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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ufin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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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024년, 노르웨이로 떠났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의 적응과 일상 속에서 느끼고 배운 이야기를 소박하게 담아내고자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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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9T20:15: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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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도시락통을 흔들어 본다 - 노르웨이 유치원에 보내는 아침 도시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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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0:00:25Z</updated>
    <published>2026-10-09T00: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침 도시락은 싸 오셔야 돼요.&amp;rdquo; 아이들이 유치원 생활을 시작할 무렵, 담임 선생님이 건넨 말이었다. 나는 태연한 척 미소를 지었지만 속으로는 적잖이 당황했다. &amp;lsquo;도시락을 싸야 한다고?&amp;rsquo; 회사에 다닐 때 내 도시락을 준비해 본 적은 있었다. 하지만 어린아이들의 도시락은 전혀 다른 이야기였다. 그것도 한국이 아닌 노르웨이에서 말이다. ​ 집으로 돌아오는 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xi%2Fimage%2FHCy_1FVuS2fhPBR3h0DUqnpnKB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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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제의 내가 차려준 저녁 - 두 개의 프라이팬으로 준비한 내일의 한 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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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1:00:06Z</updated>
    <published>2026-10-02T0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 열흘 전부터 노르웨이 수업이 다시 시작됐다. 일주일에 세 번 공부하러 나가는데, 이번 주부터는 이주여성을 위한 취업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되어 평일 중 나흘을 밖에서 보내게 됐다. ​ 그러다 보니 집안일과 식사 준비에는 조금 더 부지런해져야 한다. 언젠가부터 집안일만큼은 잘해야 한다는 욕심을 내려놓았다. 바닥에 장난감이 조금 굴러다녀도, 빨래가 제때 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xi%2Fimage%2FITXpG60KRC0p32AIJ-i9q3ASNS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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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뤄둔 콜리플라워 수프 - 빈 냄비 앞에서 든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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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1:00:10Z</updated>
    <published>2026-09-25T0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은 엄마로서 게으름을 피우고 싶을 때가 있다. 지난 2주 동안 아이들의 유치원 방학이 이어져 온종일 함께 지내고 나니, 이번 주는 유난히 몸도 마음도 늘어졌다.  어제 슈퍼마켓에 갔다가 할인 코너에서 콜리플라워 두 통을 발견했다. 냉큼 집어 들고 오면서 생각했다. &amp;lsquo;아이들이 좋아하는 수프를 끓여줄까?&amp;rsquo; 하지만 금세 마음이 바뀌었다. 콜리플라워를 삶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xi%2Fimage%2FaOgYt_v--ibx8fEoNDNh07hjIt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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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개의 프라이팬 - 두 가지 볶음밥을 만드는 동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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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3:40:44Z</updated>
    <published>2026-09-18T03:4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르웨이 수업이 다시 시작됐다. 두 달 정도의 긴 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시작된 것이다. 지난 두 달 동안은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내고 나면 나만의 시간이 제법 있었다. 비가 오지 않는 날에는 동네를 한 바퀴 산책하고, 아침을 먹으며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수다를 떨기도 했다. 공부와 집안일도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할 수 있었다. 저녁 준비도 마찬가지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xi%2Fimage%2FvzztQ7rgPRmhTzrjpkUylDP3J2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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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와, 다 먹었다! - 조금 이른 생일 미역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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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0:00:18Z</updated>
    <published>2026-09-11T00: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고마워. 맛있었대.&amp;rdquo; 한국에 있는 지인 M에게서 전화가 왔다. 얼마 전 M은 내게 부탁 하나를 했다. 우리 집에 머물 예정인 P에게 생일 미역국을 대신 끓여 달라는 것이었다.  생후 6개월에 노르웨이로 입양된 P는 얼마 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하지만 생일에 미역국을 먹는 한국 문화는 아직 낯설었다. 그의 생일은 우리 집을 다녀간 지 이틀 뒤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xi%2Fimage%2FHCdDGasRBlNidpXuqaUd3h1TR4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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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을 떠나기 전, 어묵탕 한 그릇 - 집에서 먹는 든든한 한 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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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00:00:24Z</updated>
    <published>2026-09-04T00: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부터 분주했다. 오랜만에 푀르데(F&amp;oslash;rde)에 사는 남편의 이모네를 방문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하룻밤 묵기에는 짐도 많고 아이들도 아직 어려, 이번에는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로 했다.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하나둘 여행 준비를 시작했다.  아무리 바빠도 아이들의 아침 식사를 대충 차려 줄 수는 없었다. 점심은 이모네에서 피자를 먹고, 저녁은 돌아오는 차 안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xi%2Fimage%2FR1NOgMN6Jd_ANM3nN_JdY7yhym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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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껴 둔 로스햄 - 손님을 위해 계란 김밥전을 부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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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0:00:15Z</updated>
