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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르르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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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스쳐지나갈 하루를 문장으로 붙잡아 오래 마음에 남깁니다. 한국에서 실리콘밸리로, 낯선 환경에서도 아이와 함께 단단하게 자라나는 한 엄마의 솔직한 이야기를 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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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30T06:06:1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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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젠가 그리워할 시간을, 지금 살고 있다 - 각자의 방식으로 함께하는 우리 가족의 저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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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7:36:47Z</updated>
    <published>2026-10-11T1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을 먹고 나면 우리 가족은 학교 운동장에 간다.  가끔 있는 회식이나 어쩔 수 없는 야근을 빼면, 정말 매일이다. 회사 일이 남아 있는 날에도 최대한 함께 저녁을 먹고 운동장에 다녀온다. 남은 일은 그다음에 한다. 일이 다 끝나기를 기다리면 나갈 수 없는 날이 너무 많아진다.  한국에서 우리는 늘 바빴다. 맞벌이였던 우리는 각자의 회사에서 하루를 보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62%2Fimage%2FxLqCMKrzK9G4V5XlJjOXDpOKSe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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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보다 도시를 좋아했는데요 - 별 기대 없이 떠난 요세미티에서 찾은 새로운 취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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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15:14:19Z</updated>
    <published>2026-09-27T1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원래 자연을 그다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여행을 가도 산보다는 도시가 좋았고, 멋진 풍경을 보는 것보다는 세련된 거리와 맛있는 음식, 쇼핑할 곳이 많은 여행지를 더 좋아했다. 굳이 몇 시간을 운전해 산과 바위를 보러 가는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게다가 지난번 타호 여행도 기대만큼 좋지는 않았다. 그래서 요세미티에도 별 기대 없이 향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62%2Fimage%2F6mt602UeeXCmzsAIYEW7b2ggnQ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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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 한 끼 대접하려다 더 많이 받았다 - 미국에서 처음으로 손님을 초대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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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4:36:33Z</updated>
    <published>2026-09-20T1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리를 좋아한다. 한국에서 부모님을 가끔 집으로 모셔 음식을 해드리기는 했지만, 누군가를 집으로 초대해 밥을 차려본 적은 별로 없었다.  그런데 미국에 와서는 가족 단위로 만나는 일이 많아졌다. 저녁에 식당에서 따로 약속을 잡기보다 서로의 집으로 초대하는 일도 꽤 자연스러웠다.  우리도 이곳에 와서 몇 번 초대를 받았다. 밥을 얻어먹고, 아이들은 함께 놀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62%2Fimage%2Fg0NmQuUgxdwM_RjHhQ6gKKvGgG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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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까지 와서 김장을 할 줄은 몰랐다 - 다섯 포기만 하려던 일이 조금 커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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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18:29:12Z</updated>
    <published>2026-09-13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에 와서 처음으로 김장을 했다.  한국에서 가져온 김치가 거의 떨어져 갔다. 처음에는 다섯 포기 정도만 해볼 생각이었다. 그런데 마트에서 배추를 몇 포기 골라 계산하는데 캐셔분이 박스로 사는 배추가 더 실하고 신선하다고 했다.  그 말에 박스를 샀다. 그렇게 다섯 포기를 하려던 김장은 스무 포기 김장이 되었다.  김장을 직접 해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62%2Fimage%2FLKkYQ4X-3Urd6ng0CE6u_fSy4R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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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콘서트에서 또 다른 미국을 만났다 - 어셔와 크리스 브라운, 그리고 미국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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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5:21:29Z</updated>
    <published>2026-09-06T1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콘서트를 마지막으로 간 게 언제였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그런데 우연히 표를 얻게 되어 어셔와 크리스 브라운 콘서트에 가게 되었다. 그것도 스위트석이었다.  사실 둘 다 내가 좋아하는 가수는 아니다. 어셔의 유명한 노래 몇 곡을 아는 정도였고, 크리스 브라운 역시 이름과 몇몇 노래만 들어본 정도였다. 평소였다면 내 돈을 주고 콘서트에 갈 일은 아마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62%2Fimage%2FyYq44N-UwxFtTw1i1S29IqvnRb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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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의 첫 서머 캠프가 남긴 것 - 낯선 미국에서 보낸 아홉 살의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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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1:00:11Z</updated>
    <published>2026-08-30T1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 초등학교의 여름방학은 무려 10주다. 한국은 한 달 정도인 방학이 여기는 두 달 반이다. 과학, 수영, 골프 등 다양한 서머 캠프가 열리고, 아이들은 방학 동안 학교 대신 캠프를 다닌다.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는 이번 여름에도 과학 캠프를 여러 개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한 주는 Writing &amp;amp; Public Speaking 캠프를 등록했다. 9주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62%2Fimage%2FSfShSmd6V8_zqoglwQlUeDj0Xr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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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호 여행보다 기억에 남은 저녁  - 기대했던 호수와 뜻밖의 저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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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21:58:01Z</updated>
