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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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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무는 수십 년, 수백 년 또는 수천 년의 시간을 품고 있습니다. 나무와 견줄 수 없지만, 수십 년의 시간을 품은 삶의 이야기, 그리고 오늘의 일상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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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2T09:40: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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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요한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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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6:35:19Z</updated>
    <published>2026-10-10T14:5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 고요한 자신에 이르길 바라며 마음은 간절함으로 늘 앞서가는데  요 요동치는 몸은 한 발짝 내딛다가도 멈추고 여전히 망설임으로 뒤처져 있다.  한 한 가지 기억하자. 마음의 간절함도 '나'이고, 몸의 망설임도 '나'라는 것을.  나 나는 그래도 꿈꾼다. 간절함과 망설임이 서로를 품으며 찾아올 그날을. 흔들리지 않는 날을 기다리지 않고, 오늘처럼 흔들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a6%2Fimage%2F_uFIALwtBBGQ8kUIgAlcBjgLsd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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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에서 시작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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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13:55:18Z</updated>
    <published>2026-10-08T13:5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더위에 지쳐 쓰러질 것 같던 날들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거리를 채우더니 오늘 아침 출근길에는 쌀쌀함마저 느껴졌다.  마음은 아직 뜨거운 여름 한가운데 머물러 있었던 걸까. 아니면 가벼운 긴팔 하나를 걸친 탓이었을까. 어찌 되었든 여름이 식어 가는 줄도 나는 몰랐다.  그 순간 불현듯 '끝'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한여름 속에 있을 때는 여름이 끝날 것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a6%2Fimage%2Fbl1uB_y-g0G4x02NEvTsJlYOyb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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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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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4:13:59Z</updated>
    <published>2026-10-05T13:0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살아온 숱한 날들 가운데  어떤 하루는 어쩌면 오늘의 숨을 위해 미리 준비된 시간이었는지도 모른다.       오늘 하루 또한 언젠가 마주할  어떤 내일을 살려내기 위해 잠잠히 채워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도저히 밖으로 나오지 못할 것처럼 몸속 깊은 곳에 갇혀 있던 숨. 그 숨을 다시 쉬게 한 그날은 언제였을까.  기어이 터져 나온 숨으로 살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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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음'은 오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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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23:46:07Z</updated>
    <published>2026-10-02T23:4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이란 말은 얼마나 달콤하던가.  오늘은 바쁘니까 다음에... 아직은 때가 아니니까 다음에... 준비가 안 되었으니까 다음에...  그렇게 '다음'은 궁지에 몰릴 때마다 어김없이 나타나 나를 다독이며 감싸주었다.  괜찮다고, 네 말이 맞다고, 아직은 아니라고. 나는 그 달콤한 유혹에 넘어갔다.  언젠가 만날 '다음'을 기다리며 마음을 쓰고, 시간을 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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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 그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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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0:54:45Z</updated>
    <published>2026-09-27T14:5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명절보다 먼저 찾아온 몸의 통증. 몸의 욱신거림이 마음에까지 전염된 것일까? 작은 말 하나에 마음의 문을 꽝 닫아버렸다.  아차, '욱'했구나. 순간, '욱'을 가만히 들여다보다 뒤집어 보았다. '농'이 된다.  '욱'할 일을 한 번 뒤집어 생각하면 농담이 되고, '화'낼 일을  한 번 웃어넘기면 사랑이 될 수도 있는데.  아들은 웃으며 장난말이라 하는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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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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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13:15:47Z</updated>
    <published>2026-09-27T13:0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 고요한 마음을 갈망하였습니다. 그러나 암흑의 터널을 걸을 때면 내딛는 걸음마다 무거운 쇠사슬이 발목을 옭아맵니다. 한줄기 빛이 간절한데 보이지 않아 두렵습니다. 그 길의 끝을 알 수 없어 숨이 멎을 듯합니다.      난 난제 앞에 닥쳐온 이 시련을 오직 고통으로만 겪어내기에는 문득 억울해집니다. 아직 만나지 못한 빛을 마주할 그 순간을 기다리며 나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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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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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5:56:30Z</updated>
