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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olymath Rya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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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지식 전달이 목적이 아니라, 진정한 리더들과 인문학(과학,역사,예술,종교)적 질문을 나누고자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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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7T14:42: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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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페라연출후기]  - 오페라 '코스모스를 죽였다', 위로 따위 필요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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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2:44:26Z</updated>
    <published>2026-10-09T02:3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스모스는 꽃 이름이기도 하고 우주를 뜻하기도 한다. 이 작품에서 그것은 애칭이다. 대학 시절 처음 만난 남자가 여자에게 붙여준 이름이다. 그 이름을 붙여준 사람이 그 이름을 가진 사람을 죽인다. &amp;lt;코스모스를 죽였다&amp;gt; 제목이 말하는 것이 그것이다.  이 작품의 출발은 실제 사건이다. 일본에서 치매와 여러 병을 앓던 아내를 남편이 살해했고, 법정은 집행유예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9N%2Fimage%2FEilSjLPmtCJH2erknXIEi-WPP2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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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켈란젤로의 편지를 받은 화가&amp;nbsp; - - 소포니스바 앙귀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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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3:00:24Z</updated>
    <published>2026-10-04T23: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1557년경, 미켈란젤로에게 편지를 받은 한 여성이 있다. 미켈란젤로는 한 젊은 화가의 데생을 보고 '더 어려운 주제에 도전해보라'는 격려와 함께 직접 편지를 써서 돌려보냈다. 미켈란젤로가 누군가의 작품에 직접 편지로 응답하는 일은 드물었다. 그 편지를 받은 사람은 당시 스물다섯 살의 &amp;nbsp;이탈리아 크레모나 출신의 귀족 여성 화가인 '소포니스바 앙귀솔라'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9N%2Fimage%2FJMcRj7Q2VEK_H85z8DvyW0N2vy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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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잘린드 프랭클린&amp;nbsp; - 보이지 않았던 여성 과학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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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5:05:10Z</updated>
    <published>2026-10-03T05:0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1952년 5월 6일, 런던 킹스칼리지 지하 실험실에서 로잘린드 프랭클린은 X선으로 &amp;nbsp;DNA 섬유에 쪼겠다. 97시간의 노출의 결과로 나온 사진 한 장을 Photo 51이라고 불렸다. 검은 배경 위에 X자 모양의 흐릿한 점들은 아름다워 보였지만 그저 아름다운 사진은 아니었다. 이중나선의 그 안에 생명의 구조가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이 사진은 DNA가 어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9N%2Fimage%2FjOklLVund9WXUHiHje7pymO_xB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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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이슈] 영화 '암살자(들)' - 역사는 누가 쓰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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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4:27:50Z</updated>
    <published>2026-09-29T04:2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9월 23일, 영화 한 편이 개봉했다. 추석 연휴 나흘 만에 156만 명이 관람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다. 그런데 스크린 밖에서 더 큰 전쟁이 시작됐다. 1974년 8월 15일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허진호 감독의 '암살자(들)'이란 영화는 그 사건의 배후가 다를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했다.  일부에서 역사 왜곡이자 정치적 프로파간다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9N%2Fimage%2Fhek1PNenllqyOqxMmVqIH6AwUm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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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잃어버린 것 45 - 만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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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23:00:19Z</updated>
    <published>2026-09-25T23: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족이 없으면 더 나은 것을 향해 앞으로 나아간다. 그 불만족이 성장의 원동력이 된다. 그런데 만족이 없으면 탈진한다. 아무리 이뤄도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면 끝없이 달려가다 무너진다. 만족이 있으면 지금을 누리게 되고 오늘이 충분하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만족이 있으면 멈추며 더 나아가지 않는다. 이것이 '만족'의 역설이다. 너무 없어도 문제고, 너무 많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9N%2Fimage%2F45BxGTes9V0bN8WKDgkLlch7jbM.jpg" width="44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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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 인문학 55&amp;nbsp; - 사막이 품은 도시, 페트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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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요르단 남부 사막 한가운데 멀리서 보면 벽처럼 보이지만 좁은 협곡이 있다. 이것을 현지인들은 '시크'라 부른다. 아랍어로 좁은 틈이라는 뜻이다. 폭이 2미터도 안 되는 곳을 1.2킬로미터 협곡을 구비구비 들어가면 양쪽 절벽이 하늘을 가려 빛이 들어오지 않는다. 그리고 협곡이 열리는 그 순간 눈앞에 나타나는 것은 붉은 사암 절벽을 깎아 만든 거대한 신전인 &amp;l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9N%2Fimage%2F3SJ-MAYWDpGocHyHEQCa2PQIRt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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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페라 '포기와 베스'&amp;nbsp; - 흐름을 바꾼다는 것, 조지 거쉬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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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0:36:54Z</updated>
