로 매지 못해 자주 풀러 지기 일쑤였고, 물을 언제 마시면 될지 몰라 미리 물을 잔뜩 마시고 달렸다. 물배가 차서 얼마 가지도 못해&amp;nbsp;'이러다 배가 터지는 거 아닐까?'싶게 아파왔다. 처음은 그렇게 서투르다. 그래서 더 달리기가 재밌었던 것 같다. 20대 새내기 입학시절 내게 어울리지도 않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VM%2Fimage%2FvSur0u6qiAGBzlAcMSesOPCwAr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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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발길이 이끄는 대로  - 초민감자의 장소, 시간 상관없이 하고 싶은 대로  달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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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12:32:52Z</updated>
    <published>2026-07-12T1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사람' 이게 바로 기질검사를 통해 알게 된 나를 설명할 수 있는 한 줄이었다.  일명 HSP라는 심리학적 용어로 불리는 사람이 바로 나였다. HSP는 초민감자를 의미하는데 고도로 예민한 사람으로 감정과 감각의 변화를 섬세하게 파악하는 사람을 말한다. 공감능력이 높아 사람들 사이에서 잘 어울릴 수 있는 한편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VM%2Fimage%2F_EgKauCqKcL7ru8k-v0hA43eVN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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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혼자서도 잘 노는 사람 - 나만의 놀이 '달리기'를&amp;nbsp;찾는 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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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05:58:06Z</updated>
    <published>2026-07-08T05:1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은 '오늘은 또 어떻게 놀까' 그 궁리만 하면서 살았던 것 같다. 방과 후에는 집에 있는 공을 집어 들고 아파트 단지 안 공터로 향했다. 언제 모이자는 얘기가 없어도 늘 같이 놀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공 하나로 네다섯 명 되는 친구들과 해가 저물 때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던 기억이 있다.  어른이 되어서는 어떨까? 그 친구들과 나는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VM%2Fimage%2FgB9EEYtukRE6pRYGo2bRXj8Gp5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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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당신, 잘 쉬고 있나요? - 휴직후 마주하게 된 쉼에 대한 고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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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13:57:39Z</updated>
    <published>2026-07-05T06:4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쉼이란 무엇일까?  &amp;lsquo;일의 멈춤&amp;rsquo;  &amp;lsquo;자기가 하고 싶은 활동을 하는 것&amp;rsquo;       쉰다라는 개념에 대해 사람마다 떠올리는 건 다 제각각일 것이다.      나는 일을 하지 않는다면 제대로 쉴 수 있을지 알았다. 하지만 단순히 쉴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해서 저절로 쉴 수 있는 건 아니었다.   하루는 밀린 집안일을 정신없이 해보기도 하고,  딸 수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VM%2Fimage%2FyGcFxF_K0_ZsYAgwIoyGau6TPt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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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한 정거장이 이렇게 멀었다니  - 공황을 겪으며 버스를 타기도 힘겹던 나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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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8T13:30:38Z</updated>
    <published>2026-06-28T13:3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금만 더 조금만 더 가면 돼' 눈을 감고 가슴에 손을 얹는다. 가늘게 떨리는 가슴의 진동을 느끼며 한참을 토닥토닥인다. 이런 내 모습이 멍청하게 보이지는 않을까. 어쩔 줄 모르는 이 모습이 행여나 티가 날까 얼굴은 이내 화끈 달아오른다. 단 세 정거장만 가면 환승역에 다다르는데 마치 사방이 막힌 터널에 홀로 갇힌 기분이 든다. 창 없이 사방이 상자로 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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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그럼에도 잘 살아내고 있다고  - 공황 후 처음으로 스스로에게 건넨 위로의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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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09:59:37Z</updated>
    <published>2026-06-21T09:2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갈 길을 잃었다.' 그게 내가 공황으로 휴직을 하고 제일 많이 쓴 표현인 것 같다. 늦깎이 교대생 졸업을 마치고, 임용고시를 치르고 그다음 교사가 된 후 바로 결혼을 했다. 임신준비, 그리고 대학원 진학 등의 미래를 그리고 있었다. 그렇게 또 다른 미션을 향해 뚜벅뚜벅 앞으로 걸어 나갈 거라 기대했건만 공황으로 휴직을 하게 되면서 다음 스텝은 '미정'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VM%2Fimage%2FC_dVHOpyXSh_titecf_EDMJ1sV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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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쉼을 허락하지 않는 아픈 시선들 &amp;nbsp; - 휴직을 결정한 후 마주하기 힘들었던 타인의 시선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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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4T11:10:35Z</updated>
