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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On Rache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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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로 사람을 만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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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8T16:42:3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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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이 오던 날, 서울을 걷다. - 백로 무렵, 북촌과 삼청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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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4:51:14Z</updated>
    <published>2026-10-08T04:4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 년의 스물네 절기 중 열다섯 번째, 백로가 찾아왔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무더운 여름이 조금씩 꼬리를  내리고 가을이 시작됨을 알리는 시기다.   길었던 낮은 짧아질 테고, 짧았던 소매는 길어질 것이다. 그 무렵 나는 서울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곳을 찾아갔다. 그곳에서 올려다본 하늘색은  흉내 내지도 못할 만큼 파랬다. 여름에서 멀어지듯 높아진 그 하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Y%2Fimage%2FF_VzzsVj0MN2CGQv_o-R0ErAg0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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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를 품은 마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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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14:01:43Z</updated>
    <published>2026-10-01T07:1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쩜 이렇게도 예쁜 마을 속에 바다가 숨어있을까. 바다를 품은 작은 마을이라 해야 할까, 바다가 내어준 마을이라 해야 할까.  몇 번을 되뇌어 봐도 어느 쪽이 더 맞는 말인지 끝내 정하지 못했다. 아마 둘 다였을 것이다.  찾아온 긴 연휴, 우리는 고향으로 향하는 익숙한 길 대신 사랑하는 강원도로 떠나기로 했다.  늘 가던 숙소가 아니라, 조금 더 바다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Y%2Fimage%2F6TtsqPI5-hXOpknFAnXs91kvi7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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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을 잃어도 괜찮아 - 계획에 없던 하루가 가장 오래 기억에 남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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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16:49:34Z</updated>
    <published>2026-09-16T16:4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과 꼭 보고 싶었던 전시가 있었다. 마침 그 전시가 멀지 않은 소도시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주말에 함께 그곳으로 떠나기로 했다. 처음 가보는 곳이었지만 가볼 만한 곳들을 찾아보고 동선을 짜는 동안, 아이들도 나도 이미 설레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궁금했던 건 그 지역에서 유명하다는 베이커리였다.  전시와 일정을 모두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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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몇 월의 바다인들 - 쉼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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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15:41:59Z</updated>
    <published>2026-09-09T15:3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2월이 끝나갈 즈음이었다. 아이들도 나도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기 직전이라 챙겨야 할 것들이 많아  몸도 마음도 분주하던 때, 개학을 맞이하기 아쉬운 아이들이 내게 물었다. &amp;ldquo;엄마, 우리 개학하기 전에 여행 다녀오면 안 되나요?&amp;rdquo; 그 말을 들은 나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다. &amp;ldquo;그래. 가자.&amp;rdquo; 그렇게 우리는 동해로 향했다. 내가 그리고 아이들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Y%2Fimage%2F26H8Ygd3n613ZhVqd-7qXP6SvT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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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여행이라는 렌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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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0:22:29Z</updated>
    <published>2026-09-02T15:3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다를 처음 본 게 언제였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바다 앞에 설 때마다 매번 처음 보는 것처럼 숨이 트인다는 것만은 안다. 한여름 뜨거운 햇살 아래 반짝이던 바다도 좋았고, 비가 내려 온통 회색빛이 된 바다를 가만히 바라보는 일도 좋았다. 그 앞에 앉아 그저 멍하니 시간을 흘려보내는 일도, 브런치 작가인 나답게 떠오르는 무언가를 기록하는 순간도 좋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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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작은 어른 - 내 곁을 지켜준 10년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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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04:52:59Z</updated>
    <published>2026-08-20T04:5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매일의 익숙함 속에서 보통의 하루를 살아낸다. 처음에는 낯설었던 것들이 어느새 익숙해지고,  익숙해진 것들은 마침내 나의 것이 된다.  내게도 그런 익숙함이 하나 있다.  10여 년을 함께한 나의 자동차다. 처음 그 차가 출시되었을 때였다. 디자인도, 색깔도  어쩜 저렇게 예쁠까. 저 차 갖고 싶다! 길에서 그 차가 지나갈 때면 한 번 더 바라보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Y%2Fimage%2FxvjCHW4zhVRqMW6-jkhezBqfEz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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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 그곳에서 받은 사랑 - 낯선 이들이 건넨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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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16:10:51Z</updated>
