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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arel J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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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arelj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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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평범한 직장인, 두 딸의 아빠, 한 팀의 팀장. 다문화가정. 기분부전증 남편과 ADHD 아내. 다양한 나라는 조각을 바라보아야만 하는 일상을 그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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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31T06:11: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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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다고 말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 나에게는 괜찮아야 한다고 말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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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22:07:14Z</updated>
    <published>2026-10-07T22:0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팀장이 되기 전에는, 팀장이 되고 나면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그런 막연한 기대가 있었다. 물론, 그런 기대가 없어지기까지는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단순히 실무를 더 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팀장은 팀장으로서의 역할에 따른 일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인사평가라든지, 아니면 조직관리 차원에서 커리어 개발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Wb%2Fimage%2FISNrhc-Z1tm0l1hIVNyZdSnNZv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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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가을날의 단상 - 너무 많은, 과한 요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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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22:40:46Z</updated>
    <published>2026-10-05T22:4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월, 가을날은 언제나 기분 좋은 계절 중 하나였다. 뜨거운 여름 공기가 저 멀리 내년을 기약하며 손짓하고 떠나갈 무렵, 곧 다가올 겨울을 살짝 맛 보여주려는 듯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그런 시기. 서늘하지만 차갑지는 않은 그런 공기에 입고 있던 옷들도 점점 길어지는 그런 시기지만, 그렇기 때문에 안에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도 점점 바깥으로 드러나는 시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Wb%2Fimage%2FhwLLqJ5rLr_wHhNNXQzaHrDidc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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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팀장이 된 뒤 혼자 밥을 먹는 날이 많아졌다 - 사람들과 함께 있는 동안에도 나는 계속 팀장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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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2:04:58Z</updated>
    <published>2026-10-04T22:0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렸을 때부터 딱히 먹지 못하는 음식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특별히 가리는 음식이 없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뭔가 매일 먹고 싶은 좋아하는 음식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어떤 사람들은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에서 특별한 행복을 느끼곤 하겠지만 나의 경우는 아니었다. 기호식품이라고 할 만한 거라면, 아마도 홍차나 커피 같은 정도일까, 좋아하는 음식이 없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Wb%2Fimage%2FMu5SJTOrSqizOxYqLwx5ZZ1Q6U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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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팀장에게도 팀장이 필요하다 - 혼자 판단하는 것과 함께 생각하는 것은 달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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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22:08:23Z</updated>
    <published>2026-09-30T22:0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록 내가 대부분을 홀로 일했던 팀원이고, 팀장님과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게 많은 사람이었다고는 하나 과거의 팀원이었던&amp;nbsp;나는, 팀장님이라는&amp;nbsp;존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질 때가 있었다. 그것은 아마도, 무언가를 스스로 결정한다 하더라도 그에 대한 책임의 무게가 온전히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누군가의 그늘 뒤로 숨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Wb%2Fimage%2FElNKlVqYV7l5Gz1UPyCcD9j4J1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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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던 날 -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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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22:15: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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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지금도 그렇게까지 크게 다르지는 않겠지만, 팀장이 되고 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에, 나는 진심으로 좋은 팀장이란 모든 것을 전부 알고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팀원의 고민거리를 언제나 즉각 해결해 줄 수 있는 해결사, 또는 소방수의 역할이 팀장의 주된 역할이라는 생각이 강했던 나로서는, 그렇기 때문에 팀원이 나에게 고민을 털어놓거나 업무가 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Wb%2Fimage%2F566Yt8uJSebrMmA6GJePea_Ajv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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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팀원의 성과가 내 것처럼 기쁜 날 - 내가 잘하는 것보다, 팀원이 잘하게 되는 것이 기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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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5:28:23Z</updated>
