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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보이지 않는 구조를 읽고, 일과 관계를 다시 설계하는 관점의 기록</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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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3T01:03:0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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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걸 정해도, 정하지 않아야 할 게 있다 - 함께 지킬 기준과 현장에서 선택할 여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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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21:51:09Z</updated>
    <published>2026-09-15T21:5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독서모임을 떠올려보자.  테이블 위에 놓인 책과 찻잔들. 진행자의 노트에는 질문 다섯 개가 놓여 있다. 여섯 사람이 두 시간 동안 고르게 이야기하도록 시간도 나누어두었다.  두 번째 질문에서 한 사람이 자신의 경험을 보탠다. 맞은편에서도 &amp;ldquo;저도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amp;rdquo;라며 몸을 기울인다. 책에 머물던 시선이 서로의 얼굴로 옮겨가는 순간, 진행자가 시계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NX%2Fimage%2FRWOP4xCE4jz3axlVivFizpNI--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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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과는 어떻게 다음 행동으로 돌아오는가 - 여덟 번째 이정표, 고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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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3:00:14Z</updated>
    <published>2026-09-11T0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들이 모여 있는 골목에 작은 점심 식당이 하나 있다고 해보자.  메뉴는 단출하다. 샌드위치와 샐러드, 그리고 매일 아침 끓여두는 오늘의 수프. 문제는 양을 맞히는 일이다. 어떤 날은 오후 한 시도되기 전에 국자가 냄비 바닥을 긁고, 어떤 날은 문을 닫을 때까지 수프가 한참 남는다.  처음에는 그때그때 넘겼다. 떨어지면 다른 메뉴를 안내하고, 남으면 직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NX%2Fimage%2Fs_68KOumV2T0X0PrMinAII34wt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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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엇이 사람을 그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는가 - 일곱 번째 이정표,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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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1:51:39Z</updated>
    <published>2026-09-08T20:5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공방을 혼자 운영하는 A 씨의 장면을 떠올려보자.  내일 수업에 쓸 재료를 펼쳐놓은 저녁, 휴대전화가 연달아 울린다. &amp;ldquo;토요일에 두 명 예약할 수 있나요?&amp;rdquo;&amp;ldquo;처음 해보는데 따라갈 수 있을까요?&amp;rdquo;  신청 페이지에 일정과 가격, 결제 방법을 정리해 두었지만 운영자는 하던 일을 내려놓고 답장을 보낸다. 수업을 설명하고, 자리를 확인하고, 계좌도 알려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NX%2Fimage%2FKIBj95OQrno83VbraNUkhfU_Dg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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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엇을 신호로 보고 움직일 것인가 - 여섯 번째 이정표, 신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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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1:52:35Z</updated>
    <published>2026-09-01T14:2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 일은 무엇이 확인되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가?&amp;rdquo;   새로운 온라인 학습 서비스를 열기 하루 전이었다. 일정표에는 개발 완료, 콘텐츠 등록 완료, 운영 준비 완료가 나란히 찍혀 있었다. 이제 서비스 오픈만 하면 될 것 같았다.  그런데 마지막 점검에서 한 사람의 화면이 멈췄다. 다른 사람은 한참을 오가다 수강 신청 버튼이 어디 있느냐고 물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NX%2Fimage%2FAQeCEdFYs5OyHjNiRTbGIUIRqi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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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순서로 일이 흐르게 할 것인가 - 다섯 번째 이정표,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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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1:53:03Z</updated>
