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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카페인군과 환타소년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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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5T02:02: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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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페인씨의 야간책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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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3:43:26Z</updated>
    <published>2026-10-12T03:4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순간 고요하기만 하던 사막에 어디선가 작은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그 바람은 불규칙한 움직임을 보이며 잔잔하게 일렁이던 작은 모닥불에 순식간에 마법과 같이 파도를 일으켰고 아주 잠깐이지만 그자의 얼굴을 자세히 비춰 주었습니다. 아주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저는 똑똑히 보았습니다. 그 모습은 맹세컨대 전에는 어디서건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기괴한 모습. 조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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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페인씨의 야간책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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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4:37:15Z</updated>
    <published>2026-10-09T14:3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혹시 앙트완 오퀴스트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amp;quot; &amp;quot;들어본 적 없다구요?&amp;quot; &amp;quot;아쉽군요.&amp;quot; &amp;quot;한때는 정말 굉장한 마술사였는데 말입니다.&amp;quot; &amp;quot;신체절단과 탈출마술로 유명한 사람이었습니다.&amp;quot; &amp;quot;뭐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amp;quot; &amp;quot;지금부터 제가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드릴 생각이니까요.&amp;quot;  &amp;quot;앙트완 오퀴스트 볼모르.&amp;quot; &amp;quot;제가 그 자를 처음 만났을 땐 그는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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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페인씨의 야간책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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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2:43:16Z</updated>
    <published>2026-09-27T05:3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 우주가 운행을 멈추고 정지한 듯한 착각마저 들 정도의 침묵. 그 침묵은 영원히 계속될&amp;nbsp;것만 같이 느껴졌고 우리를 둘러싼&amp;nbsp;무겁고&amp;nbsp;서늘한 공기는 숨 쉬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으려는 듯 보였습니다.  타닥타닥  무거운 정적을 뚫고 나오는 모닥불 소리만이 우리가 이곳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유일한 지표처럼 느껴지는 순간. 저도 살아오면서 터무니없</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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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페인씨의 야간책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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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5:56:01Z</updated>
    <published>2026-09-11T08:0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정도 예상하긴 했지만 갑자기 서로의 역할을 바꾸는 게 쉬운 일은 아니더군요 침대에서 일어나는 데만 족히 몇 시간은 걸렸을 겁니다. 일어나서 첫걸음을 내디딜 때부터 나와 생각이 달랐던 우르타타 때문에 다리가 엉키고 그만 땅바닥에 고꾸라지길 몇 번, 짜증이 났지만 우르타타는 늘 해오던 대로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이려고 했습니다. 어젯밤 우리의 계약을 까마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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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페인씨의 야간책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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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4:44:24Z</updated>
    <published>2026-09-07T02:4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르타타의 이야기-  나는 한스라는 사람의 그림자였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자아란 것이 생겨버린,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그림자였지만 현실은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amp;nbsp;그저 한스라는 남자의 몸뚱이가 하는 행동을 평생 흉내나 내야 하는 세상에 무수히 많이 존재하는 그림자중에 하나일 뿐이었죠.  내가 지켜본 바로는 한스는 단 한 번도 결혼을 하거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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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페인씨의 야간책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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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4:31:37Z</updated>
    <published>2026-08-31T03:0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숨통을 끊어버릴 것 같은 고통스러운 더위와 밤마다 계속되는 죽은 자들의 추격 속에 지쳐가던 어느 날 밤 저는 우연히 하늘을 바라보다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날따라 깎아 놓은 손톱 모양처럼 밤하늘에 떠있던 초승달이 유난히 제 시선을 붙잡았습니다. 저는 왜 잊고 있었던 것일까요? 언젠가부터 눈에 보이는 낯익은 풍경들, 바뀌어 버린 공기의 밀도, 가끔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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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녀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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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6:25:18Z</updated>