    <published>2026-09-22T00:3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학교에서 수업을 하면서 어느 여학생이 오페라 &amp;lt;포기와 베스&amp;gt;의 첫 노래 Summertime을 불렀다. 이 아리아는 알지만, 내용을 몰랐던 필자는 수업이 끝나고 자료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현실을 바꾸는 거나 흐름을 바꾸는 것 혹은 사람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 왜 이렇게 어려운가. 논리로 설득해도 바뀌지 않고 데이터를 들이밀어도 바뀌지 않는다. 사람들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9N%2Fimage%2FhcKEKNQmRBGZ3xaGt53Nw33B3Fo.jpg" width="37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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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평한 세계에 깊이를 만든 화가 - 조토 디 본도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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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17T23:5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세의 그림 앞에 서면 인물들이 납작하다. 황금빛 배경 앞에 성인들이 늘어서 있고 표정이 없으며 공간이 없다. 그들은 이 세상의 존재가 아니라 신성한 세계의 상징이었기 때문이다. 개인이 아니라 당시의 개념이었다. 그런데 13세기 말 이탈리아에서 한 화가가 다른 것을 시작했다. 인물들이 공간 안에 서기 시작했다. 표정이 생기며 슬픔이 보였다. 그것이 조토 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9N%2Fimage%2FZt3Q3QqBsH5R5lobTRkmCSqTKW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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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사 '이그나즈 제멜바이스'&amp;nbsp; - 손을 씻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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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0:20:18Z</updated>
    <published>2026-09-16T00:2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1840년대 빈 종합병원에는 두 개의 산부인과 병동이 있었다. 첫 번째 병동은 의사들이 운영했고 두 번째는 산파들이 운영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이 있었다. 첫 번째 병동의 산모 사망률이 두 번째보다 훨씬 높았다. 의사들이 있는 곳에서 더 많이 죽었다. 산모들이 첫 번째 병동에 배정되는 것을 두려워했다. 무릎을 꿇고 제발 두 번째 병동으로 보내달라고 빌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9N%2Fimage%2FsKdkvj_DsldpFH-UYlYPgjpuav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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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페라연출후기]오페라 &amp;lt;리골레토&amp;gt; - 거울 앞에 선 인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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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01:55:33Z</updated>
    <published>2026-09-15T01:5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26년 9월 11일부터 13일 동안 대전오페라단 37회 정기공연 오페라 &amp;lt;리골레토&amp;gt;를 올렸다. 3개월 이상 작품을 공부하고 번역하며 지난 시간들이 무대 위의 작품으로 올려지는 것은 참 매력적이다. 무대 위에서 노래와 연기만 했던 필자에게&amp;nbsp;이 직업으로 전환은 바로 이런 매력때문이었다. 결코 혼자서 할 수 없으며, 함께해야 하는 이 일은 위대한 일이 아닐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9N%2Fimage%2FHQPPksnOZFyq9JmYxKnr4uXu7l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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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잃어버린 것 44&amp;nbsp; - 염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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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00:14:14Z</updated>
    <published>2026-09-04T00:1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대한민국에는 부끄럽다는 감정이 사라지고 있다. 잘못이 드러나도 사과하지 않고 책임져야 할 사람이 오히려 큰 소리를 친다. 모두가 보고 있는데도 뻔뻔하게 버틴다. 염치,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이 지금 대한민국에서 점점 희귀한 것이 되고 있다. 그리고 더 이상한 것은 모두가 보고 있을수록 더 부끄러워야 하는데, 현실은 정반대인 경우가 많다. 왜 그런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9N%2Fimage%2F-ckqFkQx2yOesgW74rh-XTlbglw.jpg" width="44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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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 인문학 54&amp;nbsp; - 사라지지 않은 황금 도시, 팀북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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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23:56:20Z</updated>
    <published>2026-09-02T23:5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양에서 세상의 끝이라는 말을 영어로 'from here to Timbuktu'라고 한단다. 여기서 팀북투까지 아주 먼 곳, 거의 닿을 수 없는 곳에서 왔다 혹은 그곳까지 가봤다를 뜻하는 표현이다. 서양 사람들에게 팀북투는 오랫동안 그런 곳이었다. 사하라 사막 너머 어딘가에 있다는 신화적인 도시로 금이 가득하다는 전설의 도시이자 아무도 가보지 못한 곳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9N%2Fimage%2Fe4DLCkuFLNoyg56y46xYG-Y6nf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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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페라 '트로이 사람들'&amp;nbsp; - 엑토르 베를리오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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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23:00:18Z</updated>
    <published>2026-08-31T23: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1863년 11월 4일, 파리 리리크 극장에 작곡가 엑토르 베를리오즈가 객석에 앉았다. 자신이 쓴 오페라 &amp;lt;트로이 사람들&amp;gt;의 공연때문이었다. 하지만 원래 작곡했던 5막 전체가 아니라 3막부터 5막까지, &amp;lt;카르타고인들&amp;gt;이라는 제목으로 공연됐다. 앞의 두 막, 트로이의 함락은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파리 오페라가 너무 크고 너무 비싸다는 이유로 거절했기 때문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9N%2Fimage%2FlmAbl01o90QVjCl-UhOcRHqG4f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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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핍이 만든 승리&amp;nbsp; - 피토크리스토의 '니케' 조각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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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2:25:35Z</updated>
