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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양하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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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맑고 깨끗한 담양에서 8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늦깍이 엄마입니다사랑하는 아이가가 자라는 모습을 보며 감사함과 행복을 느낍니다.  그 마음을 담아 글을 쓰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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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1T11:06: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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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딧불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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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6:33:31Z</updated>
    <published>2026-10-02T06:3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딧불 윤동주   가자 가자 가자 숲으로 가자 달조각을 주우러 숲으로 가자  그믐밤 반딧불은 부서진 달 조각  가자가자가자 숲으로 가자 달 조각을 주우러 숲으로 가자   세상에, 달조각이라니, 그믐날이면 하늘의 달이 작아진다. 달조각이 땅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란다. 하늘에서 빛나야 할 달빛이 조각조각 부서져 땅에서 반짝인다 숲속에 숨어 있다가 주변이 조용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7T%2Fimage%2F48LaVz4FYlSD0PsvOCHq0EG90j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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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무 냄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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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1:47:17Z</updated>
    <published>2026-09-03T01:4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억수로 쏟아졌다. 짧은 시간에 내린 비는 도로 위로 넘쳐흘렀고 모내기를 한 논은 잠겨 어린 벼들은 보이지 않는다. 논에서 떠밀려 나온 개구리밥이 무리 지어 도로 위를 흘러 다니고 있다. 아파트 앞 상가에서는 비가 들이치지 않도록 비옷을 입은 아저씨들이 배수로에 왔다 갔다 하며 확인하느라 &amp;nbsp;분주하다다. 어두운 밤 하늘은 먹구름에 더 어두워졌다. 아파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7T%2Fimage%2FLOKbd3R7k8hGbasUAMbUgtKSDr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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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양, 대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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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13:39:12Z</updated>
    <published>2026-08-26T14:0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무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 곧기는 누가 시키며 속은 어찌 비었는가 저리하고도 사시(四時)에 푸르니 그를 좋아하노라 - 윤선도 五友歌 &amp;nbsp;중  1642년(인조 20년) 윤선도가 지은 오우가는 물, 바위, 소나무, 대나무, 달을 다섯 벗으로 삼아 지은 시조이다. 대나무는 이름만 나무이지 사실 벼과에 속하는 풀이라고 한다. 그래서 나이테도 없고 1년간 빠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7T%2Fimage%2FUrUVEq9OwhIjvD8qNRKy2AbnCp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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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석류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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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7:12:41Z</updated>
    <published>2026-08-19T07:1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집마다 꼭 있던 나무가 있었다. 감나무, 석류나무, 무화과나무&amp;hellip;. 따뜻한 남쪽 지방이었던 어린 시절 우리 동네에는 어느 집에나 한 그루쯤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 마당 한쪽 구석에서 자라는 나무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도 그리 탐스럽지는 않았다. 특히 석류나무는 주황빛 꽃이 지고 나면 주먹만 한 붉은 석류가 달렸지만 속은 시기만 했다. 그래서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7T%2Fimage%2FtBzE6dvR6eCY0pQyB6lpu_QlTY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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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바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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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13:22:21Z</updated>
    <published>2026-08-12T13:2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리스 어느 연못에 바다의 신의 두 딸이 살았다. 어느날 두 딸은 새벽까지 연못에서 놀다가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 넋을 잃었다. 그날 이후로 자매는 태양의 신 아폴로의 사랑을 차지하려고 싸우기 시작했다. 언니는 동생을 모함하고 아폴로의 사랑을 독차지하려 하였으나 아폴로는 그녀의 진실을 알아챘다. 그녀는 아폴로의 사랑을 애원했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한 채 발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7T%2Fimage%2FeLsJnjCXuJj3hTXKRsgqR76C2v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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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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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14:05:54Z</updated>