    <published>2026-08-23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스베이거스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바로 다음 날, 타호로 여행을 떠났다. 산호세에서 차로 네다섯 시간. 며칠간의 출장이 끝난 직후라 조금 피곤했지만, 여름이 가기 전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타호는 생각보다 훨씬 컸다. 서울 면적의 80% 정도라고 하니 호수라고 하기에는 믿기지 않을 만큼 거대하다. 차로 한 바퀴를 도는 데만 두세 시간이 걸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62%2Fimage%2FsWC5BJ2IRpukNIk7HpAihGtnqv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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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짜 같은 도시에서 AI의 미래를 듣다 - 45도의 라스베이거스, Ai4 출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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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21:56:48Z</updated>
    <published>2026-08-17T05:3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스베이거스는 몇 번 가본 도시다.  대학교 때는 여행으로, 입사한 뒤에는 CES와 같은 행사로 몇 차례 출장으로 찾았다. 하지만 갈 때마다 이상하게 마음이 가지 않았다. 사막 한가운데 세워진 거대한 호텔과 카지노, 밤이 되면 더 화려해지는 네온사인까지. 모든 것이 인위적이고 가짜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 라스베이거스에 또다시 출장을 가게 되었다.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62%2Fimage%2FmuvZ9gZiqN1V3qpB3JxpLOjt6o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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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어보다 어려운 것은 스몰토크이다 - 낯선 언어보다 낯선 대화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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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21:55:54Z</updated>
    <published>2026-08-09T23: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에 와서 영어도 어렵지만, 더 어려운 것은 스몰토크이다.  한국에서도 목적이나 결론 없이 이어지는 가벼운 대화를 딱히 즐기는 편은 아니었다. 내가 먼저 말을 거는 스타일도 아니고, 처음 보는 사람에게 싹싹하게 다가가는 편은 더더욱 아니다. 한국에서는 이런 성격이 크게 문제 되지 않았다. 오히려 약간의 거리를 두는 무심함이 차분한 이미지로 읽히기도 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62%2Fimage%2F86n_LyP4rIsdf_dB3vmU8u2pFl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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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 학교의 주인은 아이들이었다 - 한국의 참관 수업과 미국의 오픈하우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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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11:00:08Z</updated>
    <published>2026-08-02T1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서는 참관 수업과 학부모 총회가 같은 날 진행된다. 시즌이 되면 인스타그램이나 맘카페에는 &amp;lsquo;총회룩&amp;rsquo;에 대한 고민과 추천 글이 올라오고, 학교에 가면 평소 놀이터나 학원 셔틀버스에서 보던 모습과는 조금 다른, 단정하게 차려입은 부모들을 만나게 된다. 이것은 어쩌면 학교를 향한 예의이자 내 아이를 위한 정성이었을 것이다.  참관 수업이 끝나면 아이가 수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62%2Fimage%2Fn4cd12FciSpL-hIjUtjRHgLVOl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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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날씨는 취미까지 바꾼다  - 캘리포니아에서 찾은 새로운 취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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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11:00:06Z</updated>
    <published>2026-07-26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서는 운동이 건강을 위한 일이었다. 매주 PT를 받고 러닝을 했다. 운동은 즐거움보다 해야 하는 일이었다.  골프는 내 관심 밖이었다. 시간도 많이 들고, 돈도 많이 드는 운동이라고 생각했다. 건강을 위해 운동하는 나에게는 효율이 너무 떨어져 보였다. 언젠가는 해볼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한동안은 발레에 빠져 있었다. 2년 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62%2Fimage%2FeQKiD-2vibeMzmbTPYFxoqA0Nq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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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이자 마지막일 줄 알았던 첫 차박 - 캘리포니아에서 처음 만난 캠핑의 매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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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15:09:24Z</updated>
    <published>2026-07-19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서는 좋은 호텔을 두고 왜 캠핑을 가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텐트를 치고, 장비를 챙기고, 불편하게 밥을 해 먹는 모습이 어쩐지 사서 고생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미국에 왔으니, 왜인진 모르겠지만 한 번쯤은 직접 해보기로 했다. 미국에 와서 알게 된 가족과 함께 모두가 처음인 캠핑을 떠났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준비도 최대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62%2Fimage%2FZL9H_sjST5I3kbx6xZ9MQC3Npk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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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캘리포니아의 햇살 아래, 와인 한 잔이면 충분했다 - 나파 밸리에서 보낸 행복했던 오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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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21:53:36Z</updated>
    <published>2026-07-12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와인을 좋아한다. 정확히 말하면, 예전에는 소주를 좋아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술을 많이 마시는 것보다, 한 잔을 천천히 즐기는 시간이 더 좋아졌다. 건강도 생각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술의 취향도 바뀌었다.  와인에 대해 많이 아는 것은 아니다. 품종도, 빈티지도 아직은 배워가는 중이다. 그래도 다른 향을 느껴보고, 내 입맛에 맞는 와인을 만났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62%2Fimage%2FadkZKDT55zY9TZI3j94ZFRryIk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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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날씨세를 내고 산다 - 꿀 같은 날씨가 매일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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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21:51:28Z</updated>
