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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효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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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william84</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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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춤과 함께한 인생의 경험을 공유 해요 춤이 내게 남긴 상처와 회복, 춤을 추며 느낀 배운 사랑과 책임, 그리고 여전히 꿈을 향해 걸어가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려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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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8T17:04: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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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부 마지막 에필로그 - 여기 까지 걸어온 나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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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03:00:05Z</updated>
    <published>2026-08-16T0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효연입니다. 예전부터 제 이야기를 에세이로 써서  꼭 한 권의 책으로 남겨보고 싶다는 것이  제 꿈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글을 쓰려고 하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그래도 &amp;lsquo;시작이 반&amp;rsquo;이라는 말처럼 한 편, 두 편 써  내려가다 보니 어느덧 춤을 처음 만났던 날부터  서울예대를 졸업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모두 쓰게 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2wq%2Fimage%2F4vOwp_4QgdD3Gi-TXBSksXK7Zv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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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장. 졸업, 그리고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내일  - 책상 밑에서 무대까지 /  1부 마지막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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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08:19:51Z</updated>
    <published>2026-08-09T0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폭풍 같았던 졸업공연이 끝났다.  매일 새벽 연습실로 향하고,  수업이 끝난 뒤에도 다시 학교에 남아  몸을 움직이던 시간.  친구들과 편하게 놀러 다닌 기억보다 연습실 바닥의  차가운 감촉이 더 선명할 만큼,  내 대학 생활은 춤으로 가득 차 있었다. 졸업작품까지 마치고 맞이한 마지막  겨울방학은 이상할 만큼 고요했다.  서울예대는 내가 다니던 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2wq%2Fimage%2FqMH-ytyWKzcuh4UitVnt02kRqs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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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9장. 내가 살아온 모든 날이 무대에 올랐다.  - 책상 밑에 숨던 아이가 자신의 상처를 춤으로 꺼내놓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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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17:29:07Z</updated>
    <published>2026-08-08T0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졸업작품 공연 날이 왔다. 그날 아침, 눈을 뜨는 순간부터 몸이 평소와 달랐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날이었지만  마음은 한쪽으로 정리되지 않았다.  무대에 올라야 한다는 긴장과  오늘만 지나면 모든 것이 끝난다는  안도감이 뒤섞여 있었다. 설레면서도 두려웠다.  기다려온 날이 어서 오기를 바랐는데,  막상 그날이 오자 시간이 조금만 천천히 흘렀으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2wq%2Fimage%2FViEm8O_AowHFuVcZyiouTBrxVp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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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장. 상처를 무대에 올리는 법 - 돈과 외모, 내가 숨기고 싶었던 것들이 작품이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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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03:00:05Z</updated>
    <published>2026-08-02T0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마 무용과를 다녀본 사람이라면 그 마음을 이해할 것이다. 졸업작품이라는 말이 주는 이상한 무게. 그 무대에는 단순히 동기들과 교수님들만  오는 것이 아니었다.  친구들도 오고, 나를 입시 때 가르쳐주셨던 선생님도 오시고, 같이 춤췄던 후배들도 오고,  부모님과 친척들도 객석에 앉을 수 있었다.  그 기대를 생각하면 마음이 흔들렸다.  &amp;lsquo;내가 이렇게 춤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2wq%2Fimage%2Fnbd2sH85WuBugutPXYlG5d3JGW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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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장. 진심은 동작보다 먼저 닿는다. - 보여주려던 나의 춤은 무너졌고, 비워낸 친구의 춤은 마음을 움직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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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03:00:03Z</updated>
