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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류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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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오랜 시험 준비를 포기하고 뒤늦게 직장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청년지원 현장에서 일하며 저와 비슷하게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만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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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2T13:05: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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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과전쟁 - 6화- 지도에서 사라진 농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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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1:58:01Z</updated>
    <published>2026-10-12T01:5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도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한도윤은 확대했다. 한 번. 두 번. 세 번. 그래도 없었다. 도로는 산 앞에서 끊겼고, 그 너머는 회색이었다. 미분류 구역 도윤은 화면 오른쪽의 주소를 다시 확인했다.  X-04 생산시설 제4지하생물자원재배구역  분명히 존재하는 곳이었다. 내일 자신이 가야 하는 곳이었으니까. 업무 지시는 오전 10시 14분에 내려왔다.  현장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bD%2Fimage%2F9sfgnbBrH0ck3RFv-Rjjq5GtuM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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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과전쟁 - 5화- 승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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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1:00:06Z</updated>
    <published>2026-10-11T0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과는 112개였다. 한도윤은 세어보지 않았다. 상자 옆에 붙어 있는 종이를 읽었을 뿐이었다.  [행사용 생물자원 출고 확인서] 품목: 사과 등급: 1급 수량: 112개 용도: 인사발령 축하행사  도윤은 종이를 한참 바라봤다. 112. 어젯밤부터 지겹도록 보았던 숫자였다. 오전 9시 12분. 112명이 죽었다는 보고서가 등록된 지 15분이 지났다. &amp;ldquo;한 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bD%2Fimage%2FetMZSiSl8GvjJ1gJ-6NG5-WW6C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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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과전쟁 - 4화-112,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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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2:00:08Z</updated>
    <published>2026-10-05T0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번째 사람은 자정이 되기 전에 죽었다. 하지만 한도윤이 그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새벽 12시 17분이었다. 죽음에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기록에는 필요했다. 도윤은 잠들지 못하고 있었다. 침대 옆 탁자에는 업무용 단말기가 놓여 있었다. 평소라면 퇴근과 동시에 업무 알림을 차단했다. 배급관에게도 사생활은 보장됐다. 적어도 규정에는 그렇게 적혀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bD%2Fimage%2F0EMI8T3TiX1FvVSeDL47muTwqf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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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과전쟁 - 3화- 완성된 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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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2:00:06Z</updated>
    <published>2026-10-04T0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의실에 들어온 사람은 일곱 명이었다. 한도윤은 여덟 번째였다. 그러나 자리에 앉고 나서야 알았다. 이 방에서 사람의 수는 중요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원의 개수였다. 국가사과관리청 중앙청사 17층. 도윤이 이곳에 들어온 것은 배급관이 된 지 정확히 스물한 번째 날이었다. 평소 그의 출입 권한으로는 9층까지만 올라갈 수 있었다. 엘리베이터에서 신분증을 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bD%2Fimage%2FAVgz1xYvaQqUbzK4tdNVtOUTBn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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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기 망고의 하루 - 너는 영원히 내 동생, 네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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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7:11:55Z</updated>
    <published>2026-10-03T07:1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망고에게도 제법 바쁜 하루가 있었다. 아침에 눈을 뜬 망고는 소파 위에 자리를 잡았다. 몸은 여전히 작았다. 커다란 소파 위에 망고 한 마리를 올려놓으면 녀석이 얼마나 작은지 더욱 잘 보였다. 하지만 처음 우리 집에 왔을 때와는 달랐다. 앙상하고 힘없어 보이던 아기 고양이는 어느새 제법 고양이다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귀는 쫑긋 서 있었고, 커다란 눈은 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bD%2Fimage%2FdDyUvD9uDkvgEsIaVooy5QaxZO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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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과전쟁 - 2화- 사과를 먹는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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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0:06:33Z</updated>
    <published>2026-09-28T00:0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과가 떨어졌다. 아이의 손에서 미끄러진 사과가 배급소 바닥을 한 번 튕겼다. 툭. 한 번 더 굴렀다. 도윤의 구두 앞에서 멈췄다. 배급소 안에 있던 사람들이 동시에 조용해졌다. 도윤은 사과를 내려다봤다. 작았다. 붉은색이라고 하기에는 색이 옅었고, 한쪽에는 검은 점이 있었다. 심지어 돌연변이인 양 꼭지를 두 개나 달고 있었다. 마트에서 과일을 골라 먹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bD%2Fimage%2FfR4s-eidVyFPxk9oyGVprbd-nDs.PNG" width="39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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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과전쟁 - 1화- 원을 받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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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2:12:34Z</updated>
