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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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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aude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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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어제보다 조금 더 성장한 오늘의 나를 위해 씁니다. 상처도, 회복도 글로 기록하며 단단해지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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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9T10:23:0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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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공신장실 면접에서, 꼭 확인했으면 하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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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9:30:30Z</updated>
    <published>2026-02-01T08:5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공신장실을 고민하는 간호사들은 대개 비슷한 마음으로 이 부서를 떠올린다.규칙적인 근무, 비교적 안정적인 환경, 그리고 병동보다는 덜 소모될 것 같은 기대. 하지만 인공신장실도 분명히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와 실제 근무 사이에는 간극이 있다.특히 면접 단계에서 무엇을 확인했는지에 따라이 부서는 &amp;lsquo;오래 일할 수 있는 곳&amp;rsquo;이 되기도 하고,&amp;lsquo;금방 떠나게 되는 곳&amp;rsquo;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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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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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7T09:45:12Z</updated>
    <published>2026-01-27T09:4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와 아빠는 늘 내게 말했다.&amp;nbsp;&amp;ldquo;너, 간호사 되면 일 제대로 할 수 있겠어?&amp;rdquo;&amp;nbsp;&amp;ldquo;집안일도 제대로 못하는데, 일은 어떻게 하려고.&amp;rdquo; 그 말들은 질문처럼 들렸지만 사실은 이미 내려진 판단 같았다.나는 나를 부정하는 말을 들으며 자랐고 어느 순간부터는 그 말이 내 목소리가 되었다. 나는 나 자신에게 묻기 시작했다.정말 나는 제대로 할 수 있을까.나는 혼자서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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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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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09:05:34Z</updated>
    <published>2026-01-20T09:0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집에서 없어도 되는 사람이 되었다. 집에 있기가 힘들어 가능한 한 집 밖에 머물렀다.친구네 집에 가거나 짧은 여행을 떠나거나집에 있어도 전화기 너머에라도 매달려 있었다.그때 내 삶에서 집은 쉬는 공간이 아니라 버텨야 하는 장소였다. 그래서 나는 점점 더 친구들에게 기대며 살았다.의지할 수 있는 곳이 그곳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집을 나가고 싶다는 생각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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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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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08:43:22Z</updated>
    <published>2026-01-20T08:4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그날부터 이 집에서 당연하게 여겨졌던 모든 것들을더 이상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졌다. 왜 언니와 나는 한 방을 쓰는데남동생 방은 우리 방보다 더 클까. 왜 엄마와 아빠는 나에게만 집안일을 시킬까. 왜 요구는 항상 나에게만 향할까. 그동안 &amp;lsquo;둘째&amp;rsquo;라는 이유로 받아왔던 차별들이한꺼번에 떠올랐다. 언니 역시 나를 존중해주지 않았다.같은 방을 쓰면서도 남자친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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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물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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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12:46:51Z</updated>
    <published>2026-01-20T08:3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처럼 살기 싫었던 이유는 아빠와의 관계 때문만은 아니었다. 내가 대학생이 되었을 때 엄마는 아빠를 따라 회사에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내게 말했다.&amp;ldquo;동생은 고3이니까 공부해야 하잖아. 네가 밥 좀 챙겨줘.&amp;rdquo; 나는 밥을 했고 동생이 먹고 난 그릇까지 설거지했다. 동생이 공부를 하고 있으니 이 정도는 누나로서 해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때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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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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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08:15:07Z</updated>
    <published>2026-01-13T10:0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엄마처럼 살기 싫었다. 가정주부였던 엄마는 늘 아빠에게 무시당했다. 아빠는 엄마를 자기보다 아래에 있는 사람처럼 대했고 집안일만 하는 가정부로 여겼다. 집안일은 당연히 엄마의 몫이었고, 아빠는 집에서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았다. 아빠는 늘 &amp;ldquo;남자는 밖에서 돈을 벌어야 한다.&amp;rdquo;고 말했다. 그 말 속에는 분명한 기준이 있었다. 돈을 버는 사람만이 존중받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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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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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09:48:30Z</updated>