    <published>2026-08-12T15:4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 여행 둘째 날 새벽, 가고 싶었던 소도시로 가기 위해 역으로 걸어갔다. 이게 무슨 일이지? 어플을 통해서 전날 밤 예매해 둔 표가 발권실패가 되었고 환불까지 되었다. 잠깐 멈칫했지만 이내 마음을 고쳐먹었다. '어차피 혼자니까. 헤매도 괜찮으니 해보자.' 예정했던 시간 다음으로 가장 빠른 시간대에 갈 수 있는 신칸센 표를  끊고 개찰구를 찾아  트랙 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Y%2Fimage%2F9USWkJaw_A_u9fwgMUtZoaUX_d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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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 주는 선물 - 익숙한 도시에서 익숙하지 않은 나를 만나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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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0:20:51Z</updated>
    <published>2026-08-05T15:3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부터 나의 소원이 된 것이 하나 있다.  그건 바로 혼자만의 시간. 그리고 혼자만의 여행. 주말부부로, 세 아이의 엄마로, 직장인으로 살아가며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갖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언제나 즐겁고 소중하지만 그와는 다른 결의 시간이 내게도 늘 필요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  누구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Y%2Fimage%2Fn7bxYCMpPqg2jXXNj8fD9GCrPR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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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실 맨 뒤에서 배운 것 - 어른의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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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15:00:47Z</updated>
    <published>2026-07-29T15:0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생인 둘째와 셋째의 참관수업이 있는 날이었다. 복직 후 입학한 셋째는 학교에서 어떤 하루를 보내는지,&amp;nbsp;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가까이에서 볼 기회가 없었기에&amp;nbsp;이번 참관수업만큼은 꼭 가고 싶었다.&amp;nbsp;무엇을 잘하는지 보러 가는 것이 아니라, 그저 단 한 가지. 너희를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 하나로.  참관수업 이야기가 나오자 둘째가 먼저 물었다. &amp;ldquo;이번에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Y%2Fimage%2Fqn-XQ_zh2Xjv9je6SPXWEE5SN8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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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년 여름, 자두와 안부 - 이름 한 획 차이덕이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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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15:09:36Z</updated>
    <published>2026-07-22T15:0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년 여름이면 기다리는 것이 있다.  먹음직한 자두 한 박스, 그리고 그 자두를 보내주시는  한 사람의 안부다.  우리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처음 인연이 닿은 것은 몇 해 전, 여름 자두를 주문하면서였다.  그분의 시댁에서 자두 농사를 지었고, 그분은 그 일을  함께 돕고 계셨다.   처음에는 주문을 하고 받는 문자로만 이어지던 사이였는데,  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Y%2Fimage%2FvuGI80a1glZq3i1GjHoxZHI95n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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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꾹꾹 눌러 밟은 발자국 - 누군가 먼저 걸어준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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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15:00:04Z</updated>
    <published>2026-07-15T1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초 겨울 아침의 일이었다. 밤새 눈이 제법 많이 내린 겨울 아침, 눈뜨자마자 창문을 열어 밖을 내다보며 출근길을 걱정했다. 눈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적도 있었던지라 전날 밤부터 염려하던 나는 평소보다 조금 일찍 집을 나섰고 아주 조심조심, 엉금엉금 차를 몰고 길을 나섰다. 그러다 한순간 차가 미끄러지는 느낌에 심장이 철렁 내려앉기도 하며 무사히 회사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Y%2Fimage%2FscmcnWfKHmEuwfYaVOBGXFi_rU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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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린 시절인연인 거야 - 그 시절, 서로의 어깨를 내어준 사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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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16:26:07Z</updated>
    <published>2026-07-08T16:2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오랜만에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몇 년 만에 듣는 반가운 목소리였다. 안부를 나누던 중 언니가 말했다. &amp;ldquo;우린 시절인연인 거야.&amp;rdquo; 전화를 끊고도 그 말이 오래 마음에 남았다.  시절인연.  익숙한 듯 하지만 내겐 낯선 단어였다. 그 시절에만 머무는 인연이라는 뜻일까.잠시 스쳐 지나간 관계를 말하는 걸까. 그 말을 곱씹다 보니 한 사람이 떠올랐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Y%2Fimage%2FKRNfp9OuA92RS2j8ehLXScfWLR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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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기의 성실함 - 차가 멈춘 아침, 계절은 움직이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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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13:54:04Z</updated>
    <published>2026-07-01T15:4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제 진짜 여름이구나.&amp;rdquo;  출근길, 하루가 다르게 뜨거워지는 햇살을 온몸으로 받으며 자연스럽게 내뱉는다. 계절의 기척이 달라질 때마다 나는 절기를 찾아본다.  작년 『제철행복』이라는 책을 만난 뒤부터 생긴 작은 습관이다.  7월의 무더위와 장마가 시작되는 요즘은 소서(小暑).   언젠가부터 여름이 5월부터 시작해 9월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하고 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Y%2Fimage%2FmvG1oJiGcbh_CUMrCUnqL2cTW9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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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때로 영감은 환경에 영향을 받습니다. - 그 조명 아래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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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15:10:45Z</updated>