    <published>2026-09-27T03:0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사과를 먹어본 적 있습니까?&amp;rdquo; 서약식이 시작되기 전, 한도윤은 그런 질문을 받았다. 옆에 앉아 있던 남자였다. 도윤과 마찬가지로 짙은 회색 제복을 입고 있었다. 아직 계급장도, 소속 표식도 없는 신임 배급관이었다. 도윤은 잠시 생각했다. &amp;ldquo;있었던 것 같습니다.&amp;rdquo; &amp;ldquo;같습니다?&amp;rdquo; &amp;ldquo;어렸을 때요.&amp;rdquo; 남자는 피식 웃었다. &amp;ldquo;그럼 없는 거나 마찬가지네요.&amp;rdquo; 도윤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bD%2Fimage%2FQY64Ovtt8LGnPeThLpv5zkG3Kr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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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탈출한 아기 고양이 - 너는 영원히 내 동생, 세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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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1:23:34Z</updated>
    <published>2026-09-27T01:2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망고에게 집이 생겼다. 정확히 말하면 거실 한 칸 케이지를 세워두고 쿠션으로 된 오두막을 깔아주었다. 아직 너무 작았던 망고가 집 안을 돌아다니다 다치기라도 할까 걱정되어 인터넷에서&amp;nbsp;조립용 케이지를 주문했다. 푹신한 자리를 만들어주고, 망고가 그 안에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했다. 우리 딴에는 제법 그럴듯한 망고의 첫 번째 방이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bD%2Fimage%2FnHeqnFab5N6vi6uKfiU9GeEHSn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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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쥐처럼 작은 고양이 - 너는 영원히 내 동생, 두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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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8:28:33Z</updated>
    <published>2026-09-24T05:3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에 처음 온 망고는 유난히 작았다. 고양이라고 하기에도 어색할 만큼 작았다. 얼핏 보기에는 다람쥐 같았다. 나는 이때까지 고양이를 제대로 키워본 적이 없었다. 무엇을 먹여야 하는지, 어떻게 안아야 하는지, 이 작은 생명에게 당장 무엇을 해줘야 하는지도 몰랐다. 일단 동물병원을 찾았다. 그리고 습식사료를 사 와 망고에게 먹였다. 녀석은 배가 많이 고팠던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bD%2Fimage%2FDCO8jWJUSLVfQ7X19kXUmXTEGn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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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답 없이 어른이 되었습니다 - 정답을 찾는 삶에서, 나의 선택을 살아가는 삶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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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7:28:42Z</updated>
    <published>2026-09-23T07:1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른이 되면 정답을 더 많이 알게 될 줄 알았다. 어릴 때는 모르는 것이 생기면 어른에게 물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선택이 옳은지, 잘못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른들은 모든 답을 알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학교에서도 정답을 찾는 법을 배웠다. 문제를 읽고, 주어진 조건을 확인하고, 배운 내용을 떠올려 답을 골랐다. 틀리면 해설을 읽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bD%2Fimage%2FLrnxntfACzOGWN-6xrZG2kj_cz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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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는 우리의 일을 빼앗는 게 아니라 정답을 빼앗는다 - 열심히 배우면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는 믿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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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7:28:42Z</updated>
    <published>2026-09-22T1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오랫동안 무언가를 배우면 그만큼 내 것이 된다고 믿었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자격이 남고, 시험공부를 하면 지식이 남고, 일을 배우면 경력이 남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미래가 불안할수록 공부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는 시험을 준비했고, 시험을 그만둔 뒤에는 새로운 자격을 갖추려고 했다. 일을 시작한 뒤에도 지금의 경력이 앞으로 어떤 기회로 이어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bD%2Fimage%2FP_y83Fy5hncMMUNLG9Vof87WlOQ.PNG" width="48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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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심히 살았는데 왜  제자리인 것 같을까 - 성장하고 있는데도 뒤처졌다고 느끼는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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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7:28:42Z</updated>
    <published>2026-09-21T1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취업하면 조금은 마음이 편해질 줄 알았다. 오랫동안 시험을 준비하면서 내가 가장 부러워했던 사람들은 이미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이었다. 아침에 출근할 곳이 있고, 매달 월급을 받고, 자신이 하는 일을 설명할 수 있는 사람들. 그들은 적어도 자신의 자리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 나는 그 자리에 도착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보냈다. 시험에 합격하면 삶이 달라질 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bD%2Fimage%2FxxDIFuldOKeuRo6AZigik1b6IPU.PNG" width="49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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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기 고양이 - 너는 영원히 내 동생, 첫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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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9:22:46Z</updated>
    <published>2026-09-21T09:2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작년 여름, 장마가 한창이던 때였다. 아버지가 농사를 짓는 농막 옆 빈 개집에 야생 삼색고양이 한 마리가 새끼들을 물어다 놓았다. 어미는 그곳이 새끼들을 키우기에 적당한 장소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사람이 자신의 새끼들을 발견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자, 다시 새끼들을 물어 다른 곳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한 마리씩, 한 마리씩. 그런데 한 마리는 데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bD%2Fimage%2FcVwS2oX0nSEwjwRwsTUd_Gxh_F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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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나는 간섭하는 리더를  더 신뢰했을까 - 방임과 자율은 같은 말이 아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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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7:28:42Z</updated>