    <published>2026-07-05T1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날씨가 너무 좋아서 붙잡고 싶은데, 신기하게도 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꿀 같은 날씨가 이어진다.  캘리포니아에는 &amp;lsquo;날씨세&amp;rsquo;라는 말이 있다. 비싼 집값과 물가를, 좋은 날씨를 누리는 값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과장된 말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곳에서 살아보니 그 말이 왜 생겼는지 알 것 같다.  뒷마당에 나가 가만히 앉아 있으면 괜히 행복해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62%2Fimage%2FztJxTGUZRxIB3XrwdId1y0UWZ4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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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댓국이 그리워 LA에 왔다 - 베벌리힐즈를 걸어도 순댓국 생각뿐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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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18:38:23Z</updated>
    <published>2026-06-28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생활 두 달밖에 안되었는데 한식이 그립다.  특히 순댓국이 먹고 싶다. 그것도 피순대가 들어간 순댓국이어야 한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대부분 당면순대를 사용한다. 한국에서 먹던 그 맛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LA에는 그나마 비슷한 순대국밥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LA에 가보기로 했다. 누군가는 LA에 한국보다 더 맛있는 한식이 있다고 한다. 가기 전부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62%2Fimage%2Fo6qb4uMHGZa3ocplymnDJFVUjs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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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 물가는 정말 상상 이상이었다 - 환율 계산을 그만두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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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21:49:01Z</updated>
    <published>2026-06-14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에 오기 전부터 물가 이야기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직접 겪어보니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했다.  짜장면 한 그릇도 팁까지 포함하면 3만 원이 훌쩍 넘는다. 삼겹살 1인분은 10만 원에 가깝고, 가족과 외식 한 번 하면 한국에서 파인다이닝에서 먹은 금액이 나온다.  처음에는 모든 가격을 환율로 계산했다. &amp;lsquo;이게 5만 원이라고?&amp;rsquo; &amp;lsquo;이건 거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62%2Fimage%2F8ayALp5SYauWzYn5_-h5GQmR5t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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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낯선 곳은 조금씩 집이 되었다 - 안갯속 같던 미국 생활이 선명한 일상이 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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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01:56:50Z</updated>
    <published>2026-06-10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에 오기 전에는 모든 것이 안갯속에 있었다. 어디에 살게 될지, 아이는 잘 적응할지, 나는 일을 잘 해낼 수 있을지. 앞이 보이지 않는 길이 조금은 두려웠다.  하나를 결정하면 또 다른 고민이 생겼고, 무언가를 알게 되면 모르는 것이 더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미국에 온 지 한 달 반, 어느새 우리는 이곳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집도 구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62%2Fimage%2FizccSTMLtOLYeda4Rwajj1NeXa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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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 시대 한가운데서 일한다는 것 - 실리콘밸리에서 다시 배우기 시작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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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14:15:54Z</updated>
    <published>2026-06-03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 법인에서의 업무는 한국에서와는 다르다. 한국에서는 주로 마케팅과 기획 업무를 했다면, 이곳에서는 고객사와 파트너사를 이해하고 시장을 읽으며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   생성형 AI가 세상을 바꾸고 있는 지금, 메모리 반도체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 행운이다.  매일같이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빅테크 기업들이 고객이자 파트너가 된다. 그 변화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62%2Fimage%2F0us9itC9t0fPQin5Gb9waauaYU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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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디어 집을 구했는데, 떠나고 싶었다 - 낯선 집에서 처음 맞이한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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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3T02:27:44Z</updated>
    <published>2026-05-31T1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집을 구했고, 한국에서 보낸 짐도 도착했다. 박스가 하나씩 열리고 식기와 옷을 꺼내 놓는데, 그제야 조금 마음이 놓였다. 호텔에서의 시간이 끝나고, 이제야 진짜 살아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날 밤, 천장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처음엔 착각인 줄 알았다. 하지만 곧 알게 됐다. 무언가를 갉아먹는 소리였다. 태어나서 쥐를 본 적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62%2Fimage%2FgXs8LR9Ixq4R9y5wy2Da1l6Wzn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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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 학교 첫날, 가장 긴장한 사람은 나였다 - 아이는 나보다 빨리 이곳에 적응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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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7T11:00:09Z</updated>
    <published>2026-05-27T1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학교에 가기 전날 밤, 아이가 말했다.  &amp;ldquo;설레기도 하는데&amp;hellip; 조금 무섭기도 해.&amp;rdquo;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말했지만 사실 가장 긴장한 사람은 아이보다 나였는지도 모른다.  아이는 늘 새로운 환경에서도 결국 자기 자리를 만들어가는 아이였다. 그래서 막연한 믿음이 있었다. 그래도 미국 학교의 첫날은 아이에게도, 나에게도 처음이었다.  아이 손을 잡고 학교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62%2Fimage%2F-9qRjahSJME6Q6BazKgdbtQJMN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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