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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한국 서정시 100년의 역사에서 조금은 새로운 시각의  시 읽기의 길을 가려합니다. 서정시 본연의 범주 안에서 순수한 서정적 마음으로 시를 읽어 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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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0T11:31: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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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 흔들리는 갈대가 아름답다. 그리고 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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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3:26:34Z</updated>
    <published>2026-09-03T03:2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  하얀 나비 한 마리 빨간 백일홍 위에 앉아 꽃이랑 소곤소곤 무슨 얘기할까.  가만히 다가가 들어 보려는데 바람이 살랑살랑 나비에게 어서 가라고 하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F4%2Fimage%2F3sD9HmQFWVBmQhU9r6MNvL_uPz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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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옥수수 - 흔들리는 갈대가 아름답다. 그리고 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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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00:32:17Z</updated>
    <published>2026-07-20T00:3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옥수수  옥수수가 저렇게 키가 크는 것은 강변의 갈대를 흉내 내려는 것은 아닐 것이다.  옥수수가 저렇게 키가 크는 것은 옆산 소나무를 이기려는 것도 결코 아닐 것이다.  한여름 비바람 강풍에 쓰러지고 꺾이어도 옥수수가 저렇게 키가 크는 것은  오직 한 자루 옥수수를 키워내기 위함일 뿐일 것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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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월 하루 - 흔들리는 갈대가 아름답다. 그리고 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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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6T05:34:04Z</updated>
    <published>2026-05-16T06:1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5월 하루  오늘에사 뻐꾸기 느리게 운다. 벌써 30도라니 기운이 빠졌나,  그제 올라온 보라색 붓꽃도 꽃잎에 힘이 없다.  옆집 사람들 어디로 갔는지 그 집 작약꽃만 유난히 붉다.  먼 데서 들리는 헬기 소리만 졸립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F4%2Fimage%2Fzy89ZULVJ6SYxvEWPi7GKnGJ5a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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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둑에 앉아 - 흔들리는 갈대가 아름답다. 그리고 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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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23:36:00Z</updated>
    <published>2026-04-09T23:3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둑에 앉아  남한강 여강(驪江) 강둑에 앉으면 가끔 오는 들고양이처럼 강물은 말없이 머물다 가고  어느 해 폭우가 지나고 동녘하늘에 새겨진 쌍무지개를 생각하는 것은  나는 세상을 거저 바보처럼 살았기 때문일 것이다.  여강(驪江)은 남한강 줄기의 경기도 여주 부근의 강 이름입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F4%2Fimage%2FPFDUQ0FjHXXPw2YlXaAlolfnvs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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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잊었노라. 니젓노라. - 나의 애송시 감상노트 3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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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6T03:45:18Z</updated>
    <published>2026-04-07T23:2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먼 후일 김소월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amp;lsquo;잊었노라&amp;rsquo;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amp;lsquo;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amp;rsquo;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amp;lsquo;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amp;rsquo;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amp;lsquo;잊었노라&amp;rsquo;  소월의 시 중에는 떠나버린 &amp;nbsp;임을 애타게 기다리는 시가 꽤 많습니다. '개여울'에서는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하염없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F4%2Fimage%2Fkaz6pmeSz6VQny4hQqDXgqEyH_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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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월 어느 날 - 흔들리는 갈대가 아름답다. 그리고 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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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9:29:31Z</updated>
    <published>2026-03-27T00:1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 어느 날  봄햇살이 쏟아지는오늘 감자를 심으려고 감자밭두둑을 만들었다.  긴 물호스를 끌고 와서 물을 뿌리는데 웬 별들이 이리도 많이 호스에서 쏟아져 나오는지,  올 농사는 대박이 날 것이 틀림없다. 근데 감자알은 안 나오고 별만 잔뜩 쏟아지면 어떡하지?   텃밭 농사에서 봄이 되면 가장 먼저 심는 것은 감자입니다. 이제 막 얼었다 녹은 밭을 갈아엎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F4%2Fimage%2FxS7Mv1FsbkQnYMmqePEzsSk-K5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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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학은 끝나는가? - 브런치 좋아하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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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1:04:20Z</updated>