    <published>2026-09-23T22:1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왕에 팀원의 퇴사를 축하해주어야 했던 날을 떠올렸던 참에, 이번엔 팀장이 되고 나서 느꼈던 또 다른 색다른 감정 중 하나인, 팀원의 성과가 나의 성과처럼 기쁘게 느껴지는 그 순간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팀장으로서 기대되는 역할 중 하나는, 팀원이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야 한다는 점일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팀장으로서 가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Wb%2Fimage%2FmvBx4E_zbeWg9gnZl_tBEjuHPh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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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가운 현실에서도, 행복이 반드시 있기를 - 신기루같은 발걸음 위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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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22:44: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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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나는 우크라이나 아내와 결혼했다. 이미 한국에 온지도 오랜 시간이 지나, 우리가 가정을 꾸려 소중한 두 딸들까지 함께 해 온 지도 어느덧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국적은 여전히 다르고, 여전히 아내의 신분증에는 alien이라는 단어로 표현되어 있지만 우리는, 서로 사랑하는 굳은 가족이다. 매일 매일이 그저 소소한 행복으로 가득하여, 크게 싸우지 않고 싸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Wb%2Fimage%2Ff8UcXI6D4Hyx62ED_5Ec9nwbt8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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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팀원의 퇴사를 축하해주어야 하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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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2:24:47Z</updated>
    <published>2026-09-20T22:0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만남과 이별이라는 것이 그렇게 특별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될 때가 있다. 나만 해도 지금 직장이 벌써 다섯 번째 회사고, 다시 말하면 다섯 번의 만남과 네 번의 이별을 거쳐 지금의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마치, 학년이 바뀌고 자연스럽게 새로운 학년과 반으로 옮겨 새로운 사람을 만나 친해지고 관계를 쌓듯이, 직장 생활도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Wb%2Fimage%2F9LLab-3JijsSU0lMcqcXhGrwTS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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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사람과 좋은 팀장은 달랐다 -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었던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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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4:28:53Z</updated>
    <published>2026-09-16T22:0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은 팀장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나는 이 질문에 대해 처음 팀장이 되었을 때는 그렇게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단순하게 생각하면 좋은 사람이 되면 자연스럽게 좋은 팀장이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팀원들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어야 하고, 그들의 어려움을 말하기 전에 미리 알아차릴 수 있게 팀의 에너지를 파악하고 분배하며, 그들의 실수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Wb%2Fimage%2FAt3vN9w-ICUSx3I1ntpCWTcDjy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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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기 어려운 날 - 내가 보는 사람이 그 사람의 전부는 아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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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4:43:49Z</updated>
    <published>2026-09-13T22:0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팀원의 평가서를 제출하면서, 그 팀원이 지난 한 해 동안 나와 함께 무슨 일을 하였는지, 어떤 성과를 낸 것인지, 그리고 그 성과를 내기 위해 본인의 업무 몰입도와, 태도는 괜찮았는지, 결정적으로, 올해의 성과가 내년에도 죽 이어져, 더 많은 기대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결국 팀장이 팀원을 평가한다는 것은 단 한 줄로 말하기엔 어렵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Wb%2Fimage%2FH6b2vjETu-TZpVWXYNXKofqTHn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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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팀원을 평가한다는 것 - 내가 보는 사람이 그 사람의 전부는 아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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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22:15:18Z</updated>
    <published>2026-09-09T22:1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스스로에 대한 평가가 그리 높지 않은 사람이다. 그것은 아마도, 나 자신이 갖고 있는 기준점이 다른 사람에 비해 조금은 높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많지는 않지만, 여태까지의 삶에서 만난 사람들이 보통 나에게 완벽주의적인 기질이 있다고 하는 걸 생각해 보면, 어느 순간과 때에도 잘 해내야만 했던 나는 나를 성장시키는 가장 좋은 비료였지만, 동시에 나를 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Wb%2Fimage%2FvHd6zgTiCbJ_g2m7cP8gGdJeer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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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팀장의 말은 생각보다 오래 남는다 -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말을 누군가는 기억하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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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22:11:29Z</updated>
    <published>2026-09-06T22:1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은 팀장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생각했던 그날의 저녁이 지나가고, 다음 날 나는 평소보다 조금 일찍 사무실에 출근했다. 자리에 앉아 노트북을 켜고, 커피 한 잔을 내리며 업무 준비를 하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어제 바쁘게 자료를 수정하던 그 팀원이 출근했고, 그 팀원은, 곧 내가 전날에 이야기했던 부분을 보완한 자료를 들고 와 이렇게 말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Wb%2Fimage%2F9dEoZg50VUQQ3KWszLhDcIxxNS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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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으로 싫은 소리를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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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22:08:47Z</updated>
