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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을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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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Write your fire!</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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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6T12:58:2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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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서 현재 - 5부) 그래서 현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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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10:00:01Z</updated>
    <published>2026-07-01T1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인 모를 병과 싸운 지 어느덧 2년을 바라본다.  현재는 꼭 완치를 바라지만은 않는다.  그런 날이 오면 좋겠지만, 현실과 타협했을 뿐이다.  사람들은 감기가 완치될 것인가를  의사에게 묻지 않는다.  그 이유는 감기는 언젠가 나으리라는 확신이 있어서다.  그런데 나는 아직도 이 병의 완치를 찾아본다. 전처럼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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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루틴 - 4부) 나의 손잡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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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05:53:10Z</updated>
    <published>2026-06-29T1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계획이라는 것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통제가 싫고 자유롭지 못한 것에는 답답함을 느꼈다.   특히 그랬던 이유는  확실한 시간과 규칙이 정해지면  그걸 맞춰서 생활하는 것보다  어기는 것이 더 스트레스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은 통제가 없는 삶이 두렵게 되었다.  불안과 걱정이 내 성격을 바꾸어버렸다. 그렇다고 현재도 하루하루를  계획에 맞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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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서 - 4부) 나의 손잡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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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6T10:00:02Z</updated>
    <published>2026-06-26T1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때는 매일같이 침대와 한 몸이 되어  옆으로 돌아누운 채 한 손으로 휴대폰을 넘겼다.   자세도 최악이었고 눈 건강에도,  정신 건강에도 좋을 리 없었다.   짧고 중독성 있는 쇼츠 영상은 자극적이었다.  알고리즘은 금세 나의 관심사를 파악했고,  어느 순간부터는 비슷한 영상들만 끝없이 올라왔다.  나에게 자주 뜨던 것은 불안과 우울에 대한 이야기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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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동 - 4부) 나의 손잡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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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10:00:02Z</updated>
    <published>2026-06-24T1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의 나를 만든 습관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아마 운동을 이야기하게 될 것 같다.   운동은 내가 불안과 우울을 견디는 데  가장 큰 도움을 준 활동일 뿐 아니라, 세상을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든 계기이기도 했다. 하지만 시작은 당연히 쉽지 않았다.  침대에서 일어나 화장실에 가는 것조차 버거웠던  내가 어떻게 운동을 시작할 수 있었을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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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 - 4부) 나의 손잡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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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10:00:01Z</updated>
    <published>2026-06-22T1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일기를 쓰게 된 첫 시작은  거창한 이유가 아니었다.  그냥 일기라도 쓰자였다. 해야 할 일이 있었는데 그냥 안 했다.  해야만 하는 일도 외면했다.  분명 그러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하기 싫은 시기였다.   반항심이었던 건지, 다 내려놓게 된 건지 모르겠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애매한 시간만 흘러가는 하루하루가 서러웠다.  그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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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공의 기억 - 3부) 추락하던 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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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10:00:03Z</updated>
    <published>2026-06-19T1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화불량은 여전했지만,  위궤양이라는 이름에서는 형식적으로 벗어난 날이었다.  병원에서 이제 괜찮다는 말을 했고,  어머니는 기분 전환이라도 하자며 내 손을 붙잡고  백화점으로 이끌었다.  솔직히 내키지는 않았다.  여전히 밖은 불안했고,  불안한 생각들 때문에 머리가 뜨거워졌다.   그래도 평일 오후, 가장 사람이 없을 시간이었다.  세상에 다시 익숙해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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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다보니 - 3부) 추락하던 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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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10:00:04Z</updated>