    <published>2026-01-13T09:4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생 때, 나를 버티게 해주던 사람들이 있었다. 모의고사 성적 등수가 잘 나왔던 날이었다.하지만 엄마의 반응은 담담했다.전교생 수가 적고 공부를 잘하는 학교도 아니니그 정도는 당연하다는 말이었다. 이상하게도 그 말에 바로 반박하지 못했다.나 스스로도 &amp;lsquo;그래, 이 정도는 당연한 거겠지&amp;rsquo; 하며 받아들였다.늘 그래왔던 것처럼 내 감정을 눌러두었다. 그때 언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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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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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11:32:07Z</updated>
    <published>2026-01-06T07:1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생 때 내가 좋아하던 친구가 있었다. 친해지고 싶어서 먼저 많이 다가갔다.말을 걸고, 약속을 만들고, 시간을 같이 보내려고 애썼다.그렇게 우리는 가까워졌다. 그 관계가 우정인지 사랑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다. 우정이라고 부르기엔 깊었고 사랑이라고 하기엔 조심스러웠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마음 한편에서 자꾸 멀어지고 싶어졌다. 처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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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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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11:32:25Z</updated>
    <published>2026-01-06T06:4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외모 콤플렉스가 있었다. 우리 집에서는 TV를 보며 연예인들의 외모를 품평하는 일이 흔했다.특히 여자 연예인들이 그 대상이었다.살이 쪘다느니, 생김새가 희한하다느니, 어디를 성형했느니, 늙었다느니 하는 말들이 아무렇지 않게 오갔다. 그 시선은 집 안에서도 멈추지 않았다.언니에게는 살이 쪘다고 했고언니는 또 나에게 외모에 대한 지적을 반복했다.아이러니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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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흉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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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11:32:42Z</updated>
    <published>2026-01-02T07:3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생이 되면서부터였다. 평소에도 엄마와 아빠는 늘 돈 이야기를 했다.그런데 그 시기부터는 유독 자주 들려왔다. 이번 달 돈은 어떻고, 매출은 어떻고, 아껴 써야 한다는 말.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들려오는 것도 늘 그런 이야기였다.돈, 돈, 돈. 나는 우리 집이 가난하다고 믿었다.  그 생각 때문에 필요한 것이 있어도 사달라는 말은 늘 마음속에만 삼켰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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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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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11:33:01Z</updated>
    <published>2026-01-01T07:0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생이 되어 봉사활동을 하다 우연히 제이를 다시 만났다. &amp;ldquo;○○중학교 나왔지? 나 기억나?&amp;rdquo; 말을 걸었지만 제이는 잠시 나를 보더니 말했다. &amp;ldquo;응. 근데 잘 모르겠는데...&amp;rdquo; 십 년이나 지났으니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제이는 덧붙였다.&amp;ldquo;중학생 때 기억이 잘 안나. 너무 힘들었어.&amp;rdquo; 기억나지 않는 게 어쩌면 다행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사람은 너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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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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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11:33:17Z</updated>
    <published>2025-12-31T13:4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니가 고등학생이 되자아빠의 폭력은 조금 잠잠해졌다.그 무렵, 나는 중학생이었다. 나는 반에서 눈에 띄지 않는 아이였다.조용했고 말이 없었고 존재감은 늘 무채색에 가까웠다. 우리 중학교에는 이른바 &amp;lsquo;전교생 왕따&amp;rsquo;가 있었다. 제이는 외모가 오랑우탄을 닮았다는 이유로아이들에게 &amp;lsquo;오랑이&amp;rsquo;라고 불렸다. 이상하게도 제이가 마음에 걸렸다.왜였는지는 지금도 잘 모르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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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정폭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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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11:33:39Z</updated>
    <published>2025-12-30T09:5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니의 일탈이 길어지면서 집 안의 공기는 점점 거칠어졌다. 아빠는 술을 마시는 날이 많아졌고그날이면 분노의 방향은늘 언니를 향했다. 술을 마시고 들어온 날이면아빠는 언니를 때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엄마도 나도 말렸다.소리를 지르고, 울면서 붙잡았다.제발 그만하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폭력은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다음이 있었고, 또 다음이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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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착한아이콤플렉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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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11:33:59Z</updated>