    <published>2026-08-01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안 사정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부모님의 갈등은  내가 본 것 중 가장 심해지고 있었다.  방 안에 누워 있으면 거실에서 들려오는  부모님의 싸우는 소리에 아침을 맞을 때도 있었다.  눈을 뜨기도 전에 마음이 먼저 무거워졌다.  하루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하루를 견딘  사람처럼 지쳐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방 안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2wq%2Fimage%2Fhs3AJs9LlYFNOA-8dZ6tRjzsmy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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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장. 가난도 춤이 되었다. - 무너지는 집안 속에서도 나는 그 아픔을 무대로 올리고 싶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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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03:00:06Z</updated>
    <published>2026-07-26T0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예대에서의 대학생활을 지금 돌아보면,  어쩌면 내 인생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시간 중 하나였는지도 모른다.  매일이 축제 같았다.   학교 안에는 늘 무언가가 벌어지고 있었다.  누군가는 공연을 준비했고,  누군가는 영화를 찍었고,  누군가는 노래를 불렀고,  누군가는 밤새 대본을 외웠다.   각자의 방식으로 예술을 붙잡고 사는  사람들이 한 학교 안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2wq%2Fimage%2FMyKrnEZR1HzNoqWhMnsHIz8K1Q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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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장. 방황도 나를 키우고 있었다. - 껍질을 벗는 마음은 아프지만, 그 아픔 뒤에 조금 더 단단한 내가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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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5T03:00:06Z</updated>
    <published>2026-07-25T0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예대에서의 1학년이 지나가고 있었다.  너무나 멋진 동기들을 만났고,  춤에 대한 깊이를 알려주시는 교수님들도 만났다.  내가 알지 못했던 무용의 세계를 보았고,  피나 바우쉬를 통해 춤이 삶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김기인 교수님을 통해 춤은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기술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깊이 들어가는  수행일 수도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2wq%2Fimage%2FcP0ELlZ_p5hNSU8OuPGk89MjSY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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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장. 그때는 몰랐던 나의 엄청난 동기들 - 새벽 연습실에서 부딪히던 청춘들은 훗날 각자의 무대가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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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3:00:05Z</updated>
    <published>2026-07-19T0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예대에 03학번으로 처음 들어왔을 때,  우리 학번에는 무용과 치고 남자들이 꽤 있었다. 특히 현대무용 A반 남자들은 다섯 명이  똘똘 뭉쳐 있었다.   그런데 나와 몇몇을 제외하면 대부분 형들이었다.  나이도, 경험도, 분위기도 조금씩 달랐다.  우리에게는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었다. 진짜 현대무용만 오래 해서 들어온 사람은 거의 없었다.  우리 남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2wq%2Fimage%2F7OCRTRZmy9q7Oy4pYJq6okI4-l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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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장. 나를 가르친 것은 춤이 아니라 스승의 삶이었다 - 김기인 교수님이 남겨주신 스스로춤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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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03:00:03Z</updated>
    <published>2026-07-18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예대에 들어와 현대무용 A반을 선택했을 때,  우리를 처음 맞이해주신 분은 김기인 교수님이었다.  이름부터 어딘가 특별했다.&amp;lsquo;기인&amp;rsquo;이라는 이름은 마치 세상 밖에서  온 사람 같기도 했고, 도인 같은 느낌을 주기도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이름은 교수님과  너무 잘 어울렸다.  교수님은 &amp;lsquo;기&amp;rsquo;춤을 추셨고, 명상을 좋아하셨다.춤을 단순한 동작이나 기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2wq%2Fimage%2FqdDKvrruwcwzgSkWAXCZ5_bTvT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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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장. 무대 위에서 사람의 마음을 보았다 - 피나 바우쉬가 내게 알려준 예술의 진짜 얼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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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03:00:08Z</updated>
