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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Goldle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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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goldle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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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Goldlee'라고 불러주세요. '소통하다'를 주제로 세가지 에피소드로 글을 써 보겠습니다. 여성이 되어 가는 딸, 몰랐던 관계 그리고 배움에 대해서 써 보겠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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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9T14:58: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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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것도 아닌 회색 - [색 7] 뒤집었다고 다시 시작할 수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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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0:20:17Z</updated>
    <published>2026-08-31T10:1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둠이 걷히고 환해지지만 햇살은 들어오지 않는 아침에 눈을 떴다. 창밖은 비가 온 뒤라 아직 흐리다. 하늘을 보니 회색이다. 구름이 있든 없든 하늘은 같은 하늘일 텐데, 흐린 날의 하늘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인다. 여자가 있는 세상이나 사랑이 있던 세상이나 나에게는 없는 세상처럼, 회색의 하늘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 석 달 동안 색에 대한 글을 쓰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vY%2Fimage%2FTOUs0RxYtzJd4uc4Uv2hTCOA5v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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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질 수 없는 색 - [색 7] 사랑과 같은 색, 보라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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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0:21:17Z</updated>
    <published>2026-08-31T10:1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누가 제일 마음에 들어요?&amp;rdquo; 우스갯소리를 실없이 하는 편이라 그런지 실없는 질문도 자주 받는다. 한 명을 말해 달라는 줄 알았는데 질문한 사람이 먼저 웃으며 말했다. &amp;ldquo;한 명 말하기 그러시면 다섯 명 정도 해요. 170명 중에 여자가 반이면 80명쯤 되잖아요. 그중에 괜찮은 여자 다섯 명만 말해봐요.&amp;rdquo; 자기도 그 안에 들어가고 싶은 걸까. 일단 넣어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vY%2Fimage%2FbJsam4LGK_7tbsQ9KKAy_aH6Le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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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래진 색, 본능 - [색 7] 바래진 색, 본능은 지워지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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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0:21:55Z</updated>
    <published>2026-08-31T10:1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억수같이 비가 내린 그날이었다. 하수구가 담배꽁초와 나뭇잎으로 막혀 빗물이 빠지지 못하고 맴돌고 있었다. 여자 후배를 오래 보고 싶었다. 봄비처럼 살며시 스며들어 그녀에게 머물고 싶었다. 하지만 나는 여름 소나기처럼 혼자 쏟아붓고 돌아서지도 못한 채 맴돌고 있었다. 처음 봤을 때부터 나 같은 사람이 어떻게 해서는 안 될 것 같았다. 벌써 일 년이 다 되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vY%2Fimage%2FPb0L1tQsYtv3KFsiwRXPyodkDG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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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란색은 거짓이다 - [색 7] 글쓰기: 다가가면 사라져 버리고 맴돌기만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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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0:22:40Z</updated>
    <published>2026-08-31T10:1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다가 보고 싶었다. 파란 바다와 푸른 하늘이 맞닿은 경계선을 확인하고 싶었다. 어디서부터 바다이고 어디서부터 하늘인지 알고 싶었다. 수영동호회에서 프리다이빙을 간다고 했다. 나도 따라갔다. 바다에서 수영을 한 지가 언제였는지는 생각하지 않았다. 오래된 기억을 떠올리는 일은 귀찮았다. 언제 갔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누구와 갔었는지만 생각났다. 여름 바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vY%2Fimage%2FDfqLdt7mZOBkVjjy9XixhDl5pb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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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색이 그 색 - [색 7] 글쓰기: 바뀌지 않는 색, 온통 초록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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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09:53:49Z</updated>
    <published>2026-07-11T09:5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움을 만나는 건 새로운 곳을 찾아가는 것보다 쉽다. 앉은자리에서 보이지 않던 달이 일어서면 보이는 것처럼 새로움이란 시선을 살짝 틀기만 해도 나타나는 것이다. 매일 먹는 밥을 새로운 반찬과 먹게 된다면 기분이 좋은 것처럼 새로운 사람은 똑같은 일상을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분 좋은 만남이 되는 것이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위해 새로운 취미를 가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vY%2Fimage%2FyufKPrspOmG8Yc7PS6j3bXt8-K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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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란 달과 노란 토끼 - [색 7] 글쓰기: 비우고 바꿔야 하는 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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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03:28:58Z</updated>