    <published>2026-06-17T1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기력한 삶이 반복됐다.  하루 종일 누워 있다가도  막상 밤이 되면 쉽게 잠들지 못했고,   겨우 잠에 들어도  다음 날 눈을 뜨는 순간부터 다시 피곤했다.   그렇게 며칠을 보내다 보면  가끔은 스스로도 답답해졌다.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데,  정작 몸은 아무것도 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  그 무렵, 내가 가장 자주 했던 야외활동은 헬스였다. 물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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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그랬을까 - 3부) 추락하던 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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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10:00:04Z</updated>
    <published>2026-06-15T1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안과 우울에 허덕이던 날들 속에서도,  이상하게 새벽만큼은 조금 편했다.  모두가 잠든 시간,  불 꺼진 방 안 침대에 누워  미디어를 보는 게 그 시기 내 유일한 낙이었다.  영상 속 사람들은 참 평범하고 행복해 보였다. 장르는 딱히 가리지 않았다. 그때그때 내가 가장 보고 싶은 걸 틀어놨다.  예능을 보다가 브이로그를 봤고, 여행 영상을 보다가 라이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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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 될 땐 정말 아무것도 안 된다 - 3부) 추락하던 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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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2T10:00:04Z</updated>
    <published>2026-06-12T1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 풀릴 땐 정말 아무것도 안 된다.  그리고 내게도 그런 시기가 있었다.  시작은 교정을 시작했던 날이었다. 워낙 이가 삐뚤어서  치과에서는 한동안 꽤 아플 거라고 했다.   그래도 솔직히 별생각은 없었다.  치아 교정이야 다들 하는 거니까.  그런데 막상 시작하고 나니  밥을 제대로 먹을 수가 없었다.   씹을 때마다 이가 욱신거렸고,  억지로 먹다 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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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무서운 건 - 3부) 추락하던 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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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10:00:06Z</updated>
    <published>2026-06-10T1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기를 쓰다 보면 내가 자주 쓰는 표현이 있었다.  &amp;ldquo;오늘 하루도 잘 버텨냈다.&amp;rdquo;&amp;ldquo;내일도 한 번 버텨보자.&amp;rdquo;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그 말을 잘 쓰지 않게 됐다. 버틴다는 건 이상한 표현이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하루를 버텨가며 산다는 게 딱히 좋은 일이 아닌데도 사람들은 그 말을 쉽게 꺼낸다.   나 역시도 그랬다.  그래서 그런가 그 단어를 쓰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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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포기할 수 없는 이유 - 2부) 나와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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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06:46:21Z</updated>
    <published>2026-06-08T06:4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꾸준히 운동을 하고 약을 먹다 보니,  이제는 정말 끝이 보이는 것 같다는 순간이 찾아왔었다.  숨이 막히는 날도 줄어들었고, 밖에 나가는 일도 전보다는 덜 무서워졌다.   새해가 밝자  괜히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오랜만에 계획도 세웠다.  미뤄왔던 약속들을 하나씩 잡았고,  달력 위 1월은 오랜만에 빈칸 없이 채워져 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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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쟁 - 2부) 나와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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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04:52:27Z</updated>
    <published>2026-06-05T04:5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나 성적표를 받으면,  그건 내게 그저 종이쪼가리에 불과했다.  반에서 1등을 두고  치열하게 싸우는 아이들과는 거리가 멀었다.  나는 늘 중위권 아래 어딘가에  애매하게 걸쳐 있는 학생이었다.   그렇다고 완전히 포기한 것도 아니었다.  시험 기간이면 나름대로 밤을 새웠고,  문제집 귀퉁이엔 풀다 만 계산들이 빼곡했다.  하지만 결과는 늘 비슷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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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는 병자입니다 - 2부) 나와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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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3T04:58:02Z</updated>
