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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명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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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젊지 않은 나이에 도전하는 작가지망생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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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4T14:01:0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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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일 차(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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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09:00:04Z</updated>
    <published>2026-07-28T09: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이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여겨지는 세 가지의 물질적 요소는 무엇일까?  의, 식, 주이다.  의(衣)는 옷을 말한다. 추위를 막아주거나, 상처를 피하기 위해 필요하다. 상의나 하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신발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신발 없이 걸어다니에는 이곳은 너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라 금방 다치고 말았을 것이다.  다음은 식(食), 밥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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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일 차(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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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09:00:11Z</updated>
    <published>2026-07-21T09: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끼끼끼끼끼-  새를 잡는 것을 포기하고 복귀하는 내 머리 위로 푸드덕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새 울음소리와 함께 점점 멀어져 갔다.  새소리에 자동반사처럼&amp;nbsp;고개를 들어 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봤다.&amp;nbsp;당연히 멀리 날아간 새는 보이지 않았지만,&amp;nbsp;시야 끝&amp;nbsp;나무 위에 나뭇가지 등으로 엉켜있는 것이 보였다.  가끔씩 도시에서도 보이는 것.  바로 새둥지였다.  처음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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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일 차(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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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09:00:12Z</updated>
    <published>2026-07-14T09: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다녀오겠습니다.&amp;quot; &amp;quot;네. 다녀오세요.&amp;quot;  바다 쪽을 탐색하는 것은 오늘부터 여자가 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오전부터 숲을 탐색하기로 했다. 내가 허탕을 치더라도 바다에서 무언가를 구해올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부담감이 조금은 줄어드는 것 같았다.  찌르르르르  숲에 들어가자 어제보다 더 습한 공기와 함께 여러 방향에서 들려오는 벌레소리가 나를 맞이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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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일 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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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09:00:09Z</updated>
    <published>2026-07-07T09: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조선은 오지 않았다.  여자가 말했던 3일이 지났지만 구조선은커녕, 지나가는 배조차도 보이지 않았다. 구조선이 온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빠르게 오지 않을 것이라는 남자의 말이 떠올랐다.  솔직히 구조선을 기대하지 않았다고 말한다면 거짓말이지만, 크게 기대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었기에 우울한 감정을 금방 털어낼 수 있었다. 다만 여자는 그러지 못한 것 같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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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일 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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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11:39:44Z</updated>
    <published>2026-06-30T11:3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고픔에 저절로 눈이 떠졌다. 이곳에 온 뒤로 기분 좋게 일어난 적이 없는 것 같다. 배고픔을 조금이라도 달래기 위해 어제 주웠던 물을 벌컥벌컥 마시다가, 아차 싶은 마음에 급하게 입을 떼었다  어제 파도에 쓸려온 물은 전부 6개였다.  &amp;quot;6개면 각각 3개씩 가지면 되겠네요.&amp;quot;  솔직히 내가 바다에 나가지 않았다면 줍지 못했을 물건인데, 아무것도 하지 않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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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일 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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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16:57:04Z</updated>
    <published>2026-06-23T16:5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가운 공기에 잠에서 깨어났다.  주변을 둘러보려고 해도 아직 새벽이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다시 자기 위해 몸을 눕혔다.  그리고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 후다닥 일어났다. 원래라면 모닥불이 있어&amp;nbsp;이렇게 어두울 리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불행한 예상은 항상 맞는다고 했던가. 불은 이미 꺼져, 연기만 올라오고 있는 상태였다. 아침까지는 충분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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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일 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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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16:27:31Z</updated>
