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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명의 지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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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수없이 많은 지은 중 하나이지만, 쓰는 이야기만큼은 오직 하나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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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9T11:55:1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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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4_매일 가는 카페에서_</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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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22:00:38Z</updated>
    <published>2026-09-15T22:0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 앞에 있는 녹색 카페.  중국은 종종 (? 아니, 꽤 자주) 음료를 마시지 않고도 이렇게 밖에 앉아 쉬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물며 카페 안에서도 음료 없이 앉아있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다.  각 나라의 문화차이가 있는 거겠지만 아주 가끔은 잠깐 쉴 수 있는 '쉼'에 대한 여유는 살짝 부럽기도 하다.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있고 싶은 하루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gP%2Fimage%2FmRvNJq3KM9Pbzyqpf0vLbJD7kt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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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_아무도 없는 길에서_</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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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23:00:17Z</updated>
    <published>2026-09-02T23: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 사람이 다 사라지면 이런 느낌일까?  고가도로를 다 잡아먹은 푸릇하고 풍성한 풀과,  그 풀들 속에 살고 있을 많은 생물들.   조용하고 평화롭지만  뭔가 쓸쓸해 보이는 풍경이다.   아포칼립스 세상을 상상해 보는 하루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gP%2Fimage%2FrgcxOdEQw3bGRDY3WAcK-lTjB3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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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_ 평범한 지하철에서_</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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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22:00:10Z</updated>
    <published>2026-08-17T2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하철에서 창밖을 볼 때마다 느끼는 건 나는 항상 그 자리에 가만히 있고 세상은 빠르게 스쳐 지나가며 변한다는 것.  오늘도 나만 그대로인 것 같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하루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gP%2Fimage%2FDgbcCDqvyNGDNQt80E23ZLPrhl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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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_수많은 전기 오토바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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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03:47:45Z</updated>
    <published>2026-08-13T03:4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에만 있으면 여기가 중국인지 한국인지 헷갈리는 하루하루.  어쩌다 한 번의 외출을 위해 지하철을 탄다.  역 앞에 빽빽이 주차되어 있는 전기 오토바이들을 보고 드는 생각은, 이 많은 사람들이 아침마다 지하철에 빽빽이 실려 출근한다 생각하면 그것만으로도 기가 빨리지만,  매일 출근할 곳이 있고,  타고 갈 지하철이 있고,  오토바이를 세울 곳이 있다는 것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gP%2Fimage%2Fid4D1PPgMT2ICG3AcPsy4o_U2b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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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_ 이야기의 시작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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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05:53:55Z</updated>
    <published>2026-07-02T22: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일어나고 세수를 하고 양치를 하며 '이러다가 이빨이 닳아 없어지지 않을까'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하고  아침을 차리고 정리를 하고 청소를 하고...  단조로운 일상들 사이에서 오늘은 뭐 새로운 일이 없을까 기대하곤 한다.  아니, 기대하곤 했었다.  하지만 그런 기대를 하던 시절도 이젠 지나고, 오히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하루에 감사하는 오늘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gP%2Fimage%2FWPsXktNOFt1IGsd72ylasnNKTd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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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조금 삐뚤어져도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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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22:00:26Z</updated>
    <published>2026-06-30T22: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나는 여기저기 쑤시고 비뚤어진 몸을 교정하기 위해 집 밖을 나선다.  살면서 한 번도 몰랐던 내 평발의 존재를 이제야 알았고, 그동안 고단하게 살아온 평발을 위해 마련한 기능성 운동화의 끈을 묶었다. 심혈을 기울여 리본을 단단히 묶었지만 오늘도 나의 리본은 기울어졌다. 또다시 자아가 강한 내 손의 능력을 확인하게 된 셈이다.  예전 같았으면 다시 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gP%2Fimage%2F7TG4qzcB1o6N3Vh1eiBQlN5A5W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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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끄적끄적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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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8T23:00:03Z</updated>