    <published>2026-08-28T14:5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모바일 서비스에 고객의 개선 요청이 들어왔다. 자주 쓰는 기능을 첫 화면에 배치해 달라는 의견이었다. 고객센터는 요청을 운영팀에 전달했고, 운영팀은 개발팀에 기능 추가를 요청한다.  영업팀은 주요 고객의 요구를, 사업팀은 경쟁 서비스에 있는 기능을 개발 목록에 올렸다. 하나씩 보면 모두 이유가 있었기에 개발팀은 요청받은 기능을 차례로 만들었다.  하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NX%2Fimage%2FsrVAH5_QqPNMjsYj6Kh0h_QiO-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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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어디까지 결정할 수 있나? - 네 번째 이정표, 키(Ke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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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1:53:25Z</updated>
    <published>2026-08-25T14:1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장면을 가정해 보자. 늦은 밤, 호텔 객실의 냉방기가 갑자기 멈췄다. 프런트 직원이 객실 상태를 확인해보니 마침 같은 등급의 빈방도 하나 남아 있어, 방만 옮기면 금세 해결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직원은 객실을 바꾸려면 매니저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직 매니저에게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답이 없었고, 그동안 고객은 짐을 챙긴 채 로비에서 기다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NX%2Fimage%2FPp4cdgL3xGQZfsa9xOnQ0mhnM8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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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엇을 어떤 방식으로 연결할까 - 세 번째 이정표, 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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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1:54:26Z</updated>
    <published>2026-08-21T14:4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ㅣ한 줄의 경험, 여러 개의 칸 온라인 강의 하나가 끝나는 장면을 떠올려보자. 마지막 영상을 닫고 시험 결과 &amp;lsquo;합격&amp;rsquo;을 확인한 뒤 수료증을 내려받는다. 학습자에게는 한 호흡으로 이어지는 경험이다.  하지만 화면 뒤쪽에서는 여러 기능이 바통을 주고받는다. 학습시스템이 어디까지 들었는지를 기록하면 평가시스템은 시험 결과를 확정하고, 그 결과를 넘겨받은 인증시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NX%2Fimage%2FOFDBvaedmJ6Rmt-pG5ttaxQII-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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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엇을 어떤 기준으로 나눌 것인가 - 두 번째 이정표, 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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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1:55:00Z</updated>
    <published>2026-08-18T14:2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스프레소 머신에서 뜨거운 증기가 뿜어져 나온다. 칙&amp;mdash; 하는 날카로운 소리에 이어 원두를 가는 진동음과 컵이 맞부딪히는 소리가 공간을 채운다. 누군가에게는 커피가 만들어지는 생생한 현장이지만, 책에 몰입하려던 사람에게는 생각의 흐름을 끊는 소음일지 모른다.  그렇다면 이 소리는 카페의 정체성을 만드는 소리일까, 줄여야 할 소음일까.  지난 글에서는 음악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NX%2Fimage%2F9pAsJDRKvOmZ5nG5IlNghyX4WG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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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엇을 하나의 세계로 볼 것인가? - 첫 번째 이정표, 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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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1:55:18Z</updated>
    <published>2026-08-14T14:0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 문을 열자 낮게 깔린 재즈가 먼저 들렸다. 넓은 창으로 오후의 빛이 들어오고, 음악은 공간의 분위기와 잘 어울렸다. 하지만 자리에 앉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소리들이 밀려들기 시작한다.  원두를 가는 굵은 마찰음, 에스프레소 머신이 증기를 뿜는 소리, 잔과 접시가 부딪히는 소리가 음악 위로 겹쳤다. 누군가 의자를 움직일 때마다 단단한 바닥이 날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NX%2Fimage%2Fr7CKphMNKg3TD-AO5tC1CNhH1Y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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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답이 아니라 질문의 체계 - 반복되는 문제 아래, 보이지 않는 구조를 읽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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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1:55:38Z</updated>