    <published>2026-08-24T07:1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직 금욕만이 이 마을을 저주로부터 다시 구원해 줄 거라는 교황의 근엄한 칙령은 오래된 유령처럼 마을을 배회하고 있었다. 한편 그것은 어쩌면 그들을 저주로부터 구원해 주었을지도 모르는 어떤 과학적 접근조차 애초에 불가능한 시도였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잘 못된 초기대응은 크로모브에서 아이들 웃음소리를 지워버린 결정적 기전으로 작용했으며, 새로운 생명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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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녀1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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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2:45:24Z</updated>
    <published>2026-08-24T07:1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길한 징조는 한스 베케르트의 부인 메기 베케르트에 의해 처음 시작되었다. 이 끔찍한 질병은 금세 주변의 젊은 여성들에게로 순식간에 퍼져 나가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라자리주의 작지만 아름다운 마을 크로모브의 모든 부녀자들을 감염시켜 버렸다. 몇 달이 지나자 크로모브에서 가장 어린 여인들에게서조차 완전히 생리가 사라져 버렸다. 한 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기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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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페인씨의 야간책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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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6:20:01Z</updated>
    <published>2026-08-21T06:1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지만 여정이 막바지에 접어들수록 상황은 점점 좋지 않은 방향으로 변하고 있었습니다. 한낮의 강렬한 태양을 겨우 견뎌낸다 해도 어두운 밤이 사막에 찾아오는 시간이 되면 모래 속 깊은 곳에 잠들어있던 저주받은 영혼들이&amp;nbsp;하나둘씩 깨어나 살아있는 자의 영혼을 자신들의 세계로 데려가기 위해 밤새 사막을 떠돌며 울부짖는 통에 조금이라도 제대로 된 잠을 자기가 힘들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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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페인씨의 야간책방 - 아르파한의 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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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02:08:38Z</updated>
    <published>2026-08-10T04:1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메르 인들은 그곳을 '세상이 끝나는 곳이자 또 다른 세상이 열리는 곳.'이라 일컬었다. 그곳은 사막을 떠돌아다니는 오래된 영혼들의 쉼터이자,&amp;nbsp;생명을 가진 것들에게는 허락되지 않는 곳이며 기울어진 달이 차오르길 기다려 다시 기울어질 때까지 쉬지 않고 걸어야 겨우&amp;nbsp;닿을 만한 곳이다. 행여 알라신의 가호를 받아 끊임없이 달려드는 죽음의 위협을 회피한다 할지라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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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페인씨의 야간책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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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2:39:07Z</updated>
    <published>2026-07-11T06:3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절하기에는 너무 큰돈이었습죠. . . . 원래 저는 사막을 가로지르는 작은 상단에서부터 일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늘 가난하고 배고픈 어린 시절, 살아남기 위해선 목숨을 걸고 사막을 배우는 것 말고는 달리 할 것도 없었으니까요. 끝없는 모래언덕을 넘고 또 넘는 동안 죽을 고비도 수없이 넘겼습니다. 지옥 같기만 하던 황량한 이곳도 어느샌가 저에게는 둘도 없</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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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페인씨의 야간책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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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2:37:51Z</updated>
    <published>2026-06-06T08:1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님은 한눈에 봐도 매우 특이해 보였다. 이곳 사람은 아닌 것이 분명하다.  몇 년은 세탁을 하지 않은 듯한 낡은 외투에 달라붙은 음식물 찌꺼기, 주름 사이에 찌든 때에서 나오는 불쾌한 냄새 속에 모습을 감추고 숨어있는 축축하고 음습한 불안의 향은 정체를 숨기고 카페인씨의 코를 자극하기 시 즉 했다. 그것은 무언가로부터 쫓기고 있는 사람에게서 흔히 맡을 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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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페인씨의 야간책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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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05:44:16Z</updated>
    <published>2026-05-16T14:3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침내 나의 긴 이야기가 끝이 났을 땐, 지금이 대체 몇 시인지, 이곳에 도착한 이후로 시간이 얼마나 흐른 건지 전혀 알 수 없었다. 단지 이곳의 시간은 바깥과는 좀 다르게 흐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 건, 지금껏 단 한 번도 고장 난 적이 없던 내 시계가 줄곧 아까부터 다른 시간대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후의 일이었다. 짐작건대 밤이 아직 자신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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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페인씨의 야간책방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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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04:02:24Z</updated>
    <published>2026-05-15T10:4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월의 흔적이 비껴가버린 누하동 오래된 골목. 자정이 되면 그곳 한편에 카페인씨의 야간책방 문이 열린다. 누군가에겐 보이고 누군가의 눈에는 전혀 보이지 않는 그곳을, 대부분 무심히 지나치고 마는 그곳을 누군가가 애타게 찾고 있다. 해가 지고 복작거리던 서촌의 상업지구를 벗어나 사람들의 모습이 하나 둘 사라질 때면 낡아빠져 언제 무너져도 이상할 것 같지 않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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