    <published>2026-07-04T03:2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빠, 노란 달이 떴어! 저기 봐봐.&amp;quot; 창문으로 고개를 돌려 건넛집과의 틈으로 보이는 달을 봤다. 스트로베리문이 뜬다는 소식을 여기저기에서 들은 터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근데 이우가 하는 말이 이상했다. 왜 노랗다고 했을까,라는 호기심이 더 큰 이유이기도 했다. 둘째 딸 이우는 엉뚱한 면이 있기도 하고 감성적인 면이 있기에 그러려니 하며 대답했다. &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vY%2Fimage%2FtUMt3WJNuFqPeC6O1GCbjHLmd8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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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황색은 망설임이다 - [색 7] 글쓰기: 망설이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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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6T09:41:50Z</updated>
    <published>2026-06-26T09:4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요일 저녁 체육관을 나와 집으로 돌아오는 길. 그날은 자전거를 타고 다니던 다른 날과 다르게 걸어왔다. 걷다 보면 보지 못했던 것이 보인다. 첫 번째 횡단보도에서 신호등의 주황색불과 마주쳤다. 온통 주황색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전과 다른 주황색으로 보였다. 그리고는 건널지 말지 망설였다. 한 달 전이었다.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통보했다. 그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vY%2Fimage%2F023pUpcjorM9hhGYYjLeNRWoX8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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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색, 네 색 - [색 7] 글쓰기: 빨간색을 찾아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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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7:18:25Z</updated>
    <published>2026-06-15T03:0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요일 저녁이면 또 다른 내가 고개를 내밀며 평일 동안의 나에게 말한다. '이제부턴 내 차례잖아.'라고 그리고 같은 편의 손을 터치하듯 링에 들어오는 나의 또 다른 나와 마주한다. 그게 바로 너다. '빨간색을 찾아라.' 목적 없는 주말을 보내지 말고 이번 주는 빨간색을 찾으라고 말하고 퇴장하는 평일의 나는 너에게 말했다. 나를 칠해줄 빨간색을 찾으라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vY%2Fimage%2FJ0eUeEOvgCFLpqRKDou5KubOf5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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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슨 말을 하는 겁니까? - 아직도 배운다- [쓰는 사람] '관심 없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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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00:33:10Z</updated>
    <published>2026-05-12T00:3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애정결핍이 있는 사람이었다고 생각했다.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지만 아직도 그렇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애정을 받고 살아야 하는데 받지 못하고 사는 것 같아서 항상 외롭다고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잘 모르겠다. 전문가의 진단이라든가 조언이라든가 뭐 그런 말을 들은 적도 없고 그런 말을 들으려고 시도해 본 적도 없으니 잘 모른다. 하지만 그럴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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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야 할 일 - 읽고 보고 들은 후에 쓴다 - [이처럼 사소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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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05:24:18Z</updated>
    <published>2026-04-28T01:1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여야 했다. 이우의 현장체험학습이 있어서 도시락을 싸야 하고 글쓰기 모임에 참석하려면 쓰지 못한 글도 마저 써내야 한다. 그래서 평소보다 1시간은 일찍 일어나야겠다고 잠들기 전 휴대폰의 알람을 30분 간격으로 맞춰두고 잠자리에 들었다.  알람이 울리기 직전에 눈을 떴고 자연스럽게 휴대폰을 찾는 손은 어두운 방에서도 망설임이 없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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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 그길 - 아직도 배운다- [쓰는 사람] '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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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00:22:39Z</updated>
    <published>2026-04-21T00:2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요일 오전에 영화를 보려고 시내를 나왔다. 동성로를 어릴 때부터 시내라고 불렀다. 어릴 적 더 넓은 세상을 부모님의 울타리가 아닌 곳을 벗어나면서 마주하게 되는 곳. 그런 곳이다. 정확히 어딘지 아직도 모른다. 옛날 이름인 한일극장에서 대구백화점 일대를 동성로라고 말하는 것 같다. 사실 대충 거기를 동성로라고 한다. 그래도 대충 나가는 곳이 아니었다. 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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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강장 - 오늘도 배운다- [쓰는 사람] &amp;quot;명대사, 명문장, 명장면&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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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6:18:25Z</updated>
    <published>2026-04-14T00:4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굳이 승강장까지 내려갈 필요가 있을까 싶었지만 혹시나 승무원의 제지가 있을까 하며 눈치를 보며 내려갔다. '서울'이라는 큰 글씨를 확인하고 시멘트로 만들어진 승강장에 발을 디뎠다. 길게 뻗은 회색 콘크리트 기차 같은 승강장. 그곳의 끝까지 걸어가 보고 다시 반대쪽으로 걸어가며 가만히 서 있지를 못했다. 기차가 들어오는 신호음과 안내방송에 바람이 불어오는 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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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복수초 - 오늘도 배운다- [쓰는 사람] &amp;quot;꽃&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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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1:15:31Z</updated>
    <published>2026-03-17T01:1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과 낮, 그리고 저녁의 기온차가 꽤 크다. 따뜻한 집에서 차가운 밖으로 나서며 하루를 시작하고 다시 아늑한 집으로 돌아오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우리의 일상이다. 3월인 건 새 학기의 시작이라 알게 되고 달력을 보고 뉴스를 보고 알게 된다. 특별할 게 없는 3월을 대하고 있는 나에게 메신저로 연락이 온다. &amp;quot;토요일에 등산 갈까?&amp;quot; 토요일 오전에 달리기 모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vY%2Fimage%2FvQiBIlLWaL9pa_vhoD3tB_Nqca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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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에 봄 - 아직도 배운다- 글쓰기 동아리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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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01:12:20Z</updated>