    <published>2026-08-11T14:5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ㅣ하나가 되었지만 연결되지 않은 경험 A사는 작년에 여러 부서가 따로 운영하던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로그인도 화면도 하나가 되었으니, 사용자도 훨씬 편해질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문을 열어보니 사용자는 같은 정보를 여러 번 입력해야 했고, 문제가 생길 때마다 담당 창구를 다시 찾아다녔다. 화면 뒤에 있는 정책과 승인 절차, 부서의 경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NX%2Fimage%2F0X9S0DSqEwz1LIXU_XqljCPANL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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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각각은 맞는데 전체는 어긋날까 - 하나의 장면과 두 개의 흐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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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1:55:59Z</updated>
    <published>2026-08-07T13:3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심시간, 식당이 붐빈다. 홀 직원은 주문을 빠르게 받고, 주방에서는 쉴 새 없이 음식이 나온다. 누구 하나 놀고 있는 사람은 없어 보인다. 그런데 손님들은 계속 기다린다. 어떤 테이블은 주문이 뒤바뀌고, 먼저 온 손님의 음식이 더 늦게 나오기도 한다.  이상한 건 겉으로 보기엔 모두가 자기 일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문도 받았고, 음식도 만들었다. 그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NX%2Fimage%2F0bNRO4J2aep-LPuCvyXBnV0jsp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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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구조를 설계한다는 의미 - 구조는 질서를 세우는 일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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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1:56:16Z</updated>
    <published>2026-08-05T1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어디에서나 &amp;lsquo;구조&amp;rsquo;라는 말을 듣는다. 조직의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하고, 일하는 구조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콘텐츠에는 서사 구조가 필요하고, 서비스에는 경험구조가 필요하며, AI와 함께 일하기 위해서는 업무의 구조부터 재설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왜 우리는 다시 구조를 이야기하기 시작했을까.  세상이 이전보다 질서정연해 졌기 때문은 아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NX%2Fimage%2Ftk557QuSSCd8wxQYy60Mn7zT_a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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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듬을 설계한다는 의미 - 사람이 따라올 수 있는 흐름 만들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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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4:40:16Z</updated>
    <published>2026-06-07T12:5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생각보다 훨씬 흐름을 빠르게 감지한다.  우리는 어떤 글을 끝까지 읽을지 말지, 어떤 화면에서 계속 머물지 말지, 어떤 설명을 더 들을지 말지를 아주 이른 순간에 결정한다. 그 판단은 대개 정교한 논리 분석보다 빠르다. 여기서 말하는 &amp;lsquo;더 빠르다&amp;rsquo;는 중요도의 순서가 아니라 도착의 순서다. 논리가 덜 중요하다는 뜻이 아니다. 논리는 여전히 중요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NX%2Fimage%2FMeeC3nIGSrSIkDVV4xyqxfiTRj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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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획자는 무엇을 설계하나 - 자율성이 살아 움직이는 구조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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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5:59:42Z</updated>
    <published>2026-06-03T01:2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획자는 무엇을 설계하는 사람일까?  보고서인가. 서비스인가. 콘텐츠인가. 전략인가. 시스템인가. 물론 기획자는 그런 것들을 만든다. 그리고 각각의 결과물은 모두 고유한 전문성과 맥락을 가진다.  보고서에는 판단의 구조가 있고, 서비스에는 사용자의 흐름이 있으며, 콘텐츠에는 메시지의 리듬이 있고, 전략에는 선택의 기준이 있다. 시스템에는 사람들이 일하고 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NX%2Fimage%2F4nM7OPCg0ZJ9ALBkHeNL7XQAN4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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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은 보이는 길을 따라간다. - 행동은 먼저 놓여있는 흐름을 따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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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5:36:23Z</updated>
    <published>2026-05-31T14:3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시장에 들어서면 사람들은 의외로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인다.  누가 크게 설명하지 않아도 가장 먼저 보이는 작품 쪽으로 시선이 간다. 밝게 조명이 떨어진 벽 앞에서는 걸음이 느려지고, 좁아지는 통로 앞에서는 자연스럽게 한 줄로 서게 된다. 또&amp;nbsp;넓게 열린 공간에서는 잠시 흩어졌다가, 다음 방으로 이어지는 입구가 보이면 다시 그쪽으로 몸이 향하는 경험 해보았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NX%2Fimage%2F8MJn7vVPuQwBxb_U7KzIomFmMw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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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격이 흐름을 만든다 - 리듬은 배치와 여백 사이에서 살아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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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5:02:58Z</updated>