    <published>2026-08-31T02:2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년 전, 필자가 파리 출장을 갔을 때, 루브르 박물관 입구에서 큰 계단을 오르며 고개를 드는 순간 머리도 없고 팔도 없는 여신 조각상을 우러러 보게 된다. 그리고 그 앞에 멈추면 바람이 느껴진다. 뱃머리 위에 내려앉는 돌은 대리석인데 옷이 날리며 날개가 펼쳐지고 있다. 이 조각상의 이름은 '사모트라케의 니케'이다. 기원전 190년경에 만들어진 조각이 22&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9N%2Fimage%2Fj7Bo4eWix0MIm9qxNZQP2c6eYV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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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멀티버스(다중우주)&amp;nbsp; - 왜 꿈꾸고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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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23:00:11Z</updated>
    <published>2026-08-28T2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1년 영화 '스파이더먄: 노 웨이 홈'에 세 명의 스파이더맨이 등장했다. 같은 이름, 같은 능력, 같은 거미에 물렸지만 전혀 다른 삶을 산 피터 파커들, 토비 맥과이어의 피터는 메리 제인을 선택했고, 앤드류 가필드의 피터는 그웬 스테이시를 잃었으며, 톰 홀랜드의 피터는 모든 사람에게 잊혔다.  같은 출발점이만 다른 우주의 삶이다. 마블이 수십 년에 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9N%2Fimage%2FmkW7PQ8FxvV0oJsmJTF5mLMZKh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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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잃어버린 것 43&amp;nbsp; - 환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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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23:00:25Z</updated>
    <published>2026-08-27T23: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혹시 옆집에 누가 사는지 아는가. 같은 층 이웃의 얼굴을 기억하는가.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쳐도 눈을 피하거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시대가 됐다. 아파트 복도에서 마주친 이웃에게 먼저 인사하는 것이 어색해졌다. 오히려 먼저 인사하면 이상한 눈으로 경계하기도 한다. 낯선 사람은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낯선 사람을 맞이하는 마음을 밀어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9N%2Fimage%2FuF6EteOORIcjS0NycLDfwckZ3q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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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꽃야구] 벽 앞에 선 자, 벽을 바라보는 자&amp;nbsp; - 선성권 선수와 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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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23:00:15Z</updated>
    <published>2026-08-26T2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작품 준비로 바쁜 와중에 하루 휴식을 가졌다. 그간 밀렸던 '불꽃야구'를 하이라이트로 본다. 그리고 '선성권'선수의 마지막 경기를 보게된다.  그는 '불꽃야구'에서 뛰었던 선수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야구를 처음 만났지만 집안 사정으로 그만뒀다. 그는 20살에 대학 야구 동아리에서 진심으로 야구를 시작했다. 그의 도전 중에 '불꽃야구'에서 육성선수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9N%2Fimage%2FpbH7KQ4E42BSSKw-JhfuU1__GLU.jpg" width="43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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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 인문학 53&amp;nbsp; - 정글이 삼킨 도시, 앙코르와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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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00:43:43Z</updated>
    <published>2026-08-26T00:4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대한 나무 뿌리가 돌을 감고 있고 그 나무와 돌무더기를 따라가보니 수백 년의 시간이 만든 거대한 나무가 사원의 벽을 타고 올라가고, 뿌리가 돌 사이를 파고들어 건물을 반쯤 허물었다. 그런데 그 모습이 파괴가 아니라 마치 누군가의 디자인처럼 적절한 공존처럼 보인다. 자연이 인간의 건축물을 집어삼키면서 동시에 품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amp;nbsp;이곳이 '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9N%2Fimage%2FQzZjRhTgVpRcw6m-95yfI7euJg8.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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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페라 '돈 카를로'&amp;nbsp; - 권력의 무게와 자유의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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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23:00:16Z</updated>
    <published>2026-08-23T23: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깊은 밤, 스페인의 절대 군주 펠리페 2세가 혼자 앉아 울며 왕비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독백한다. 그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의 가장 인간적인 고백이다. 베르디의 오페라 &amp;lt;돈 카를로&amp;gt;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다. 권력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권력이 줄 수 없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사랑이다. 그 사랑의 결핍이 외로움으로 다가왔고 그것이 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9N%2Fimage%2Fyz-am6rZpLXQbq12-EF0IGEmNkk.png" width="39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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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후기] 워페어&amp;nbsp; - 변명과 명분이 없는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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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23:00:14Z</updated>
    <published>2026-08-21T2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전쟁영화가 개봉한다는 소식에 전쟁영화광인 필자의 가슴이 설렜다. 그리고 요즘 좋은 영화를 만드는 A24 영화사의 작품이니 더욱 기대가 되었다. 전쟁영화는 보통 &amp;nbsp;왜 싸우는가, 무엇을 지키는가, 그 안에서 자유, 조국, 동료, 명예 등의 그 명분이 영화를 이끌어간다.  그런데 &amp;lt;워페어&amp;gt;는 그 질문을 하지 않는다.  2006년 이라크 라마디에 미 해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9N%2Fimage%2Fxtla19iJ42b-u4FY8fs4yCJcDP0.jpg" width="36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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