    <published>2026-09-24T14:4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 고독(孤獨)을 처음 만난 그날은  열여덟 소녀였습니다.  하찮은 고통을 받던 어느 날,  혼자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꽃도, 나무도,  그 무엇도 위로해 주지 못했지만 고독만은 나에게 힘을 주었습니다.  그렇게 나는 고독과 친구가 되었고, 43년 전 만난 고독은  독(獨)이 깃든 영혼 안에 오래 머물렀습니다.  그리고 오늘,  또 다른 고독(孤毒)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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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존경하는 사람  - 김성현 형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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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21:46:09Z</updated>
    <published>2026-09-21T14:5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교의 언어를 넘어, 지친 우리의 영혼을 울리는 이야기. 헤세드 교회 설교 (2026.09.20.) 가운데 삶의 깊은 자리에서 건져 올린 진솔한 목사님의 고백입니다. (32분 8초 中 24분 32초부터입니다.)   제가 우리 김성현 형제님, 이제는 집사님이 되었죠.  벌써 이제 50대 중반이 되셨습니다. 말씀을 여러 번 드렸죠.  벌써 저랑 알게 된 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a6%2Fimage%2FHesbVskMwwKr9qF4afDNmYyGXO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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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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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14:28:49Z</updated>
    <published>2026-09-19T13:0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 몸에서 물이 쏟아집니다. 샤워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처럼 말입니다.  사람들은 이것을 땀이라 부릅니다.  책상 앞에서 종일 모니터와 씨름하는 이들도 현장에서 종일 거친 기계와 씨름하는 이들도 저마다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땀을 흘립니다.  바쁜 근무 일정 속에서  비지땀을 흘린 아들의 몸은  지금 장마가 들었나 봅니다.  땀이 멈추어 장마를 피할 수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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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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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21:09:32Z</updated>
    <published>2026-09-18T13:3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 눈에서 물이 내립니다. 하늘에서 비가 내리듯 말입니다.       사람들은 이것을 눈물이라 부릅니다. 내가 이토록 눈물이 많은 사람이었는지 기억조차 없는데 몇 해 전부터 자꾸, 자꾸 흐릅니다.       불현듯, 엉뚱한 생각이 찾아옵니다.       가뭄이 들면  기뻐도 슬퍼도  단 한 방울의 눈물이라도 모아 물을 만들고,       장마가 들면  어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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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9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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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22:00:51Z</updated>
    <published>2026-09-16T14:5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2 이 세상에 태어나보니 나는 이미 누군가의 아들이었고 동생이었으며 또 형이었습니다. 수많은 인연을 지나오며 스스로 선택한 삶의 길 위에서 지금, 여기에 존재할 수 있게 한 사랑하는 아들에게만큼은     1   일등 아빠가 되고 싶다는 작은 욕심이  마음 깊은 곳에서 조용히 싹트고 있었습니다.      9  구불구불 휘어진 길을 되돌아보면 의지로 선택해 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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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소식은 희소식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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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03:11:56Z</updated>
    <published>2026-09-13T11:4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아온 날들이 쌓일수록 '속담에 틀린 말이 하나도 없다'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그런데 최근 이 세상에 유독 통하지 않는 속담 하나를 발견했다.  바로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말이다.  과거에는 가족이 먼 길을 떠나거나, 전쟁터에 나가거나,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향해도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직접 길을 나서야 했기에 소식을 주고받기가 매우 어려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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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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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13:46:06Z</updated>
    <published>2026-09-09T14:5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 감사함이  마음 깊은 곳에서 차오른다.  마치 마른땅 아래  보이지 않게 흐르던 물줄기가  어느 순간 갈라진 땅을 뚫고  솟구쳐 오르듯.  불완전한 세상 속에서도 나는 지금, 여기에 있다. 완전함을 증명하지 않아도 존재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사 사실,  살아 있다는 것. 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한 하루.  머릿속엔  아무 생각도 남아 있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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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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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14:40:08Z</updated>