    <published>2026-08-08T13:4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햇빛이 잘 안 들어오는 우리 집은 낮에도 불을 켜 놓는다. 그러다 정오가 지나면 한 뼘씩, 한 뼘씩 기어들어왔다가 후다닥 사라져 버린다. 귀한 손님이다. 그 알량한 햇빛이 비칠 때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바닥에 앉아 가만히 쳐다보면 방바닥 여기저기에 얼룩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걸레를 들고 가면 사라진다. 분명 여기 어디였는데&amp;hellip;&amp;hellip;. 대충 닦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7T%2Fimage%2FAWraAbASzGalCFVCniWS36frp8Q.jpg" width="47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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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멜론이 열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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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10:39:43Z</updated>
    <published>2026-08-06T23:4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곳은 아무 곳도 아니었다. 그저 쓰레기가 쌓여있고 잡초가 무성한 아파트 옆 작은 빈터였다. 그러나 어느 날부턴가 이곳이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붙잡게 되었다. 멜론이 열린 것이다. 밤새 비가 내린 어느 날 아침 쓰레기 더미 속에서 노란 꽃들이 간신히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주변의 잡초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했다. 뭘까? 오이 같기도 하고 참외 같기도 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7T%2Fimage%2F_SUYgCvLeF8uaekVfCfiZtci0I4.jpg" width="41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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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봉숭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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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14:07:46Z</updated>
    <published>2026-08-05T07:2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것도 없는 우리 집 뜰에 언제 누가 심었는지 봉선화가 피었네. 밝은 봉선화는 이 어두컴컴한 집의 정다운 등불이다.  - 이장희.&amp;nbsp;「봉선화」     초여름이면 집 마당과 길가, 담장 아래에는 지난해 톡 하고 터져 여기저기 흩어진 봉숭아 씨앗들이 올망졸망 싹을 틔운다. 며칠 새 부쩍 자라 빨강, 분홍, 하얀 꽃을 피워내며 소박한 여름 풍경을 만들어 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7T%2Fimage%2FmLwMguWzrvJ10merhNzFjjKSFa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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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서관에 가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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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13:57:24Z</updated>
    <published>2026-07-29T14:0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낯선 동네로 이사를 하면 어떤 사람은 목욕탕을 먼저 찾고 또 어떤 사람은 맛집을 먼저 찾는다. 나는 도서관을 먼저 찾는다. 집과 얼마나 가까운지, 어린이 도서관은 어떤지, 프로그램은 뭐가 있는지 쭉 둘러본다. 이번에 새로 이사한 동네에는 도서관이 없어 걸어서 한참을 가야 한다. 처음 갔을 땐 한 번에 찾지 못해 우편 배달하시는 아저씨께 여쭤보기까지 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7T%2Fimage%2FI8suUJ8OOHk9sKX1e6ddD0q08s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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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찐빵과 케이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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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13:11:31Z</updated>
    <published>2026-06-12T13:5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 학교 근처에 예쁜 케이크집이 생겼다. 작지만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그저 그런 거리를 산뜻하게 만들어 주었다. 직접 그곳에서 케이크를 굽는 것 같다. 예쁘게 진열된 케이크에 눈길이 간다. 그런데 장사가 될까? 초등학교 부근이긴 하지만 길 건너에 있어 학부모들이 쉽게 가지는 않을 것 같고, 초등학생들은 학교 앞 문방구에서 불량식품을 사 먹을지언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7T%2Fimage%2FgU4fUYud6cb9HBRpXlTHlfc3Jl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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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다음의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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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13:44:44Z</updated>
    <published>2026-03-22T13:4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가 물었다 &amp;quot; 넌 내가 언제 제일 예뻤던 것 같아?&amp;quot; 만난 지 20년 된 친구이다. 갑작스러운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 할지 몰랐다. 내가 친구의 남편도 부모도 아니기에 넌 언제나 예뻤어라고 대답하기는 낯간지럽고 장난으로 넘어가자니 진지한 얼굴에 그러지도 못하겠다. 난 친구의 과거를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그래, 네가 가장 날씬했던 그때야. 25~26살 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7T%2Fimage%2FJxfQO9unurWZgR0iIHzfYQDOzK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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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하루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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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12:48:16Z</updated>
    <published>2026-03-20T12:4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밀도 아닌데 누구에게 말할 수도 없는 이야기 같은 게 있다 살다가 일어나는 별일 아닌 수많은 이야기들이 내 삶의 틈새를 가만히 채워주고 있다 아무것도 아닌데..... ​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기분까지 을씨년스럽다. 이런 날은 보일러 틀어놓고 따뜻한 이불 속에서 꿈쩍도 하고 싶지 않다.하지만 &amp;nbsp;꼼짝 안 해도 배는 고프다. 오후 5시, 우리 세 식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7T%2Fimage%2FukLqHB5weMcZ8Z9m6cNdCyJDMV8.pn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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