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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갱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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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서른둘에 다시 나를 쓰기 시작했습니다.지나온 시간들을 숨기거나 미화하지 않고, 솔직한 문장으로 기록하려 합니다.이 기록이 누군가의 마음에 작은 다정함이 되기를 바랍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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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5T03:43:0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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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화]다시,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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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0:08:11Z</updated>
    <published>2026-10-05T00:0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단약 상태를 유지하며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다. 일기를 쓰고, 브런치와 블로그에 글을 쓰고, 좋아하는 소설책을 읽고, 고양이와 시간을 보내고, 재택 업무를 하며 소소하게 시간을 보낸다.  완벽해지지 않았다. 나는 눈물을 흘릴 때도 있고, 화가 날 때도 있고, 후회되는 순간도 있고, 우울한 날도 있다.  그러나 나는 작은 것에 재미있어하며 웃고, 맛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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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화]단약의 성공 - 나는 그게 내 것인 줄 알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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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23:58:4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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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나는 친구들보다 대학교를 늦게 졸업했다. 대학교를 한번 자퇴했다가 딸이 대학 공부를 했으면 좋겠다는 엄마의 말에 다시 수능을 보고 학교를 갔기 때문이다.  공부 욕심이 있었지만, 뒤늦게 온 사춘기와 따돌림 등으로 학업에 흥미를 잃었다.  내가 가진 욕심에 내가 미치지 못했다는 생각에 늘 만족할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그 결핍을 만나는 상대의 학벌로 대리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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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화]딸아, 죽어주면 안되겠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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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1:30:38Z</updated>
    <published>2026-09-28T01:3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대로 나았습니다. 끝! 하면 너무 좋겠지만, 나의 강박은 쉽게 나아지지 않았다.  이혼하고 아파서 3년을 날렸는데 여기서 시간을 더 낭비하면 진짜로 실패한 인생이라고 생각했다.  또 회사에 면접을 보고 합격을 했다. 이미 지쳐버린 가족들은 나를 보며 절망했다.  다정한 나의 아빠. 아빠는 자신과 똑 닮은 어린 딸을 무척이나 사랑했다. 모든 것을 내어주고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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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화]다시 자리에서 일어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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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1:25:09Z</updated>
    <published>2026-09-25T01:2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약을 마음먹고 혼자서는 자신이 없었다. 동생이 있는 본가로 들어갔다.  나는 온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장녀이다. 남동생과의 사이가 좋은 편인데, 그건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유독 다정하고 온순한 남동생의 성정때문이다.  나보다 한살 어린 남동생은 군대에 갔을때도 휴가 나오면 모은 월급으로 올리브영에 가서 화장품을 사주곤 했다.  남동생과 엄마는 나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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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화]인생의 밑바닥에서 나를 '자랑'이라 불러준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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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15:10:03Z</updated>
    <published>2026-09-20T15:1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사람이 생겼다.  밤새 이야기를 들어주고, 낮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나에게 밥을 먹이고, 생활반경이 극도로 좁은 나에게 몇 시간이고 드라이브를 시켜주는 사람이 생겼다.  이혼을 하고 약을 먹는걸 알리고 싶지가 않아서 가족을 제외한 모두와 연락을 끊어버렸는데, 이 사람에게는 모든 것을 털어놓을 수 있었다.  새벽까지 전화기를 붙들고 주절주절 참으로 많</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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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화]나 정말 이렇게 살지 않을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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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5:05:28Z</updated>
    <published>2026-09-17T15:0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현장 실습을 나가기로 했다.  무기력한 일상이었지만 뭐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친척들 중에서도 막내라인에 속하는 나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아이들과 어울려본 적이 없었다.  어른인 나는 낯을 가리고 어두운 얼굴로 조용히 있었는데 아이들은 활짝 웃으며 직접 그린 그림이나 푼 문제집을 들고 나에게 다가와주었다.  아이를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Wz%2Fimage%2FJhPywljxFhEKvyy-_g_pkLlFdW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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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화]무너지는 데에도 순서가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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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9:07:06Z</updated>
    <published>2026-09-16T09:0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갈수록 심해지는 우울감에 더 이상 회사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나는 망가졌다. 나는 모두를 밀어내기 시작했다. 내가 결혼한 것을 아는 그 누구와도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 나의 실패를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하루하루 학교 다니는 것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빨리 주말이 지나 학교를 가고 싶게 만들어 주었던 소중한 고등학교 친구들. 나와 함께 자취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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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화]우리 사이는 이미 격리되어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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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8:57:33Z</updated>
    <published>2026-09-16T08:5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울증과 불면증으로 약을 복용하면서도 왕복 2시간이 넘는 거리를 일하러 다녔다. 내가 하루라도 더 돈을 벌어왔으면 하고 바라는 그 사람 때문이었다.  그는 약을 먹으면서도 일을 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세상 모두가 힘들지만 꾹 참고 돈을 번다고 했다. 주식으로 부자가 될 것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현금이 필요하고 앞으로 딱 10년만 더 돈을 벌면 그 이후에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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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화]서서히 무너지다 - 사랑이 끝나기도 전에 잠부터 사라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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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11:11:07Z</updated>
    <published>2026-09-14T11:1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맞이한 스물일곱의 결혼은 성급했다.  식도 올리지 않은 채 혼인신고 도장부터 찍은 것은,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다는 오만이었다.  그는 영리하고 독립적인 사람이었지만, 역설적이게도 가족과의 인연을 끊은 외롭고, 결핍이 많은 사람이었다. 화목한 가정에서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자란 나는, 그에게 세상에 하나뿐인 울타리가 되어주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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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화]우리 결혼할래? 단 1초의 망설임도 없던 오판 - 미숙함이 불러온 침묵의 대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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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9:24:05Z</updated>
    <published>2026-09-14T11:0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대학을 막 졸업한 스물일곱, 그는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한 서른 살이었다.  스물다섯 무렵에 만나 1년 10개월 동안 연애를 이어오던 어느 날, 직장생활에 지치신 부모님께서 시골로 내려가 살겠다고 선언하셨다.  우리가 살던 서울 집이 고스란히 비게 되는 상황이었다.  빈 집은 우리에게 결혼을 위한 좋은 신호로 보였다. 그에게 전화를 걸어 불쑥 물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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