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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단테니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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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조금 천천히! &amp;quot;토닥토닥&amp;quot; 디톡스 이야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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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5T22:01: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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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미 투표용지 비교 - 중앙선관위의 &amp;lsquo;통계적 도박&amp;rsquo;과 선거 무효 논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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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3T19:27:31Z</updated>
    <published>2026-06-03T19:2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지난 2년간 미 버지니아주 페어팩스(Fairfax) 카운티의 선거요원(election officer)으로 5차례 활동했습니다. 철저한 투표 용지 공급과 검증 시스템을 직접 경험한 저로서는, &amp;nbsp;이번 한국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무척 당황스러웠습니다. ​ 미국이라면 어떻게 됐을까요? 연방 민사소송과 선거 무효 청구의 근거로 거론될 수 있는 사안입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Ie%2Fimage%2FE05m6PXkGh3QQLWZsZxgrkZGAn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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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란 核이 북한보다 심각한 이유 - 발리 나스르의 책을 덮는 순간, 루비오 장관이 입을 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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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2T22:00:11Z</updated>
    <published>2026-06-02T21:3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루비오 국무장관이 2일 이란 정권이 핵을 보유하면 북한보다 더 심각한 존재가 된다고 지적했다. 마침 현실주의 이란 전문가인 발리 나스르 존스홉킨스대 교수의 책 &amp;lt;이란의 대전략(Iran's Grand Strategy)&amp;gt;을 다 읽어갈 즈음이라 고개가 끄덕여졌다. 사실 이란과 북한은 겉으로 보면 많이 닮았다. 불량국가, 핵, 비밀경찰, 최고지도자, 반미 서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Ie%2Fimage%2FjoytQjA7dg9COXqL34nZWEK304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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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투표는 소리 없는 전쟁터다. - 참여하라고, 따지라고, 애쓰라고, 싸우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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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1T23:53:30Z</updated>
    <published>2026-06-01T23:5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튼이 쳐진 가로 60센티미터, 세로 50센티미터. 그 작은 칸. 아무도 들여다볼 수 없고, 아무도 강요할 수 없는 그 사적인 공간을 얻기 위해 인류는 오래도록 피를 흘렸다.  미국은 다음 달 독립 250주년을 맞지만, 19세기 미국의 투표 현장은 권총과 주먹이 난무하는 폭력의 온상이었다. 선거일 폭동으로 투표소에서 목숨을 잃은 유권자만 89명. 한 동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Ie%2Fimage%2FN1nGAb7gfEqerVwbqT3An4QcDL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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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점점 좁아지는 미국 이민의 문 - 미국 영주권 받으려면 본국으로 돌아가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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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4T02:28:03Z</updated>
    <published>2026-05-24T02:2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32세 이 모 씨는 최근 미국 버지니아의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신랑은 한인 2세 미국 시민권자, 신부는 서울에서 만난 그의 첫사랑이었다. 식이 끝나고 하객들이 박수를 치자, 두 사람은 손을 꼭 잡고 장밋빛 내일을 꿈꿨다. 하지만 그 웃음 뒤에 어떤 아픔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지, 그땐 몰랐다.  신부는 관광 비자로 미국에 들어와 식을 올린 참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Ie%2Fimage%2FKtfhdbVtVxwVqFLTHi2Gp9_J85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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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광주에서 박해영 찾기 - 북한 주민도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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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5T08:29:23Z</updated>