    <published>2026-09-03T14:2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에게 건넨 손 위에 너의 손을 얹힌다. 샌드위치처럼 포개진 그 사이 어딘가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 끼여 있었다.       무엇일까. 조심스레 들여다본다. 잡는 듯 얹혀 있지만 잡히지 않으려는  보이지 않는 거부의 손을 발견한다.       강산이 바뀌도록 온기를 담아 내밀었던 손. 묘하게 물리치는 신호를 차마 거절이라 읽지 못했다.     내 마음을 보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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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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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13:27:24Z</updated>
    <published>2026-08-25T13:5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한하다는 것은, 끝이 있다는 것입니다. 끝이 있다는 것은, 내일을 결코 통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은, 나의 한계 앞에 무릎을 꿇는다는 것입니다. 무릎을 꿇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섭리에 나를 맡긴다는 것입니다. 섭리에 나를 맡긴다는 것은, 만유의 통치자를 신뢰하는 것입니다. 만유의 통치자를 신뢰하는 것은, 생명의 주권자의 만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a6%2Fimage%2FyzMhGaDKDEoRzQZmWviA-boEoj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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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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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08:18:16Z</updated>
    <published>2026-08-20T14:0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의 끝은 조용히 뱉어낸 날숨. 그렇게 어제는 죽었습니다.  오늘의 시작은 가슴 벅찬 들숨. 그렇게 오늘 다시 살아났습니다.  오늘 밤에도 어제처럼 긴 날숨을 내쉬며 하루를 놓아주겠지요. 내일 아침에도 오늘처럼 깊은 들숨을 들이쉬며 하루를 맞이하겠지요.  그러다 마침내, 진짜 마지막 날숨을 내쉬게 되는 날.  숨이 제 몫을 다하고 이산화탄소를 허공에 흩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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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고의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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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0:03:13Z</updated>
    <published>2026-08-18T14:4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 최고의 선물은 언제나 예고된 순간이 아니라 예기치 않은 찰나에 홀연히 스며들듯 찾아옵니다.  고 고뇌와 침묵으로 지새운 밤을 지나 간절히 기다리던 소식은 알 수 없는 심연에 잠겨있던 나를 마법처럼 건져 올립니다.  의 의미란 타인의 거창한 평가가 아니라 스스로 견뎌낸 시간의 결 속에서 비로소 증명되는 것입니다.  선 선하게 살아가려 자신을 다독이며 애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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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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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00:43:05Z</updated>
    <published>2026-08-15T14:4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갈등의 벽 앞에서 움켜쥔 단 하나의 결단.  비탄의 샘 바닥에서 길어 올린 한 모금의 숨.  절망의 벼랑 끝에서 내디딘 한 걸음의 용기.  내가 가야 할 길이 고난의 길일지라도 오직 나를 살리는 길.  살자. 존재하기에 살자. 살아내어 존재를 증명하자.  나를 살려내기 위해  그 길 위에 선다. 그 길 끝까지 걸어간다.   2026.08.15.(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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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자리걸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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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08:51:07Z</updated>
    <published>2026-08-12T14:5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 제 눈을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온 세상을 담을 듯했던 불굴의 눈동자가,  이루지 못해 사그라진 꿈처럼 흐릿해졌습니다.  자 자신의 삶은 자신이 살아내야 한다는 믿음으로, 나는 스스로를 믿었습니다. 누구도 내 삶을 대신 살아줄 수 없다는 그 진실 앞에서, 주어진 환경의 피해자가 아닌 개척자가 되겠노라 다짐하며 '열심'이라는 이름표를 가슴에 달고 최선을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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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춘은 아니다. 청춘을 품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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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14:34:15Z</updated>
    <published>2026-08-08T14:1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토요일. 회사에 출근하지 않는 좋은 날이다. 그런데도 출근하듯 집을 나선다.      버스에서 한 청년이 내렸고, 나도 내렸다. 무심코 걷다 보니 어느새 그 청년은 저만치 앞서 걸어가고 있었다. 걸음만큼은 누구보다 빠르다고 자신했던 나는, 순간 멈칫했다.      병원에 들어서자, 조금 전 나를 앞질러 걷던 그 청년이  이미 접수를 마치고 대기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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