    <published>2026-08-28T0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날 저녁, 우리 집에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다.닭요리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순살치킨을 준비하기로 했지만, 기름진 음식만 내놓기에는 조금 아쉬웠다.  '담백하게 곁들일 음식이 하나 있으면 좋겠는데.' 고민 끝에 한국에서 남편과 종종 만들어 먹던 계란 김밥전을 하기로 했다. ​ 아시안 마트에서 사 온 우엉과 단무지, 오이, 당근, 시금치, 맛살,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xi%2Fimage%2FHNxvLS1AdUcPVPeFSHjr6o0OCO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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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휘슬이 울리기 전에 - 오늘의 응원 음식은 떡볶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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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00:00:09Z</updated>
    <published>2026-08-21T0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드컵이 한창인 요즘이다. 오늘은 노르웨이 국가대표팀이 잉글랜드와 경기를 하는 날이다. 큰 경기가 있는 만큼 배도 든든히 채워야 했다. 그래야 응원할 힘도 날 테니까. 남편과 나는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준비하기로 했다. 남편은 냉동피자를, 나는 떡볶이를 선택했다.  나는 한국에 있을 때부터 분식을 좋아했다. 그중에서도 오뎅이 듬뿍 들어간 떡볶이를 특히 좋&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xi%2Fimage%2FTUYwkK-ua2MOSumq-nUtPV1G8v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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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일에 끓인 미역국 - 생일 아침의 한 그릇</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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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0:00:21Z</updated>
    <published>2026-08-14T00: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ㅡ 내일은 내 생일이다. 생일을 맞아 오랜만에 미역국을 끓였다. 출산 후 몸조리를 하며 몇 번 끓여 먹은 뒤로는 한동안 미역국을 만들지 않았다. 생각해 보니 아이들을 낳은 뒤로는 생일에도 미역국 한 그릇 제대로 챙겨 먹지 못했다.  출산 전에는 남편과 조촐하게나마 생일을 보냈다. 서로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필요한 선물을 주고받으며 하루를 기념했다. 하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xi%2Fimage%2FVlBXkE5V3ONURvdy1F9knqsaXP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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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지 한 개의 용기 - 새로운 맛을 만나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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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0:00:13Z</updated>
    <published>2026-08-07T0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오늘 저녁은 뭐야?&amp;rdquo; 남편의 질문에 나는 짧게 대답했다. &amp;ldquo;가지덮밥.&amp;rdquo; 그러자 남편이 살짝 눈살을 찌푸렸다. &amp;ldquo;아이들에게 좀 더 다양한 음식을 맛보게 하고 싶어서.&amp;rdquo; 내 설명에 남편은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말했다. &amp;ldquo;과연 아이들이 가지를 먹을까?&amp;rdquo; ​ 사실 나도 확신은 없었다. 그래도 이번에는 한번 도전해 보고 싶었다. 그동안 마트에서 가지를 볼 때마다 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xi%2Fimage%2FYMHizhU2fbO1K_LIzH6LLNLkPD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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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식사는 순살치킨으로 - 한 끼로 전하고 싶었던 환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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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0:00:25Z</updated>
    <published>2026-07-31T00: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주 금요일, 우리 집에 특별한 손님 한 분이 온다. 2박 3일 동안 우리 가족과 함께 지낼 예정이다. 손님이 온다는 소식을 듣자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잠자리도, 여행 계획도 아니었다.  '무슨 음식을 대접하면 좋을까.' 남편에게 손님의 입맛을 물어보니 대체로 아무거나 잘 먹는 편이지만, 닭이나 고기 요리를 특히 좋아한다고 했다. 다만 매운 음식은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xi%2Fimage%2FD3ZBM7BuhpU4NGC5Tjiys7Sjes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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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이 열리는 순간 - 하루의 끝에서, 너희가 남겨준 작은 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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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01:00:07Z</updated>
    <published>2026-05-05T0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치원에 너희를 데리러 갈 때면엄마가 가장 기다리는 순간이 있단다.  교실 문이 열리는 바로 그 순간.  엄마를 발견한 너희가작은 다리를 바삐 움직이며우리에게 달려오는 모습이지.  특히 H는 들고 있던 장난감을 툭 떨어뜨리고&amp;ldquo;힝&amp;rdquo; 하고 특유의 소리를 내며 달려오곤 하지.  그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몰라.  그래서 엄마는 아빠에게먼저 문을 열지 말라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xi%2Fimage%2FeAoBWDLe6aDyLmXM_CSo4GHxCa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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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콜록콜록, 그 밤에 - 뒤늦게 알게 된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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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01:00:11Z</updated>
    <published>2026-04-28T0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콜록, 콜록.요즘 엄마가 자주 내는 소리란다. ​ 특히 밤이 되면 더 심해지는 기침.벌써 3주 가까이 이어지고 있어. ​ 엄마가 감기에 걸리다 보니너희도 따라 콜록콜록 기침을 하기 시작했지. ​ 특히 S는 며칠 전39도에서 40도까지 오르는 고열을 앓았단다.그래서인지 새벽마다 자주 깨서 울곤 했어. ​ S가 아파서 그런 줄 알면서도엄마의 몸도 좋지 않다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xi%2Fimage%2FW9XAFfzhBP2AkCkIiFx2zs6fWE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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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로의 손을 잡아주던 순간 - 그리고 처음으로 받은 너희의 카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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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01:00:10Z</updated>