    <published>2026-05-15T06:1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폴커 튀르크 유엔인권최고대표가 어제(14일) 광주를 찾았다. 국립 5&amp;middot;18 민주묘지에 머리를 숙이고, 세계인권도시포럼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유엔 인권 수장이 이 포럼에 직접 참석한 건 16년 만에 처음이라니, 광주엔 분명 의미 있는 날이었다.  그런데 그의 연설을 읽으며 나는 진한 아쉬움이 남았다.   그는 5&amp;middot;18 묘지를 &amp;quot;매우 강렬한 장소&amp;quot;라 했고, 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Ie%2Fimage%2FRAth3S_ZX_kqAiV5jG_64eI3L4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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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셸 스틸을 알려면, 남편을 먼저 봐야 한다 -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의 든든한 버팀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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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2T07:50:36Z</updated>
    <published>2026-05-02T07:1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2004년 대선을 앞둔 여름, 나는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를 취재하고 있었다. 당시 전당대회 대의원 중 아시아계는 2% 남짓. 그 척박한 곳에서 한 한국계 여성을 만났다. 미셸 박 스틸. 전국적으로 알려진 정치인은 아니었고, 캘리포니아 지방 정치에서 막 이름을 넓혀가던 참이었다.  그는 재선을 노리던 조지 W. 부시 대통령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Ie%2Fimage%2FzYVhL4pAxEo7qNGISyflDV8qwi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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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도착하지 못한 문장&amp;nbsp; - 북한에 부치는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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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22:00:36Z</updated>
    <published>2026-04-28T22: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국의 두메산골에서 소포가 왔다.  손으로 짠 목도리 한 장, 차 한 봉지. 그리고 편지.  &amp;ldquo;저희들을 잊지 말아 주세요.&amp;rdquo;  보낸 사람은 인신매매로 중국 시골에 팔려 갔던 탈북 여성이었다. 남북한 사람이 한 명도 없는 산골에서 그녀가 외로움을 견딘 건 낡은 단파 라디오뿐이었다. 그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VOA 방송을 들으며 바깥세상을 알아가고 있다고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Ie%2Fimage%2FR9bjxMdxh2mH4RMAjfGPLlbGur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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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4편.&amp;nbsp;굴러가는&amp;nbsp;공 - 필라델피아에서&amp;nbsp;출발한&amp;nbsp;문장이&amp;nbsp;세계를&amp;nbsp;바꾸는&amp;nbsp;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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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22:00:27Z</updated>
    <published>2026-04-23T22: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은 처음에 천천히 굴러간다.  손으로 툭 밀면 몇 바퀴 가지 못하고 멈출 것 같다. 그런데 어떤 공은 다르다. 처음엔 작고 조용하게 움직이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누구도 쉽게 세울 수 없다.  1795년, 토머스 제퍼슨은 친구 텐치 콕스에게 편지를 쓰며 말했다. 자유의 공은 이제 너무 잘 굴러가기 시작해서 온 세상을 한 바퀴 돌게 될 것 같다고. 독립선언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Ie%2Fimage%2FQqunz94Zm7AojeJXfHHF3Tn-ON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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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3편. 행복을 추구할 권리에 대하여 - 250년간 미국을 굴려온 엔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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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11:00:09Z</updated>
    <published>2026-04-20T1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복.  이 단어가 한 나라의 출생신고서에 박혀 있다.  &amp;ldquo;생명, 자유, 그리고 행복의 추구.&amp;rdquo;  지금 읽으면 자연스럽다. 너무 익숙해서 그냥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1776년에 이 세 단어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왕이 다스리고 백성이 따르는 게 당연하던 시대였다. 그런 세상에서 정부의 목적이 백성의 행복에 있다고 선언하는 것은&amp;nbsp;반역이자 미친 소리에 가까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Ie%2Fimage%2FByFz41XKNMdtFmgt5ASZ6fnHHz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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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럼프는 고레스왕인가: 혼합주의(2) - 성경을 빌린 정치적 투사는 어디까지 가능한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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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18:55:42Z</updated>