    <published>2025-12-30T09:3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니는 중학생이 되자 달라졌다.소위 잘나간다는 아이들이랑 어울리기 시작했고 점점 엇나갔다. 친구를 괴롭히고집에 들어오지 않는 날이 늘었고어느 순간부터는 가출을 했다. 사람들은 그걸 중2병이라고 불렀고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고 했다.하지만 집 안의 분위기는 그렇지 않았다. 언니가 가출한 날엄마와 아빠는 밤늦도록 언니를 찾아다녔다. 망연자실한 얼굴로 돌아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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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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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11:34:15Z</updated>
    <published>2025-12-30T09:1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니는 어딜 가나 눈에 띄는 아이였다. 초등학생 6년동안 반장, 회장을 도맡아 했고 공부도 잘했고 운동도 잘했다.무엇보다 예뻤다.그래서 친구도 많았고, 어른들에게도 늘 사랑을 받았다. 나는 그에 비해 내성적이고 소심한 아이였다.말수가 적었고 늘 의기소침해 있었다. 어릴 때 아빠 친구 가족과 여행을 자주 갔었다.그때마다 사람들의 관심은 늘 언니에게로 향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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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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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11:34:31Z</updated>
    <published>2025-12-30T09:1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태어났을 때 엄마와 아빠는 내가 아들일 거라고 믿고 있었다.하지만 나는 딸이었다.이미 위에 딸이 한 명 더 있었기에 나는 &amp;lsquo;둘째 딸&amp;rsquo;이라는 이유로 태어나는 순간부터 환영받지 못했다. 할머니, 할아버지, 친척 누구도 나를 보러 오지 않았다. &amp;ldquo;딸이 벌써 둘이나 있는데&amp;hellip;&amp;rdquo; 주변에서는 아빠가 장남이니 그래도 아들은 있어야 하지 않겠냐는 말을 서슴없이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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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규 투석실 간호사, 내가 미리 알았더라면 좋았던 것들 - 당신의 첫 걸음을 응원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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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9:32:00Z</updated>
    <published>2025-07-08T08:3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혈액원 간호사를 꿈꾸기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amp;ldquo;내가 지금 당장 그 일을 감당할 수 있을까?&amp;rdquo;라는 물음이었다. 혈액원은 단순히 채혈만을 수행하는 공간이 아니다. 헌혈자의 안전을 지키고, 혈액의 품질을 관리하며 예상치 못한 긴급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처하는 것까지 모든 것이 간호사의 손에 달려 있다. 그래서 고도의 정확성과 빠른 판단력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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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양병원에서 태움을 겪다 - 내가 단단해야 남의 장점을 볼 수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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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6T04:05:43Z</updated>
    <published>2025-07-06T03:2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호사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단어, &amp;lsquo;태움&amp;rsquo;. 보통은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에서 흔히 발생한다고 알고 있었다.하지만 나는 조금 특이하게도, 요양병원에서 태움을 겪었다. 요양병원에 입사한 후, 처음으로 이브닝 근무를 했던 날이었다.인계를 하고 있었는데, 나이트킵 선생님이 짜증 섞인 말투로 물었다. &amp;ldquo;혈압이 160대까지 올랐는데 왜 의사한테 노티 안 했어요?&amp;rd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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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규 간호사로 요양병원에 가다 - 실패의 순간들이 모여 나를 이해하게 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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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6T03:26:24Z</updated>
    <published>2025-07-04T07:5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병원을 퇴사하고 나서 한동안 나는 거의 침대에만 누워 있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 그냥&amp;hellip; 텅 빈 느낌. 하루가 지나고, 또 하루가 지나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 그렇게 무기력하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amp;lsquo;이러다 진짜 아무 쓸모 없는 사람이 되겠구나&amp;hellip;&amp;rsquo; 그 불안이 나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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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호사, 첫 직장에서 무너졌다  - 그만두는 게 도망은 아니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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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3T09:43:25Z</updated>
    <published>2025-07-03T04:2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간호사로 병원에 출근하던 날, 나는 정말 많이 떨렸다.솔직히 말하면 두려웠다. 간호학생으로 실습하던 시절,  나는 늘 실수하던 학생이었다.사람들이 떠올리는 &amp;lsquo;간호사&amp;rsquo;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었다.꼼꼼하지도 않았고,  무언가를 하면 꼭 하나쯤은 빠뜨리곤 했다. 다른 친구들과 자꾸 비교되었고, 나 스스로도 열등하다고 느꼈다.그런 내가 진짜 간호사가 되어 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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