    <published>2026-03-16T01:0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은 언어동물이다. 그러나 글자가 만들어지고 쓰기가 발명되자 여기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면 믿어지는가? 글쓰기가 퍼지기 시작한 때는 기원전 700년 전후로 알려져 있다. &amp;quot;쓰기라는 테크놀로지의 보급에 대해서 플라톤이 가지고 있던 유보감 내지는 반론은 '파이드루스'에 잘 나타나 있다.  쓰기를 획득한 사람들은 기억력을 구사하기를 그치고 잊게 되기 쉽게 될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F4%2Fimage%2FsX3ExlTfUc-GigVTZbBdKL9pJo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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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비 - 흔들리는 갈대가 아름답다. 그리고 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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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6T06:22:12Z</updated>
    <published>2026-03-13T01:0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비  봄비는 언제나 새벽잠을 살포시 깨운다. 봄비는 낮엔 할미꽃 솜털 위에서 바쁘다. 봄비는 저녁 처마밑 들고양이 잔등 위만 적신다. 봄비는 밤새 새로 만든 거미줄 위에만 반짝인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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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 - 밭고랑 斷想 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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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00:55:55Z</updated>
    <published>2026-03-11T00:5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상(日常)  사람에 따라 아침형 인간이 있고 저녁형 인간이 있다고 말한다. 나는 굳이 따진다면 저녁형 인간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직장 생활 오래 하면서 더욱 그렇게 굳어져 간 것 같다. 학교 다닐 때 &amp;nbsp;시험 때나 고3 때 새벽 한 시 두 시까지 공부해본 적이 없었지만. (우리집 분위기가 뭐 공부를 하건 말건 그냥 내버려 두는 분위기라 더 그랬을까.)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F4%2Fimage%2Fs_wuToHczNDMu0A_rSqE2xkOFa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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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비 소리 - 흔들리는 갈대가 아름답다. 그리고 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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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00:58:45Z</updated>
    <published>2026-03-06T00:2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비 소리  전에는 들리던 소리 새벽에 &amp;nbsp;누워 듣던 사각사각 사각사각 온 사위를 적시던 소리  이제는 들리지 않는 소리 봄비 오던 소리. 가는 귀먹어, 가는 귀먹어. 아, 그리운 소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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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라니 - 밭고랑&amp;nbsp;&amp;nbsp;斷想 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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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00:06:26Z</updated>
    <published>2026-03-04T00:0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라니  사자나 호랑이 같은 맹수들은 사실 아주 고독한 동물들이다. 자기 주변의 동물들을 다 잡아먹으니 누가 가까이 오질 않으니 말이다. 고라니는 고독하다기보다는 쓸쓸해 보이는 동물이다. 그야말로 초식동물이라 성질도 온순하고 생긴 것도 귀엽지만 가끔 지나다니는 것을 볼 때마다 그런 느낌이 든다.  시골의 산 가까이나 습지가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고라니가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F4%2Fimage%2Fsp-psqp0YH9YfpMPHJVde-YbE0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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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풀꽃 - 흔들리는 갈대가 아름답다. 그리고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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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08:23:52Z</updated>
    <published>2026-02-26T23:4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풀꽃  봄비 내음 솟는 자리 반짝이는 풀밭 옆에 앉아  제비꽃 봄까치꽃 그 옆엔 양지꽃 봄맞이꽃  봄비 소리 솟는 자리 벙어리 소녀 눈빛처럼 초롱초롱 풀꽃은 떨다.  봄비 스미는 자리 풀잎 솟는 자리 새봄이 솟는 자리   퇴원하고 할 수 있는 거라곤 집 주변이나 탄천변을 천천히 걷는 것이 유일한 일이였 &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F4%2Fimage%2FL1LlsYelrtJOITY1sJ4skKfH300.png" width="39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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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까치 까치 산까치야. - 밭고랑 斷想 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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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03:41:50Z</updated>
    <published>2026-02-25T00:4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까치  도회지에서 오래 산 나는 새에 대해 뭐 할 얘기가 별로 없다. 기껏 &amp;nbsp;보게 되는 새라야 까치, 까마귀, 비둘기 정도가 아닐까. 어릴 때 자주 보던 참새나 제비는 도시에서는 볼 수도 없고.  여기 여주에 와서 자주 보는 새들도 역시 까치 까마귀에다, 자주 참새 때들도 본다. 가끔 꿩이 푸드덕 긴 풀 속에서 나와 바로 눈앞에서 날아 &amp;nbsp;나를 &amp;nbsp;깜짝 놀라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F4%2Fimage%2FNF4gMrfnn0A8RMssYpuNWVyre4A.png" width="24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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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미 - 밭고랑 斷想 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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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01:23:29Z</updated>
