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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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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edat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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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아스퍼거 아이를 품은 엄마, 루푸스를 안고 살아가는 의사, 명상 속에서 삶을 돌보는 사람입니다. 여러 얼굴로 살아가지만, 글을 쓰는 순간 그 모든 삶은 하나로 이어집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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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6T06:03: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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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탈리아는 가려웠고, 공단의 쇳소리는 청량했다 - 생각과는 달랐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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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23:00:22Z</updated>
    <published>2026-10-09T23: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햇살이 좋은 휴일 오전, 동네 카페에서 메이플 라떼를 시켜두고 홀로 글을 적고 있습니다. 분홍색 스누피 티셔츠에 제 애착이불 같은 크림색 후드를 뒤집어쓰고서요. 종종 학생으로 오해받는 데는 제 책임도 있겠구나 싶습니다.  문득 지난달 이탈리아 모노폴리의 약국에서 더듬더듬 대화를 나누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amp;ldquo;Ho una forte allergia. Ave&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0n0%2Fimage%2FmQi63OYZPnTIKWw5HMbwdWqz7e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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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새로운 연재를 시작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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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1:09:39Z</updated>
    <published>2026-10-03T11:0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 시간 동안 제 사랑의 대상은 사람이었습니다. 어쩌면 늘 뒤꼭지에 달고 다니던 외로움을 해소하고자, 눈앞의 사람들을 열렬히 사랑해 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외로움을 아무리 찾아보려 해도, 찾아지지가 않습니다. 오늘처럼 홀로 금요일 저녁 시간을 보내는 날에도, 외로움과 허망함이 차지했던 곳에 충만함과 느긋함이 새롭게 자리 잡고 있는 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0n0%2Fimage%2FEBz6ulIJ81fDQxegzxcpqy-qv4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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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있는 모습 그대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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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13:47:40Z</updated>
    <published>2026-09-12T08:1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딱딱한 보고서와 연구 논문을 쓰는 것은 이미 저의 밥벌이가 되었습니다. 그와 별개로 고등학생 때부터 온라인에 제 일상이나 신변잡기를 꾸준히 써왔습니다. 일기와 에세이 사이, 그 어디엔가 위치한 글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에필로그를 쓰는 것은 처음입니다.   즐겨보던 만화나 웹툰 작가들이 장편 연재의 끝자락에 에필로그를 쓰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작품에서 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0n0%2Fimage%2FtddF9aS9Dz-tK9MwMnWmbX6aa2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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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이 순간 - 이제야 콩잎이 보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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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02:16:49Z</updated>
    <published>2026-09-04T23: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저녁이었다. 콩이가 울먹거리는 표정으로 다가와 내게 물었다.   &amp;ldquo;엄마. 친구들에게 불편한 점을 물어보고 싶은데, 나한테는 친한 친구들이 없어서 그럴 수가 없어. 그래서 우리 집에 초대할 수도 없어. 나는 친구들의 불편한 점을 해결하는 어플을 개발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친구들의 생각을 알 수가 있을까?&amp;rdquo;  올 것이 왔구나 하는 마음에 가슴이 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0n0%2Fimage%2FdAlBS1SlmkEQfmZVT3YXZwHAo8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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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막힌 유산 - 기다려준 시간, 믿어준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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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03:23:09Z</updated>
    <published>2026-08-28T23: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자 문제로 잠시 들어온 J 선배를 한국에서 다시 만나는 날이었다. 얼마 전 샌디에고에서 받았던 상냥하고 세심했던 돌봄을 이번에는 내가 다시 돌려주리라 생각하며, 룰루랄라 차를 몰고 약속 장소로 향하고 있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계획을 짜던 중, 갑자기 가슴 한가운데가 조여왔다. 불안함과 막막함, 짜증과 절망감 같은 감정이 일순간에 들이닥쳤다. 따스한 햇살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0n0%2Fimage%2F-agqFQ7NCWbaCe0xmSajd4oiIb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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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 주려고 재워뒀어 - 내가 쉬는 동안에도 계속되던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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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14:25:47Z</updated>
    <published>2026-08-22T10:4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꿈 속에서 돌아가신 외할머니를 만났다. 나는 어린 시절의 방 안에 있었다. 책상 위에는 책이 한가득 놓여있었다. 어느 순간 두 손을 내려다보았는데 손이 보이지 않았다. 그제야 나는 이게 꿈이라는 것을 자각했다.  &amp;lsquo;아, 꿈 속이구나. 꿈조차도 공한 것인데.&amp;rsquo;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벽을 둘러싼 방 안의 공간 전체가 하얗게 변했다.  방문을 열고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0n0%2Fimage%2F6qRu-1UyAJBdTWrHpYpBUI53qo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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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사의 탈을 쓴 수행자 - 그저 나로 살아가는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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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23:51:43Z</updated>