    <published>2026-09-02T22:0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작은 굉장히 사소한 일로 출발했다. 대부분의 갈등이 그렇듯이, 시간이 지나 되돌아보면 대체 왜 그런 것에 열을 냈는지 얼굴이 낯부끄러워지는 그런 일들에 우리는 열을 내곤 한다. 지금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도, 그때의 나는 굉장히 잘못된 일을 바로잡으려고 하는 것처럼 열을 냈지만, 이제 와서는 그렇게까지 마음을 쓸 일은 아닌 그런 일이다.  팀장으로서는, 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Wb%2Fimage%2FQ6GOgvJ1iFUCfOukOEZyeNqSor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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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 좋은 팀장이 되기 위해 너무 많은 것을 짊어졌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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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22:12:53Z</updated>
    <published>2026-08-30T22:1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나는 어릴 때부터 약간은 특이한 경험을 하면서 살아온 사람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왜냐 하면, 나는 내가 소속된 곳에서 시간이 조금 흐르고 나면 그 구성원들 사이에서 리드하거나, 아니면 독립적으로 생활하게 되는 일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그건 군대에서 1년이 지나기 한 달 전에 분대의 모든 선임이 제대해 버려 일병 말에 분대장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Wb%2Fimage%2FHHcD3TgGwvtOTrJEALL7Qbw93y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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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자리는 그대로였다 - 팀장이 되고 처음 알게 된 사람 사이의 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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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00:40:46Z</updated>
    <published>2026-08-26T22:1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이 회사에 들어올 때 나의 경력은 11년 차 남짓, 과장 직급을 달고 있던 흔한 실무자 중 한 명이었다. 그리고 팀장님 밑엔, 나와 같은 팀원 레벨의 직원도 같이 있었다. 나와 비슷했던 분도 있었고, 사회 경험이 아직 충분하지 않은 분도 있었던, 우리는 외국계 회사의 팀 치고는 연령대 구성이 꽤 괜찮은 편이었다.   팀원이 많은 조직에서 일하는 나로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Wb%2Fimage%2FtGBRF9spXrL1j38TMGsE8ya7Cc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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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가 뜨기 전,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 입사 5년, 컵의 4와 달과 완드의 킹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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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22:20:44Z</updated>
    <published>2026-08-25T22:2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8월 25일, 5년 전으로 시계를 돌려 보면, 내가 처음으로 지금의 회사의 문턱을 넘은 날이다. 어느덧, 그렇게 이 회사에 입사한 지 5년이란 시간이 흘러가 버렸다. 누군가에게는 길다면 길 수도 있는 시간이고, 짧다면 짧을 수도 있는 그런 순간일 것이다. 단순히 숫자로만 생각하면, 고작 60개월의 시간이 지났을 뿐이지만, 그동안 회사에서 스쳐 만난 사람들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Wb%2Fimage%2FZsg6a5jKNwdu56L_F8Tl9J0so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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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팀장이 되면 일이 줄어드는 줄 알았다 - 일이 아니라, 고민의 경계가 사라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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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22:22:07Z</updated>
    <published>2026-08-23T22:2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지금의 회사에 왔을 때, 나는 내가 잘해왔던 일을 조금 더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해왔던 일은 꼼꼼하게 장부를 정리하는 전통적인 회계 업무보다는, 프로젝트의 수익성을 검토하거나 현재 사업에서 문제가 되는 지점을 숫자로 분석하는 재무관리에 가까웠다. 그래서인지 나는 Finance라는 업무를 조금은 편협하게 바라보고 있었는지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Wb%2Fimage%2FfjMQTRncqZKbRv7Faj2lnpXGtA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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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를 위해 오늘도 피크민을 잡는다 - 고맙고도 미안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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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22:49:32Z</updated>
    <published>2026-08-20T22:4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달 전쯤의 일이었을 것이다. 어느덧 훌쩍 자란 첫째는 이제 내 옛날 닌텐도 스위치를 갖고 마리오 게임이니, 동물의 숲이니 하는 게임을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때가 되었다. 아직 서툴고 어려운 스테이지는 가끔 나에게 깨달라고 부탁할 때도 있지만 본래 게임이라는 게 그냥,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 본질이지 않나. 게임에서 져도, 죽어도, 이겨도, 클리어해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Wb%2Fimage%2FnwX5UjTJFKShR6N4_PSUQUl64P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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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자리에 앉았다 - 특별히 다를 것 없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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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22:24:14Z</updated>
    <published>2026-08-19T22:2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팀장님이 &amp;quot;형근님이라면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 같다&amp;quot;라고 말씀하신 뒤, 한번 해보겠다고 답한 그날 이후, 시간은 굉장히 빠르게 흘러갔다. 퇴사는 예기치 않은 일이었지만 이미 그전에 나도, 팀장님도 서로 계획한 휴가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본디 시간이란 어느 순간 체감하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흐르는 때가 있다곤 하지만, 그때만큼 시곗바늘이 짐작할 새 없이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Wb%2Fimage%2FiCbpXeDu2VhjDMCQerhMLYAb7V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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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듣고 싶지 않았던 팀장님의 한마디 - 나보다 상사가 먼저 떠날 줄은 몰랐던 그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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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08:43:43Z</updated>
    <published>2026-08-17T08:4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2년 6월의 마지막 날에, 나는 다음 날 으레 맞이해야 할 결산의 첫날을 위해 몇 가지 일을 준비하고 있던 참이었다. 퇴근시간이 조금 지나긴 했지만, 지금 준비하면 다음날이 편해질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하다가 갈 생각으로 자리에 앉아있는 나의 옆자리로, 팀장님께서는 관자놀이를 꾹꾹 누르시며 평소답지 않게 조금은 상기된 얼굴로 나에게 나지막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Wb%2Fimage%2FusjLwt-kUVHJyK6BcnjleMIjq1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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