    <published>2026-03-10T01:1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이면 봄이라고 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하지 않다면 꽃샘추위라고 하면서 오지도 않은 봄을 맞이하러 나온 사람마음을 흔들어 놓기도 하는 것이다.  3월이 며칠 지난 어느 날. 내가 쓴 글이 책 속에 들어갔다.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재미가 있다. 펼치면 내가 쓴 글이 쏙 들어오고 흐뭇하게 웃음 짓고 다시 덮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vY%2Fimage%2FeOl5Zc5G7ClWiZEGraeHppmWep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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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사람 - 아직도 배운다- 글쓰기 동아리 [카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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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01:30:36Z</updated>
    <published>2026-02-24T01:3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온 건가? 나는 땀에 젖은 등산복을 입고 설악산 대청봉 정상석에서 일출을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이 지루할 새도 없이 매서운 바람 탓에 추위를 이겨내려고 발을 연신 움직이고 있었다. 내 앞에 있는 사람은 혼자 온 사람일까? 내가 먼저 찍어 준다고 하고 나도 찍어 달라고 하면 될까? 검지를 살짝 구부리고 최소한의 터치로 앞&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vY%2Fimage%2FWv5lgrqdmsbOvweYZVlFUFR4mn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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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리지 않는 문 - 아직도 배운다- 글쓰기 동아리 [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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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00:38:46Z</updated>
    <published>2026-02-10T00:3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다음 내리실 곳은 연극입니다.&amp;quot; 버스 내에서 녹음된 소리가 들려온다. 나는 지그시 감고 있던 눈을 뜨고 입술을 살포시 다물었다만 이를 꽉 물고 않았다. 버스 바닥에 고정된 의자가 양쪽으로 나란히 줄지어 있다. 천정에 붙어 있는 동그란 손잡이들이 이번에 내리라고 손짓하는 듯하다. 뒤통수만 보이던 노인 몇 명이 나를 향해 고개를 돌리며 이번에 내려라고 눈빛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vY%2Fimage%2FNOdSMnzuOciyKUWsI4l4Qw4DsY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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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순]을 읽고 나서 - 아직도 배운다- 글쓰기 동아리 [모순] 독후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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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01:02:22Z</updated>
    <published>2026-02-03T01:0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헤어진 후에'라는 노래가 떠오를 듯 말 듯한다. 분명히 아는 노래였고 한때는 엄청 부르기도 했던 노래였는데 [모순] 속에 나온 가사를 읽고 나니 음은 사라지고 글만 남아 있어 노래가 되지 않는 것 같다. 특별히 이 노래가 [모순]과 어울렸을까 싶지기도 하지만 그래서 모순인 건가? 어디에 갖다 붙여도 될 법한 제목이구나 모순. 이 책을 읽고 몇 가지 의문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vY%2Fimage%2FogrOuwsACmoaEtzUC7Odw66bAv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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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켜졌다. - 아직도 배운다- 글쓰기 동아리 '오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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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00:40:42Z</updated>
    <published>2025-12-23T00:4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3. 후각과 미각- 낯선 길에서 맛있는 냄새를 기억한다. 먹은 기억은 있는데 먹은 적이 없다.  육천 원에 고기가 두 덩어리가 있는 김치찜. 그리고 잡채와 김, 라면사리가 무제한 공짜인 그 집은 갈 때마다 줄을 서야 한다. 줄 설 시간이 없어 골목길을 돌면 줄 서 있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발길을 돌린다. 중구청 뒤쪽 골목으로 좀 더 깊숙이 들어가면 냄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vY%2Fimage%2Fyg-bOL3RKouBYaR9am4a2Ac5SO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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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무엇이 진심인가? - 아직도 배운다- 글쓰기 동아리 '오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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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01:00:25Z</updated>
    <published>2025-12-16T01: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본 사람이었다. 금오도 비렁길을 걸으며 길에서 본 사람. 비 온 뒤 안개까지 땅에서 올라오는 중에 마주한 그 사람. '나를 보는 건가?' 주변에 다른 사람이 없어 나를 향해 걸어온다고 확신했다. 그리고 나에게 말한다. &amp;quot;뭐라고 하신 거예요.&amp;quot; &amp;quot;네. 아무 말 안 했는데요.&amp;quot; &amp;quot;방금. 뭐라고 하셨는데. 나를 보는 건가?&amp;quot;라고 하지 않으셨어요. &amp;quot;네?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vY%2Fimage%2FTwJJgBLntzxJPl0Fr2DDrGu8u4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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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바뀌는 눈 - 아직도 배운다- 글쓰기 모임 '오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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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2T01:03:56Z</updated>
    <published>2025-12-02T01:0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 뜨거운 여름날씨가 싫어진 하늘은 억수 같은 비를 한정된 곳에 집중적으로 내려주고 있었다. 여수에서 배를 타고 들어 온 나를 반기는 듯 내리자마자 쏟아지고 있었다. 금오도 비렁길은 비와 함께 하게 되었다. 질퍽한 산길은 점점 더 들러붙어 가지 말라고 붙잡는 듯 발걸음이 무거워질 때쯤. 쏟아졌던 비는 나를 반기는 게 아니었다는 걸 알았다. 돌아가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vY%2Fimage%2FphRE8ybxtQ5Z70ETckRn5y1gJm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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