    <published>2026-06-28T2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샌 하지 말라는 게 너무 많다.  상대방과 서로 이런 말은 하지 말아라! 든가 밖에서 이런 행동은 하지 말아라! 든가  일상의 매너가 아닌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아닌  그렇게 행동하면 상대가 기분이 나쁠 테니 하지 말아라. 하는 그런 이야기들.  하지만, (그) 상대가 실제로 기분이 나쁜지 아닌지 누가 알까?  단지 지금 '말하고' 있는 자신의 이야기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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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화. 나다움 - 노란 벽돌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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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22:00:12Z</updated>
    <published>2026-06-23T2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 읽었던 오즈의 마법사는 상상력이 넘치는 어린아이에게 최고의 재미를 안겨주는 책이었다. 이 세계에 대한 환상과 로망으로 가득 차게 만들어 준 영화 또한 지금까지 보고 또 보는 작품 중 하나이다.  회오리바람에 휩쓸려 낯선 땅에 떨어진 도로시가 노란 벽돌 길을 따라 걸으며 허수아비와 나무꾼, 사자를 만나 함께 시련을 겪고 집으로 돌아가는 이야기. 집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gP%2Fimage%2FcWFU7f2UNLlNxyRTb-C_Fw3oM8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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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끄적끄적 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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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23:00:06Z</updated>
    <published>2026-06-21T2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도 안 보이는 그늘 아래서도 열심히 자기 할 일을 다 해 꽃을 피우는 저 꽃처럼  나도 오늘의 내 할 일을 다 해본다.  하기 싫어도 끄적끄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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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화. 도전 - 미래의 어느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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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22:00:18Z</updated>
    <published>2026-06-16T22: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가끔 멀지 않은 미래에 다가올 나의 노년을 생각해 본다.  그때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여기저기 온전치 못한 척추 탓에 꼼짝없이 침대에 누워 키보드만 두드리는 신세일까, 아니면 꼿꼿한 자세로 운전대를 잡고 전국을 누비는 백발의 할머니가 되어 있을까.  머릿속에서 그려지는 노년의 풍경은 수십 가지 버전으로 갈라지며 생각의 생각을 낳는다. 그러나 그 어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gP%2Fimage%2F6BgN5xnQN58q5GuO_eS8wJ8F92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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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끄적끄적 7 - 기다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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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4T23:00:09Z</updated>
    <published>2026-06-14T2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을 기다리고 물건을 기다리며 소식을 기다리는 것이 점점 급해진다.  이젠 모든 것이 빠른 시대에 조금이라도 더 기다리게 된다는 게 조바심으로 이어진다.  조금 더 느긋하게 조금 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보자. 마음이 조금해지는 어느 날 끄적끄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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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화. 삶의 가치 - 가격표 없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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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9T22:00:25Z</updated>
    <published>2026-06-09T22: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한 해는 나에게 새로운 도전의 연속이었다.  그중에서도 일러스트레이션 페어에 작가로 참가하는 일은 꽤 많은 고민이 필요했다. 평범한 주부로 살아가던 내가, 집을 좋아하는 내향형 집순이가 작가로서 대중 앞에 선다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용기를 요구했다.  내가 페어에 참여하게 된 것은 SNS에 소소하게 연재하던 인스타툰과 평소 그리던 퓨전 민화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gP%2Fimage%2FuGSsBaXEKoB2aFQ7_oB5M9S-Xb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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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끄적끄적 6 - 주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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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7T22:00:03Z</updated>
