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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티대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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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통증의 원인을 설명하는 물리치료사, 피티대디입니다. 몸을 치료하다 보니 결국 사람을 먼저 보게 되었습니다. 통증, 관계, 감정에 대한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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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8T13:47: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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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화. 나는 아직도 F를 연습하는 중이다 - 자꾸만 답을 먼저 찾았던 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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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04:02:08Z</updated>
    <published>2026-08-12T04:0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필로그 돌이켜보면 나는 늘 답을 찾으며 살아왔다. 누군가 아프다고 하면 이유를 알고 싶었고, 힘들다고 하면 나아질 방법부터 떠올렸다.  가만히 듣고 있는 것보다 무언가 말해주는 편이 더 성의 있다고 생각했다.  답을 주지 못하면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자주 서둘렀다. 상대의 말이 끝나기 전에 머릿속에서는 이미 이유와 방법이 정리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bn%2Fimage%2FlevA1MgrzT3Y7jFYRCNFAVCfFo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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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화. 설명보다 먼저 필요한 말 - 괜찮으세요, 그 한마디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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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2:04:44Z</updated>
    <published>2026-08-05T02:0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렇게 해보시면 좀 나을 거예요.&amp;rdquo;  나는 또 방법을 말하고 있었다.  치료를 받던 분이 요즘 몸도 마음도 좀 지친다고 했다.아픈 것도 오래됐고, 집에 가면 쉴 틈도 없다고 했다.  나는 늘 하던 대로 물었다.  잠은 얼마나 자는지.하루에 앉아 있는 시간은 긴지.어떤 동작을 할 때 더 아픈지.  그리고 하나씩 설명했다.  이 자세는 줄여보시고,이 동작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bn%2Fimage%2FCGqRE2oggnNLr9lkE4tticCRk8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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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화. 누군가의 하루를 함부로 판단하지 않게 됐다 - 잘 안 되는 이유보다, 그 하루를 먼저 봤어야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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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23:00:08Z</updated>
    <published>2026-07-28T2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선생님, 알면서도 잘 안 돼요.&amp;quot;  환자분이 웃으며 말했다.  나도 같이 웃었다. 그리고 평소처럼 말했다.  &amp;quot;조금씩이라도 바꿔보셔야 해요.&amp;quot;  생활습관이 바뀌어야 몸도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자분은 고개를 끄덕였다.  &amp;quot;맞아요.&amp;quot;  잠시 망설이던 환자분이 조용히 말을 이었다.  &amp;quot;그런데 회사에서는 일어나기가 쉽지 않아요.&amp;quot;  나는 다시 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bn%2Fimage%2F7ezrUuLJz61waDAO6HCjvSeqdi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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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화.&amp;nbsp;아빠가 되고 나서 달라진 것들 - 나는 아이의 마음보다 자야 하는 이유를 먼저 말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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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23:00:10Z</updated>
    <published>2026-07-21T2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빠, 책 읽어줘.&amp;rdquo;  잠들 시간이 됐는데 아이가 책을 들고 왔다.  책을 받아주지 않자 다른 책을 가져왔다. 그것도 읽어주지 않으니 또 다른 책을 들고 왔다. 세 살 아이는 포기하지 않고 자꾸 내 앞에 책을 내밀었다.  나는 책을 펼치지 않았다.  &amp;ldquo;이제 자야 해.&amp;rdquo;&amp;ldquo;책은 내일 읽자.&amp;rdquo;&amp;ldquo;지금 안 자면 내일 피곤해.&amp;rdquo;  아이에게 왜 지금 자야 하는지 설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bn%2Fimage%2F00y61KD_7uBJ8amfbWMCFk8aSS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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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화. 여전히 나는 자꾸 해결하려 든다 - 그때의 나는 말이 많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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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23:00:07Z</updated>
    <published>2026-07-14T2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하나만 더 말씀드릴게요.&amp;quot;  예전의 나는 치료가 끝날 때 이 말을 자주 했다. 이미 충분히 설명했는데도 괜히 하나라도 더 알려드리고 싶었다. 집에 가서 해보면 좋을 운동, 평소 신경 쓰면 좋을 자세, 생활하면서 조심하면 좋을 것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믿었다.  한 분은 치료를 받으실 때마다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 침대에 누우시면 몸 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bn%2Fimage%2Fd-HKcusjEZ_ZrmEcOIZxZ0bzGj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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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화. 공감은 상대를 인정하는 일이었다 - 그 사람은 이미 애쓰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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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amp;quot;이미 많은 걸 하고 계셨네요.&amp;quot;  요즘 치료실에서 자주 하는 말이다.  예전에는 이런 말을 거의 하지 않았다.  환자가 그동안 어떻게 관리했는지 이야기하면,나는 그중에서 잘못된 부분부터 찾았다.  인터넷에서 본 운동을 따라 했다고 하면,지금 상태에서는 맞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고  좋다는 스트레칭을 계속했다고 하면,왜 오히려 더 불편해질 수 있는지 이야기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bn%2Fimage%2FCxS8WAjLBsO4gFSBPWwLu2esKf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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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화. 좋은 치료보다 편한 사람이 먼저였다 - 아픈 곳을 말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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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23:00:07Z</updated>
