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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Ubermensch</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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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을 토하는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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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3T04:54: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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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연의 우연의 인연 - 여기서 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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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4:25:58Z</updated>
    <published>2026-10-08T04:2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 3일 차, 아직 공사 중인 건물 상황으로 인해 10여 개 층에 배치되어야 할 인력이 3개 층에 욱여넣어진 상황에서 아직 컴퓨터를 받지 못한 직원들도 다수 있다. 우리는 첫날 비품을 나르고 나머지 시간에는 우두커니 앉아 핸드폰을 바라보거나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뭔가 갖춰진 상태에서 영업을 시작하면 좋았을 텐데 새 직장이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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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거 회귀 - 아직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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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23:59:20Z</updated>
    <published>2026-10-05T11:3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를 왔고 짐 정리도 다 못했고 주변을 둘러보지도 못한 채로 감기 몸살에 걸려서 잠을 제대로 자기도 어려웠다. 다만 아직 정리하지 못한 미제도 있다.    물론 사건 미제는 우리 부장님께서 내가 떠나기 전에 어떻게든 처리하고 가게끔 마른 수건 쥐어짜기를 하시며, 내가 이건 직원학대가 아니냐고 항의하자, 부장님은 그럼 눈이 침침한 내가 범죄일람표 몇천 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eS%2Fimage%2FVo00WqcOgfgyT91tr4ICgXELqt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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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북방오랑캐의 남방기 - 이사, 첫출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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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12:49:47Z</updated>
    <published>2026-10-04T12:4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졸업하고 첫 직장을 얻었다. 주기적인 인사이동이 있는 회사를 다녔지만 그조차 서울과 인접한 경기지역에 한했다.  4개월간 단기 임대로 살았던 집을 고양이들 말고 내가 망가트렸다. 침대 위에 협탁을 두고 뭘 먹다가 벽지에 양념을 흘리고, 물이 줄줄 흐르는 빨래를 목조 바닥에 방치해 두었다가 바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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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출근 - 안녕 검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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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15:27:58Z</updated>
    <published>2026-09-29T15:2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십 년도 넘었다. 수험생활 9개월간 주말 카페 아르바이트를 제외하고는 집 밖에 나가지 않고 아무도 만나지 않고 술도 한 모금 안 마시고 5평 쪽방에서 눈뜨면 공부만 했다. 당연했으므로 합격통보가 기쁘지도 않았다. 꿈이 수사관은 아니었으니까. 오히려 비참하고 슬펐달까. 검찰에 가는 게 꿈이었지만 그 지위로 가는 걸 바란 적은 없었으니까. 현실이 내게 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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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시간의 송별회 - Say goodby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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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14:05:37Z</updated>
    <published>2026-09-27T14:0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이미 사직서를 냈으므로, 곧 아니게 될) 회사는 한 곳에서 오래 근무할 수가 없었다. 승진을 하면 떠나야 하고, 운 좋게 상급 기관에 발령받기도 하고, 매년 상하반기마다 인사이동이 있기 때문에 함께 근무하던 사람들과 늘 헤어져야 한다. 입사 후 수년간, 인사철마다 그게 아쉬워 책상에 엎드려 오열을 하곤 했다. 작년에도 그랬다.  그래도 전국을 연결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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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증인 - Testimony / 증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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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11:00:18Z</updated>
    <published>2026-09-27T1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 2회 공판기일 - 증인 신문]  재판장 : 증인, 선서하세요. 증인1 : 본인은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이 없이 사실 그대로 말하고 만일 거짓말이 있으면 위증의 벌을 받기로 맹세합니다. 재판장 : 검찰 측, 증인신문 시작하십시오. 검사 : 증인은 피해자와 어떤 관계였나요. 증인1 : 저는 피해자의 전 매니저였고, 피해자가 사망하기 전에 저와 교제하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eS%2Fimage%2F4JOiilClP3dvv4IU7TfW0hKq6M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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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네친구 발생 - 아직 이사를 간 건 아니지만 어쨌거나 생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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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0:32:31Z</updated>