    <published>2026-02-11T01:2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구상에 살고 있는 개미의 숫자는 얼마나 될까. AI에 물어보니 약 2경 마리의 개미가 산다고 한다. 사람 일인당 약 250만 마리가 배정되는 그런 수이다. 참 어마어마한 숫자의 개미가 살고 있다. 시골에 살면 이런 많은 개미와 또 더불어 살아야 한다. 집안에도 설탕이나 뭔가 달콤한 것이라도 떨어져 있으면 어김없이 개미들이 줄을 지어 들어와서 부지런히 입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F4%2Fimage%2FmaPPCAaOZtC3lll-uWNoPW_o1iw.png" width="43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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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 모기야. - 밭고랑 斷想 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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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7T23:55:30Z</updated>
    <published>2026-01-27T23:5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 모기야.  농촌이나 시골에 살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생각 속에는 뭔가 여유롭고 자연을 벗하며 유유자적하는 생활을 머릿속에 가지고 있다. 아침부터 창밖에서 지저귀는 &amp;nbsp;새소리에 잠을 깨고, 멀리서 뻐꾸기 우는 소리 들으며 향기로운 모닝커피 한잔 하고, 호랑나비 노랑나비들 춤추고, 고추잠자리 산들산들 날아다니는 우거진 숲을 바라보며, 때로는 명상에 잠기기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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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사반대 - 밭고랑 斷想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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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7T01:44:47Z</updated>
    <published>2026-01-21T00:5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사반대  우리 동네 면사무소 앞을 &amp;nbsp;지나다 보면 일년 열두달 형형색색의 플랑카드가 걸려있다. 주민들이 알아야 할 것을 &amp;nbsp;홍보하는 내용도 있고, 입학시험 때가 되면 &amp;lsquo; 경축! 000씨 아들 000군 00대학 합격&amp;rsquo; 같은 애교스런 것도 보인다. 이런 것 말고는 거의 대부분의 현수막에는 &amp;lsquo;결사반대&amp;rsquo; 문구가 들어가 있는 것들이다. 레미콘 공장 들어오는 것 결사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F4%2Fimage%2FvXOp9vmg1dgdQZAvOl2nrzE2_bA.png" width="30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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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욕탕에서 - 흔들리는 갈대가 아름답다. 그리고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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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01:18:14Z</updated>
    <published>2026-01-16T01:1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욕탕에서  설 연휴 마지막 날 동네 목욕탕 사람들로 가득하다.  39도 온탕, 들어갈 틈이 없고 그 옆 42도 열탕, 사람이 없다.  그래, 내 성미도 3도만 바꾸면 내 생각도 3도만 바꾸면  아니 그냥 2도만, 2도만 바꾸면 될 걸.  설 연휴 마지막 날 사람 뜸 하리라 생각하고 동네 목욕탕 간만에 가서 보니 사람이 많다. 온탕은 만원이라 한가한 열탕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F4%2Fimage%2FKSKiOMtPkrP_HvN6dZNSCjEq2MM.png" width="30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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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해(東海) - 흔들리는 갈대가 아름답다. 그리고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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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02:00:23Z</updated>
    <published>2026-01-09T02: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해(東海)  그들은 동해로 예쁜 고래 잡으러 가고, 우리는 70년 풍진(風塵) 씻으러 가다.  1월 칼바람이 우리를 맞아, 속세를 털어내려는데, 옷깃을 부여잡고 우리는 달팽이가 되는구나.  강릉 솔바람 다리 건너 동해를 마주하다. 겨울 &amp;nbsp;투명한 동해바다, 그 벌거벗음에서 너의 힘이 솟는구나.  태초에서 지금, 억만년의 더러움을 다 받아도 너의 변하지 않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F4%2Fimage%2Fglawi8-_MdyeU6vVf9ajwG8ssv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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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 밭고랑 단상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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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08:09:35Z</updated>
    <published>2026-01-07T00:2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밤이 되면 늘 촛불이나 호롱불을 켜다가 처음으로 전기기 들어온 날이 흐릿하나마 기억이 &amp;nbsp;된다. 그 환함의 느낌은 어린 나이였음에도 얼마나 놀라웠는지. 그러나 또 잦은 정전으로 또다시 촛불을 찾아서 켜던 일들. 이제는 전기 없이는 단 하루도 살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지만 우리의 삶이 이런 과학의 발달에 의한 변화만이 아니다.  회사 퇴직 후 여기 경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F4%2Fimage%2FL-6Oe4G7H6eMh9MdLa6B0s14F0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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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처럼 - 흔들리는 갈대가 아름답다. 그리고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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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00:17:48Z</updated>
    <published>2026-01-02T00:1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처럼  소처럼 맑고 순한 눈을 가지고 이 세상을 보게 하소서.  소처럼 마음과 생각을 되새김질하여 삶의 지혜를 얻게 하소서.  소처럼 나의 길을 서두르지 말고 뚜벅뚜벅 걸어가게 하소서.  소처럼 남을 위해 땀 흘려도 행복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몇 해 전 신축년 소의 해 원단에 사랑하는 외손녀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F4%2Fimage%2F07aXS-heRyApwXas7r3FK4YLdDM.png" width="38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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