    <published>2026-06-17T16:2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뺨을 건드리는 차가운 감촉에 눈을 떴다. 나는 해변가에 누워있었고, 주변을 둘러봤지만 놀라울 정도로 깨끗한 바다만 보일 뿐이었다.  &amp;quot;꿈인가...?&amp;quot;  갑작스러운 상황에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했다. 솔직히 잠들 때만 해도 푹신한 침대 위였는데, 딱딱한 바닥에서 눈을 뜬다면 누구라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바다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은 지금이 현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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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이 좋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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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18:39:01Z</updated>
    <published>2026-06-15T18:3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이 좋았다.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팡! 팡-! 짝짝짝짝-!  갑작스러운 폭죽소리와 박수소리. 그 와중에 젊은 여성이 나에게 말했다.  &amp;ldquo;축하합니다. 4박 5일 크루즈 여행에 당첨되셨습니다&amp;rdquo; &amp;ldquo;정말 당첨인가요?&amp;rdquo; &amp;ldquo;네. 당첨되셨습니다&amp;rdquo;  지나가다 뽑기 한번 했을 뿐인데 크루즈 여행에 당첨되었다. 하지만, 살아오면서 운이 좋았던 적이 없던 나였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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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히 바래지 않는 낙엽처럼(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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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1:00:26Z</updated>
    <published>2026-01-19T01: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이후로 소녀의 삶에는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똑똑똑  시간이 되면 들려오는, 누군가가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고개를 돌리자, 얼마 전에 간호사에게 쫓겨났던 소년이 창문 밖에서 씨익 웃고 있었다.  끼익  그러고는 아무런 망설임 없이 창문을 열고, 그 좁은 틈새로 재주 좋게 비집고 들어왔다.  &amp;quot;안녕. 오늘도 좋은 아침이야.&amp;quot; &amp;quot;지금은 이미 낮인데.&amp;quo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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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히 바래지 않는 낙엽처럼(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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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01:00:12Z</updated>
    <published>2026-01-12T0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상 같은 창문. 그리고 그곳으로 보이는 것은 항상 같은 나무 뿐이었다.  &amp;quot;내가 여기에서 지낸 지 벌써 얼마나 지났을까?&amp;quot;  이곳에 있으면 시간의 흐름에 점점 무뎌지는 것만 같았다.  기온은 그다지 변하지 않는다. 여름에는 항상 시윈하고, 겨울에는 항상 따뜻했다. 내가 있는 병실은 항상 일정한 온도로 유지되고 있었기에, 계절의 변화를 느끼기는 너무나 어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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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히 바래지 않는 낙엽처럼(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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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1:00:03Z</updated>
    <published>2026-01-05T0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당신은...&amp;quot;  나는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소녀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어릴 때부터, 아니, 빛을 본 순간부터 찾아왔으니 벌써 15년쯤 되었을 것이다.  아닌가?  14년이던가? 13년이던가?  어쩌면 16년일수도, 17년일수도 있었다.  &amp;quot;하긴 그게 무슨 상관이겠어.&amp;quot;  어릴 때에는 저 소녀가 하는 말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제는 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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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끝까지 기다릴 거야(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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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01:00:03Z</updated>
    <published>2025-12-29T0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은 싫다. 항상 가족들이 슬픈 얼굴이 되니까.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하얀 옷을 입은 사람이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말을 하자, 가족들의 얼굴이 빠르게 굳어져갔다.  &amp;quot;멍!&amp;quot;  나는 그만하라고 소리쳤지만, 오히려 내 동생은 나를 끌어안으며 내 입을 막았기에 어쩔 수 없이 조용히 있어야만 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번에는 뾰족한 걸로 내 몸을 찌르는 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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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끝까지 기다릴 거야(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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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1:00:04Z</updated>
    <published>2025-12-22T0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참을 씻은 뒤, 두 사람은 방에 들어가 가볍게 눈을 붙였다. 밤새도록 뛰어다닌 탓에 지쳐버린 것도 있었고, 아직 동물병원이 열리려면 시간이 조금 남았기 때문이었다.  그동안 하준은 자신이 지금까지 지냈던 거실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amp;nbsp;마치 지금 눈에 보이는 것을 망막에, 머리에, 그리고 가슴에 새기기라도 하려는 것처럼 그렇게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바라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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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끝까지 기다릴 거야(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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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01:00:02Z</updated>