    <published>2026-07-12T0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고등학교 시절의 나는 주로  백업댄서팀 활동을 했고,  스트릿댄스와 방송 안무에 익숙한 사람이었다.  나에게 춤은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것이었다.  비트가 나오면 리듬을 타고,  박자에 맞춰 안무를 외우고,  거울 앞에서 동작을 맞추는 것.   그 안에서 잘 추고 못 추는 기준은 비교적 분명했다.  얼마나 정확한가. 얼마나 멋있게 보이는가.  얼마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2wq%2Fimage%2Fiq9T6jz5tDkjNErhG-eXWbhXui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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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장. 세상이 춤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 통제의 시간을 지나, 스무 살의 나는 예술이라는 세계에 처음 발을 디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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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03:00:04Z</updated>
    <published>2026-07-11T0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폭풍 같았던 10대가 끝났다. 그리고 나는 드디어 스무 살이 되었다.  성인. 대학생.  그 두 단어만 입안에서 굴려보아도 기분이 이상했다.  이제 정말 아무도 나를 고등학생이라고  부르지 않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대학생이 되었다는 즐거움을 제대로 느껴보기도  전에 서울예대 오리엔테이션에서 아주 진한  신입생 환영회를 경험했지만, 그래도 나는 좋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2wq%2Fimage%2FvJ9ai4pHqBYPRjw21ty6dlrFol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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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장. 열아홉의 끝에서, 스무살의 문이 열렸다. - 축하와 두려움 사이에서 나의 대학생활은 시작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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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03:00:04Z</updated>
    <published>2026-07-05T0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예대는 그 당시 무용으로  가장 유명한 대학은 아니었다.  그때만 해도 무용과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4년제 대학을 먼저 떠올렸다.  콩쿠르에서 상을 받고,   예중과 예고를 거쳐 무용계의 스타가 되는 길.  그런 길들이 더 정석처럼 여겨지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서울예대는 다른 이름으로 유명했다.연예인들이 많이 나온 학교.끼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2wq%2Fimage%2Fa01OgGqop3eke0HT-cOs6lnl2U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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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장. 떨어진 길 끝에서, 내 이름이 불렸다. - 불합격은 나를 버린 것이 아니라 나의 자리로 데려가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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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03:00:03Z</updated>
    <published>2026-07-04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나 힘들었던 무용과 입시가 끝났다. 입시가 끝났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진짜 힘듦은 그다음에 찾아왔다.  마치 전쟁을 치르고 난 뒤, 조용해진 들판 위로 뒤늦게 포연이 내려앉듯이  내 안에는 설명할 수 없는 후폭풍이 밀려왔다.  몸이 힘든 것은 참을 수 있었다.근육이 아프고, 다리가 무겁고,  숨이 차는 것은 익숙했다.  춤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2wq%2Fimage%2F-Oo0MYuTWZlA897wj_T5b28P0t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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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장. 하느님, 제발 제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해주세요 - 떨리는 손으로 수험번호를 입력하기 전, 내가 할 수 있는 건 기도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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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8T03:00:03Z</updated>
    <published>2026-06-28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긴장을 많이 하는 성격이다.  어쩌면 이 직업과 잘 맞지 않는지도 모르겠다. 특히 시험을 봐야 하거나, 어떤 특정한 상황에 놓이면  가끔 머리가 하얘지고 식은땀을 흘리기도 한다.  어쩌면 그런 나에게 남들 앞에서 춤을 추는  직업은 맞지 않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또한 시험 전날이나 무언가 중요한 일을 해야 하는 전날이면,  그 긴장감과 예민함 때문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2wq%2Fimage%2FpI1-Z2w73g9saoQfMVQo8SxGvw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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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장. 차가운 나무 바닥 위의 첫 입시 - '키' 라는 핸디캡 앞에서, 나는 진정성 하나로 버티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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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03:00:04Z</updated>