    <published>2026-09-25T09:2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달, 그러니까 다음 주면 따뜻한 남쪽나라로 떠난다. 북방오랑캐 출신인 나는 날씨가 추워지면 갖은 설움이 폭발하고 집 밖으로 못 나가는, 따뜻하다고 해서 잘 나가는 것은 아니지만, 병이 있다. 난방도 거의 안 해서 집에서도 얼어붙어 있곤 했었다. 부산은 여름에도 많이 덥지 않고, 겨울에도 크게 춥지 않다고 들었다. 여름과 겨울에 부산에 가본 적은 없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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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언자 - Blind Spot / 맹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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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13:16:50Z</updated>
    <published>2026-09-22T1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언장]         유언자 정금례는 민법 제1066조에 따라 아래와 같이 자필 유언한다.                            제1조(장례)          본인의 장례는 유언자 본인이 사전 계획한 절차에 따라 진행하며, 이하 절차는 유언자의 법률대리인인 조카 정경식 변호사에게 위임한다.                 제2조(상속 재산의 처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eS%2Fimage%2FwUy0q7CzCklfIRS3KwN3_FhCkl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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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산행 - 좀비영화 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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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15:02:32Z</updated>
    <published>2026-09-19T13:3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밤 언덕을 오르고 물에 빠지고 마치 대창과도 같은 미로에 몸이 빨려 들어가는 스펙타클하고 기나긴 모험 꿈을 꾼다고 몹시 피곤했다. 눈을 뜨니 베개 옆에 커다란 고양이 두 마리가 초근접으로 동그란 초록색 파란색 호박색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우리 첫째 고양이는 한쪽 눈은 파란색 한쪽 눈은 호박색 오드아이다.   지난밤 꿈 모험 때문에 몹시 피곤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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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울이 깨졌다 - 미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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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12:35:57Z</updated>
    <published>2026-09-18T12:2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게는 십대 소녀시절부터 서른 중반이 넘도록 쭉 쓰던 공주 손거울이 있다. 잃어버리면 수소문해서 다시 사고, 또 사고, 그 사이 고소한 정수리는 내가 유독 예쁘게 보여서 마음에 든다는 그 거울을 찾아 두세 개 사주기도 했다. 나는 거울을 가려서, 거울 앞에 있어도 굳이 거울 속 나와 눈을 마주치지 않는 거울들이 많은데, 그 손거울만큼은 하루에도 수십 번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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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시에 성립할 수 있는 문장 - 사람이라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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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7:08:59Z</updated>
    <published>2026-09-17T19:2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인간인 까닭에&amp;nbsp;이기적이고도 모순적일 수 있다. 모순된 명제가 단일한 문장 내 동시에 성립할 수 있다. 인간사의 역설이라고 볼 수 있겠다. 뇌가 듣고 싶은 말임에도 같은 신체에 속한 마음의 입장에서는 거부하고 싶을 수 있고,&amp;nbsp;꿈에&amp;nbsp;그릴&amp;nbsp;만큼 보고싶어하는 대상임에도 내가 원치 않는 방식으로 존재하는 모습을 눈에 담는 것이 고통스러울 수도 있고,&amp;nbsp;놓아주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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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직서를 냈다 - 상상도 못 했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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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1:05:46Z</updated>
    <published>2026-09-16T12:2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사직서를 냈다. 20대부터 10년 이상 눈물 콧물 찔찔 흘리며 사랑해 마지않고 다녔던 회사인데, 정권이 바뀌고 회사가 망해갔다. 구조조정에 처했고 7천 명 이상 직원들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면서 각자도생의 상황에 처해서 그렇다. 내가 다닌 회사는 물건을 파는 중소기업 같은 곳이 아니라 무려 1948년에 설립된 역사와 전통이 있는 검찰청이다. 검찰청이 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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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싫어 - 싫다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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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15:02:13Z</updated>
    <published>2026-09-14T14:3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로 이사 오고 나서 차를 안 탄다. 배터리도 나갔다. 운전을 해서 출퇴근하는 것보다 지하철을 타는 게 훨씬 더 빨라서 그렇다. 굉장한 월세를 내는 대가로. 집 엘리베이터에서 곧바로 작고 안락하고 온도조절이 되는 내 차 뽀동이에 쏙 타는 대신 지하철역까지 걸어간다. 미주신경성 실신을 일으키고 사람들에 보대끼는 지하철 칸에 낑겨 탄다. 그전에 카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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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이 마음대로 - 잠시만 조금만 그렇다면 좋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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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12:41:50Z</updated>