    <published>2026-09-21T0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간섭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일을 맡았다면 가능하면 내가 판단하고 싶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만 알려주면 방법은 담당자가 고민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예전에는 좋은 리더란 구성원을 믿고 맡기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세세하게 지시하지 않고, 자율성을 주고, 결과로 이야기하는 사람. 반대로 일의 과정 하나하나를 확인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bD%2Fimage%2FekDFz9enwr0mR3hd-9z3VXJndB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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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견을 말해도 괜찮다는 믿음 - 침묵하는 조직에는 정말 문제가 없는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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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7:28:42Z</updated>
    <published>2026-09-20T1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의에서 아무도 반대하지 않았다. 리더가 앞으로의 방향을 이야기했고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몇 가지 질문이 오갔지만 결론을 뒤집을 만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회의는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 갈등도 없었다. 언성이 높아지는 일도 없었고, 누군가의 표정이 굳는 일도 없었다. 겉으로 보면 좋은 회의였다. 그런데 회의가 끝나고 사람들이 자리로 돌아가자 조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bD%2Fimage%2FJp2rmH5vOZ1Djb1XsCP-5nz6tF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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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늑대와 개 - 규칙을 잘 지키도록 자란 우리는 왜 다시 야생에 놓였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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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7:28:42Z</updated>
    <published>2026-09-20T07:4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오랫동안 정해진 답을 찾는 연습을 했다. 시험에는 출제 범위가 있었고, 문제에는 정답이 있었다.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고, 무엇을 틀렸는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정해진 내용을 성실하게 익히면 언젠가는 합격할 수 있으리라고 믿었다. 합격하지 못했을 때도 내가 할 일은 분명해 보였다. 더 공부하는 것. 부족한 부분을 찾아 보완하고, 기출문제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bD%2Fimage%2F6SvtO7QOcW0KgixOL67ORons1I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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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태되지 않으려다  우리는 무엇이 되어가는가 - 살아남기 위해 준비하는 동안 삶은 언제 시작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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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7:28:42Z</updated>
    <published>2026-09-17T00: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오랫동안 준비하는 사람이었다. 시험을 준비했고, 시험을 그만둔 뒤에는 취업을 준비했다. 취업한 뒤에도 준비는 끝나지 않았다. 더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필요한 자격을 확인하고, 부족한 능력을 채우려고 했다. 어느 시기에는 시험에 합격하면 삶이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다음에는 취업하면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bD%2Fimage%2Fyf57d7BiIs-hKGmoQNbxTP7GZm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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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이 힘든 게 아니라 버틸 자원이  없었다 - 왜 같은 일도 누구에게는 견딜 만하고 누구에게는 버거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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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7:28:42Z</updated>
    <published>2026-09-15T23:5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생활을 시작하고 한동안은 일이 힘들다는 말을 쉽게 이해하지 못했다. 일이 많으면 힘들고, 일이 적으면 편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단순한 계산이었다. 해야 할 일이 열 개면 다섯 개인 사람보다 두 배쯤 힘들 것이다. 야근을 많이 하는 사람이 정시에 퇴근하는 사람보다 힘들 것이고, 여러 사업을 담당하는 사람이 하나의 사업을 담당하는 사람보다 힘들 것이라고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bD%2Fimage%2F5VKEsslrcrFz3Jp-3vXMd9O-bG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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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병에게 전쟁의 승리를  요구할 수 있을까 - 계약직에게 주인의식이란 무엇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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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7:28:42Z</updated>
    <published>2026-09-14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가끔 계약직을 용병이라고 생각한다. 용병이라는 단어에는 썩 좋은 이미지가 붙어 있지 않다. 돈을 받고 싸우는 사람. 충성심보다는 계약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 전쟁이 끝나면 다른 전장으로 떠나는 사람. 하지만 조금 다르게 생각하면 용병의 역할은 꽤 명확하다. 계약을 맺고, 정해진 기간 동안, 맡겨진 전투에서 싸운다. 그리고 이긴다. 적어도 나는 계약직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bD%2Fimage%2Fj-qtBWbroi2pOpCxumJWJjnisN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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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을 잘하는 사람과  살아남는 사람은 왜 다를까 - 회사는 능력만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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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7:28:42Z</updated>
    <published>2026-09-14T02:1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단순하게 생각했다. 일을 잘하면 인정받을 것이라고. 맡은 일을 정확하게 처리하고,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면 자연스럽게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학교에서는 대체로 그랬다. 문제를 맞히면 점수를 받았다.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선생님이 몰라도 답안지에 정답이 적혀 있으면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시험에는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bD%2Fimage%2FNyxRqRftI2_w7PV0A21TF0N0LJ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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