    <published>2026-06-27T0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대무용이 무엇인지도 제대로 모르고,  오직 대학을 가기 위해 시작한 지 어느덧 1년이 다 되어 갔다. 매일 레슨 전에는 선생님이 오시기 전에  먼저 바를 하며 몸을 풀어놓아야 했다.  스트레칭을 하고, 땀을 흘리고, 몸에 열을 올려놓고  있어야 선생님이 오셨을 때 바로 작품 연습에 들어갈 수 있었다.  몸을 제대로 풀지 않았거나 땀이  나 있지 않으면 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2wq%2Fimage%2Foj8PsadF89B0BPAgiOT9SiIHk8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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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장. 돌아갈 곳이 없다는 것이 때론 가장 큰힘이된다 - 부모님의 피와 땀으로 만든 꿈을 등에 업고 뛰어오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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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03:00:03Z</updated>
    <published>2026-06-21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송댄스만 하던 내가 현대무용이라는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대학을 가기 위해 현대무용과 어느 정도 친해질 무렵. 입시라는 현실이 눈앞에 다가왔다.  대학이 두려웠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나를 두렵게 했던 것은 현실이었다.  비싼 작품비. 비싼 레슨비.  그리고 그것을 부모님께 말씀드려야 한다는 사실. 그 무게가 어린 나에게는 너무 크게 느껴졌다. 만약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2wq%2Fimage%2FTGrxvhPHXA__qswL9DQc_uFK8W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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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장. 현대무용 앞에선 뚝딱이 - 춤을 안다고 믿었던 몸이, 처음으로 춤의 뿌리 앞에 섰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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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0T03:00:03Z</updated>
    <published>2026-06-20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대무용이라는 것을 한 번도 본 적 없이 시작했기에,나에게 현대무용은 선생님 그 자체였다.  선생님이 곧 교과서였고,선생님이 곧 현대무용이었다.  그때의 나는 현대무용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영상도 지금처럼 쉽게 찾아볼 수 없었고, 주변에 현대무용을 전공하는 사람도 없었다.   그래서 선생님이 보여주는 모든 움직임이 나에게는 기준이었고,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2wq%2Fimage%2FvJQB-GHnWw30KXR4MB4RhU_hQC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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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장. 현대무용과의 첫만남 - 차가운 바를 잡고 내 춤이 다시 시작되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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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4T03:00:03Z</updated>
    <published>2026-06-14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의 하루하루가 묻어 있는  카드를 손에 쥐고 강남역에 도착했다. 그 카드는 작고 얇았지만,  내 손 안에서는 이상하게 무거웠다.그 안에는 단순히 학원비를 낼 수 있는  돈만 들어 있는 것이 아니었다.아버지의 새벽이 들어 있었고,  페인트 냄새가 밴 작업복이 들어 있었고,  말없이 나를 믿어준 마음이 들어 있었다.  강남역 거리는 내가 알던 세상과는 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2wq%2Fimage%2FYYAD0QZwLfiqJu8jNL5E7PEigy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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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장. 그럼 해봐!! - 가난한 사랑이 내 꿈을 허락하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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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3T03:00:05Z</updated>
    <published>2026-06-13T0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춤을 배우고, 댄서가 되기 위한 길을 걷기 시작한 지 꽤 많은 시간이 흘러 있었다. 중학교 때부터 시작된 나의 댄서팀 생활은 벌써 세 번째 팀을 지나고 있었다.  돌이켜보면 내가 팀을 떠났던 이유는  춤이 싫어서가 아니었다.  연습이 힘들어서도 아니었다.  몸이 부서질 만큼 힘든 날도 있었고,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연습에 다리가 풀릴 때도 있었지만,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2wq%2Fimage%2FkR0WpCriLcrqyyZ62tCFSNdHDQ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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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장. 처음으로 안무가의 꿈을 키우다. - 춤을 배우던 아이가 사람들을 움직이는 사람이 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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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7T03:00:04Z</updated>
    <published>2026-06-07T0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1학년의 나는 보아와 S.E.S의  방송 무대를 하며 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동안 정말 열심히 학교생활을 했던 것 같다. 춤을 추고 싶었지만 참고, 학교생활도 성실하게 하고, 선생님들께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그래서였을까. 고등학교 선생님들께 나는 생각보다  좋은 이미지로 남아 있었던 것 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2wq%2Fimage%2F_-RsY7J4W2bNy9NopFUMENj7cD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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