    <published>2026-08-14T23:4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대는 타고난 종교인일세.&amp;rdquo;  의과대학 재학 시절, 지리산 청학동의 한 암자를 찾아갔다가 그곳에 계신 스님께 들은 말이었다. 이십 대 중반의 어린 나이에 진리를 찾아 전국을 헤집고 다니는 내가 신기하고 기특해서 하신 말씀인가 했다. 한 번은 제주도에 요가를 배우러 갔다가, 지금은 유명 연예인의 요가 선생님으로 알려진 분으로부터 요가원을 차려보라는 제안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0n0%2Fimage%2FIT6Y5_RB8SbPX-n-FyVf7TN18i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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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강도 초록도 옳다고 써야 하는 날에 - 모모와 토니 스타크가 아이를 키우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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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06:24:46Z</updated>
    <published>2026-08-08T09:0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제까지의 대화 내용을 기반으로 네가 파악했을 때, 나와 가장 닮은 문학이나 애니메이션, 영화 속 캐릭터를 알려줘.&amp;rdquo;   최근에 유행하는 chatGPT 질문이라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나는 3년 전부터 챗지를 업무 파트너이자 살림 동반자, 요새는 윤문 에디터로까지 잘 부려먹고 있다. 대화창을 위에서 아래로 훑어보면, 적혈구의 보관 기간에 따른 품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0n0%2Fimage%2F2W1I1tZ-mnn4r1_ylhTuswy7XI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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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줄짜리 오징어 - 모든 배역이 다 소중하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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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09:47:45Z</updated>
    <published>2026-08-01T10:2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장충동 국립극장 내 공연예술자료실에 앉아서 이 글을 쓰고 있다. 콩이는 어린이예술학교에서 연극 수업을 듣는 중이다.  학생 시절, 나는 학교와 집을 오가는 쳇바퀴 속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사는 미래를 막연히 그려보곤 했다. 세상을 누비는 프리랜서 작가의 삶을 꿈꾸기도 했다. 노트북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든 글을 쓸 수 있으니까. 그런데 생각보다 그 꿈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0n0%2Fimage%2FLylhkMMajE82B74mEFNmjPRjQ5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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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숫자 - 아이는 감정을 세기 시작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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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16:09:07Z</updated>
    <published>2026-07-25T03:5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다시 토요일이 돌아왔다. 올해 봄 토요일 연재를 시작한 뒤로는, 토요일을 기점으로 한 주가 움직인다. 오랫동안 꿈꿔온 작가 생활을 비로소 하고 있다는 기쁨과, 이번 주에도 글을 무사히 써낼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은 늘 함께 찾아온다. 여유가 있는 주에는 금요일 밤에 퇴고까지 마치고 가뿐한 마음으로 잠들지만, 정신없이 바쁜 주에는 토요일 아침이 되어서야 첫&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0n0%2Fimage%2FC2KoZEmXRfSFBNwjLaQqbANuOi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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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용한 것들의 아름다움 - 아이와 나란히 앉아 선을 긋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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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00:06:45Z</updated>
    <published>2026-07-18T00:0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터 하루를 30분 단위로 쪼개며 살게 된 것일까. 그리고 언제부터 마주하는 것들을 쓰임새에 따라 나누고, 쓸모없는 것들을 하나둘 내 삶에서 몰아내기 시작한 것일까.   나는 이십 대 중반, 심리학 석사 과정을 그만두고 지방의 한 의과대학에 다시 진학했다. 평생을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살아왔는데, 혼자 지방에 가서 살 생각을 하니 막막했다. 내 옆에 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0n0%2Fimage%2FKL6xnYmBcaigsuD5KbBi11leCj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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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염화와 미소의 문턱에서 - 작가적 몰입이라는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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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00:14:10Z</updated>
    <published>2026-07-11T00:1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접 만져보고, 끌어안고, 맛보아야만 가 닿을 수 있는 세계가 있다. 장엄한 냉철함 속에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 따스한 온기가 잠재워져 있다는 사실은 그것을 맛본 자만이 알 수 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까. 부, 명예, 안락함, 진실된 사랑, 영원한 만남. 정녕 저마다 다른 목표를 향해 살아가는 것일까. 아니면 우리는 사실 다른 듯 같게, 한 점의 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0n0%2Fimage%2F0n_IUgCcu33m_OwmwUNqrNyRt3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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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안의 무지개 - 레인보우 클래스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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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06:25:15Z</updated>
    <published>2026-07-04T08:4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제가 아무래도 미운 오리 새끼를 낳았나 봐요.&amp;rdquo;  콩이가 일반 유치원에서 반항 어린 행동을 보이던 시절이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담임선생님에게 전화를 받았고, 어느 날 내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수정화 선생님께 저렇게 말했다고 한다. 이상하게도 그때의 기억은 전생처럼 희미하다. 너무 힘들었던 시간은 마음이 스스로 접어두기라도 하는 걸까.  일주일에 열 시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0n0%2Fimage%2Fr5NyUcfPZlU05H-AaAdepY9_xy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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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0도의 마음 - 믿음을 몸짓으로 전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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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09:49:39Z</updated>