    <published>2026-06-03T04:5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자주 아팠다.  매년 환절기에는 감기를 달고 살았고,  독감은 당연하다는 듯 걸렸다.   어떤 날은 아파서 약속을 취소했고,  또 어떤 날은 프로젝트 자체가 망가져버리기도 했다.   내 부주의로 인해 생긴 일이었다면  억울함은 조금 덜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허약한 몸을 원망하는 것뿐이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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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순 - 2부) 나와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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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04:52:34Z</updated>
    <published>2026-05-31T04:5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이야기는 내가 군대에 있을 때 이야기다.        나는 늦은 새벽에도 경계근무를 서야 했다. 하루에 한 번은 기본이고,  어떤 날엔 두 번씩 들어가기도 했다.       그런 날이면 새벽은 물론,  다음 날은 하루 전체를 피로와 싸우며 버텼다.  눈꺼풀은 무겁고, 시간은 느리게 갔다.  몸은 분명 깨어 있는데  머리는 계속 어딘가 아래로 가라앉는 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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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은 옮는다 - 2부) 나와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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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07:24:48Z</updated>
    <published>2026-05-24T12:4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비행기를 타다 한 번쯤 난기류를 마주친다.  갑작스럽게 흔들리는 기체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무섭다. 하지만 그 순간을 정말 두렵게 만드는 건,  강한 흔들림 때문이 아니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비명과 울음소리,반복되는 안내 방송 아래로  분주하게 움직이는 승무원들.       원래는 잠시 지나갈 떨림이라는 것을 분명 알고 있지만,그 순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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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 나 아프다 - 1부)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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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07:21:21Z</updated>
    <published>2026-05-17T1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어머니가 말씀하셨다.  비슷한 증상을 겪은 사람이 한방 치료로 나아졌다며,  한번 가보자고 하셨다. 솔직히 기대는 없었다.  한방 치료에 대한 믿음도 없었다.오히려 거부감이 더 컸다. 소개받은 한의원은  동네 골목 안에 있는 작고 허름한 곳이었다.  간판도 흐릿했다.  '여기서 괜히 병만 키우는 거 아니야?&amp;lsquo;  그래도 들어갔다.  달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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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늪 - 1부)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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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07:18:41Z</updated>
    <published>2026-05-10T1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이후, 답답함과 찌릿한 느낌이 사라지지 않았다.  심장에 문제가 생긴 게 분명하다고 생각했다.그게 아니고서는 설명이 되지 않았다.      병원을 찾았다.   엑스레이를 찍고 심장 검사를 했다.      결과는 이상 없음이었다.      &amp;ldquo;심장은 괜찮아요.&amp;rdquo;   의사는 차트를 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amp;ldquo;가슴 답답한 건 위장 쪽일 수도 있어요.  요즘 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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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쉬울 게 없었기에 - 1부)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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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07:16:51Z</updated>
    <published>2026-05-03T10:0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젠 죽어도 상관이 없다.   이 문장이 남은 생에 대한 나의 대답이었다.  그렇다고 내가 불행한 과거를 가진 사람은 아니었다.        적어도 내가 알기로는.  나는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다.  부유하진 않았지만 부족하지도 않았다.   학교가 끝나고 현관문을 열면 어머니가 반겨주셨고,  늘 주방에서 맛있는 냄새가 났다.        저녁이면 온 가족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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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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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07:15:26Z</updated>
    <published>2026-05-03T10:0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행기가 추락하고 있다. 기체는 심하게 흔들리고, 산소마스크가 내려온다. 기도와 울음소리가 기내를 가득 채운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그들은 깨닫는다.  이건 멈추지 않는다는 것을. 그때 떠오르는 건 거창한 꿈이 아니다. 이루지 못한 계획도 아니다.  그저, 지금 가장 보고 싶은 얼굴. 끝내하지 못했던 말. 그래서 손이 먼저 움직인다.  &amp;quot;사랑해.&amp;quot; 나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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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틴다는 건 - 2026.04.0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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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13:26:57Z</updated>
    <published>2026-04-07T13:2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도 그랬다.  나는 매일을 버틴다는 표현을 쓰고 있었다.  그 가벼운 말이 참 무섭다.  하루를 괜히 버거워 보이게 만들기 때문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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