    <published>2026-06-30T2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목이랑 등이 계속 뻐근해요.&amp;quot;  처음에는 평소와 다르지 않은 치료 시간이었다.  언제 불편한지 물어보고,어떤 일을 하는지 듣고,몸을 살펴봤다.  설명을 좋아하는 분이었다.  왜 아픈지 설명하면 고개를 끄덕였고,이야기를 하면 끝까지 들었다.  나도 설명을 많이 했다.  왜 반복되는지.  어떤 습관이 영향을 주는지.  몸에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bn%2Fimage%2FkxkkF60bxHFWPyFrof_kgAOz_L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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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화. 아픈 곳 말고 힘든 이유를 보기 시작했다 - 해결하려던 사람의 공감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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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23:00:08Z</updated>
    <published>2026-06-23T2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요즘 잠을 잘 못 자요.&amp;quot;  허리가 불편해서 오신 분이었다.  언제부터 아팠는지,어떤 자세에서 심해지는지 이야기를 나누다가 들은 말이었다.  &amp;quot;일이 좀 많아졌거든요.&amp;quot;  대수롭지 않게 웃으면서 말했다.  퇴근하면 아이를 챙겨야 하고,밀린 집안일도 해야 하고,겨우 누우면 오히려 잠이 안 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덧붙였다.  &amp;quot;다들 그렇게 살잖아요.&amp;quot;  그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bn%2Fimage%2FsKTPje9j_KpKs4OxmWarAgrrzY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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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화. 사람은 해결보다 이해받고 싶어 했다 - 오래 남은 한마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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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23:00:08Z</updated>
    <published>2026-06-16T2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내게 말했다.  &amp;quot;힘들었겠다.&amp;quot;  그 말이 왜 기억에 남았는지,한동안 잘 알지 못했다.  특별한 말도 아니었다.  상황을 해결해 준 것도 아니었고,대단한 위로가 담겨 있던 것도 아니었다.  그저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오래 남았다.  살다 보면힘든 일을 이야기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남편으로서,아빠로서,한 사람으로서.  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bn%2Fimage%2FIZ0FCheklv0TpATbpPiyOsIB41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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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화. 나는 T가 아니라 방어적인 사람이었는지도 모른다 - 차분한 사람이 아니라, 숨고 있던 사람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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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9T23:00:05Z</updated>
    <published>2026-06-09T2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감정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화를 크게 내는 편도 아니었고,목소리를 높이는 일도 많지 않았다.  누군가는 나를 보고차분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불편한 일이 생겨도웬만하면 티를 내지 않았고,  서운한 일이 있어도굳이 꺼내지 않았다.  대신 혼자 생각했다.  왜 그런 일이 생겼는지.  어떤 이유가 있었는지.  어떻게 이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bn%2Fimage%2FBNR4m_qoBXuYSPNP32ESmJ5de5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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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화. 맞는 말을 하는데 관계는 좋아지지 않았다 - 나는 대화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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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6-02T2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 말은 맞는데&amp;hellip;.&amp;rdquo;  예전에 누군가가 작게 웃으면서 했던 말이다.  대화는 평범하게 끝났다. 싸운 것도 아니었고, 기분이 크게 상한 것 같지도 않았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 이후로는 더 깊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  나는 한동안 그 이유를 잘 몰랐다.  예전의 나는 대화가 길어지는 걸 불편해했다.  누군가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면 속으로 자꾸 다음 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bn%2Fimage%2F8h3Xq5IR-tfHgEQytzP-JbhwAJ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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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화. 감정보다 원인이 먼저 보였다 - 사람보다 원인을 먼저 보던 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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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23:00:07Z</updated>
    <published>2026-05-26T2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왜 저렇게 됐을까.&amp;rdquo;  예전의 나는 사람의 마음 앞에서도 자주 그런 생각을 했다.  누군가 말이 없어지면 그 침묵이 먼저 느껴지기보다 왜 말이 없어졌는지가 먼저 궁금해졌다.  표정이 어두우면 그 얼굴이 얼마나 무거운지보다 무엇이 저 얼굴을 만들었는지를 먼저 떠올렸다.  말투가 달라지면 그 말투에 담긴 마음보다 그 말투가 나온 이유를 먼저 찾고 있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bn%2Fimage%2FPtPimop_6m2TVoM0Wo8TWURDrD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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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화. 힘들다고 말했는데 해결책부터 말했다 - 듣고 있었지만, 사실은 대답을 준비하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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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23:00:08Z</updated>
    <published>2026-05-19T2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건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amp;rdquo;  나는 자주 그렇게 말했다.  상대가 힘들다고 말하면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듣고 있었다.  분명 듣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나는 끝까지 듣고 있던 게 아니었다.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내 안에서는 다음 말이 준비되고 있었다.  어떻게 말해주면 좋을지. 어떤 방향이 나을지. 무엇을 바꾸면 덜 힘들지.  상대의 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bn%2Fimage%2FEW2G7R2SLlJwKgYSHnI5zN3y6q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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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명은 잘했는데, 위로는 못했다 - 맞는 말을 하던 사람이 듣는 법을 배우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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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3T06:26:55Z</updated>