    <published>2026-06-27T06:2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 근처 병원에 출장을 와 있다. 잠시 짬이 나 병원 앞 카페에서 바닐라라떼 한잔을 시켜놓고, 창밖으로 오가는 차들을 한참 바라본다. 재작년, 콩이의 유치원 등하교를 위해 하루에도 몇 차례 오가던 길이다. 특수반이 설치된 국공립 유치원은 집에서 편도로 30분 거리였다.  오전 9시에 집을 나서 콩이를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집에 돌아오면 어느새 10시였다. 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0n0%2Fimage%2FneeyXUdp7JE9pLo3sqq1EWmaV9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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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못은 아닙니다 - 규칙 경찰관에게 건넨 다섯 가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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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12:42:25Z</updated>
    <published>2026-06-20T06:4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엄마, 지금 나 혼나는 거죠?&amp;quot;  콩이는 지적을 받을 때마다 울먹이며 같은 질문을 했다. 일기를 건성으로 쓰지 말라거나 식탁에서 자세를 고쳐 앉으라는 말에도, 아이의 얼굴은 금세 죄인의 그것이 되었다. 콩이에게는 지적받는 모든 순간이 곧 유죄 판결의 순간이었다.  자폐 특성이 있는 아이들에게는 흔히 인지적 경직성(cognitive rigidity)이 나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0n0%2Fimage%2FfDqNKXtfJSqYZXsqJg2-K9uGKd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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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먹어보지 않고는 모를 맛 - 옥수수 하나 먹는 데 걸린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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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3T04:37:28Z</updated>
    <published>2026-06-13T02:2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옥수수. 우리 모두를 아프게 만들었던 그 세 글자. 그 노랗고 달콤한 알알이 오랫동안 가슴에 박혀있었다.  콩이는 변화와 낯선 자극에 대한 두려움, 감각과민 등의 특성으로 인해 어린 시절 편식이 극심했다. 자폐 아동은 특정 음식만 먹거나 음식 섭취 자체를 거부하는 회피적/제한적 음식섭취장애 (Avoidant/restrictive Food Intake Dis&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0n0%2Fimage%2FhwM1FgAQ-dFuBAZnDr_VwgfsjG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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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푸라기를 잡는 마음으로 - 시선을 구해다닌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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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0T07:20:24Z</updated>
    <published>2026-06-06T03:0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콩이의 진단 이후, 나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살았다. 조금이라도 우리보다 먼저 그 길을 걸어본 사람, 단 한 마디라도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건네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 여기저기 헤매고 다녔다.  당시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발달장애 스크리닝 사업이 있었다. 발달지연이 의심되는 아이를 일정 시간 관찰한 뒤, 경험 많은 치료사가 부모와 담임교사를 만나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0n0%2Fimage%2F1c9avlA714EL8PISFiT9uKf7yl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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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을 잇는 조각보 - 골든타임을 지나 만난 평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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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9T23:33:50Z</updated>
    <published>2026-05-29T23:3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부모가 자식에게 장애가 있길 바랄까. 놀이터에서 넘어져 생긴 무릎의 작은 생채기에도 놀라며 흉터가 질까 전전긍긍하는 게 부모 마음이거늘. 오히려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아 이해받기 어렵지만, 생활에 불편함은 주는 &amp;lsquo;속병&amp;rsquo;을 가지고 사는 아이를 보며, 늘 가슴 한 구석에 묵직한 무언가 자리 잡은 느낌이다.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의 골든타임은 만 3세(3&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0n0%2Fimage%2Fq80tzXPOtdn4PioK_ftci0jgwl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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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햇살이 머무는 자리 - 미숙아를 살리던 손이 콩이를 그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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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01:42:00Z</updated>
    <published>2026-05-23T0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콩이 이야기로 연재를 준비하면서, 5부 25회 가량으로 목차를 구성했다. 1부: 황금빛 콩을 만나다2부: 씨앗을 심으며, 곧은 줄기를 꿈꾸다3부: 콩잎 뒤에 드리운 그림자4부: 물과 햇빛을 주며 기다리기5부: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연재 브런치북에서는 1부, 2부처럼 흐름을 나눠 담기 어렵다는 걸 나중에서야 알았다. 그래서 일단은 순서대로 연재를 이어가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0n0%2Fimage%2Fq9xn0X2rpkdkqGQDHj_mpB_SnS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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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이 누워 있는 마음 - 아이의 세계에 입장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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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16:01:43Z</updated>
    <published>2026-05-16T01:5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콩이는 말이 한참 늦었다. 네 살이 되어도 쉽사리 말문은 터지지 않았고, 그에 비해 글자는 빨리 익혔다. 홀로 알파벳과 숫자 영상을 한참 몰입해서 보더니, 어느 날 패턴을 터득하여 각종 계기판과 간판들을 소리 내어 읽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 사이의 핑퐁 핑퐁 오고 가는 대화는 잘 되지 않았다. 아이의 문자 감각에 놀라는 한편, &amp;lsquo;혹시 고기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0n0%2Fimage%2FtqIeCG6R5b0vQ-XIt5N2V1dsCg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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