    <published>2026-05-30T11:5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심시간의 패스트푸드점  키오스크 앞에 선다. 뒤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고, 화면은 환하게 켜져 있다. 햄버거 하나만 고르면 될 줄 알았다. 그런데 화면은 먼저 신메뉴를 보여주고, 세트 할인을 띄우고, 추천 조합을 제안하고, 쿠폰 적용 여부를 묻는다.  손가락이 한 번 움직일 때마다 새로운 선택지가 열린다. 세트로 바꿀까요. 사이드는요.음료는요.사이즈업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NX%2Fimage%2FNoqoUoGUht00mxNBFBrTu8-FRi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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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논리보다 먼저 작동하는 리듬 - 생각은 순서와 호흡을 따라 움직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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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4:33:30Z</updated>
    <published>2026-05-29T23:5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은 흐름은 시간 속에서 만들어진다.  무엇을 먼저 만나고, 어디서 멈추고, 언제 다음으로 넘어가느냐에 따라 사람의 이해는 달라진다. 그래서 기획은 내용만이 아니라, 순서와 호흡을 함께 설계해야 한다.  우리는 매일 글을 쓴다.  직장에서 쓰는 보고서, 고객에게 건네는 홍보 문구, SNS에 올리는 짧은 일상과 사유의 글까지. 형태는 달라도 글은 결국 누군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NX%2Fimage%2Ft7DLBXQPLBiIe98a66lzEsbtcv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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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획은 감각을 구조화하는 일 - 사람이 멈추는 순간을 읽는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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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4:20:23Z</updated>
    <published>2026-05-27T21:5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은 기획자는 설명이 시작되기 전의 미세한 끊김을 본다.  서비스 화면 앞에서 손끝이 아주 잠시 머뭇거리는 순간.글은 잘 읽히는데 이상하게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지 않는 순간.발표가 끝났는데 질문보다 침묵이 먼저 흐르는 순간. 대부분은 그냥 지나간다.&amp;nbsp;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 작은 어긋남을 오래 붙잡는다.  &amp;ldquo;방금 어디서 흐름이 끊겼지?&amp;rdquo;  기획은 어쩌면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NX%2Fimage%2FIJt6YqQ_AsBGHFEL3AIIkF8S5w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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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은 왜 분위기에 먼저 반응할까 - 보이지 않는 흐름은 어떻게 행동을 바꾸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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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4:08:27Z</updated>
    <published>2026-05-26T14:4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편하게 이야기해 주세요.&amp;rdquo; 이야기는 늘 그렇게 시작된다.  말만 들으면 충분히 열린 자리처럼 보인다.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 같은 문장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사람들은 쉽게 말을 꺼내지 못한다. 누군가는 노트북 화면만 반복해서 넘겼고, 누군가는 물컵만 만지작거렸다. 질문 하나를 꺼내기까지 이상할 정도로 긴 시간이 필요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NX%2Fimage%2FD7YOQcQ5gxfLoTuj5qsY9r5SZH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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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능한 사람은 왜 쉽게 소모되나 - 조직의 빈틈은 종종 한 사람의 책임감으로 가려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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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3:49:47Z</updated>
    <published>2026-05-25T12:2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조직에는 늘 바쁜 사람이 있다.  회의가 끝나면 빠진 내용을 정리하고, 애매한 역할 사이를 이어주고, 누락된 정보를 찾아오고, 늦어진 결정을 밀어붙인다. 누군가 놓친 일을 대신 챙기고, 부서 사이에서 멈춘 일을 다시 움직이게 만든다.  겉으로 보면 그 사람은 유능하다. 실제로 유능할 가능성도 높다.  일을 넓게 보고, 흐름을 읽고, 필요한 사람을 연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NX%2Fimage%2F8F2XjcuHhp5X0S0zXwFEz7_0Lc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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