    <published>2026-05-13T03:5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롤로그  &amp;ldquo;그렇게 하면 되잖아.&amp;rdquo;  예전의 나는 이 말을 자주 했다.  가까운 사람이 힘들다고 말하면 나는 먼저 이유를 찾았다.  왜 그런 일이 생겼는지. 어디서부터 꼬인 건지. 어떻게 하면 조금 나아질 수 있는지.  말을 듣고 있는 것 같았지만, 사실은 이미 머릿속으로 답을 찾고 있었다.  그게 도와주는 거라고 생각했다.  힘든 사람에게 필요한 건 문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bn%2Fimage%2FTtqgvGDI4pQe-k85f4_F8CE_2C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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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증과의 대화(경비원) - 우리의 평범한 하루를 책임져주는 고마운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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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06:00:06Z</updated>
    <published>2025-12-10T06: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과 저녁, 출퇴근길마다 늘 마주치던 경비원분들. 찬바람이 몰아치고 눈발이 흩날리는 날에도, 땡볕 아래서 숨이 턱턱 막히는 날에도 그분들은 늘 묵묵히 그분들의 자리에서 미소로 우리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그분들이 그 자리에 있는 것이 때로는 당연하게 여겨져 무심하게 지나치던 날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돌아보면 그 미소 하나가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bn%2Fimage%2FZXZ-keSFnzHC1NeR_E3dS1WEAK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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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증과의 대화(만화가) - 자신의 희생으로 타인의 감정을 어루만져주는 고마운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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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06:00:09Z</updated>
    <published>2025-12-03T06: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어렸을 때부터 만화를 좋아했습니다. 매일 학교 끝나면 만화방으로 가서 가장 좋아하는 만화책을 한두 권씩 빌려오곤 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만화의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특히, 마음이 힘들 때 만화를 찾곤 하는데, 만화를 보면서 몰입하고 희열을 느끼다 보면, 어느새 힘든 마음도 금세 다독여지곤 합니다.  작은 부분이지만 하나하나 정성이 들어간 그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bn%2Fimage%2FIGen627eijZtn5GYTQvUaihF2m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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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증과의 대화(환경공무관) - 어둠 속에서 묵묵히 우리의 길거리를 지키고 있는 고마운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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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06:00:05Z</updated>
    <published>2025-11-26T06: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오늘은 환경공무관분들의 직업병과 건강 관리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환경공무관이란&amp;nbsp;지자체 및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며 쓰레기 수거, 도로 청소, 재활용품 선별 등 공공 환경 정화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이전에는 환경미화원으로 알고 있었지만, 현재 환경공무관, 환경실무원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병원에서 치료한 경험은 많지 않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bn%2Fimage%2FlGXuLoffDR65iEAZVFhZEJYWqc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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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증과의 대화(피아니스트) - 손끝으로 감정을 엮어내는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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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06:00:03Z</updated>
    <published>2025-11-19T0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어릴 적부터 음악을 좋아했습니다.학교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집 근처 피아노 학원에서 피아노 소리가 들리면, 잠시 멈춰 서있었던 적이 많았습니다.  성인이 되고 난 후 피아노 연주를 보러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작은 공연장에서 피아노 앞에 앉아 있는 연주자를 직접 보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한참 동안 손가락을 움직이며, 눈을 감고 음악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bn%2Fimage%2FJW4qBfvgOvHilLvcP6QRg_Sr6k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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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증과의 대화(작가) - 다시, 오늘도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주는 고마운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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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06:00:02Z</updated>
    <published>2025-11-12T0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오늘은 '작가'라는 직업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저도 글을 쓰고 있지만, 저는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지 작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의 경험은 배제하고 실제 작가님들을 치료할 때 겪었던 일들로 글을 써보려 합니다. Q1. 선생님, 저는 하루에 8시간 이상 글을 쓰는 작가입니다. 요즘은 글보다 통증이 제 일과의 주제가 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bn%2Fimage%2FSna_elmFtbA3fOhubMOHj3M_9u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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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증과의 대화(캐셔) - 일상을 연결해 주는 고마운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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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5T06:00:01Z</updated>
    <published>2025-11-05T0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평소 마트 구경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필요한 물건을 고르면서, 여러 가지 물품들과 그 사이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일상을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계산대 뒤에서 묵묵히 일하고 계신 캐셔 분들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끊임없이 손을 움직이고, 장시간 서 있기 때문인지 그분들의 얼굴에는 피로가 묻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고객에게 미소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bn%2Fimage%2FqB6zuIsEYdCvvET8-hQaxsl05d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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