    <published>2026-06-14T11:0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에 업무 더 늘어나서 미치겠어. 내 동료 질병 휴직 들어갔잖아.' '뭐야 그 사람도 그놈의 공황장애래?' 새벽 2시, 잠들지 못하고 밤을 헤매다 이 장면이 문득 떠올랐다. 공황장애를 겪게 되기 1년 전, 동창들 사이에서 아무렇지 않게 흘려들었던 이 대화가 이렇게 시리게 다가올 줄 그때의 나는 알았을까? '아&amp;hellip;. 그게 바로 세상이 지금의 나를 향해 보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VM%2Fimage%2FIArwNyVYXerbOhom9yp-IcZPaj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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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이뤘다고 생각한 순간, 공황이 내게 말을 걸었다. - 꿈꾸던 결혼과 취업에 다다른 이듬해에 받게 된 공황진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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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06:41:10Z</updated>
    <published>2026-06-07T06:3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연히 더 잘 해내야지. 아직 멀었어'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 줄곧 스스로 되뇌었던 말이다.  20대 후반 지방에 있는 교대에서 열 살 가까이 어린 친구들과 공부하며 늘 내가 있을 곳에 있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이는 늘 마음에 진 빚처럼 나를 따라다녔다. 당연히 나이가 많으니 한참 어린 동기들보다 학점은 응당 잘 받아야 하고, 당연히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VM%2Fimage%2FUK5PcHJNjBtF8wmhPtLbNa9rhk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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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꾸는 사람에겐 한계가 없다.  -  인생 2막, 드론을 가르치는 교수가 된 50대 친구를 통해 배운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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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06:47:35Z</updated>
    <published>2026-05-28T06:2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는 스무살 많은 친구가 있다. 고작 30대 남짓된 내가 그 분을 친구라 감히 일컫는데에는 부끄러움이 따르지만 그래도 그 분을 나이 라는 틀에 가두어 그저 아는 분 혹은 아는 아주머니라고 칭하고 싶지는 않다. 우리는 친구라고 하면  으레 동갑내기 혹은 또래들을 떠올린다. 하지만 마음을 나눌 수 있다면, 그리고 함께 공감할 수 있다면 친구가 되는 데에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VM%2Fimage%2FI_Dw6SL16ixkgYuB7ClykGq11i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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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 - 문득 바라본 연을 통해 나를 돌아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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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05:58:49Z</updated>
    <published>2026-05-28T05:5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날 문득 하늘 올려다보니 연 하나 갈피없이 파란 하늘 속을 허우적거린다  나무에 걸릴새라 수풀에 풀썩 던져질까 주인 잃은 그 연 처연해 보여 시선을 거둔다  어느새 문득 올려다보니 하염없이 올라가는 그 연 하나  여기로 가볼까 저기로 가볼까 묶인 그 손 떨쳐내고  나의 길로, 내 길로 자유로이 물길 가르는 저 연 하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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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신해도 달릴 수 있잖아? - 임신 후에 참가한 벚꽃 마라톤에서 느낀 진정한 러닝의 즐거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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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7T10:22:32Z</updated>
    <published>2026-05-27T10:0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임신 사실을 알고 찾아온 설레는 행복감 뒤로 이내 무력감이 찾아왔다.  공황으로 휴직을 하게되고 나에게 달리기와 테니스는 운동 그 이상의 의미였다. 오랜 시간 움츠렸던 나에게 운동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 그리고 나의 한계를 점차 뛰어넘는 기회의 시간이 되어 주었다.  그렇게 1년을 보내고 찾아온 새로운 큰 변화 앞에서 나는 두려웠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VM%2Fimage%2FGVJNdJc1pR_--rhdtfVtnjUN6f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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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백, 텅 빈 시간이 아닌 자유롭게 그리는 나만의 시간 - 글쓰기로 하루를 채워나가며 느낀 공백의 소중함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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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1T08:47:41Z</updated>
    <published>2026-05-21T08:3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임신으로 내 인생에 또 한 번 공백이 생겼다. 공황으로 멈춘 시간동안 부지런히 땀흘리며 뛰고 또 뛰었다.  작년 한해, 일주일에 5회씩 운동을 하는 것은 나의 중요한 일과였다.   그렇게 1년을 보내자 호흡이 가쁘고 어지러워 대중교통도 피하던 연초에 내 모습은 점차 사라졌고 다시 편하게 숨을 쉬기 시작했다. 이내 놓았던 일을 다시 시작해볼수 있다는 용기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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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섯살 기억  - 다섯살의 내가 기억하는 외할아버지의 죽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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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07:00:57Z</updated>
    <published>2026-05-19T07:0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섯살 기억  아침부터 하늘이 울린다.  하늘이 운다.   창가에 올망 졸망  손가락 마디만한  작은 아가새들이 줄지어 앉아 어미새를 바라본다.   조그만 두 입술들이  정처없이 옴지락 꼼지락 천둥따라 요동치는 어미의 어깨를  하릴없이 바라만 본다.   ' 아버지.. 아버지..' 끊길 줄 모르는 어미의 독송이 천둥처럼 울린다.   그 소리 쉬이 잦아들줄 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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