    <published>2026-06-24T15:1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 저녁, 아랫집으로부터 선물을 한 아름 전해받았다. 조심스레 주고 가신 상자 안에는 아이들을 위한 쿠키, 날 위한 드립커피, 그리고 요즘 유행한다는 귀여운 조명 하나가 들어 있었다. 우리 가족을 위한 선물들로 세심하게 챙겨주신 것도 그렇지만, 나는 이 센스 있는 조명 선물이 아주 놀라웠다. 평소 침대맡에 작은 조명을 하나 두었으면 좋겠다고 막연히 생각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Y%2Fimage%2FizDhNDZZVfswUPlHr9wb053H5b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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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만족도가 얼마나 되세요? - 어느새 아이도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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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23:39:16Z</updated>
    <published>2026-06-17T15:2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엄마, 엄마는 일의 만족도가 얼마나 되세요?&amp;rdquo;  주말 저녁, 식사 준비를 돕던 둘째의 질문이었다. 제법 진지했기에 나도 잠시 생각하고 대답을 했다. &amp;ldquo;엄마의 직장 생활을 말하는 거지? 영어로 소통하는 환경에서 일하고 싶었고, 가르치는 일도 좋아하니까 거의 백 퍼센트 만족해. 근데 이 질문은 어떻게 하게 됐어?&amp;rdquo; &amp;ldquo;요즘 들어서 엄마가 퇴근하고 들어오실 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Y%2Fimage%2FLAUg1RGOHiS6VoNMRwW1FL6TFx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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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을 쓰러 간 곳에서 - 글로 쓰고 싶은 사연을 만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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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13:12:13Z</updated>
    <published>2026-06-11T11:2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년 5월이면 아이들과 찾아가는 펜션이 있다. 강원도 깊은 산속 마을에 숨어있어서 멀긴 하지만, 구불구불한 시골 오솔길을 따라가는 그 여정부터 예술이다. 아이들과 누리기에 괜찮은 풀빌라이기도 하고, 고즈넉한 산새가 쉬기에도 좋아서 늘 기대하게 되는 곳이다. 황금연휴, 5시간여 운전을 하면서 나는 쉬면서 글을 써야지 생각했고, 아이들은 수영과 바비큐 생각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Y%2Fimage%2FPUeTCywNzl__sktiZR14Uob592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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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아이에게 쓰는 편지 - 이제는 버티기보다 누려도 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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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01:10:02Z</updated>
    <published>2026-06-03T12:1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 걸렸다. 나의 어린 시절을 마주하며 꺼내어 문장으로 만들기까지. 쓰는 내내 울컥하기도 했고, 다시 읽어보다 엎드려 울기도 했다. 어떤 화는 새벽까지 걸렸고, 어떤 화는 쓰다가 멈추어야 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써낸 건 그 아이를 마주하며 꼭 안아주고 싶었고 마지막엔 편지를 쓰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 아이, 곧 나에게.  귀여운 꼬마 소녀에게. 너는 어려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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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린 시절의 나를 함께 키우고 있다. - 결핍은 동력이 되어주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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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01:20:32Z</updated>
    <published>2026-05-26T15:1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롭고 작았던 아이는 어른이 되어 누군가의 아내가 되었고, 오랜 기다림 끝에 누군가의 엄마가 되었다. 첫째 아이를 품에 안았을 때, 기쁨과 함께 찾아온 두려움이 있었다. 혹시라도 나의 결핍이 나의 아이에게 영향을 끼칠까 봐. 내가 받지 못했던 것들로 인해서 혹은 내가 원치 않게 받았던 것들로 인해서 이 아이에게 상처를 주게 될까 봐.   그래서 나는 아이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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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제든 달려가 안길 수 있는 엄마 - 아이는 그 품에 머물고 싶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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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1T05:21:49Z</updated>
    <published>2026-05-19T16:0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아이들은 쏟아지는 햇살처럼 그저 사랑을 받으며 자라 가고, 또 어떤 아이들은 사랑일 거라 이해하며 자라 간다.  막을 수도 피할 수도 없이 쏟아지는 햇살의 눈부심에 작은 감탄을 하며, 문득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어쩌면 이건 자녀를 향한 부모의 사랑과도 닮아 있는 게 아닐까 하고. 나의 아이가 어떠한 모습이든, 나를 닮든 닮지 않았든 그저 내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Y%2Fimage%2Fac72e0wP2MXBuA_39MjWEPfTcl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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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의 보호자가 되었던 그 밤 - 누구보다 기억해야 될 사람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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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23:41:31Z</updated>
    <published>2026-05-12T16:1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기숙사 생활을 시작으로 일찍 독립을 하고, 이른 20대에 결혼을 했던 나는 더 이상 부모님과 함께 살 기회가 없었다. 또 고향을 떠나 멀리 살게 된 나는, 그 거리를 핑계 삼아 자주 찾아가지 않게 되었고 그렇게 마음도 더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던 어느 명절, 나는 1년 반 만에  소리소문 없이 친정을 찾아갔다. 모두가 깜짝 놀라며 달려 나와 반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Y%2Fimage%2F1K5tA0gMUu6XMD3FEZzG14pcQ4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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