    <published>2026-04-19T06: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2월 말 이란 공습이 시작된 날, 워싱턴포스트에 한 편의 기고문이 실렸다. 이란의 마지막 왕세자 레자 팔레비가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 행동에 감사를 표하며, 미래의 평화 협정을 &amp;quot;고레스 협정(Cyrus Accords)&amp;quot;이라 부르자고 제안한 것이다. 미국 독립선언문의 초안을 쓴 토머스 제퍼슨에게 영감을 준 고대 페르시아의 자비로운 왕, 고레스.  팔레비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Ie%2Fimage%2FqZv5Mzy2FqX_3ZD9voKu_4kcCN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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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 탐사 마친 선장이 십자가를  찾은 이유 - 설명이 아닌 언약을 붙들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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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22:18:06Z</updated>
    <published>2026-04-17T22:1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54년 만의 유인 달 탐사를 마치고 돌아온 리드 와이즈먼 선장은 이렇게 말했다.  &amp;quot;그 경험을 설명할 다른 통로가 없었습니다.&amp;quot;  우주를 직접 본 사람의 고백이다. 하나님이 지으신 세계의 광대함 앞에서, 인간의 언어는 그냥 멈춰버린다. 그래서 그는 지구로 귀환한 직후 함선 위에서 군종 목사를 급히 찾았다. 그리고 그의 옷깃에 달린 작은 십자가를 보는 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Ie%2Fimage%2FW0rb2yok6ydJ4IhVPtgcT3uRd8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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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일성 생일 전날 미국에서  나온 책 한 권 - 북한은 왜 기독교를 베꼈나&amp;nbsp;Korean Messiah</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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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23:10:06Z</updated>
    <published>2026-04-15T22:5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워싱턴에서 오래 일하다 보면 몸으로 체감하는 게 있다. 한반도 관련 행사 중 미국 주류사회의 관심을 당기는 건 예외 없이 북한 쪽이라는 사실. 5천만이 사는 경제 대국보다 2,500만이 갇혀 있는 폐쇄 왕조가 더 잘 팔린다. 씁쓸하지만, 그게 현실이다.  그 목록에 또 한 권이 올라왔다. 이번엔 결이 좀 다르다.  월스트리트저널 중국지국장 조너던 쳉(Jon&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Ie%2Fimage%2FiCMINEdBAPP77LMUN3UdM5VN52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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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 기독교 내셔널리즘의 민낯: 혼합주의 (1) - 절뚝거리는 신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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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22:25:23Z</updated>
    <published>2026-04-14T12:1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 시각 4월 12일 밤,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올렸다가 삭제한 AI 이미지가 논란이다. 흰 세마포에 붉은 겉옷을 걸친 트럼프가 병든 사람 위에 손을 얹고 있다. 손에서 빛이 난다. 뒤에는 성조기와 자유의 여신상, 하늘에서 내려오는 천사의 형상. 누가 봐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미지를 빌린 그림이다. 우익 인플루언서 닉 아담스가 2월에 만들었던 AI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Ie%2Fimage%2FLJrrykEtGqmRyrNLBdICCjTQxz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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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2편] 성탄절, 그들은 강을 건넜다  - 전쟁, 배신, 살아남은 군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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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13:12:37Z</updated>
    <published>2026-04-13T22: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지 워싱턴은 크리스마스 밤, 강을 건넜다.  1776년 12월 25일 밤. 눈이 내렸다. 델라웨어 강 위에는 얼음 조각들이 떠다녔다. 배의 뱃전에 부딪힐 때마다 둔탁한 소리가 울렸다. 누군가는 장대로 얼음을 밀어냈고, 누군가는 이를 악물고 노를 저었다. 2,400명. 대부분 군복이라 부르기 민망한 옷을 걸쳤고, 신발 바닥이 닳아 천으로 발을 감은 사람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Ie%2Fimage%2F28hc9E_dOEoYZANdK8J0GZimF3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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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중한&amp;nbsp;(忙中閑) - 봄 햇살 사이로 다시 찾아온 그 녀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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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6:00:04Z</updated>
    <published>2026-04-12T06: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볕이 나무 위에 천천히 녹아내리는 오후, 올해도 어김없이 녀석이 찾아왔다.  데크 난간 위. 납작 엎드려 발톱 끝까지 느러뜨린 채 쉼을 즐긴다. 그 정적은 따뜻했다.  노트북을 편 채로 나는 녀석을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바람 한 줄기 지나가도 녀석은 움직이지 않는다.  &amp;lsquo;난 얼마나 오래, 따뜻한 것 앞에서도 긴장을 풀지 못했을까.&amp;rsquo;  저 녀석에게는 마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Ie%2Fimage%2FNATIbcf8t4DjKfUlPYTQOCzYXW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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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들은 왜 서로를 겨눴나 -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7주년에 부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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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12:52:00Z</updated>