    <published>2026-04-21T0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눈을 떴을 때도H의 표정은 여전히 좋지 않았어. ​ 열은 내렸지만,몸에 힘이 없는지작은 일에도 금세 울음을 터뜨렸지. ​ &amp;ldquo;얘들아, 우리 우유 마시자.&amp;rdquo;거실로 나오자고 불러도,H는 방 안에서 좀처럼 나오지 않았어. ​ 그때 엄마가 S에게 조심스럽게 말했지.&amp;ldquo;H의 손 좀 잡고 같이 나와줄 수 있어?&amp;rdquo; ​ 말을 알아들은 듯,S는 아무 말 없이 방으로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xi%2Fimage%2FmrbYH4dCfHryYSULVXzIKLO099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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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구나 -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가는 너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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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1:00:07Z</updated>
    <published>2026-04-14T0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가 밝고,벌써 두 번째 주가 시작되었구나.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보내고,오랜만에 다시 시작된 유치원 생활은 어떠니.낯설기도 했을 텐데,선생님 손을 잡고 교실로 들어가는 모습을엄마는 한참 바라보고 있었단다.  오늘은 담임 선생님과의 상담이 있었어.한 달 남짓한 시간 동안너희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들을 수 있는 자리였지.  선생님께서 빼곡히 적은 수첩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xi%2Fimage%2FWPBTVI84a7WBlvL7ZAl1F1t1dz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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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걸음, 그리고 '엄마' - 걷고, 나를&amp;nbsp;부르기 시작한 너희의 14개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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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1:00:05Z</updated>
    <published>2026-04-07T0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너희에게 편지를 쓰는구나.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3일 후면, 너희가 벌써 14개월이 된다니.지난 한 달 사이에도 우리에게는 참 많은 일이 있었단다.  무엇보다, 우리 H와 S가이제는 스스로 걸을 수 있게 되었지.  H가 먼저 한 걸음을 떼고,조금 뒤에 S도 그 뒤를 따랐어.  처음에는 몇 번이고 넘어지며조심스럽게 발을 내딛더니,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xi%2Fimage%2FT-n835EQFf3w1c_iaMtG5Dfe2x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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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용한 집, 철렁한 마음 - 아이들이 처음으로 계단을 올라간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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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0:00:11Z</updated>
    <published>2026-03-31T0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엄마가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일을 겪었단다.  아침을 먹인 뒤너희를 거실에서 놀게 두고엄마는 설거지를 하고 부엌 바닥까지 청소를 했어.  너희가 너무 조용하길래&amp;lsquo;아마 또 침실에서 놀고 있겠지&amp;rsquo; 하고 생각했지.  그런데 아무리 귀를 기울여도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거야.  이상한 마음에 침실로 가 보니너희가 없지 뭐야.  그제야 2층으로 올라가는 중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xi%2Fimage%2FUONMfLaA5GViy-cx7Fl5b8vL_M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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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를 밀어내던 날 - 엄마가 되어 조금 알게 된 엄마의 엄마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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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1:00:07Z</updated>
    <published>2026-03-24T0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H가 갑자기 엄마를 밀어냈어.서운하기도 하고, 조금은 당황스럽기도 했단다.  엄마와 잘 놀다가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더니한참 동안 엄마를 밀어내는 거야.  엄마 얼굴을 보며 눈물을 뚝뚝 흘리며 소리 내어 우는데,엄마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아빠에게 안아달라고 하면서엄마를 자꾸 밀어내는 H를 보는데마음 한쪽이 참 서운했어.  왜 그랬을까.엄마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xi%2Fimage%2FtmpCdzPDDQ2fKkaAiAyAe73_HG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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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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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1:00:04Z</updated>
    <published>2026-03-17T0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부터 엄마가 책 한 권을 읽기 시작했어.소아정신과 전문의가 쓴 책인데, 어떻게 하면 아이를 행복하게 키울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더라.  엄마가 너희에게 가장 바라는 건공부를 잘하거나 돈을 많이 버는 게 아니야.  물론 공부도 잘하고, 좋은 직업을 갖고,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살면 좋겠지.하지만 엄마가 정말 간절히 바라는 건 너희가 몸도 마음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xi%2Fimage%2F234mKo4yy-XvsA578Lqf5F4aZQ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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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셋의 첫 도전 - 엄마와 S, H가 함께 걸은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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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01:00:07Z</updated>
    <published>2026-03-10T0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S와 H의 영유아 검진이 있는 날이었단다.엄마는 너희를 데리고 집 근처 의료센터에 다녀왔어.  그동안은 늘 아빠가 함께였지만,오늘은 엄마 혼자 너희 둘을 데리고 가야 했지.  처음에는 할머니께 함께 가달라고 부탁할까도 생각했단다.하지만 짧은 거리를 위해 먼 길을 오시게 하는 게 마음에 걸렸어.  늘 누군가의 손을 빌릴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xi%2Fimage%2FuLTKvuk7zdEOQOZWKwdas5I3pg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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