    <published>2025-12-15T0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롭다.  혼자가 된 나는 그렇게 느꼈다. 그리고 외롭다는 것은 너무나 슬픈 일이었다.  &amp;quot;끄으응...&amp;quot;  하늘이 밝을 때 혼자였던 적이 많았지만, 깜깜해지고 혼자는 처음이었다. 나는 어릴 적부터 엄마와 항상 함께였으니까.  그렇게 함께 지내던 엄마가 어느 날 갑자기 움직이지 않았다.  아빠가 말했다. 긴 여행을 떠났다고.  하지만 혼자는 외롭다. 엄마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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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끝까지 기다릴 거야(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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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01:00:00Z</updated>
    <published>2025-12-08T0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하준이가 요즘 이상한 것 같아...&amp;quot; &amp;quot;하준이가?&amp;quot;  회사에서 늦게 퇴근한 아빠는 자신의 딸이 차려준 식사를 하다가 시선을 옆으로 돌렸다. 그곳에는 얌전히 자고 있는 하준이 있었다.  &amp;quot;얌전히 자고 있는데?&amp;quot;  아빠는 그렇게 말하고는 앞에 있는 반찬에 젓가락을 옮겼다. 하지만 자신의 딸, 하윤이의 표정은 여전히 어두운 상태였다.  &amp;quot;맨날 잠만 자.&amp;quot; &amp;quot;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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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끝까지 기다릴 거야(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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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01:00:02Z</updated>
    <published>2025-12-01T0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상하다. 몸이 확실하게 이상하다.  &amp;quot;끄으응...&amp;quot;  잠을 아무리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방금 자고 일어났는데 또 자고 싶었다.  평소라면 그렇게 좋아했던 밥도 오늘은 먹고 싶지 않았다. 정확히는 밥을 먹으러 가는 그 짧은 움직임조차 할 기력이 없었다.  그렇게 무기력하게 바닥에 누워 아무도 없는 거실을 멍하니 바라보니 어째선지 엄마가 생각났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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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끝까지 기다릴 거야(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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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01:00:05Z</updated>
    <published>2025-11-24T0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이름은 하준. 엄마가 지어준 이름이다.  &amp;quot;다녀올게~&amp;quot;  그리고 지금 문을 열고 집을 나가는 여자아이는 하윤. 내 여동생이다.  어릴 때는 내 뒤를 쫄랑쫄랑 쫓아다니기 바빴는데, 요즘에는 저렇게 혼자 다니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특히 나보다 키가 좀 커졌다고 아주 건방져졌다. 내가 오빠인데 자꾸 자기가 위인 것처럼 행동한다.  하지만 어쩌겠어. 내가 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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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끝까지 기다릴 거야(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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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01:00:12Z</updated>
    <published>2025-11-17T0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당신은 2주 뒤, 안타깝게도 사망할 예정입니다.&amp;quot;  처음 보는 아이가 나에게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나는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었다.  사망? 사망이 뭐지?  &amp;quot;사망은 죽는다는 것입니다.&amp;quot;  죽는다는 게 뭔지는 안다. 그것은 눈을 감고 침대에 누워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매우 슬픈 것이다.  우리 엄마가 그랬다. 더는 움직이지 않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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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보다 뜨거운 마음으로(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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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0T01:00:15Z</updated>
    <published>2025-11-10T0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도 어두운 방안  아들의 침대에 기대어 앉아있는 여성은 예전에 자신의 아들이 항상 하던 말을 떠올렸다.  '나을 구해주신 소방관 아저씨처럼 소방관이 될 거야.'  하지만 그 꿈을 응원해 줄 수는 없었다.  왜냐하면 그 소방관은 아들을 구하고 돌아가셨으니까.  어째서인지 그 아이는 다른 기억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지만 굳이 말하지 않았다. 어쩌면 죽음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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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늑대의 마지막 겨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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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7T01:00:09Z</updated>
    <published>2025-11-07T0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식사를 하지 못한 굶주린 한 마리의 늑대가 차가운 바람이 부는 언덕을 홀로 걸어가고 있었다.  힘이 없어 무리에서 쫓겨나, 그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하고 떠도는 생활을 하고 있는 그에게 사냥을 할 수 있는 능력 따위 존재할 리가 없었고, 그렇게 며칠을 굶은 그가 도착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 평화로운 동산이었다. 그곳은 나무와 돌과 같은, 숨을 수 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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