    <published>2026-04-11T23: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여 년 전, 서울 출장길이었다.  묵던 호텔이 시청 앞이었다. 이른 새벽,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정동제일교회가 있었다. 한국 최초의 감리교회. 그냥 습관처럼 새벽예배에 들어갔다. 그날 설교자는 이 교회 6대 담임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손정도 목사를 회고했다. 독립운동의 헌신만이 아니라, 그 시절의 어두운 민낯도 함께 말했다. 독립운동가들이 서로 다투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Ie%2Fimage%2F9HU9wf-GsGs8P_yVcuBp_fgZKi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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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편] 2주 만에 쓴 혁명 - 자유는 어디서 왔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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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0:32:55Z</updated>
    <published>2026-04-10T00:3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1776년 6월, 필라델피아.  제퍼슨은 파리 떼를 쫓고 있었다.  창문을 열면 마구간 냄새가 들어왔고, 창문을 닫으면 숨이 턱턱 막혔다. 좁은 숙소, 작은 나무 책상, 그 위에 놓인 빈 종이. 그는 펜을 들었다 놓았다를 반복했다. 식민지에서 글을 가장 잘 쓴다는 평을 듣던 사람도, 첫 줄 앞에서는 잠시 멈췄다.  존 애덤스가 그에게 말했다. &amp;quot;자네는 나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Ie%2Fimage%2F8lF0iuBCrNxNSszkNLO9Si8hZq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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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1776, 그 문장은 아직 여행 중이다 - 미국 건국 250주년 기획 연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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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23:59:15Z</updated>
    <published>2026-04-06T22: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머스 제퍼슨은 파리 떼를 쫓으며 그 문장을 썼다.  6월의 열기가 창문 틈으로 밀려드는 필라델피아의 좁은 숙소, 작은 나무 책상 위에서. 불과 2주 만에.  &amp;ldquo;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창조되었다.&amp;rdquo; 위대한 문장들은 대부분 그렇게 태어난다. 쓴 사람보다 오래, 쓴 사람이 상상한 것보다 멀리.  그 문장은 250년 동안 멈추지 않았다.  프랑스 혁명의 불씨가 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Ie%2Fimage%2FW7wYvpIbjG7Uc21ix21SwVsh67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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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세에 출가한 소년, 예일대 공동체 스승이 되다  - 어떤 두려움은 국경을 넘고, 어떤 두려움은 강의실을 바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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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21:00:14Z</updated>
    <published>2026-04-02T2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님 출신의 예일대학교 김환수 교수가 이 대학 Morse College의 차기 헤드로 임명됐다. 한국에서 16세에 출가해 군종 승려를 지낸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탈북민을 예일대에 초청하고 '북한과 종교' 강의를 처음 개설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나는 그 때문에 그와 여러 번 인터뷰를 했었다. Morse College는 예일대 14개의 기숙형 칼리지(Re&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Ie%2Fimage%2F1asbpJ-1JEgRxQPFxznTqzKnTC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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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이지 않는 침공: 용의 그림자 - 중국 공산당의 보이지 않는 손, 대한민국은 안전한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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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1:51:19Z</updated>
    <published>2026-03-29T1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한민국이 이 지도에 없다는 사실이 오히려 더 불안하다.  워싱턴의 안보 싱크탱크 제임스타운 재단이 최근 보고서 한 편을 내놓았다. &amp;nbsp;제목이 의미심장하다. &amp;quot;인민을 동원하다: 민주주의 국가에서의 해외 통일전선 공작 구조 분석.&amp;quot;  이 단체 중국 연구 펠로 셰릴 유는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네 나라에서 중국 공산당의 통일전선 시스템과 연결된 조직을 추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Ie%2Fimage%2F1Js8W6EeitAd2R0VRcVddsgfgV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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