    <published>2026-09-14T12:4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싫고 나쁜 거 다 가져도 되니까 아주 오래오래 생각한 하나쯤만 보고 아주 오래 많이 꾹 참아도 되니까 도무지 못 견디겠는 하나쯤만 팽개치고 아무것도 못 가져도 되니까 딱 하나쯤만 잠시만 조금만 그럴 수 있겠다면 좋겠다. 나만 그런 게 아니라면 좋겠다. 나만큼 그렇다면 좋겠다. 잠시만 조금만 그렇다면 좋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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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확실성의 공포 -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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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08:11:59Z</updated>
    <published>2026-09-10T08:1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 나는 나에게 확신이 있고 요란한 불안을 느끼지 않으며 느슨한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그러나  내가 일반적인 사람들에 비해 통제적이고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이 큰 편이며 그중 특히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불확실성에 대해 가장 크게 불안해한다는 분석을 받아보았다. 당장 내가 뭔가를 알 수 없고 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온갖 시나리오를 구체화하며 스스로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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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취자 발생보고 - 수치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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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13:15:50Z</updated>
    <published>2026-09-08T04:3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줬더니 보따리를 내놓으라는 황당한 일을 겪고 1시간 20분 조퇴를 쓰고 귀가했다. 모처럼 오랜만에 집에 가서 맛있는 간장게장과 레모네이드에 빨뚜소주를 타서 빨대로 쫍쫍 먹고 있자니 굉장히 맛있었다. 그렇게 빨뚜소주 640미리를 비워가며 뽈뽈거리며 다니다가, 싱크대 위에 아슬아슬하게 올려둔 무거운 유리 참기름통이 발등으로 낙하했다. 비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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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화부적응자 - 위태로운 인형의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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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11:29:08Z</updated>
    <published>2026-09-01T09:2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옛날옛적, 그러니까  2025. 8. 21. 경 루틴의 안정이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 부제-짬뽕만 먹고 하늘색 옷만 입어. 딱 1년 전에 쓴 글인데 고개를 내려 보니 나는 오늘도 나풀거리는 하늘색 쉬폰 스커트를 입고 있었다. 어제는 하늘색 H라인 스커트를 입고 출근했다. 하지만 투피스인데 상하의 모두 하늘색을 입으면 변태나 보노보노나 이상해씨처럼 보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eS%2Fimage%2FfJl56HDbflIq8E_bDk0oTR2PxV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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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last day of August - 이모저모의 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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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3:44:43Z</updated>
    <published>2026-08-31T04:0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는 굉장히 금방 갔다. 뭘 안 했기 때문이다. 어디 여행을 가지도 않았고, 특별히 외출을 하지도 않았고, 여러 사람을 만나지도 않았다. 집과 회사와 발레학원이 전부인 날들이었다. 부장님, 실무관님, 계장님, 고양이 두 마리가 내가 소통하는 사람의 거의 대부분이었다. 물론 고양이들은 사람이 아니지만 소통은 했다. 밖을 나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겨울의 추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eS%2Fimage%2F-Ts-IYdY-BgUiSaqlJeio8i5Y4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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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 같은 고양이 - 말 못하는 짐승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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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9:27:14Z</updated>
    <published>2026-08-28T08:5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에는 고양이 두 마리가 산다. 첫째는 15살, 둘쨰는 9살. 사람 나이로 치면 각 여든 언저리 쉰 언저리라고는 하는데, 왜인지 여전히 활력이 넘치다 못해 자주 하늘을 날고 있다. 동물들이 사람 말을 못해서 불쌍하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우리 집 고양이들을 보면 딱히 동의할 수 없는 감정이다. 배가 고프면 사료통을 퍽퍽 치고, 물이 떨어졌다면 물그릇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eS%2Fimage%2Fwsq4uLP-_UJ7q2IhsQ9lZwPb1V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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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라색 베이비로션 - 시절의 냄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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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22:16:43Z</updated>
    <published>2026-08-22T22:1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포털 화면을 쭉쭉 내리던 도중 우연히 어떤 글을 발견했다. 보라색 베이비로션 향이랑 비슷한 향수가 있을까요? 하고 묻던 향수 카페의 게시글. 소녀시절 나는 보라색 베이비로션 매일 바르고 다녔다.&amp;nbsp;나는 여중 여고를 졸업했고 여중을 다니던 도중 1년간 남중을 다니기도 하고 중간에는 남녀공학을 1년 다녔다. 그리고 공학을 다녔던 시절 좋아하는 남자애가 생겼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eS%2Fimage%2FAJjnioX5jI3FlK70GMJP2Gz6TW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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