    <published>2026-06-07T2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느린 인터넷 잔잔히 흐르는 강물 너무너무 파란 하늘 조용한 음악 서로 다른 모습의 사람들 주섬주섬 꺼내 든 유선 이어폰 바람에 살랑거리는 나뭇잎이 만들어 낸 나뭇잎 그림자 맑고 깨끗한 자연수  인터넷을 멀리하니 이제야 보이는 많은 것들.  자연이 그리웠던 어느날 끄적끄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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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화. 기차 - 터널과 들판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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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6-02T22: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국에서 기차를 처음 탔을 때의 일이다. 딸과 함께 처음 타는 영국의 기차라니. 설레는 마음으로 기차표를 예매하기 위해 웹사이트에 접속했다. 화면에 뜬 좌석 배치도를 보며 딸은 창가에, 나는 그 옆에 나란히 앉아 창밖 풍경을 배경 삼아 딸의 사진을 찍어줄 생각에 마음이 부풀었다. 의심의 여지 없이 24A와 24B를 선택했다. 한국의 여느 기차나 고속버스처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gP%2Fimage%2FHOXwoKbsZo4sQ0uLtCX_cbzzz3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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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끄적끄적 5 - 세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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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19:00:01Z</updated>
    <published>2026-05-31T19: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젊을 땐 젊음이라는 자만에 그 순간이 최고의 순간인 것을 모르고 지나간다.  훗날 다시 젊음의 순간을 그리워하지만 이미 지나간 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그제야 제대로 느끼고 만다.  그 순간 마저도.  내가 살아갈 날의 제일 젊은 순간임을 깨닫지 못하고 과거를 그리워한달까.  이제 나에게 살아온 세월보다 남은 세월이 더 짧아지고 있는데 말이다.  회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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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화. 나의 울타리 - 그 밖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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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23:00:09Z</updated>
    <published>2026-05-26T2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이라면 누구나 거치는 시절이 있다.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었던 아기 시절이다.  가만히 누워만 있던 아기는 어느 날 목을 가누고, 배를 바닥에 댄 채 기어 다니기 시작한다. 그러다 누군가의 손을 잡고 일어서고, 아장아장 걷다가 결국은 혼자 뛰어다니게 된다. 태어나서 1년 남짓한 시간 동안 일어나는 이 과정들이, 사실 우리 인생 전체를 압축해 놓은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gP%2Fimage%2Ff0SU79ewtJkMeTOQZL2esT6kOS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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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끄적끄적 4 - 운동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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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4T22:00:08Z</updated>
    <published>2026-05-24T2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는 바야흐로 초등학교&amp;hellip; 아니, 국민학교 시절. 동네 잔치처럼 많은 가정이 운동장에 모여 밥도 먹고 놀던 시절.  배도 더부룩한데 운동회엔 어김없이 달리기를 하기 마련이다.  달리고 싶은 사람만, 혹은 1등이 꼭 하고 싶은 사람만 달리면 좋을 텐데 한 명도 빠짐없이 달리기를 하라고 하는 이유는 아직도 모르겠다.  남들 다 뛰어가도 나는 씽씽이를 타고 잉여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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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화. 펜과 노트 - 키보드보다 무거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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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23:00:09Z</updated>
    <published>2026-05-19T2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시절 나는 다이어리 하나만 있으면 몇 시간이든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다.  그림도 그리고 아이디어 정리도 하고. 시험 일정이나 친구와의 약속 같은 것을 스티커 없이도 여러 색깔펜을 이용하여 정리했었다. 본 영화의 티켓을 붙이고 어딜 가서 사진을 찍으면 인화해서 오려 붙이고. 그런 많은 과정을 거치면 나의 일 년을 담은 다이어리가 해마다 쌓여갔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gP%2Fimage%2F3Zerr33E0kc1N4Wrn1ZDRFjZwR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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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끄적끄적 3 - 내 마음속 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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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7T22:00:07Z</updated>
    <published>2026-05-17T2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맑은 하늘.  저절로 입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가닥.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고 싶지만 나는 밖으로 나타내는 것을 배운 적이 없다.  마음속의 댄서는 가슴 안에서만 스텝을 밟는다. 짜잔-   유독 음악이 흥겨운 5월중 하루에 끄적끄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gP%2Fimage%2FpIo0QScdNHND5muJt4xb53PnQdM.heic" width="40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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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화. 소유의 관점 - 비움의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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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22:00:12Z</updated>
    <published>2026-05-12T2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이 우리 집에 놀러 오면 두 가지 반응이 나온다. 집이 왜 이렇게 아무것도 없냐며 본인도 이렇게 살아야 하는데 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던가, 아니면 왜 이렇게 휑하냐며 나에게 사야 할 것들의 쇼핑 리스트를 뽑아주거나.  남들 다 가지고 있는 걸 내 집에 없다고 해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는 건 아마도 언젠가부터 사람들 사이에선 무소유가 현명한 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gP%2Fimage%2F3D196-g_DtqbtSckgEWD-8KyXj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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